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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고 수려하지만 친절한 책은 아니다. 그냥 정말로 어렵다. 책이 다루는 개념을 이해해가는 것이 어렵다는 차원이 아니라, 책 자체가 기본적으로 이정도는 할 수 있지? 간단한건 넘어가고 어려운 것 부터 시작해서 말하고, 그것에 대해서 내 의견을 들려줄게 하는 느낌이라, 애초에 다루고 있는 학자들이 취하는 관점과 그들이 제공하는 해석과 의미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비로소 글자를 읽어내려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책에는 톰 라이트 본인의 입장이나 견해는 거의 없고, 자신이 바라보는 다른 거장들의 업적? 입장, 견해를 정갈하게 정리하고 곱십어 볼 수 있도록 견해와 해석에 대한 의견과 정리를 제공하고 있어서 ... 정말 제대로 읽어보려면 어설프게 알고 있는 걸로 애쓰는 것보다 바울에 대한 다른 입문서들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마지막 종착지도 여기에 도착해야 하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