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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이들이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면서 10대에 접어드니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다룬 책들도 보게 되네요.
준이는 엄마끼리 친하셔서 성재와는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함께 다니고, 같은 반이었다가 5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라지기는 했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공부도 잘하고, 얌전하고, 얼굴도 예쁜 지혜가 성재를 생일파티에 초대하면서 지혜가 성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준이는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질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성재의 마음이 궁금하기도 하고 자신이 성재를 언제부터 좋아한 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먼지 묻은 모자를 쓰고 다니던 준이가 치마를 입어볼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지혜 때문에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성재와 어색해질까 봐 멀어질까 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혜를 통해 성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고, 지혜가 먼저 자신에 대해 소개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해서 준이는 기분이 얼떨떨하면서도 좋았답니다.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도 같습니다. 어린 시절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설렘을 가졌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한 동네에서 자라고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는 기회가 많았겠지만 지금은 그러기는 힘든 경우도 있죠.
아직 까지는 아들들이 이성에 대해 눈을 뜬 것 같지는 않지만, 옷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가끔 볼 때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겠죠. 준이의 엄마, 아빠처럼 준이와 같은 일을 아이들이 겪고 있을 때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이성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은 책을 읽으면 재미없다 느낄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읽게 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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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동화같은 이야기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성친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쓴 한 편의 동화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12살 때를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그 당시 한 아이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나와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아이였는데 그 아이는 뽀얀 피부를 가진 아이였고 나는 코찔찔이 아이였던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아이와 짝이 되었고 나에게 꿈이 될 뻔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희망은 단 하루만에 무너졌다. 어릴 때 한 번쯤은 해 봤던 책상위에 줄 긋기 그 여자아이는 나에게 큰 경고를 날렸다. "이 줄 넘어오면 선생님한테 이른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 아이는 나에게 선물을 하나 주었다. 그 선물은 두루마리 휴지 그 선물을 주며 그 여자아이는 주변의 여자아이와 함께 크게 웃었다. 그것으로 나의 12살 사랑은 끝이 났다.
나의 경험에도 나와 있듯이 아마 그 때부터 이성이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게 되고 숨막히는 짝사랑이 시작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준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선머슴 같던 여자아이가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성재에게 친구가 아닌 이성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런 와중에 숙녀같은 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성재와 사귄다는 소문이 학교 전체에 돌기 시작한다. 준이는 뜻모를 감정에 힘들어 하고 소중한 친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들어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 닥친 준이의 심정을 세밀하게 묘사해 준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현재 12살인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그 감정을 이해하게끔 해 주며 그 나이대의 자녀를 기르는 부모님에게는 자녀의 이성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선사해 준다.
또한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만화가 등장하고 4컷 만화가 등장하고 매 쳅터마다 준이의 심정이 이쁜 글씨체로 적혀있어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책은 당연히 12살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 나이 또래를 지도하는 선생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그 나이대의 심리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접하고 싶은 독자라도 읽기를 권해드린다.
참 아름다운 동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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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12살 사춘기 소녀의 고민, 우정일까 사랑일까~
감수성이 예민한 열 두 살의 아이들, 흔히 사춘기라고 하죠.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특징은 사소한 것까지 예민하고 민감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변덕과 짜증이 죽 끓듯 합니다. 이성에 대한 급관심은 성에 대한 관심과 외모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 오는데요. 요즈음 12 살은 예전과 달라서 이성 친구를 사귈 때, 기념일 챙기고 커플링 교환은 기본이라는데요. 자연스럽고 멋진 감정인 사랑하는 마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아름다운 마음, 자연스러운 감정이겠죠.
준이는 5학년이 되면서 유치원 때부터 짝꿍이었던 절친 성재와 반이 갈립니다. 엄마들끼리도 친하고 집도 가까워 여태 남매처럼 지냈는데, 지금은 반이 갈려서 준이는 섭섭하답니다.
성재도 나처럼 섭섭해 할까?
엄마는 열두 살이 되었으니 이제 우아한 숙녀가 되라고 하고 아빠는 씩씩해서 좋다고 합니다. 열두 살이 뭐기에 그러는 걸까요.
깔끔하고 잘생긴 성재가 다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말에 괜히 신경 쓰이는 준이. 성재는 지금까지 준이의 학급 청소도 도와주고, 준이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혼내주고, 준이와 함께 영화도 보러 다녔기에 친구들은 성재와 준이가 사귀는 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지금 성재가 좋아하는 아이는 새로 전학 온 지혜라는 아이라며 귀띔을 해주는데요. 완전 공주 같은 얼굴, 공주 같은 옷차림에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 하고 공부까지 잘하는 지혜, 털털하고 남자 같은 준이와는 정반대의 여자아이군요.
성재가 누굴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준이는 신경이 자꾸만 쓰입니다.
준이는 성재가 개를 산책 시키기 위해 지혜의 생일파티 초대를 거절하는 것을 엿듣고 흐뭇해합니다. 성재네 강아지 얄얄이는 예전에 준이네 똥개였어요. 엄마가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성재네 집에 보낸 것입니다. 생일 파티 대신에 성재와 함께 얄얄이를 산책 시키게 된다면 지혜를 이기는 걸까요. 성재가 지혜 생일 파티에 가지 않은 것을 보고 준이는 속으로 기뻐합니다.
엄마에게 성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아빠에게 객관적으로 남자애들이 자기를 좋아할지를 묻기도 합니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사귀고. 이런 건 아직 어색하기만 해. 남자애들이 날 좋아할까? 아니. 최소한 싫어하진 않을까? 성재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아빠 말대로 성재도 날 좋아할까? 친구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감정으로. (책에서)
지혜에 대한 질투심이 상황을 자꾸 꼬아 버립니다. 성재에 대한 준이의 마음은 우정일까요, 아니면 사랑일까요.
성재를 잃은 게 아니었어. 그 일을 겪고 더 친해졌잖아. 게다가 지혜랑도 친구가 됐어. 우리끼리 커플이니 뭐니, 그런 거 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자.(책에서)
오해를 풀고 난 지혜와 준이, 성재와 반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득한 나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나보다 더 위해주고 싶은 아이가 생겼다는 건 즐거운 설렘이겠죠. 12살의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만화와 동화, 글이 동시에 있는 책,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랍니다. <라임향기도서관>시리즈 8번째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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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도 빠르고 많이 조숙한 편이다. 시대가 변화고 사회가 달라지고 사는 모습도 많이 바뀌어서 그럴까, 바뀌는 만큼 부모들도 따라가야 할 터인데 하는 생각도 든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호기심도 생기는 나이. 왈가닥 선머슴 같던 준이의 마음에 살랑 불어온 첫사랑이 상큼한 이야기.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유치원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성재와 5학년이 되면서 다른 반으로 갈라지고 여자 아이들에게서 인기를 얻게 된 성재를 보며 성재의 마음이 궁금해진 준이는 새로 전학 온 예쁘장한 지혜와 성재가 좋아하게 된 건 아닐까 질투도 하고 성재의 마음을 묻기도 한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열두 살도 아직 어리지만) 늘 자연스럽게 붙어다녔던 어린 시절과 달리 이성 친구라 살짝 어색해지기도 하고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동성 친구와는 또 다른 느낌, 그리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고 수줍음도 생기고 잘 보이고싶고 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피어오르는 준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많은 공감을 느낄 것 같다. 성재와 지혜가 더 친해진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던 준이에게 지혜가 와서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준이의 마음도 알게 되고 또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십대 초반의 아이들(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예쁜 삽화와 만화 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어서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지식이나 교훈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속의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마음도 예쁘고 건강하게.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할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같이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사춘기 접어들어 말문을 닫는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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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성 지음 / 김윤경 그림
큰아이가 곧 있음 사춘기가 되요. 사실 벌써 사춘기가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엄마에게는 통~ 밖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고, 할머니에게만 말을 하더라구요.ㅠㅠ 아이만의 고민도 있을터...하지만, 그 고민의 상담이나 대화의 상대가 엄마가 될 수 없다는게 참 씁쓸하고 슬프게 느껴져요. 그런 사춘기가 지나면 좀 달라지겠죠? 그런 기대감을 갖고, 아이에엑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동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가람어린이에서 나오는 라임향기 도서관 시리즈를 찾아요. 글밥 많은 걸 많이 읽지 않는 편인 아이인데도 이 시리즈를 참 좋아한답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 !!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5학년이 되면서 성재와 준이는 반이 갈렸어요. 유치원때부터 짝꿍이였던 터라 준이는 섭섭한데, 성재는 예전 같지 않은 어색함~ 아는 척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보니 허전하고 마음에 걸리는 준이에요. 성재반에 새로운 친구 지혜가 전학을 오면서 예전에는 없던 질투도 나게 되고, 준이는 성재에 대한 특벽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준이와 성재는 과연 다시 예전처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열두살~ 요즘은 사춘기가 예전보다 더 빨라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 나이때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엄마가 되고 나니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열두살 또래 아이들의 감정들을 잘 표현한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큰 아이는 어린이집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때 그 친구~ 보고 싶다. 어떻게 변했는지도..만나고 싶다...ㅎㅎ 지금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어릴적 친구를 그리워 하는데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준이의 마음 변화에 히죽히죽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자기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일까요? 열두살 또래 아이들이 보면 좋은 재미난 이야기 ~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같은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빠져들면 자신의 고민도 훌훌 털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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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사랑이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커플반지, 커플팔찌 같은 작은 소품들이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이 된지 이제 3년인데, 가끔씩 누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가끔 합니다. 그러고보면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지만 엄마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서운해 지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말괄량이 선머슴 같던 소녀 준이가 엮는 성장퉁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준이는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남자 아이 성재에게 오지혜라는 전학온 여자아이가 오면서 겪게 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지혜라는 친구에게 질투를 하기도 하고, 오랜 친구와 멀어질까봐 두렵기도 하는 여러가지 감정을 겪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성재를 통한 여러자기 감정이 모두 우정을 쌓아가는 밑걸음이 되지요.
책을 읽으면서 준이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지와 유빈이라는 친구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낸 단짝친구 성재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혹시라도 소중한 친구를 잃게 될까봐 고민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열두살 소녀들의 이야기지만 어쩜 우리 딸이 곧 겪게 될 이야기지요. 몸만 커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준이처럼 예쁘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십대가 되면서 겪게 되는 사춘기, 그리고 그 사랑이 어떻게 찾아오는지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이쁘기만 하네요. 예비숙녀가 되어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예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고운 마음,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그려져 있어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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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가람어린이에서 나온 '열두살이란 말로는 어려워' 를 읽으면서 열두살 아이들의 감성을 만날수 있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 준이 또한 열두살인걸 보면, 열두살이라는 나이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그맘때쯤 읽었던 '열두살의 봄' 이라는 책이 생각나는군요. 열한살과 열두살을 가르는 명백한 기준은 사춘기의 신체적변화, 정신적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남녀의 차이가 점점 선명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감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나이가 되겠지요. 이책의 주인공 준이도 그렇습니다.. 4학년때까지 같은 반이었던 소꼽놀이 친구 성재가 5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라져 아쉬웠는데 설상가상으로 지혜가 전학오면서 대놓고 성재를 좋아한다고하니 준이의 마음은 조바심이 더해져만 갑니다. 선머슴 같았던 준이가 지혜처럼 치마를 입게 된것도 성재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였지요. 이미 그 시절을 지나와 어른이 된 지금에서도 책을 읽는 내내 준이의 마음을 훔쳐보는 제 마음이 설레기 까지 하더군요. 마침 딸아이가 올해 열두살이 되기에, 딸아이의 마음과 더욱 만나지는 동화였습니다. 어쩐지 딸아이가 엄마는 첫사랑이 누구였어요? 엄마는 첫사랑이 어땠어요? " 하고 물어오는것이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앙증맞은 알람소리 였음을 이 동화의 준이를 보면서 더욱 선명해 지는군요. 이성에 대한 관심, 그걸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담아두면서 조바심 내는 아이들의 감성, 삼각관계에 대한 질투심 이 모든것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그려진 동화네요. 열두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일테고요~ 사춘기 딸아이를 둔 엄마라면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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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은 신경 쓸 게 너무 많아.” 이 책은 초등학교 시절 이성친구와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조숙해서 사춘기도 초등학교 때 오기도 하고, 벌써 커플이 탄생하기도 하고 우리 어릴 때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학부모들이 읽으면 다른 듯 닮은 초등학생 때 일도 생각나면서 추억이 뭉게뭉게 솟아날 것 같다. 같은 초등학생 아이가 읽는다면 주위에서 있음직한 일이라 공감이 많이 갈 것 같다. 주인공 준이는 소꿉친구인 성재 때문이 고민이 많다. 거기다 공주과인 전학생 지혜가 성재를 좋아하게 되면서 준이의 고민은 날로 깊어간다. 준이는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부모님한테 조언을 받기도 한다. 엄마는 그런 준이를 보며 선머슴아 같던 딸이 여자가 되어가고 있다며 기뻐한다. 준이는 지혜에게 질투를 하기도 하고 지혜처럼 예뻐지고 싶어 생전 안 입던 치마를 입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남자아이와 싸움을 하게 되는데 어릴 때는 때리면 맞기만 하던 남자아이들이 점점 준이보다 힘도 세지고 덩치도 커지면서 남자와 여자의 다름도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 준이와 성재와 지혜의 관계가 달라지면서 느끼는 감정. 이 책을 쓴 저자는 아이를 기르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니 12살의 심리를 이렇게 잘 묘사해서 신기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고민일지 모르지만, 그 나이 때에는 심각한 고민인 사랑과 우정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자신들의 처지와 공감이 많이 가서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은 삽화도 많았고, 카툰식으로 컷들이 몇 개 들어가 있어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컬러 삽화, 만화 삽화, 흑백 삽화 등 다양한 그림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성인인 내가 보기에는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이들이 본다면 글보는 재미,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12살 또래 아이들이 읽으면 좋아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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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이쁜 책이랍니다. 읽으면서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마구마구 떠오르더라구요. 저도 이 책속의 준이만한 나이에 준이같은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준이와 다른건 어릴때부터 단짝 남자친구는 없었다는거죠^^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보다 느리다는것 이 책을 읽으면서 거짓말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건 표현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쩌면 더 속이 깊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준이는 5학년이 되면서 4학년때까지 쭈욱 한반이였던 유치원 친구 성재와 딴반이 되요. 인기남이 어느새 되어버린 성재, 의젓하고 여자아이 괴롭히는 친구들한테도 한소리 따끔하게 하는 멋쟁이죠.
그런 준이는 반이 갈리고 5학년이 되면서 성재랑 조금 어색해집니다. 누구나 다 있을법한 경험^^ 그러다가 예쁜 여자 아이 오지혜가 전학을 오면서 지혜가 성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죠 준이는 성재에게 확인하고 싶어요. 정말 좋아하냐? 사귀냐.. 하지만 성재는 그런 질문을 친구들이 하면 화를 내곤 합니다. 그리고 준이도 그 질문을 하는데요 성재는 너도 똑같다고 말해버리죠^^
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지혜랑 성재는 어떻게 될까요? 정말 커플이 될까요?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참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같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이제 갓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첫사랑 이야기
늘 확인하고 싶고,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를 원하는 여자아이 대표 준이와[보통 여자들 확답 받길 원하니깐요^^], 그런걸 왜 물어보냐며, 대응하는 성재 너무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준이의 선머슴 같던 모습이 조금씩 두근두근 대며 여자 아이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도 귀여웠구요.
준이와 성재의 소소한 트러블들도 너무나 재미있었답니다. 아마도 내 아이가 자라면 내 아이도 이런 풋풋한 봄같은 첫사랑 시작을 하면서 누가 누굴 좋아해 같은걸 할거예요 정말 그때는 제대로 응원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 속의 준이 엄마 아빠는 너무나 멋지게 준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거든요. 저도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되고 친구들을 많이 데려오길 바라는 맘이랍니다. 특히 여친들을..ㅋㅋㅋ 사심 가득한가요?
너무나 이쁜 책이였어요. 요즘 아이들 마음이 우리때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요즘 부모들은 우리때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도 준이 엄마 아빠 같은 오픈 마인드 부모가 되고 싶어요.
달달하게 기분좋게 읽은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를 둔 부모나 중딩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권해드려요 아이들 심리와 부모의 대응을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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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나도 또래 이성친구와 어릴때부터 같이 단짝친구로 지내왔으면... 힘든일을 도와주고 내편이 되어주고, 커서는 친구에서 연인으로...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책의 주인공격인 준이와 성재의 교감이 참 부럽게 느껴졌었다. 유치원 시절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같은반 단짝이던 여자아이 준이와 남자아이 성재. 이성이라는 것에 관계없이 서로를 위해주던 어린 친구. 그러다 점점 이성을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눈을 띄게되는 12살의 어린 친구들.. 문득 내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을 떠올려보았다. 좋아하던 이성친구. 친구의 갑작스러운 유학에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었고 날 좋다고 쫓아다니던 친구가 부끄러워 버럭 화를 내기도 했었고, 좋아하던 친구와 티격태격한지 3년만에 중학생 시절 사귀기도 했었고... 12살 그 시절을 전후로 이성에 대해 눈을 뜨고 변화를 맞이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당시의 또다른 나일수도 있을 - 사랑에 고민하고 외모에 신경쓰고 - 준이의 모습이 마냥 낯설게 보이지 않았었다. 아이들의 고민, 심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잘 풀어내는 가람어린이의 책 답게 이번 책 역시 어리지만 성숙한 준이, 그리고 우스꽝스럽지만 생각깊은 준이 아버지와의 장난스럽지만 진지한 대화속에서 부모를 존경하고 의지하는 자녀와 자녀를 이해하고 조언을 아끼지않는 부모의 유대감을 엿볼 수 있었고, 친구들사이의 우정 - 질투로 표현될지도 모를 친구 속 풀어주는 행동, 수다 - 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슬슬 몸과 마음에 변화를 갖게되는 사춘기. 그 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것이 현명할지는 겪어본이들은 알겠지만, 겪지못한 이들은 당황스러울것이다. 아이들이 올바른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수긍하고,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성을 바라보고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길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시기.
아직 내 아이가 어리지만 과연 나도 준이의 부모처럼 재치있게 자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숙제를 남겨준 책이자 성재를 사이에두고 준이와 친구들의 갈등, 그리고 전학생 지혜의 언행에 대해 생각해보며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티격태격해도 서로를 위해주는 친구들. 성장통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것 같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