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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쩍 다니던 교회에 낡은 성경책을 들고 다니시던 권사님 할머니 새벽예배, 대예배, 수요예배 등.... 모든 행사에 맨앞 자리를 차지하고 손때 묻은 꼬질 꼬질한 성경책을 넘기고 또 넘기고 찬송가를 펼쳐두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던 권사님 하지만 어느날 나는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 권사님이 글을 모른다는 것을... 그때는 권사님의 행동들이 이해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그분의 진실되었던 행동들이 그립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은 돌아가신 그 분이 생각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그때 내가 철이 좀더 들었었다면 글을 알려 드렸을 텐데.... 그랬으면 그 분이 얼마나 기뻐 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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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마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의 부모 세대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우리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을 거스르며 자식들을 위해 힘들게 살아온 할머니의 모습은 고마움과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어떤 엄마이든, 엄마의 엄마든, 그 중심에는 항상 자식을 두는 마음이 있습니다. 『할머니의 첫 편지』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어떤 엄마였을까?", "엄마의 엄마는 이런 모습이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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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첫 편지-김인자 글/배민경 그림
이 세상 할머니,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내는 김인자 작가의 또 하나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단비어린이 그림책 ‘할머니의 첫 편지’입니다. 할머니~~ 참 그리워집니다. 책 속의 주인공 팔십삼 세 나이에 초등학교 입학한 김간난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어딘지 낯이 익습니다. 할머니는 1학년 이라는 그림책 속의 김간난 할머니의 이야기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가미시킨 그림책입니다. 어릴적 나의 할머니도 글을 몰라서 초등 손주들에게 글을 배우곤 했습니다. 글씨가 큼지막한 찬송가를 배우면서 말이지요. 이 책을 읽다보니 어릴적 할머니를 소환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모습도 더 세련되시고 예뻐지셨습니다. 이야기속에는 간난 할머니 외에도 할머니 세분이 더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간난 할머니가 제일 나이가 많지요. 초등 1학년 간난 할머니의 학교생활 적응기를 담은 그림책 까막눈이었던 간난 할머니가 글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아들, 딸에게 편지를 씁니다.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무엇보다도 할머니가 그리워집니다. 체험학습, 수건돌리기 게임, 받아쓰기, 영어까지 배우느라 어렵지만 꿈을 향한 열정에는 나이가 없다는 걸 알려줍니다.
꿈을 향한 간난 할머니의 발걸음이 그림책을 읽는 나에게 일깨워줍니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참 배움에 대한 행복을 느끼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작가의 따뜻한 배려와 정성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오월에 온가족이 읽어보면 참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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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며 만학도 학우들과 함께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학업을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경이로웠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항상 가장 이른 시간에 등교해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한 번도 조는 법 없이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집중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 반짝이는 눈동자와 불꽃 같은 열정을 볼 때마다, 저의 안일한 태도가 부끄러워지곤 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저는 그들의 열정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뻘 되는 학우들과 함께 배우고, 때론 자신보다 어린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은 용기와 큰 결단이 필요할 테니까요. 배움에 대한 의지와 용기가 그들을 만학도로 이끌었다는 생각에, 그들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할머니의 편지’ 속 김간난 할머니는 만학도 학우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할머니의 학업에 대한 열정, 학생이 되어 하루의 활기를 찾아가는 소녀 같은 모습, 그리고 오직 할머니만이 줄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온정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저의 어버이를 떠올리며 구매한 책인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즐거움과 위로뿐만 아니라,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김간난 할머니와의 만남은 올해 상반기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김간난 할머니들과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예비 만학도분들의 용기와 의지가 예쁜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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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집에서 같이 숙제하기, 제일 좋은 쉬는 시간의 달콤한 휴식, 가장 기다려지는 현장학습, 갑자기 보는 쪽지시험까지!! 간난할머니의 학교생활을 가만히 들어다 보자니 나의 학창시절까지 떠오르며 이 책을 다 읽을 때 쯤 나도 모르게 나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정방문이나 수건돌리기를 보며 예전에 학교시절을 상상하게 되었고, 힘들지만 열심히 배우려는 할머니의 모습은 나에게도 도전이 되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쑥스러워하는 표정이나 작은 일에 기뻐하고 행복한 하는 얼굴을 보니 감정이입이 더 되어 더욱 간난할머니를 사랑스럽게 느낄 정도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행복한 표정의 할머니!!! 그 주의에 있는 것들은 할머니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그림으로 나타내 준 것 같아서인지 표지만으로도 아이들과 충분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준다. 음악시간의 소고, 할머니의 트레이드마크인 연필과 지우개, 노트, 편지 등등...
1학년 2반 김간난 할머니! 그동안 배운 글자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편지를 쓴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혀가 나온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땅을 갈고 밭을 일구던 손에 연필이 쥐어지고 집중해서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나가는 글자...그 안에 숨겨진 간난할머니의 마음이 더없이 크게 느껴진다. 할머니가 꾸어온 꿈이 하루하루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마치 내가 할머니의 딸이 된 기분이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배울수록 재미있고 작은 것 하나 씩 이루어 가는 모습에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어렵고 힘들어서 포기한 일은 없었는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도 못한 일은 없었는지...내가 꿔도 되는 꿈인지 몰라 한참을 헤매기만 하고 구체적으로 생각도 안해본 적은 없는지....이렇게 생각하니 할머니가 더없이 멋지게 보인다.
눈에 눈물이 고일만큼 정성스런 편지를 받은 적은 언제였을까? 기억도 나지 않는다. 글자에 담긴 할머니의 마음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한 장의 짧은 편지지만 할머니가 느꼈을...... 편지를 다 쓰고 나서의 마음은 어땠을까??
얼마 전 평생학습관에서 글을 배우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본 적이 있다. 정말 너무 열심히 하시고, 시도 만드셔서 시화전도 하시는 걸 봤는데 정말 그 행복한 얼굴과 모습들이 떠오른다. 이 책은 우리엄마, 우리 시어머니, 우리 아빠, 우리 시아버님께 선물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간난할머니가 우리 부모님께 힘이 되어 드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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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하늘의 별이 되신 친구 아버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생으로 학창시절을 즐기시던... 85세에 암 발병하셔서 힘든 와중에도 삶의 의지를 불태우셨던.. 지금의 나는 꿈을 꾸고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하게하는 분이셨습니다 책을 읽으며 힘든 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이 꿈을 꾸고 이루고자 기쁘게 보내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김간난 할머님들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