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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주면 항상 읽어 달라고 보채던 아이가 유독 이 책은 조용히 혼자 보는게 신기해서 어제 처음 정독을 했습니다 다 읽고나서 자리에 주저 앉아서 한참을 펑펑 울었어요 저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었습니다 마음의 공허함 때문인지 어릴때부터 브레맨의 음악대나 오즈의 마법사 처럼 친구들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버디 스토리를 좋아했네요 소연이가 외롭지 않게 꼭 동생을 안겨주고 싶었지만 현실에 떠밀려 그렇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과 함께 오래동안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의 나와 그때의 친구들 그리고 ,,, 엄마
내가 잠든 사이에 소연이도 책속의 모아처럼 좋은 친구들이 밤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소연이 나이였을때 상상속 친구들이 나를 지켜줬던것 처럼요 평험한 이야기의 동화책 같지만 곱고 여린 선의 그림때문인지 시간을 거슬러서 참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이상한 책입니다 오늘따라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