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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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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나, 남들이 아는 나, 남들이 모르는 나, 내가 모르는 나. 이렇게 나를 생각해본다.   나를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불확실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꽂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부.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3부. 무의식, 너란 녀석 4부. 트라우마 달래기   또 라캉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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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나,

남들이 아는 나,

남들이 모르는 나,

내가 모르는 나.

이렇게 나를 생각해본다.

 

나를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불확실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꽂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1.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 욕망과 관계의 마법

3. 무의식, 너란 녀석

4. 트라우마 달래기

 

또 라캉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라캉이 누구지 

그래서 찾아봤더니

<'프로이트로 돌아가자(Return to Freud)'를 주창한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정신과 의사라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책 목록부터 만들었다.

내가 본 그림책보다 안본 그림책이 더 많은....

우선 본 그림책 위주로 내용을 살펴봤다.

 

 

1부 내 맘대로 안되는 나

- 1. 나는 왜 거울에 비친 나를 사랑할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게되는 이 도입은

이수지 작가의 거울 속으로를 밀도 있게 분석한다.

평소에 잘 안쓰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며 나를 알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나? 생각하며 찬찬히 본다.

 

이 도입 마무리에 이런 글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거울을 통해 자아를 형성한다.

그 말인즉 남들도 모두 나처럼 '잘난 나'를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잘난 나'는 나뿐이 아니다. 그러니 너무 심각해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내가 원하는것을 상대도 원한다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 2. 뻥 뚫린 가슴, 누가 채워 줄 거야 

여기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말한다.

무언가 대단한 것,

무언가를 가진 아버지,

힘이 있는 아버지,

한편으론 두려운 아버지를 닮고 싶어한다는....말이 나온다.

아이는 자라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가슴을 채워줄 대상을 세상에서 찾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욕망이라니...

 

참 단어의 정리를 잘 갖춘 기분이다.

그 욕망을 추구하며 수많은 시련을 겪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지가 되어주는 것 또한 '아버지의 이름'이라니.

나와 아버지를 생각해보며 한참 동안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내가 아버지를 제일 많이 닮았다고 했던 엄마 말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어떤 점이 닮았을까요? 라고 다시 되묻고싶어지는 순간들.

그러나 이제 물어볼 엄마가 안계시네. ㅜㅜ

 

4부 트라우마 달래기

3. 트라우마는 애도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 지금을 함께하는 가족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안녕, 모그!>

나이 든 고양이 모그가 세상을 떠났지만 모그의 영혼이 가족들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며 다른 고양이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기까지 그들만의 애도가 잘 묘사되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

 

애도를 끝낸다는 것은 상실 대상을 기억에서 자우는 일이 아니라 대상의 위상을 바꿔 함께하는 일이다.

 

제일 먼저 읽은 페이지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

시기가 그럴수 밖에 없었다.

조카 쟝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지 1주년이 되면서

언니네 가족을 비롯해 그 슬픔에 대한 각자만의 애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각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쟝과의 이별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별의 트라우마는 옅어지겠지만

그리움을 꼭 슬퍼만 하지않는 것도 애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저렇게 이 책은 어떤 자신을 대하는 방식을 그림책을 예로 들어 잘 분석해놨다.

재미가 있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재미는 없어. 아주 재미없어.

그러나 너 자신을 생각하고싶으면 꼭 볼만한 책이야.‘라고 말하고 싶다.

 

일반 그림책 에세이완 차원이 다른 책,

이 책을 쓰신 김수영작가님께 심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를알고싶어서그림책을펼쳤습니다 #김수영 #책읽는곰

#라캉 #프로이트 #정신분석

#트라우마 #애도 #자기성찰 #욕망 #승화 #무의식 #상실 #인간내면

j*****o 2023.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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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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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 들어감을 느꼈던 첫 번째 증상이 노안이다핸드폰이나?모니터?속의?글씨가 초점이 맞지 않기 시작했고, 책을?읽을때?눈이?빠질?것?같은무거움을?느껴기 시작했다.돋보기를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이 아직 상상이 되질 않지만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피식 웃어본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4개의 챕터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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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 들어감을 느꼈던 첫 번째 증상이 노안이다

핸드폰이나?모니터?속의?글씨가 초점이 맞지 않기 시작했고, 책을?읽을때?눈이?빠질?것?같은무거움을?느껴기 시작했다.

돋보기를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이 아직 상상이 되질 않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피식 웃어본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된 본문의 소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1부.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3부. 무의식, 너란 녀석

4부. 트라우마 달래기

1부의 '내 맘대로 안 되는 나'와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 다양한 습관, 특징들은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형성 되었을것이라는 것과 어릴적 부모님과의 관계나 경험에서 시작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또한 '내가 바라보는 나' 와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과연 같은 모습일까?
같다면 어떤 모습이 같고, 다르다면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했다.

3부의 '무의식, 너란 녀석'과
4부 '트라우마 달래기'에서

작가는 우리는 타자를 통해 결여를 해결하고 싶어하고 존재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지만, 타자 또한 결여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확실한 답을 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늘 위안이 필요하다. 심지어 타자까지도 말이다.

우리는 대부분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고 산다.
나를 알아야 진정한 나의 삶을 살 수 있는데 대부분 자신을 돌봐야하는 시간을 지나쳐 가곤 한다.

라캉,프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그림책을 분석한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은 아니다.
그런데 술술 읽힌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귀함을 느끼게 해 줬던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였다

#김수영?(지은이)???
#책읽는곰???
#출간 2023-05-18



YES마니아 : 로얄 g******2 202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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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알고싶어서그림책을펼쳤습니다 #김수영지음#책읽는곰이 책의 제목은 나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 잡았고, 목차를 보는 순간 참 매혹적으로 다가왔다.내 맘대로 안 되는 나, 욕망과 관계의 마법, 무의식,너란 녀석, 트라우마 달래기 총 4부로 나뉘어진 이 책.이 책을 통해서 라캉이라는 또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거울이면 라캉이지!"라던 김서정평론가의 북토크 말처럼, 이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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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알고싶어서그림책을펼쳤습니다
#김수영지음
#책읽는곰

이 책의 제목은 나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 잡았고, 목차를 보는 순간 참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욕망과 관계의 마법, 무의식,너란 녀석, 트라우마 달래기 총 4부로 나뉘어진 이 책.

이 책을 통해서 라캉이라는 또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거울이면 라캉이지!"라던 김서정평론가의 북토크 말처럼, 이번 책에서 가장 와닿던 부분은 거울속으로의 이미지를 자아로 받아들이는 것을 그림책 <거울속으로>와 연결지은 나는 왜 거울에 비친 나를 사랑할까?부분이었다.

자아형성의 과정이 고스란히 다 담겨있는게 거울속으로라니!
그림책이 달리 보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그림책과 함께 들여다보면 내안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과거의 파편화된 장면과 더불어 조금씩 꿰어지는 느낌이 든다.

서문에 보면 내마음을 반하게 한 부분이 나온다.

"그림책의 그림에는 작가의 무의식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글과 그림이 상호 작용하면서 독특한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관통하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분석이 더해지면, 보다 쉽고도 깊이 있게 '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과 함께 나를 탐구하다 보면 '너'와 '우리'를 이해하게 되는 건 덤이지요. 결국 관계 속의 개인일 수 밖에 없는 나는 어느새 그림책에서 얻은 힌트들로 그 관계 속에서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 있을 겁니다."p.9

이 책은 자기이해과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라캉심리분석#그림책#자기이해#좋그연
YES마니아 : 로얄 h********e 202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내용보기
그림책을 통한 심리 분석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자로서 그책에 숨겨진 다양한 심리이론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욕망과 무의식, 상실과 트라우마 등을 다룬 라캉의 이론이 녹아있는 그림책들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나아가 상대방을 이해하며 우리 공동체 속에서의 관계를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설명서인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를 만났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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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통한 심리 분석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자로서

그책에 숨겨진 다양한 심리이론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욕망과 무의식, 상실과 트라우마 등을 다룬 라캉의 이론이 녹아있는 그림책들을 통해

를 이해하고 나아가 상대방을 이해하며 우리 공동체 속에서의 관계를

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설명서인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를 만났다.

 

나도 모르는 나를 깊이 비추는 그림책이라는 거울!”

그림책과 심리이론을 함께 만나며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표현한

책 소개 글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1: 내 맘대로 안되는 나

2: 욕망과 관계의 마법

3: 무의식, 너란 녀석

4: 트라우마 달래기

 

4부로 구성된 내용 중에서 목차를 본 순간 3부부터 읽어 나갔다.

프로이드도 무의식에 대해 얘기했는데 라캉은 어떻게 풀었을지 궁금해서였다.

라캉은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으며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했다.

 

무의식은 의식에서 억압되거나 사라진 말들의 집합소다.

언어를 사용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의식에서 배제되는 말(시니피앙)이 생겨나며

그것들은 무의식이라는 저장고에 모인다.(p129)’

 

그림책 [그림자놀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 [용 같은 건 없어] 등을 통해

자기가 속한 언어의 세계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생각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며 다양한 시니피앙을 창조해 낸다는 설명이

쉽게 이해됐다.

 

아직 읽지 못한 2부의 욕망과 관계의 마법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소개된 그림책들과 함께 읽어가다 보면

라캉의 이론들을 만나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여름방학 동안 곁에 두고 읽을 이론서로 추천한다.

 
YES마니아 : 로얄 e*****6 2023.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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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라캉의 만남!아동 문학과 라캉을 연구해 온 저자의 안내를 따라 정신분석 이론으로 친숙한 그림책을 다시 읽으며 나의 무의식과 욕망에 귀를 기울여 보고'우리' 안에서 오롯한 '나'로 살아갈힌트를 발견하기를...(출판사 서평)라캉 이론은 잘 몰라도 작가가 주선하는 이 만남에 어쨌든 초대받고 싶었다.아마도 그것은 필연이었을 것이다.그동안 수많은 그림책을 펼치며 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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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라캉의 만남!
아동 문학과 라캉을 연구해 온
저자의 안내를 따라 정신분석 이론으로
친숙한 그림책을 다시 읽으며
나의 무의식과 욕망에 귀를 기울여 보고
'우리' 안에서 오롯한 '나'로 살아갈
힌트를 발견하기를...(출판사 서평)

라캉 이론은 잘 몰라도 작가가 주선하는 이 만남에 어쨌든 초대받고 싶었다.
아마도 그것은 필연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그림책을 펼치며 울다가... 웃다가... 새로운 힘을 얻었다.
그래서 자꾸만 그림책이 좋아졌다.
그냥 좋았던 그림책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 고유한 색깔의 옷을 입고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김수영 작가는 프로이트와 라캉으로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를 분석하고 강의하며, 동화 창작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명징한 문장들이 커다란 숲을 이루는 듯 하였다.
마음을 파고 드는 문장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지닌 채 그림책 독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림책의 그림에는 작가의 무의식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글과 그림이 상호 작용하면서 독특한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관통하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이 더해지면, 보다 쉽고도 깊이 있게 '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과 함께 나를 탐구하다 보면 '너'와 '우리'를 이해하게 되는 건 덤이지요. 결국 관계 속의 개인일 수밖에 없는 나는 어느새 그림책에서 얻은 힌트들로 그 관계 속에서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본문은 4개의 챕터로 구성하였는데, 소제목들만 보아도 매력적이다.
1부. 내 맘대로 안 되는 나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
3부. 무의식, 너란 녀석
4부. 트라우마 달래기

게다가 각 챕터마다 한 페이지 분량의 서문을 두고 이야기의 물꼬를 트는 형식은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다.

-1부에서는 라캉이 말하는 자아와 충동과 욕망이 그림책에서 구현되는 방식을 살펴보며 지금 나에게는 어떻게 투영될 수 있을지도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2부 '욕망과 관계의 마법'에서는 그림책을 통해 주체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는 어머니, 아버지와의 관계를 살피고, 욕망하는 주체로서 승화된 삶은 어떤 것인지 논의하고자 한다.-

-무의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밀접하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행복해지려고 평생 노력했는데 불행의 밑바닥에서 발견되는 무의식의 반전!
3부에서는 무의식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좀 더 깊이 고찰해 보려 한다.-

-4부는 나는 왜 이유 없이 슬퍼지는지 그 근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다음으로 '죽고 싶은' 심정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것은 애도의 조건이다. 그 조건들을 그림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상실로 아픈 모두가 애도의 터널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급진 표지 디자인부터 알차고 흥미로운 본문 내용, 군데 군데 심어 놓은 용어 풀이 및 그림책 이미지들까지 유의미한 순서와 체계를 갖추고 있어 우아한 품격이 느껴진다.
모든 챕터가 다 훌륭했지만 특별히 1부와 4부에서 감동이 더 컸던 것 같다.
'나는 왜 거울에 비친 나를 사랑할까
나는 왜 배고프지 않아도 끊임없이 먹을까?
나는 왜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을까?
한 순간도 지치지 않고 귀를 쫑긋거리며 들었다.
라캉의 이론에 빗대어서 콕 집어 맛깔나게 읽어주는 그림책의 세계는 무한궤도에 올라탄 나의 작은 우주가 되었다.
김수영 작가의 그림책 해석력도 놀랍지만 그림책 작가들의 정신 세계 또한 경이적이다.
1부에서는 이수지 작가의 《거울 속으로》 《 파도야 놀자》를 비롯하여 12권의 그림책을 읽었다.
이수지 작가는 백희나 작가와 함께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그림책 작가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작가로 그 명성을 떨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통틀어 50권이다.
익히 아는 것도 있고 처음 만나는 것도 있었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 궁금하면 도서 검색창을 두드렸다. 그렇게 해서 새로이 구입한 책이 바로 이거다.
《아주 아주 많은 달》(제임스 서버 글.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황경주 옮김. 시공주니어 1998)은 우리 삶에서 환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보여준다.
몰랐으면 몰라도 이 글을 읽고 나니, 내 책장으로 꼭 데려오고 싶은 그림책이 되고 말았다.
《책 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주니어김영사 2001)는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본 경험이 있는 매우 친근한 책인데, 작가가 알려주는 라캉식 해법 또한 일품이라 다시금 반하였다.

이 책은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라캉을 잘 몰라도, 라캉의 이론에 접근하기 어려워도 작가가 안내하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책을 읽고 나면 뭐가 달라지려나 기대하셨나요? 당연하지만, 정신분석 이론으로 그림책을 분석한다고 해서 당장 내 삶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주 약간은 후련하지 않으신가요?"

차분한 어조와 미소 띈 얼굴의 작가를 눈 앞에서 대한 듯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를 찾는 여정에서 비로소 만나는 충만한 그 곳, 작가의 말처럼 나를 삼킨 언어의 욕조에서 나만의 언어를 건져 올리는 혜안을 얻은 듯 마음이 벅찼다.
타자의 욕망이 아닌, 나의 고유한 욕망을 탐색하고 추구하며 오롯이 나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n*******s 2023.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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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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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빛에 따라 색상이 바뀌며 책의 제목이 선명했다 흐려졌다 합니다.나를 알 수도 있을 것 같고 모를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나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그림책이 얼마나 많은 유익함과 매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기에 나는 매일 그림책을 봅니다.그림책을 보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그림책을 통해 나의 아픔을, 어릴 적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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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빛에 따라 색상이 바뀌며 책의 제목이 선명했다 흐려졌다 합니다.
나를 알 수도 있을 것 같고 모를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
나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림책이 얼마나 많은 유익함과 매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기에 나는 매일 그림책을 봅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나의 아픔을, 어릴 적 치유되지 않았던 트라우마를 꺼내어 위로하고 쓰다듬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필독서(?)가 짜잔~ 나왔습니다!!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작가님은 논문을 쓰기 위해 라캉 정신분석을 공부하면서 너무 어려워 후회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부할수록 삶의 고비를 납득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학문이라고도 하셨습니다^^

??
이 책을 일기 전에 그럼 '라캉'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야겠죠?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된 심리분석학자 입니다.


자크 라캉!
라캉은 어떤 사람일까?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사상을 계승하였고
인간의 언어를 욕망을 통해 분석하는 이론으로 독창적인 정신분석학 체계를 수립하였다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나 무의식이 언어를 통해 구조화 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 그럼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 맘대로 안되는 나
욕망과 관계의 마법
무의식, 너란 녀석
트라우마 달래기
그 안에 이론과 그림책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많은 그림책의 이야기를 정말 맛깔나게 풀이해 놓으셨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강력하게 자리 잡은 이야기


유아기의 아기들이 왜 거울에 열광하는지
자아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림책을 예로 들어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무심코했던 행동들이 아이에게 이렇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 몰랐었습니다ㅋ


아기가 거울 단계를 통해 '자아'를 형성할 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가 있다
아이는 거울 속 이미지를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게 도와주는
모성적 타자(어머니)와 거울처럼 자신을 비추는 타인(친구,동생등)이다
(p19)

??
어릴 적 아니 조금 더 커서 때때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내게 남겨진 발자국 같은 트라우마.
외면하려고, 애쓰고 알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을 마주하며
그 때의 나와 '타협'을 해봅니다.
아직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를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나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처럼 명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많은 그림책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라캉' 이라는 새로운 정신분석학자를 알게 될 수 있을 것이고
나를 잘 몰라서 나를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i********2 2023.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과 다른 그림책을 만난 시간_
"전과 다른 그림책을 만난 시간_" 내용보기
그림책에 대하여 잘 보고 있나 하는 궁금증이 생길때 그에 대한 안내서가 되준 책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그림책을 읽고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잘 읽고, 더 많이 읽고 싶어졌어요~ 어려웠던, 혹은 이해하지 못했던 그림책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알고 있던 그림책을 여기서 만났구나 하는 반가움과 함께 새로운 시각에서 라캉의
"전과 다른 그림책을 만난 시간_" 내용보기

 

그림책에 대하여 잘 보고 있나 하는 궁금증이 생길때

그에 대한 안내서가 되준 책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그림책을 읽고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잘 읽고, 더 많이 읽고 싶어졌어요~

어려웠던, 혹은 이해하지 못했던 그림책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알고 있던 그림책을 여기서 만났구나 하는 반가움과 함께 새로운 시각에서 라캉의 이론과 함께 보니 더 특별해 졌습니다.

몰랐던 그림책을 알게된건 작가님이 주신 선물 같구요~^^

 

라캉의 어려운 이론을 그림책을 통해 들으니 좀 더 쉽게 와 닿아 좋았구요~

서평속에 담긴 교과서 같아서 특별했던 책이었습니다.

 

나를 찾으며 혹은 그 사이 내 아이의 모습이 보여 좋았기에

육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오랫동안 함께할듯 싶어요 : )

 


 

 

 

s******9 2023.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비추는 그림책, 라캉과 함께 들여다보는 나의 이야기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나를 비추는 그림책, 라캉과 함께 들여다보는 나의 이야기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내용보기
♥삶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될 때, 어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할 때, 또 나는 왜 이토록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하는지 의문이 들 때, 진짜 나를 알고 싶다면 그림책을 펼쳐 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P.8~9)♥그림책의 그림에는 작가의 무의식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글과 그림이 상호 작용하면서 독특한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관통
"나를 비추는 그림책, 라캉과 함께 들여다보는 나의 이야기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내용보기

삶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될 때, 어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할 때, 또 나는 왜 이토록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하는지 의문이 들 때, 진짜 나를 알고 싶다면 그림책을 펼쳐 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P.8~9)


그림책의 그림에는 작가의 무의식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글과 그림이 상호 작용하면서 독특한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관통하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이 더해지면, 보다 쉽고도 깊이 있게 '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P.9)

인간의 언어를 욕망을 통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독창적인 정신분석학 체계를 설립한 정신분석학자이자 철학자 '자크 라캉'. 20년 전 아동학 전공 시절에 잠시나마 들어보았던 자크 라캉과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그림책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다니! 이렇게 감동적인 재회가 또 있을까?

사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인 만큼 낯설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그림책을 들여다볼 수 있어 공부하는 기분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시 학부생이 된 기분이랄까?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의 시간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특히 반가웠단 책 3권의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라캉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 중, 거울 단계가 있다. 인간은 유아기에 거울에 비친 완벽한 '나'를 자아로 받아들이며 자기애와 더불어 불안과 경쟁,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내 의지로 나를 제어하기 힘든 이유 바로 충동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실패가 어머니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포르트-타'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의 불안은 부재 상황을 극복했다는 기쁨 속에 점점 줄어든다. <파도야 놀자> 속 아이의 파도 놀이에서 아이는 실패 놀이를 통해 불안을 극복해간다. 엄마가 지켜본다는 믿음이 아이를 더 과감히 파도에 다가가게 했다.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도 참 흥미로왔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명제를 수정한 라캉. "나는 생각하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라고, 인간의 무의식을 이야기하였다. 그리하여 무의식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고찰해 본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도 무의식의 세계가 잘 표현되어 있다. 맥스가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아가 항해하여 도착한 괴물 나라. 즉 맥스의 무의식에서 밀려난 '괴물'이라는 시니피앙이 존재하는 세계다. 맥스는 자신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시니피앙들을 망설임 없이 금방 제압한다. 괴물들의 왕도 될 수 있다. 그리곤 다시 의식의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왜 이유 없이 슬퍼지는가?를 이야기하며 애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상 깊던 그림책 <안녕 모그> 속 모그가 자신을 대신할 아기 고양이가 이 집에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도록 돕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는데, 이렇게 자신을 대체할 새로운 대상을 직접 도움으로서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인식하고 죽음을 상징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구들이 마침내 아기 고양이를 식구로 받아들임으로써, 애도를 끝내고 식구들의 리비도가 모그에게서 아기 고양이에게로 향한다. 다비가 모그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그를 언제까지나 기억하겠다는 말을 남김으로써 모그는 마침내 그 집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그림책을 풀이하는 것에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정신분석학, 철학의 이론을 그림책 속에서 비추어보고 경험해 보는 책이다. 그래서 더욱 차분히 읽어보고 공부하는 기분으로 마주했다. 내가 단순한 눈으로 보았던 그림책의 세계는 정말 아담했고, 그들의 이론으로 바라본 그림책의 세상은 무한했다. 그래서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20년 전이 아니라 지금 아동학을 전공하고 있다면 이 책이 얼마나 나에게 중요한 책일지 두말하면 잔소리 일만 한 책이다. 책을 덮고 난 뒤 나는 라캉에 대해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에 대해 알게 되면 될수록 더욱 알고 싶어졌다.

함축적인 의미, 그리고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그림책, 그 안에서 수많은 그림책의 명작들이 김수영 선생님의 언어로, 해설되고 있는 책이다. 내가 가진 욕망, 내가 지닌 진심과 만날 수 있는 존재, 그림책! 그 안에 가득한 나의 이야기들을 향해 오늘도 수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거울을 비추어 보고자 한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7 2023.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을 좀 더 깊이 만나는 시간!
"그림책을 좀 더 깊이 만나는 시간!" 내용보기
-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 때문인 것 같아요. 나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거든요.(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더 강렬하게 말입니다.)그래서 이 책이 흥미로웠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이론을 기반으로 약 50여권의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나'라는 존재, 나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거든
"그림책을 좀 더 깊이 만나는 시간!" 내용보기
-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감' 때문인 것 같아요. 나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거든요.(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더 강렬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흥미로웠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이론을 기반으로 약 50여권의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나'라는 존재, 나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내 맘대로 안되는 나', '욕망과 관계의 마법', '무의식, 너란 녀석', '트라우마 달래기'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소제목들도 인상적이지요.





-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엄마와 자녀 관계를 설명해 둔 부분에 초집중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앤서니 브라운의 "헨젤과 그레텔"이 다시 보였습니다.



p.85
때가 되면 그래야 한다지만, 아이를 버리는 건 당연히 '어머니'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는 자식을, 나의 한쪽을 버리면 어머니에게도 결여가 생긴다. 헨젤과 그레텔의 엄마는 앞에서 버리고 뒤에서 붙잡는 길을 택한다. '새엄마'가 숲에 아이들을 버리고, 그렇게 버려진 아이들을 '마녀'가 다시 집으로 들이는 식이다. '새엄마'와 '마녀'는 모두 어머니의 다른 얼굴이다. 어머니는, 버리려는 새엄마와 붙잡으려는 마녀로 분열되어 있다.



'오호라~! 이렇게 볼 수 있구나!' 싶으면서 그간 책을 참 얕게 봐왔구나 싶었습니다.





- 물론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 전문용어들도 등장하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보다도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책을 보는 시선을 달리 가질 수 있었고,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가 새롭게 다가와서 잘 읽었답니다.



궁금한 책들도 많아졌습니다. 구강 충동을 다룬 '레스토랑 Sal', 항문기 '똥벼락', 아이와 엄마의 분리에 대한 '알' 등이 특히 궁금하더라고요. 아는 책들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천천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림책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어른, 또 그림책을 통해 나를 알아가길 원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8 2023.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을 한층 더 깊이있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한층 더 깊이있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내용보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엄마인 나도 이야기에 흠뻑 빠진 적이 많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더 재미있어한다. 요즘엔 아이들이 없어도 나 혼자서도 그림책을 본다. 이 책을 보니, 그림책 안에는 생각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그림 하나로도 생각할 여지가 많았다. 어른들이 그림책에 빠지는 이유가 있구나.프로이트는 들어봤지만 라캉은 처음 접했다.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이라니! 어려
"그림책을 한층 더 깊이있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내용보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엄마인 나도 이야기에 흠뻑 빠진 적이 많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더 재미있어한다. 요즘엔 아이들이 없어도 나 혼자서도 그림책을 본다.

이 책을 보니, 그림책 안에는 생각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그림 하나로도 생각할 여지가 많았다. 어른들이 그림책에 빠지는 이유가 있구나.

프로이트는 들어봤지만 라캉은 처음 접했다.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이라니! 어려울 것 같아서 겁에 질린채로 읽기 시작했지만 좋아하는 그림책 이야기에 라캉 이론이 접목되니 생각보다는 쉽게 읽혔다. 그럼에도 두세번은 읽어봐야 확실히 이해가 될 것 같다.

‘그림책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좋은 그림책은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구나.’

<헨젤과 그레텔>이 어머니와 완벽하게 분리되어 ‘상징계’로 표현되는 법과 언어의 어른의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였다니.
내 아이를 사랑한다면 필요할 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그 뒤에는 놓아주어야 한다. 어머니에게 버려져야 어머니에게 병리적으로 종속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아이에게 집착하지 말고 내 욕망을 아이에게 쏟지 말자.

이수지의 경계 3부작이 아이들의 놀이에 관한 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도 라캉 정신분석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거울속으로>가 라캉이론의 거울단계를 담고있고,
<파도야놀자>는 어머니의 인정과 신뢰 속에서 어머니의 부재로 생기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의 성장을 담아낸다.
<그림자놀이>에서는 무의식의 세계를 잘 보여준다.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책으로는 인생이 무엇인지도 알 것 같았다. 욕망의 대상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면 되는 거다.

50권 쯤 되는 그림책을 바탕으로 나, 욕망, 관계, 무의식, 죽음,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개된 그림책 중 안 본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했다.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받은 것 또한 좋았다.
이 책으로 그림책을 더 깊이있게 볼수 있는 새로운 안목을 선물 받았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삶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될 때, 어린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할 때, 또 나는 왜 이토록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하는지 의문이 들 때, 진짜 나를 알고 싶다면 그림책을 펼쳐 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림책의 그림에는 작가의 무의식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글과 그림이 상호 작용하면서 독특한 스토리를 형성합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관통하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이 더해지면 보다 쉽고도 깊이 있게 ‘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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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u 2023.05.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