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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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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이 책<기억되지 못한 말들>의 지은이 김동현은 1948년부터 시작된 제주 비극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제주 4.3항쟁이었든 사건이었든 이미 끝난 일은 아니라고, 진상규명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 지속해서 이어져 온 식민지, 해결되지 못한 과거 역사와 그 역사가 잉태한 현재에도 제주도는 여전히 타자다. 대한민국이 기억하지 않은 바다 건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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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이 책<기억되지 못한 말들>의 지은이 김동현은 1948년부터 시작된 제주 비극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제주 4.3항쟁이었든 사건이었든 이미 끝난 일은 아니라고, 진상규명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 지속해서 이어져 온 식민지, 해결되지 못한 과거 역사와 그 역사가 잉태한 현재에도 제주도는 여전히 타자다. 대한민국이 기억하지 않은 바다 건너 섬, 제주도, 국가는 기억하지 않지만, 제주도민은 오랜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한다. 제주는 하얀 눈 위에 떨어진 붉은 동백이다. 붉은 피다.

 

이 산문집에는 15개의 생각거리가 담겨있다. 도둑같이 찾아온 해방이 가져온 제주의 비극, 4.3의 중력과 1991년 5월의 기억들, 왜 제주에서 오키나와를 읽는가, 기억이 되지 못한 기억들, 사이를 읽다. 다시, 분단을 생각한다, ‘필연’이 되어버린 재일의 시어들…. 4.3과 5.18의 기억, 그리고 이어지는 1991년 세상, 분단과 재일동포작가들의 시어들, 이 모든 것들은 기억되어야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말들로 남는다.

 

냉전 시대의 제주와 오키나와

 

제주 4.3 너머로 오키나와의 그림자를 본다. 여전히 미국기지인 오키나와 일본 본토(야마토)와 오키나와 인의 경계, 1969년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던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제주로 옮긴다는 이야기는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난 게 아니다. 오키나와 전쟁과 제주 4.3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고시홍은 <물음표의 사슬>(삶창, 2015)에서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 예정인 해군기지,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반대파의 입을 빌려 기지 건설의 배후인 미국의 제국주의적 속성을 그대로 노출한 날것 표현대로 그의 책에 담았다,

 

“이 해군기지는 오로지 중국을 압박하고 포위하는 7함대(미군 태평양통합사령부에 소속, 태평양 전역과 동북, 동남아시아 전역을 방어) 기지로 사용되기 위해 지어지고 있습니다. 미 제국주의 대(對)중국 해군기지 강력반대! 동북아에 전쟁을 몰고 올 강정마을 해군기지 강력반대! 평화의 섬 제주도에 군사기지 웬 말이냐? 4.3 영령들이 통곡한다. 60년 전에는 미 군정의 양민학살, 앞날에는 미 제국주의 전쟁기지!!.”

 

제주가 우리 안의 식민지라는 함축적 의미가 녹아있다.

 

제주 너머로 보이는 오키나와, 최근 한미일 안보동맹 미, 일은 진즉에 중국을 이른바 “가상적국”으로 규정했다. 한국은 중국에 관해서 이들과 조금은 다른 접근 태도를 보여왔다.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일본과라는 국익 우선주의의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해왔다. 한적하고 평화롭던 강정마을은 기지 건설 찬반론으로 들끓는다. 제주와 오키나와를 관통해왔던 냉전 질서는 역설적으로 지역의 근대가 폭력적 방식으로 기억을 억압할 수도 있다는 근대에 대한 근원적 성찰, 현기영과 김석희, 고시홍의 작품에서 4.3의 기억과 일본 작가 메도루마 슌, 오시로 사다토시, 그리고 오시로 다쓰히로의 작품을 불러온다.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제주 4.3에 대한 문학적 사유 중, 국가 폭력의 문제를 제주 정체성의 훼손으로 바라보는 흐름처럼, 미군과 일본군이 일본 국내에서 지상전을 벌인 유일한 곳 오키나와 일본 내 미군기지의 80%가 오키나와에, 현실에서 미군기지문제는 오키나와 인들에게 현실적 위협이자 실존의 문제였다. 제주 4.3을 과거에 종결된 사건이 아니라 현재적 시간이 개입하는 과정으로…. 제주도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건이라는 인식 속에. 지금, 한미일과 북중러, 특히, 대북, 대중관계 속에서... 미국의 이해를 대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한국...

 

누군가는 말했다. 싸워야 할 대상이 명확했던 그 시절이 차라리 행복했다고,

 

지금은 싸워야 할 대상도, 분노로 가득 찬 주먹을 휘둘러야 할 세상도 복잡해졌다고. 세상은 요령부득(要領不得)이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버렸다고, 능력주의로 포장하는 불공평은 여전하고, 김동현의 이 책은 그저 제주 4.3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제주도민에게는 무엇이었나,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그리고 강정마을의 해군기지는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와 어떤 맥락에서 같고 다른 것인가, 문학의 사회적 책임이란. 이런 생각을 불러 오게 해준 책이다. 김시종에게 일본에서의 삶, '재일'은 중력이다. 현실의 제약으로 다가온다. 김시종문학을 새롭게 읽을 수 있었다. 오래 전에 봤던 김시종의 글들을... 김석범 문학은 잘 알지 못한다, 찾아보련다...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은 과거가 아니다. 여전히 생각의 휴전(정전)상태다. 단 한 번도 어떤 사건의 진실이 속 시원하게 명쾌하게 밝혀진 적이 없다. 아쉽게도….

 

제주4.3, 여순항쟁,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국가폭력의 기억들, 그 너머에 미국의 군사기지 오키나와가, 그 닮은 꼴인 제주가보인다. 김동현 산문집 속에서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기억이되지못한말들#김동현#소명출판#문학인산문선03#제주너머로보이는오키나와#제주우리안의식민지#누구도기억하지않은제주역사#책콩카페#책콩서평단#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09.0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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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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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김석범은 "제주도가 빨갱이의 섬으로 날조되고, 반공국가 존립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체를 희생해도 어쩔 수 없다는","친일파 정권의 확립과 유지를 위한 대의명분"이라고 간파한 바 있다. 제주를 빨개이의 섬으로 '날조' 하고 이승만 친일파 정권의 유지르 위한 대의명분으로 삼는 일. 그 역행과 반동을 가능하게 만든 물리의 정체느 바로 미국이었다. 제주 4.3 이 항쟁인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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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김석범은 "제주도가 빨갱이의 섬으로 날조되고, 반공국가 존립을 위해서는 제주도 전체를 희생해도 어쩔 수 없다는","친일파 정권의 확립과 유지를 위한 대의명분"이라고 간파한 바 있다. 제주를 빨개이의 섬으로 '날조' 하고 이승만 친일파 정권의 유지르 위한 대의명분으로 삼는 일. 그 역행과 반동을 가능하게 만든 물리의 정체느 바로 미국이었다.

제주 4.3 이 항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15-)

눈을 제주로 돌려보면 이해가 훨씬 쉽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제주 개발은 반공국가의 자본주의적 기획이었다. '낙토 검설; 과 '복지 제주'가 개발의 명분이었다. '하와이' 와 '버뮤다섬'은 관광 제주의 롤 모델이었다.'제2의 하와이'라느 용어는 60년대 이후부터 오랫동안 근대적 발전을 옹호하느 징후적 기표였다. 5.16 쿠데타 직후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김영관은'관광 젣주 개발'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58-)

니놔 ㄷ같은 인식은 메도루마 슌만이 아니라 오시로 사다토시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시로 사다토시는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 라느 작품에서 오키나와 전쟁에서 현재까지의 오키나와 현대사를 1945년부터 2015년까지의 시간 속에서 그려내고 있다. 오키나와전쟁 종전일인 6우러 23일을 연도별로 반복해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키나와 전쟁 당시의 침상과 미군 치하,일본 복위 등 현대사들이 소환되면서 오키나와의 현재적 모순의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111-)

제주 4.3 봉기의 표면적 이유는 5.10 선거 저지였다. 물론 1947년 삼일절 발포사전 이후 일어난 총파업과 이에 대한 폭력적 진압으로 경찰과 서청, 그리고 그 배후에 있었던 미군정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무장대의 초기 구호는 당시 제주사회의 폭압적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김시종은 김석범과의 대담에서 "지금도 봉기가 지나간 무참한 결과가 '인민봉기'라는 4.3 사건의 정당성을 위협하는 그림자가 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192-)

최근 현기영 작가의 『 제주도우다 1~3 세트 - 전3권』가 발간되었다.현기영작는 어느덧 80이 넘은 나이에 순이삼촌으로, 4.3 사건의 진실 찾기와 대중성을 널리 알렸고,그 과저에서,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있었으며,우리가 추구하는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꼽씹어 볼 수 있었다.김동현 작가의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을 읽으면서. 4.3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파고들어가 보았으며,우리의 동족간에 죽이고, 죽어가는 현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단순히 제주도 4.3 사건은 역사의 진실을 찾는 것이 아니었다. 미군정에 의해 짖밟힌 제주도민의 명예훼복과 , 80년동안 빨갱이로 살아야 했던, 역사적인 낙인 그 자체였다. 저자는 이 책을 4.3 에 대한 진실과 기억을 위한 산문이라고 보고 있었다.그건 그가 생각하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새로운 부분을 발췌하였고, 제주의 문화,역사, 언어를 지우려는 의도가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제주도는 단순히 한국에 편입된 섬이 아닌, 제주도 고유의 나라이며,언어,문화로 도드라지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지워지지 않고, 사멸되지 않아서,생긴 여러가지 부분들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가 처한 현실을 일본 류쿠왕국이었던 오키나와와 연결하고 있는 데목은 눈여겨 볼 수 있다. 제주 문화와 오키나와 문환느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놓치고 있엇던 것들을 어떻게 확인하는지가 중요하고, 제주 문화를 회복시키고,제주인의 삶을 유린했던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정성있게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결국 우리 스스로 이 책으로 현기영 작가 뿐만 아이나, 2제주도 4.3 사건 진상규명에 힘쓰는 지역 작가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며, 앞으로 미군정이 제주도도민을 빨갱이라 지칭하엿던 일들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47년 삼일절 발포사건 이후 일어난 총파업, 이를 빌미로, 경찰과 서정, 서북청년당, 남조선 로동다이 저지른 일련의 역사적 문제들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다.

k*******2 202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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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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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월을 알게 된 건 제주살이를 처음 했던 몇 년 전이다. 제주라는 매력에 흠뻑 빠져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갔던 제주. 아름답고 신비한 섬에 이런 비극이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안 날까? 1947년에 있었던 사건을 2021년에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건 그동안의 역사가 무의미하게 오랜 시간을 흘려갔다는 걸,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깊이 사무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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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월을 알게 된 건 제주살이를 처음 했던 몇 년 전이다. 제주라는 매력에 흠뻑 빠져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갔던 제주. 아름답고 신비한 섬에 이런 비극이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안 날까?

1947년에 있었던 사건을 2021년에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건 그동안의 역사가 무의미하게 오랜 시간을 흘려갔다는 걸,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깊이 사무쳐 오랜 시간 흘러갔다는 걸 의미한다.

저자는 첫번째, 문학을 통해 제주43사건을 돌아본다. 국가는 덮으려고 했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했으니 관련 문건도 많이 남아있지 않았을거다. 사람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걸 몇몇의 작가들이 책으로 기록했다. 이 책에는 제주43사건이 나오는 다른 문학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두번째, 일본의 오키나와 전투와 제주 43사건을 연결짓는다.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나는 일본의 오키나와 전투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에서 유일하게 미군과의 지상전이 벌어진 지역이었고, 일본인 군인, 징집병, 민간이 10만명 가까이 희생되었다.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같은 국민을 공격하는 일,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주항공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아래에 많은 시신이 묻혀 있다는...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희생자의 가족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반성 없이 미래로 나갈 수 없다. 늦게라도 국가가 사과하고 보상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희생자 가족에게, 제주에게는 위로가 못 미치더라도 말이다.

제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제주의 아름다움이 조금 더 깊어질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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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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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작별하지않는다 로 조금 알게 되었던 제주 4. 3반쪽짜리 대한민국을 거부한 저항의 목소리 4.3항쟁(3만명 대학살ㅠㅠ)87년 6월 민주 항쟁91년 제주도 개발 반대 운동2010년 강정 해군기지 반대 운동섬사람이라는 자의식은 자의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본국과 거리가 먼 섬이라고 해서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가?나라가 손을 놓아도 되는 것인가?대단히 서럽고 서러울 것이다.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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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작별하지않는다 로 조금 알게 되었던 제주 4. 3

반쪽짜리 대한민국을 거부한 저항의 목소리 4.3항쟁(3만명 대학살ㅠㅠ)
87년 6월 민주 항쟁
91년 제주도 개발 반대 운동
2010년 강정 해군기지 반대 운동

섬사람이라는 자의식은 자의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본국과 거리가 먼 섬이라고 해서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가?
나라가 손을 놓아도 되는 것인가?

대단히 서럽고 서러울 것이다.
한이 맺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3. 울음으로 쓴다. 울음으로 산다. 울어서 끝내 살고 울어서 끝내 살아간다. 잊지 않기 위해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겨우 살고, 겨우 싸운다.

제주도와 오키나와의 문학을 보면서
문학과 문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우러러보게 되었다.

247. 사랑은 어느 편에 서 있는지를 선택하는 일. 새드엔딩이 예정되어 있더라도 기꺼이 함께 무너지는 것

279. 언어는 기억이고 행동이다.
YES마니아 : 로얄 s******5 202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