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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아온 나로서는 시인(작가)이 살아온 흔적들에 쉽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인의 시를 접할 때마다 삶의 고뇌나 경험을 나 같은 범인(凡人)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내게 특별히 다가오는 영혼의 울림들을 독자의 눈으로 때로 시인의 눈으로 크로키 해보면서 내 마음에 새겨가고 있다. 때론 이해하지 못했던 작품이 어느 날 내 마음에 확 다가온다. 한 편씩 아껴가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