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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언견언의 불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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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가끔씩 티비를 보다보면 현대의 관점에서 보는 종교의 의미나 해석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해설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파고들고자 책을 탐색하던 중에 불교이야기를 하려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요점인 인언견언. 말로 말을 버린다는 마인들를 가지고 쓴 작은 에세이들은 독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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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씩 티비를 보다보면 현대의 관점에서 보는 종교의 의미나 해석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해설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파고들고자 책을 탐색하던 중에 불교이야기를 하려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요점인 인언견언. 말로 말을 버린다는 마인들를 가지고 쓴 작은 에세이들은 독자에게 어떤 자극을 심어줄까하고 호기심에 읽어봤다. 맨 처음에는 굴곡이 꽤나 있다. 현대 젊은 독자들은 아마도 처음 나오는 작가의 종교에 대한 인생스토리를 듣다 보면 조금 많이 지칠것같다. 독자 또한 그 부분을 넘기까지 수십번 책을 펼쳤다 놨다 했다. 그러나 그 부분이 넘어가고 나선 불교 그리고 다른 종교들의 한국에서의 기반잡기. 어떻게 성장해 나갔는지 과거의 사람이 직접경험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그럭저럭 술술 넘어가긴 한다. 뒷편으로 갈 수록 작가의 작은 투고글이나, 작은 에세이들은 좀 더 친숙하긴 하다. 특히나 불교의 발원지라고 추정되는 돈황지역 탐사기 부분은 중국어과를 졸업한 독자에게 꽤나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이였다. 이 책이 쉽지 않다라는 것은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느꼈지만 종교에 대해서 긴 세월 동안 철학적인 관점 종교적인 관점 개인이 내세우는 글을 읽어보고 싶으면 추천한다. 또한 인언견언이란 마인드와 같이 읽을때는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읽게되지만 읽고나선 생각외로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r******0 2023.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말로 말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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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괜찮아질 수도 있겠다는 한줄기 빛을 얻게 된 책. 내가 찾던 해답에 가까워졌다고 믿고 싶은 책. 하고픈 말이 많아져 내 갈증을 모조리 토해내게 한 책. 그렇기에 큰 위로가 돼준 책.   서평이라고 하기엔 개인적인 고백과 같은 글이다.  평소의 주절거림을 글로 옮기고 보니 종교학으로 국한된 책이라 생각할까 조바심이 난다.     이 책은 종교학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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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괜찮아질 수도 있겠다는 한줄기 빛을 얻게 된 책.

내가 찾던 해답에 가까워졌다고 믿고 싶은 책.

하고픈 말이 많아져 내 갈증을 모조리 토해내게 한 책.

그렇기에 큰 위로가 돼준 책.

 

서평이라고 하기엔 개인적인 고백과 같은 글이다. 

평소의 주절거림을 글로 옮기고 보니 종교학으로 국한된 책이라 생각할까 조바심이 난다.  

 

이 책은 종교학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관점을 넓혀 주고 개인의 세상을 넓혀준다.

다른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이또한 무척 기대되면서, 

이런 책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해본다. 

 

 

 

 

갈팡질팡 인생

교수를 꿈꾸던 학도가 생업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여전히 미국을 오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학문과 불교학이 재조립되고 있다는 저자는, 자신의 인생과 생활이 그 가운데서 작동하면서 기존의 틀을 와해시키고 자꾸 바뀔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래야 계속 어긋나는 본인의 생활과 걸맞을 수 있고 자신이 주장하는 '추구자'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불교라는 공통 키워드로 『선과 정신분석(스즈키 다이쎄스/에리히 프롬)을 잇는 책이기를 기대하면서 골랐으나 엉뚱한 곳에서 동질감을 느껴버렸다.

 

평일에는 대학강사를 하면서 주말에는 동묘 구제시장에서 옷을 팔던 시절이 생각난 것인데, 편린 같은 공통점을 발견한 반가움도 잠시, 그래서 현재 나는 무엇을 이뤘나 하는 현타가 더 크게 다가왔다.

 

현실 몽둥이로 세게 얻어맞고 책을 집어 든 이유에 대해서 상기시켰다. 사실 내가 이 책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것은 종교의 정체성.

 

내가 불교에서 영향을 받은 이기영·서경수·박성배는 한결같이 불교학자이면서도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기독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혼성적인 자세를 취하기 쉬운 일인데, 철저하게 불교적인 입장에서 기독교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기독교적 틀로써 불교적 개념을 해석해 갔다. 따라서 기독교를 배척하거나 비교론 적인 객관성만을 표방하는 것도 아니었다. (27)

 

 

 

 

왜 하필 종교야

평생을 종교 없이 살아왔으나 특정 종교를 가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리스도인. 그것은 연인의 부모님이 내게 바라는 유일한 조건이었다.

 

나라는 놈은 단점만큼이나, 어디 가서 은근히 자랑할 재미도 많은 녀석으로서, 요리조리 보면 어여쁜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하필 그것이라니 난감했다. 성격만 고치면 어디 내놔도 훌륭하지라는 나의 부모님 말씀만을 믿어왔던 나는 흔들렸다. 아니, 왜 하필 종교야!

 

사실 여러모로 내게 와닿는 것은 불교였다. 전적으로 신이라는 존재에 나를 맡기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신의 의도하신 바라는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것, 어떠한 결과도 모두 내 탓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했다.

 

내가 이 책으로부터 기대한 것은 무엇일까.

 

기독교에 가까워짐? 아니면 불교로 끌어들임?

 

유일한 기독교적인 감화는 안병무(1922-1996) 교수를 통해서였다. 이분을 통해 어느 종교에 귀속되어 있으며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느냐보다는 어떤 태도로 사물을 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7)

 

 


 

 

 

 

 

알쏭달쏭 한 그것

개인적으로 살면서 기독교 '신자'들에게 학을 떼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잘못이지 한 종교로 묶어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특정 종교를 배척한 적은 없었다. 첫 직장에서 자신의 딸에게 칼부림을 한 모태신앙자를 보고서도 종교로 그의 죄를 가리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옆집엔 밤낮으로 찬송가를 힘차게 부르는 할머니가 산다. 그녀가 굉장한 음치라는 점을 고사하고도, 시도 때도 없는 고성방가를 그것도 3년 동안 듣고 있지만 기독교에 대한 폄하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기에 기독교의 교리를 들어보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였다.

 

'암만 이렇게 살아야지, 그렇고말고' 내 가치관의 방향이 예수의 말과 같다는 것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올랐다. 그러나 그런 에너지를 방해하는 것은 언제나 "교회 권유"

 

아니 내가 예수 말대로 살고자 하고 있는데? 왜 굳이? 일요일엔 쉬고 싶은데? 그럴 때 항상 붙어오는 것은 팔랑거리는 "천국행 티켓"이다.

 

아니 죄짓고 천국 갈려고? 욕심도 많지.. 아니 용서는 내가 상처 입힌 사람한테 받는 거지 왜 그걸... 알쏭달쏭 한 생각의 타래는 풀리지 않았다.

 

종교생활이란 하루하루의 평범한 일을 통해서 드러날 터이고, 그밖에 달리 기이한 일이나 특별한 이적을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시인 조지훈 씨의 "선은 하루하루의 일상생활 속에서 있다."라는 말같이 종교의 기적은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 있어야 하고 매일매일의 관습과 종교는 서로 달리 가야 하는 것일 수는 없다고 느껴진다. (269)

 

 

 

 

지옥행 확정인가요

그간 연인은 내게 어떤 것도 재촉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지만, 그의 어머니를 처음 뵌 날에 들었던 말은 역시 그리스도인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말이었다.

 

교양이 넘치는 그녀와 어울리는 아주 조심스러운 억양이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것은 할 수 없었기에 '쉽지 않다. 그러나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곤 역시 조심스레 교회부터 나갈 것을 권유하셨다.

 

절대 강압적인 태도는 아니었지만 역시 '교회에 나가야만' 하는 조건은 거부감을 일으켰다. 예수처럼 살아도 교회에 가지 않으면 역시 도루묵인가. 도무지 명쾌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만의 철칙은 내 안의 반골을 깨웠다.

 

우리 외갓집에는 아침이면 자식들 차비를 빌리러 오는 부모들이 줄을 섰고 배곯는 자들은 저녁마다 마당에 가득 찼으며 노름꾼에게는 1원도 빌려주지 않았으나, 거동이 불편한 자에게는 직접 쌀가마니를 배달해 주는 조부모가 있었다. 할머니와 함께 이웃에게 나눠줄 식량들을 머리에 이고 배달해 주느라 내 키가 이거 밖에 크지 않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우리 엄마는 같은 반 학생이 돈을 빌리러 왔을 때 그가 민망할까 숨느라 바쁘셨고, 어느 날 그가 자신의 학생회비를 훔쳐 갔을 때에도 자신의 불찰이라며 끝까지 그의 잘못을 들춰내지 않았다.

 

그분들의 삶의 양식은 끊이지 않고 우리의 삶에 자리 잡았다. 부족해도 나눌 수 있는 삶이면 충분한 것이 아닌가. 누가 보지 않아도 옳은 길로 가면 그만인 것 아닌가.

 

어쩌다 보니 교리대로 살고 있는 이 삶만으로는 부족한가. 그렇게 살려는 노력은 교회에 가지 않으면 소용없는 삶인가. 우리는 반드시 '교회를 가야만' '구원'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구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반드시 교회라는 장소를 통해서만, 기독교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일까. 그보다 살아있을 때 내가 행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더불어 불신자였던 우리 집의 조상들은 모두 지옥에 갔는가. 영원히 기독교와는 담쌓을 것 같은 우리 집은 모두 지옥행인가라는 끝없는 생각은 나를 괴롭혔다.

 

그에게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을 어느 곳에 두느냐라는 것은 전혀 문제시되지 않았다. 그는 종교학적, 사상적 규범이라는 것도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점을 지목했다. (생략) 종교적 정체성이나 규범화하는 일은 그것을 발설한 사람 혹은 그 개념 틀에 의해 형상화되고 정한 사람들의 현실적 틀과 이론의 형태에 담겨 있을 뿐이다. (201)

 


 

 

 

무엇을 얻었는가

결론적으로 나의 갈증에 대한 해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가까워졌다고 믿고 싶다. 나는 내 방식대로 기독교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랑에 눈이 멀어서가 아니라, 완벽하지 않는 서로가 만나서 합일을 이루데에 종교가 걸림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나는, 느리지만 최대한 나만의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다. 상대가 인생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신앙을 내 맘대로 해석하거나 믿는 척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배신이자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시 같은 나의 마음, 기나긴 저항은 뭐든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나의 성격을 뽐내고자 함이 아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상대를 포함한 우리를 위함이다. 나는 절실하게 나의 종교의 정체성을 찾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기독교여도 괜찮길 바란다.

 

주임교수에게는 낙담했으나 오히려 강사에게서 받았던 "비관적 낙관주의"라는 메시지로 종교가 지적 이해를 통해 자신의 몸속으로 뿌리내리는 것을 느꼈다는 저자의 말에서 나 또한 비슷한 결의 느낌을 받았다.

 

종교라는 영역은 이성이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기억한다. 그러나 가까워지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겠다. 요즘 들어 성경을 읽어볼까 한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학자들의 예수 예찬론만으로는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표지가 예쁘고 크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늘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말이다. "끌려가듯 가지 않아도 된다. 신성모독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내게 희망이다.

 

추가적으로 책 속의 책이 반갑다.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성과 속』 그리고 Sylvia Boorstein의 『That‘s Funny, You Don‘t Look Buddhist 』이 그것들이다.

 

이전에 집안에서 따르던 종교가 있더라도 구태여 그것을 버리려고 하지도 않는다. 미국의 어느 불자는 이런 분위기를 자신의 책, 『어, 이상한데, 너는 불자처럼 보이지 않는데(That's Funny, You Don't Look Buddhist 』에서 잘 보여주었다. (88)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y 202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로 말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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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교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레 목사나 성경 등 기독교적 중심적인 내용이 떠올랐다. 그런데 우리나라 불교학계 역시, 기독교의 학자들이 불교를 해석하다보니 불교를 종교적 관점으로 접근하려는 시각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읽고 꽤나 놀랐다.   특이하게도 작가는 종교인이나 학자 신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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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교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레 목사나 성경 등 기독교적 중심적인 내용이 떠올랐다. 그런데 우리나라 불교학계 역시, 기독교의 학자들이 불교를 해석하다보니 불교를 종교적 관점으로 접근하려는 시각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읽고 꽤나 놀랐다.

 

특이하게도 작가는 종교인이나 학자 신분이 아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생업에 종사하면서불교계 잡지에 기고하던 글을 엮은 책이다.  서양(미국)의 불교를 크게  1. 수입 불교, 2. 수출 불교, 3. 보따리 불교 3가지로 나누며 미국에서의 불교의 양상에 대해 정의내리고, 상대적으로 입지가 미미한 한국계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내게는 한국의 불교가 아닌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 본 서양 불교에 관한 시각이 신선하게 다가 왔다.

c******y 2023.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서평단] 말로 말을 버린다_이민용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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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원로 불교학자의 종교론,인생론!’나는 한문 불전 <대승기신론>에 나오는 ‘인언견언’을 좌우명으로 삼고있다.‘말로 인해 말을 버린다.’는 의미이다. 말을 할때는 그 말이 지시하는 대상이나 이유 또는 주장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언견언은 말하는 것 자체를 버리라는 것이다. 그렇다규 침묵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럼 말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일단 말을 발설하면 말과
"[도서/서평단] 말로 말을 버린다_이민용 지음" 내용보기
‘재미원로 불교학자의 종교론,인생론!’

나는 한문 불전 <대승기신론>에 나오는 ‘인언견언’을 좌우명으로 삼고있다.‘말로 인해 말을 버린다.’는 의미이다. 말을 할때는 그 말이 지시하는 대상이나 이유 또는 주장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언견언은 말하는 것 자체를 버리라는 것이다. 그렇다규 침묵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럼 말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일단 말을 발설하면 말과 말이 지시하는 내용이 존재하게 된다. 인언견언이라는 것은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 발언을 하라는 것이다. 이는 말의 위험성, 말로 인해 오해되고 빚어질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 준다. 이런 사태를 의식하며 발언할때의 말의 현장과 말의 상황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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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작가 이민용님의 일대기를 살펴보며 그의 유년시절 부터 받아왔던 차별성이 작가님을 좀 더 고독하면서 철학적으로 살아오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마련하여 돌고돌아 종교학적으로 배움을 멈추지않고 만학을 하여 불교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타국에서도 힘쓴것이 참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책 내용에 대부분은 작가의 일대기가 더 비중을 차지해서 종교학에 대한 지식탐구를 위해 책을 고르는 중이라면 비중도를 따졌을때는 다소 담겨진 내용이 적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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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내 삶의 우여곡절을 말하다 내 이웃 친구에게 이렇게 농담했다; I was supposed to study the Diamond Sutra but though the twist of fate I ended up in the diamond business for a living.
-p.56



이달의 사락 s*******8 2023.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