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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 중년 남자들의 공통적인 살빼지 못하는 핑계중에 하나. 살빼서 뭐하냐?? 매력 발산해봤자 불륜밖에 더 되냐.. 인데 에스토 에무 신작 초콜렛 애호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말 그대로 꽃중년, 술도 담배도 아니지만 초콜렛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집착한다.
올해 발렌타인 데이가 되기 직전에 고디바에서 초콜렛 반값 행사를 한적이 있다. 과세 한도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초콜렛을 질렀던 터라.. 그때 실컷 먹고 나눠 먹고..선물도 하고.. 그래도 아직 초콜렛이 좀 남아있는데 막상 들고 다니지 않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단 건 졸업했나 싶기도 하고 이런게 어른의 입맛인가 싶기도 하다.
잘 만든 초콜렛은 쌉싸름하면서 달콤하고 자연의 냄새와 맛이 난다. 고디바의 세련됨이 지나치다 싶은 매끈한 맛보다 TAZA(http://blog.yes24.com/document/7097977)의 고추 초콜렛처럼 특이한 초콜렛이 더 좋기는 하지만 나이들어 초콜렛을 밥보다 밝히는 멋진 중년은 역시 여성들의 환타지속에나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멋진 남자로 살고 싶다. 주위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홀가분하게 살아가는 멋진 중년이 되고 싶다.. 마음속에 바람은 많지만 그걸 실현하는게 힘이 들때.. 이 책은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는 잠깐의 일탈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