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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4세인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은 한국 현대 비구니사의 산증인으로서, 현재 조계종 비구니 6,000여 명 가운데 2,200여 명을 길러낸 주역이다. 이 책은 명성 스님이 자신의 일대기를 직접 회고하고 서술한 증언 자료집이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스님의 삶 자체가 한국 근현대 비구니 역사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친인 관응 스님을 비롯해 탄허, 경봉, 법정, 광우, 묘엄 등 근현대 한국불교사를 빛낸 큰스님들과의 인연담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자료로 새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