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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고전을읽어드립니다 #서민지음 #한국경제신문 쓰니와 고전의 콜라보 좋아한다. 고전 고전 읽어보자고 읽어보자고 하지만 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안 읽어 본 고전이 정말 많았다. 현대작품보다 고전은 그 깊이가 정말 남다르다. 고전중에 안읽히는 책도 간혹 있다. 책장이 안넘겨지고 갸우뚱할때가 있다. 책을 읽은지 됐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한 책들이 작가의 책 목록에 있다. 아쉽지만 이 목록중에 겹치는 책은 몇권뿐이다. 읽어보자라며 사놓은 고전도 꽤 된다. 이 책은 꼭 읽자면서 사놓기도 했는데 일단 이렇게 줄거리를 알고 읽어 본 이의 글을 읽으면 나중에 내가 읽어볼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조금 더 명료하게 책을 읽는다고 해야하나? 작가의 사유와 고전의 접목이라고 해야겠다. 많이 공감갔던 글은 두껍디 두꺼운 책을 읽을 때에 등장인물들이 가끔 헷갈려서 누가누군지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머릿속이 뒤죽박죽대면서 다시 책의 앞쪽으로 가서 다시 읽어야 하는 총체적난국이 된다는 것. 작가는 등장인물의 가계도를 그려서 작품을 읽으면서 본다고 했다. 고전문학작품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세세한 것들에서 공감이 많이 가서 미소를 띄우며 읽었다. 다들 고상하게 책장을 넘기는 듯 하지만 읽으며 느끼는 부분은 비슷비슷하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말이다.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은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읽기도 한다. 책을 접할때에 작가의 프로필이 짧은 경우에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는 겨우, 단어가 생소하거나 낯설어서 검색해보기도 한다. 각주가 달려있는 경우에는 땡큐베리마치지만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은 경우는 검색에 도움을 받는다. 명작이라고 읽었지만 내게는 와닿지않을때가 제일 난감할때가 있다. 왜? 난 대단한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하고 말이다. 그럴때에는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며 참고하기도 한다. 혼자 읽으면 편협해지기 쉽기때문이다. 나는 독서모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이기때문이기도 해서 이렇게 내가 읽고 난 후 정리를 하거나, 서평가의 글을 읽으며 정리한다. 고전읽기가 힘들지만 얻는 것이 크기때문에 이렇게 작가의 도움과 위로(?)를 받으며 읽으니 즐겁다. 고전도 읽어주고 읽으며 느낀점을 가감없이 써주니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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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사이벤트
책좋사 서평이벤트 도서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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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억이 이후의 기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나는 뼈저리게 느꼈다. 적어도 고전에서는 말이다. 몇 년 전, 고전을 한번 읽어보겠다는 새해 목표를 가지고 처음 마주한 책은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소설이었다. 그 이후 몇 편을 더 만났지만 매번 작품을 접하고 난 후 들었던 생각은 "왜 이런 막장드라마 같은 작품을 꼭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치켜세우는 걸까?"였다. 몇백 년 전에도 막장 같은 출생의 비밀, 불륜 등 정말 드라마에서나 불법 한 장면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요즘 정치적 색채를 진하게 띄는 저자인지라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제목에 대놓고 자신의 이름과 사진이 담겨있다 보니, 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아예 피하는 독자들도 많을 듯하다.(다행이라면 책 속에는 대놓고 자신의 정치색이나 생각을 언급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 책의 강점이라면, 고전을 추켜 세우며 그럴듯하게(때론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극적이고 멋지게) 적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솔직히 고전을 읽을 때 드는 고민은, 똑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왜 나는 평론가들이나 다른 독자들처럼 그런 있어 보이는 뜻을 집어내지 못하는가?이고 두 번째는 굳이 이 두꺼운 책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즘 시중에는 두꺼운 고전을 축약해서 서술하는 책들이 상당수 있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이 책도 그런 책이라 생각하고 읽긴 했다.)였다. 다행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고민한 두 가지가 한 번에 해결되었다는 것이다. 대놓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그럼에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책 속에는 총 13권의 고전이 등장한다. 내 경우 그중 3권은 원전으로 읽었고, 2권은 다른 형태(반 축약본이나 만화)으로 읽었다.(총 5권이다.) 그럼에도 안 읽은 책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저자는 고전의 내용을 중간중간 설명하지, 축약 형태로 촘촘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이 책은 고전을 축약해서 설명하는 데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저자의 설명을 통해 고전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볼까?' 하는데 의의를 둔 책인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파우스트를 설명하면서 악마(메피스토펠레스) 보다 더 쾌락을 좇는 주인공(파우스트)를 통해 예상치 못한 반전(성경 속 욥과 달리 신학자 출신인 그는 악마의 유혹에 더 광분하여 달려드니 말이다.)의 맛이 있었음에도 쉽게 읽히는 친절한 고전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책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담이 상당수 들어있는데, 또 그 그를 통해 고전을 이해하고 흥미를 돋우는 맛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서두 이야기처럼 차라리 저자의 경험이 더 흥미롭기도 하다.)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라고 모두가 올바른 것은 아니다. 부활 속 주인공 네흘류도프나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 처럼 말이다. 또 저자는 전혀 생각지 못한 키포인트를 주제로 띄우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안나가 남편과 아이를 저버리고 선택한 브론스키에게 집착 아닌 집착을 했던 이유가 다른 데 마음을 기울일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하니 말이다. 이를 통해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도출해 내는 걸 보면 정말 놀랍기도 하다. 적어도 장수가 많긴 하지만, 진도가 잘나가는 편이라는 몇몇 작품은 진짜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1%에 속할 수 있다는 말도 은근 솔깃하고 말이다. 2019년에 시작해서, 겨우겨우(생각보다 얇게) 출판을 했다고 하는데, 다음 편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 책의 담당자는 속이 터지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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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가끔 봅니다. 신간이나 유명한 책들을 소개하지만 막상 읽어보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집니다. 특히 고전은 너무 읽어는 보고 싶지만 끝까지 완독한 고전은 드물 정도로 흥미로 읽기 시작했지만 중간쯤 되면 흥미가 떨어지고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고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고전이 그렇게 느껴져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매년 새해 다짐처럼 유명 고전 몇 권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올해도 읽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고전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독서 초보자들에게 고전을 재밌게 소개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주는 책이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고전을 직접 읽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소개하고 요약한 고전 인문학은 추천인의 생각과 느낌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온전한 나의 시선과 생각, 느낌이 아니기에 결국엔 본인이 직접 책을 읽고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 책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에서는 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알려줍니다.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에는 제인 에어, 부활, 돈키호테, 파우스트, 안나 카레니나, 죄와 벌, 백년의 고독, 농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많은 고전을 소개합니다. 평소에 읽어보고 싶었던 고전들도 있고,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고전 명작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수많은 고전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읽었던 고전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였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코로나19가 페스트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흥미에서 시작된 독서는 생각보다 쉽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페스트가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페스트는 쥐를 통해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쥐가 배를 타고 다른 도시와 대륙으로도 옮겨지게 됩니다. 그렇게 페스트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사망자수가 증가합니다. 당시 페스트도 지금의 코로나19와 비슷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가 변형되어 쉽게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과거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현재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답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고전이라는 이름 때문에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 고전이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라는 소설입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로 우리나라에서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꼭 읽어야 하는 고전으로 꼽힙니다. 너무나 많이 알려진 죄와 벌은 주인공인 라스콜니코프가 전당포 주인 할머니를 살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라스콜니코프는 돈이 필요했고 자신이 가진 물건을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받으려고 하지만 주인 할머니는 제값을 주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라스콜니코프가 노파를 죽이게 됩니다. 젊은 휴학생이었던 라스콜니코프가 돈이 없어, 너무 가난해 살인자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병으로 아파하지만 돈이 없어 병원도 못 가고, 약도 먹지 못해 죽음을 선택합니다. 노인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가난으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판단해 죽음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뉴스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전들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현실의 문제들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책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를 읽다보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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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전도사 서민 교수가 제안하는 쉽고 재미있는 서민 식의 고전 읽기!
한경BP에서 출판한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는 아주 독특한 고전 추천서이다. 고전을 권장하는 도서는 많이있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 저자의 솔직함에 박수를 보낸다.
서민 교수님은 기생충학자이자 의사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책날개 중 ]
집의 책장 한 칸에 고전을 꽂아두고 눈으로만 보는 나에게 이 책은 저자와의 공감을 물론 다시 한번 고전 읽기에 도전하게 만든다. 저자와 같이 자신의 전공 분야는 물론이고 책 읽기와 글쓰기에 일가견을 가진 사람조차 고전 작품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작품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고 왜 고전으로 등극하게 되었는지 알아가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흔히 고전은 어려운 책이라는 인식이 있다. 단테의 <신곡>을 읽는 것은 단순히 어려운 문장과 등장인물을 파악하는 것만이 아니다. 저자 역시 <신곡>에 등장하는 처음 들어보는 수많은 인물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신곡’만큼 근대의 발판을 마련한 작품의 중요성에는 공감한다.
밀란 쿤데라의 <농담>의 던지는 메시지는 듣기의 중요성과 재미없는 농담이 개인의 일생에 변화를 주는 과정이 흥미롭지만, 쿤데라가 던지는 메시지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믿고 따르는 무리가 그렇지않은 무리를 배격할 때 등장하는 폐단을 살펴볼 수 있고, 체코의 공산화 과정을 유머를 통해 승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전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다양한 주인공이 살아가는 그들의 시대적, 역사적 배경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부활>에서는 제대로 된 사과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안나 카레리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주인공이 보여주는 행동에 관한 저자의 솔직한 생각과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기 어려웠던 첫 번째 진입장벽인 이름에 관한 일화도 재미있다.
등장인물이 이름이 세 개, 간혹 네 개 정도를 가지고 있다보니 같은 사람을 이야기함에도 누구 이야기인지 모를 정도였으니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되었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제정 러시아 말기 귀족의 생활과 심리상태를 내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과 현대인의 근본적인 심리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나와 다른 인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전을 읽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는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저자 역시 똑같이 어려움을 느끼고 한 권 한 권 읽은 후, 본인이 느낀 새로운 해석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인간 본성에 관한 진리와 재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공감하게 된다.
고전 작품을 대표하는 13권에 관한 서민 교수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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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일단 어렵다. 고전은 분량은 천차만별이다. 이름에 비해 내가 읽었을때 감상평이 남들과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의 독서에 대한 회의감이 들 수도 있다. 신간이 내 옆에서 읽어달라 유혹하는데 언제든 읽을 수 있을것 같은 고전을 읽는게 효율성이 떨어지는 독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차저차한 여러가지 핑계로 나역시 고전책은 책꽂이에 쌓아만둔 상태라 이 책이 더욱 절실해졌다. 작가님의 고전 독서의 시작한 이야기도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않는 이유가 고전을 읽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이 들어 평소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부터 고전 읽기 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생각과 자신의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책의 서두의 시작을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로 이야기 했는데, 이 책은 읽은 사람도 스트레스받고, 읽지 않은 사람도 스트레스 받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나 역시 이 책을 고르고 꽤나 얇은 책이라 읽을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펼쳤다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에 중도 하차 했던 경험으로 작가님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읽기 어려운 책으로 손꼽히는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고전을 읽기는 하지만 정확히 작가의 의도를 모르고 마는데, 이해를 못하는 이유는 고전을 이해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하고, 그 시대적 환경을 이해하고 있어야 공감이 형성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이유라고 했다. 어째든 이런 인문학적 소양과 시대적 환경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꽤나 유명한 고전들을 읽고 작가님의 해석과 책에 대한 이야기로 한권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레프 톨스토이의 '부활'에서는 카튜샤의 기구한 삶을 조명했고, 그녀를 사랑했던 네흘류도프의 잘못된 사과 방식에 대한 이야기하며 그의 사과가 잘못된 이유를 우리의 시점으로 해석해 이 작품의 전반적 이야기와 필요한 해설이 꽤나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읽고 싶어지게 했다. 스토리텔링의 귀재 '돈키호테'의 이야기에서는 우리가 왜 원본을 읽지 못하고 축약본으로 밖에 접근할 수 밖에 없는지, 완독한 사람의 입장으로 돈키호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후기가 잘 담겨져 있었는데, 내 책장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게 차지하고 있는 저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도, 혹은 엄두도 못내게 했던 후기담이 기억에 남는다. 현실에 대한 허구의 승리를 이야기하며 현재 사람이라면 조현병을 의심할만한 돈키호테의 엉뚱함이 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포인트를 잘 잡아주고 있어 왠지 고난이 예상되지만 한번은 꼭 완독해보겠다는 책 뽐뿌를 주던 후기였다. '돈키호테'만큼이나 사람들의 인내심을 필요로하는 '안나 카레니나'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벽돌책을 읽어보로 엄두가 안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서민교수의 후기를 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는 후기가 담겨져 있었고, '페스트'를 읽으며 코로나 시절이 생각나 꽤나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고 카뮈가 어떻게 봉쇄된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 수 있었는지 개인적 체험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으며, '농담'을 읽으며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공감하고 경청할 수 있어야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꽤나 재미있었다. 책의 후기도 꽤 재미있었는데, 역시 독서는 어렵다는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우리 주변은 독서말고도 하고 싶은것과 할 수 있는것이 넘쳐나다보니 시간을 비우고 차분하게 독서를 시작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걸 새삼 자주 느끼곤 하는데, 특히나 어려운 고전을 이렇게 많이 읽어내고 자신의 감상을 써낼 수 있는건 꽤나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책들 중에 벽돌책들에 꽤나 관심이 생겼는데, 올해가 지나기 전에라도 꼭 한권정도는 완독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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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전'이라 하면... 어렵고... 어렵고... 어려웠던...... 다른 이들은 고전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웠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이해부터가 잘 안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읽기를 주저하다가...
3년 전부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계기는 독서카페에서 같이 읽는다고 해서 도전을 하게 되었고... 남들처럼 작가의 의도를 백 퍼센트 이해하지는 못할지언정 남들의 감상을 읽으며 저마다의 느낌으로부터 굳이 고전을 틀에 박힌 듯한 해석으로만 치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 후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재미있으면 재밌는 대로 읽곤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하면 '고전 필독서'를 잘 읽을 수 있을까...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독서 전도사 서민 교수의 제안이 궁금하였습니다.
"고전 문학작품에서 삶의 무기가 되는 메시지를 배운다!" 《돈키호테》 에선 스토리텔링의 비결을, 《부활》 에서는 사과의 기술을, 《농담》 에서는 듣기의 중요성을! 서민 교수의 유쾌한 독법으로 읽어낸 인생의 기술
『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고전'이 잘 읽히지 않는 이유. 그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중·고교 과정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진정한 책 읽기라고 배웠다. 그런데 그걸 모르겠으니 읽었다고 하기가 껄끄러운 것이다. 그래서 그럴 확률이 만분의 일이지만, 행여 다른 이가 그 책을 읽겠다고 하면 적극 만류하게 된다. "읽지 마! 읽어봤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른다고!" 이게 꼭 이 책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고전'이 다 그렇다. 억지로 읽으면 읽히기는 하지만, 정작 작가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고 만다. - page 7
너무나 공감된 이야기. 그럼에도 그는 우리에게 말하였습니다.
저자의 의도를 모른다고, 책을 관통하는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고전 읽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국어시험을 볼 것도 아닌데, 그런 걸 꼭 알아야 할까? 책에서 자신이 관심 깊게 볼 만한 지점이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너무 힘들었던 세 권짜리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동안 내가 '안나 카레니나의 미모가 얼마나 뛰어날까?'를 상상하며 지겨움을 떨쳐냈듯이 말이다. 그렇게 해서까지 고전을 읽어야 하느냐, 너무 비굴한 것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고전을 읽고 난 뒤의 이득은 생각보다 크다. - page 9
무엇보다 고전이란 당대의 베스트셀러로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이 '인생철학(노하우)'이 담겨 있다고 인정한 책이니 여러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고전 한 권을 읽는 데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신곡》 부터 인류의 책이라 불리는 《돈키호테》, 현대 작품이지만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든 밀란 쿤데라의 《농담》 까지 13개의 고전문학 작품을 통해 그 안에서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인생의 지혜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권한다. 몇 권 정도라도 원본에 한번 도전해보라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게 의외로 많으며, 이것이 그 후 세상을 잘 사는 자양분이 된다고. 술잔을 기울이며 "이 더러운 세상"이라고 한들 관심 가져주는 이가 없겠지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 마다할 세상"이라고 하면 멋있다는 찬사를 한몸에 받지 않겠는가? 올 한 해, 고전의 바다에 빠져보자. - page 285
저도 읽다가 포기한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서점에서 멋진 양장에 엄청난 벽돌책으로 존재하기에 선뜻 집어 들고 집으로 모셔왔지만 몇 장 읽고 말았던 이 책. 사실 앞 장을 읽다가 지쳤었는데...
돈키호테가 지어내는 이야기만 해도 양이 상당한 데다 다른 사람의 사연까지 읽어야 하니, 힘이 들 수밖에. 하지만 그 이야기들도 기본적으로 재미는 있기에, 마음을 조금만 넓게 가진다면 쉽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돈키호테》를 읽으면 큰 선물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돈키호테》 원본을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거의 없다. 주변에 있는 다섯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아무도 읽은 이가 없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물어봐도 1퍼센트가 안 될 것이다. 보름, 아니 넉넉잡고 한 달 가량만 투자하면 1퍼센트 안에 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니, 한번 해봄직하지 않은가? - page 58
솔깃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책장에서 꺼내볼까...! 대한민국 1퍼센트에 속해보기 위해?!
자, 이제 결론을 내보자. 방대한 분량만 봐도 이 책을 읽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돈키호테와 함께하는 여행은 고전답지 않게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며, 그 와중에 스토리텔링과 독서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으니까. - page 73
저의 중고등학교 때 필독서였던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그때도 그랬고 성인이 되었을 때도 읽었을 때... 음... 많은 이들이 명작이라 이야기했지만 저에겐 크게 와닿지 않았던... 그런데 저자 역시도 그랬다고 하니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억지로 찾아냈다는데...
억지로 끼워 맞추자면, 《호밀밭의 파수꾼》 열풍은 우리나라의 살인적인 입시제도가 그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성적으로 줄을 세우고, 어느 대학에 갔느냐로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분명 잔인하다. 극소수를 제외하고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것이니 말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주인공 현수(권상우)가 "대한민국 학교 다 X까라 그래!"라는 말과 함께 학교를 떠났듯, 폼 나게 그 시스템에서 탈출하는 상상을 한 번쯤 해보지 않은 이가 과연 있을까. 결국 탈주의 꿈을 이루지 못했기에, 학교 밖으로 나가 어른 흉내를 내는 콜필드를 응원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 page 269
그러면서 그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
책의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며 글을 마치자. 콜필드는 병원에 입원한 채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이번 9월에 학교에 가게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인지' 추궁당한다. 아마도 돈 많은 아버지가 펜시 고등학교에 맞먹는 좋은 학교에 콜필드를 보냈을 것이다. 아이비리그에 가지는 못할지라도 그의 삶이 별반 어둡지 않으리라는 것은,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사람이라면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겠다. 콜필드 걱정은 사치다, 우리 걱정이나 하자. - page 270 ~ 271
풉! 웃음이 터지면서 다시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진지한 듯하지만 자신만의 유머 코드가 있었던 서민 교수가 제안하는 서민 식 고전 읽기!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은 마지막 장이 되었고 고전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님을 왠지 지금 당장이라도 한 권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고도》의 저자 사뮈엘 베케트도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 않은가! "내가 그걸 알았다면 작품에 직접 써넣었을 것" 이라고! 읽는다고 그 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두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도전하는 것, 자신만의 재미를 찾고 진리를 찾아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고전 읽기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젠 자신감을 가지고 고전을 마주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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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대한 내 마음을 정확히 짚어낸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고전이라고 하면 꼭 읽어내야지만 하는 것, 어쩌면 숙제같은 것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겠지만 고전은 꼭 읽어야만 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도 많은 고전들을 집어 들었다가 시간만 너무 많이 허비하다 결국 다시 책장으로 살포시 넣어둔 책들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고전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고 의무감에 무조건 읽어야지란 생각은 아니고 읽고 싶어졌다는 말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벌써 10여년전에 읽었던 책이라 내용도 가물가물했던 책도 저자가 이 곳에서 다시 이야기를 해주니 잊고 있었지만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책도 이곳에서 이야기를 들으니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가 왜 고전을 잘 읽어내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는데 명쾌한 답이 좋았습니다. 과거에 귀족들이나 일반 시민들은 놀거리가 풍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지금의 우리보다 책을 보며 무료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우리는 당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그 시대상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에요. 이 말을 듣고 보니 나만 고전을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고전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자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더라고요.
고전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을 굉장히 편안한 문체로 저자가 느낀대로 표현해주고 있다는 부분이 다른 고전 작품과 관련된 책과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내가 읽고 느낀대로 생각해도 되는 것이 고전이라는 생각이 드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알면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도 가고 더 알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요. 요즘 한 동안 소홀했던 고전 읽기에 대해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제는 좀 더 재미있게 즐기면서 읽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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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입담으로 한동안 tv에서 자주 보던 얼굴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곤충박사 서민 교수가 고전 문학을 읽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서민의 고전을 읽어 드립니다》로 찾아와 13개의 고전 작품에서 핵심 교훈을 흥미롭게 전한다.
《서민의 고전을 읽어 드립니다》는 『제인 에어』를 시작으로 『부활』, 『돈키호테』, 『파우스트』, 『안나 카레니나』, 『죄와 벌』, 『백여의 고독』, 『페스트』, 『농담』, 『카르마 조프의 형제들』, 『신곡』, 『아들과 연인』,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다룬다. 특히 독서전도사답게 작품이 어려운 이유나 현시점과 비교하는 부분 등 작품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전달하는 점이 눈에 띈다. 작품을 이미 읽은 독자도, 아직 접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인문학이 어렵다'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작품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세계 명작 '고전'이 읽히지 않는 이유는 당대의 배경지식이 부족해 작가의 정확한 의도를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 지적하며 『파우스트』의 교훈은 '너무 나대지 말자' 『안나 카레니나』는 '자기 일이 있어야 한다' 등 현대식 교훈으로 쉽게 해석한다. 고전이란 인문학적 소양이 뒷받침되어야 이해할 수 있기에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며, 고전 역시 당대의 베스트셀러였으므로 쉽게 접근할 것을 권한다. 고전도 읽다 보면 익숙해지고, 고전 역시 별거 아니라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전을 읽고 얻는 이득이 꽤나 많다는데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 고전 읽기의 장점 ★
하나, 일반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고전 한 권 읽는 게 더 뿌듯하다. 둘,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셋, 읽다 보면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돈키호테가 스토리텔링의 귀재가 된 것은 책을 많이 읽어 서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돈키호테가 "잠도 안 자고 책만 읽다 보니 머릿속이 푸석푸석해지는가 싶더니 결국은 이성을 잃어버리기에 이르렀다."라며 책에만 빠져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한다. 책에 너무 빠져 책이 전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사람들과 부대끼는 일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끼는 책 한 권을 버리는 게 힘든 일이라는 공감대를 불러오기도 한다.
《서민의 고전을 읽어 드립니다》에서 소개한 13권의 도서 중 축약본이 아닌 원본으로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은 두꺼운 『돈키호테』, 『안나 카레니나』, 『카르마 조프의 형제들』 그리고 『아들과 연인』 이었다. 저자는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돈키호테의 원서를 읽은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하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나 역시 책이 예뻐 사놓고 책장에 자리한 지 십여 년이 되었으나 아직 제대로 읽지 않아 찔렸다. 올해가 가기 전에 『돈키호테』 완독에 도전해 봐야겠다.
고전을 읽고는 싶은데, 쉽게 손이 안 가는 분들이라면, 《서민의 고전을 읽어 드립니다》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어떤 식으로 읽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유쾌한 인문학 독서법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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