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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술의 서 / 화가가 되기 위해서, 화가라면 꼭 알아야 할 첸니니가 말하는 회화술은 아주 상세하면서 정곡을 찌른다. 이 책의 첫 머리에서 그는 스승 아놀로에세 배운대로, 적어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친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에 이르게 된다.
그저 물감 안료를 만드는 방식, 설명이 아니라 고귀한 영혼의 인도에 따라 미술이라는 이 기술을 추구하는 동기는 여러 가지라고 말하며 왜 이 기술을 추구하려하는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펜 드로잉을 할 때, 어떻게 명암을 주며 시작하는지, 펜을 깎는 방법, 종이를 만드는 방법, 한 가지 색의 물감을 가지고 여러 종류의 톤의 차이가 있는 색깔(물감)을 만드는 방법, 붓을 만들 때에는 어떤 동물의 털을 쓰면 좋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완벽한 인체가 가져야 할 척도, 밀가루 풀을 만드는 방법, 각인, 어교는 어떻게 녹이고 어디에 사용하나, 돌에 붙이는 접착제는 어떻게 만들까 등 매우 사소한 것부터 매우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스승과 같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마치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그림을 그려나가지 못하겠다는 핑계는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이렇게나 다 알려줘도 될까 싶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나만 알고 싶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책은 엄청난 발명가의 실험실 노트, 마술사의 마법노트는 훔쳐보는 느낌이 드는 만큼 그동안 어느 곳에 물어보거나 인터넷 세상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아주 비밀스러운 스킬들 이 입문서에서는 볼 수 있었다. 오래도록 두고두고 보며 현대의 변화하고 기계에 의존하며 사는 미디어 세상 속 현대적 방식과는 전혀 색다른 고전적인 방식을 음미하며 옛것에서 오는 앎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해준 멋진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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