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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자신의 사주팔자를 탓하기도 해본다. 요즘처럼 취직하기 힘들거나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장사가 되지 않아 마음이 심란할 때 어디가서 물어보고 싶다는 유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철학관이나 점쟁이를 찾아가 보았을 수도 있다. 왜 내 삶은 이렇게 베베 꼬이기만 할까? 한탄하다가 소중한 청춘을 놓치지는 않았나. 저자이신 엄나연님도 방황하는 청춘이었다. 온갖 일을 해보았지만, 실패를 거듭했나보다. 훌쩍 이 땅을 떠나 외국을 떠돌며 정처없이 떠돌며 살다왔다. 팔자가 사나운 이유를 알고 싶어 찾아간 철학관에서 그녀는 '나무'였다. 바람이 일면 일렁이며 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는 나무였단다. 아무리 애써도 풀리지 않던 삶의 의문들을 사주로 풀어나가며 사주를 알면 대처해 나갈 수있는 지혜로 방음벽을 만들고, 실망만 하며 살아가는 삶이기 보다는 사주는 타고나도 고칠 수있음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사주가 미신이라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맞다 틀리다라고 판단하기보다는 믿는 사람에겐 힘이 될 수있음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님을 알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없는 우리네 인생사이지만, 좋은 기운을 만나서 환경과 노력여하에 따라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과, 태어난 사주는 고칠 수 없지만, 운은 얼마든지 고치면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운이 좋아지는 사주 공부를 5단계로 풀어주고 있다. 모든 것은 음양오행에서 시작되는 사주의 기본원리와 사주팔자 해석하기 그리고 사주 구성 요소의 오행 찾기의 사주팔자 세우기, 목성별 화성별 토성별 금성별 수성별의 오행별 사주 대처법과 마지막 5단계인 운이 좋아지는 사주 공부의 사주 활용하기편이다. 모든 사람은 매일 음과 양의 길을 운항하며 희로애락의 조화속에서 살고 있으니.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면 곧 인간 삶의 원리도 이해할 수 있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세상살이도 오행의 운행 원리 속에 놓여 있다. 우리가 한문 시간에 배웠던 천간(갑을병정무기임계)과, 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의 음양오행을 모른다면, 사주와 팔자는 흰 종이에 적힌 검정 글자에 불과하다.
사주가 뜨거우면 식혀 주고, 너무 차가우면 데워 주어야 한단다. 나무가 너무 많은 밀림이면 나무를 쳐 주는 도끼가 필요하단다. 인간은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자연도 조화가 필요하듯이 사람의 사주도 조화가 필요하다. 오행의 상생 상극은 사주에서 넘치는 기운을 달래고, 모자라는 기운을 북돋우는 데 기본이 되는 원리다. 생소한 단어들이라 읽어나가는 데 서투른 나를 발견하였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한자를 읽어 나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두고두고 읽기에 좋은 책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나의 사주에서 넘쳐나는 오행은 무엇이며 부족한 오행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대처해나가는 원리까지 알아 간다면 삶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참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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