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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의 글쓰기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다. 다소 현학적이라고 해야 할, 백과사전식 글쓰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의 소설들을 나는 좋아한다. 그에 대한 평가는 다소 극단적인데, 아주 싫어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아주 좋아하는 쪽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부터였던 것 같다. 그의 책이 나오면 사서 읽어보았다. 에세이와 소설이 구분되어 출간되었지만, 다소 그 구분이 모호하다고 매번 느껴왔다. 인생연구는 굉장히 도전적인 제목이다. 특히 챗지피티와 같이 쓴 작품에 대해 작가가 남긴 후기는, 챗지피티라는 도구가 글쓰기에 충분히 유용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여주는 것 같다. 정독하지 않으면 금세 길을 잃게 되는 그의 소설 안에서, 나는 천천히 산책하며 그 세계를 아주 오래 거닐고 싶다. |
| 정지돈 작가님의 인생 연구를 읽었습니다. 이 작가님 소설을 몇 편 읽었는데 작품이 두 부류인거 같아요. 에세이처럼 후루룩 잘 읽히는 것과 무슨 얘기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어려운 것.. 그래도 특유의 유머를 좋아해서 항상 작품이 나오면 사서 읽게 됩니다. 이 책도 그런 유머러스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다음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