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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글자가 있기에 축복받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다. 그 여러 글자 중 한글은 특히나 대단하다. 목적과 창제 원리가 정확한 글자다. 어떻게 보면 조합이 퍼즐 같기도 하다. 그런 글자로 쓰여진 퍼즐 같은 소설이다. 여러 관점들, 의미들을 풀어나가며, 그럼에도 이야기가 흥미롭고 이상하지 않다.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고 그 하나로도 의미가 있으나 모아도 의미가 생긴다. 그 의미를 찾는 것들이 재미를 준다. 엄청난 소설이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것은 책을 읽는 나도 케이건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왜 정작 이야기 속의 인물들은 케이건의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 권을 리뷰할 때는 결국 왕(지도자)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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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작가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상권]을 읽고, 와 이런 게 한국 판타지 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인간, 나가, 도깨비, 레콘. 4가지의 흥미로운 종족과 함께, 낯선 세계가 진짜 눈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초반부 '구출대' 에피소드는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묘사 때문에 책장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저히 책 읽는 걸 멈출 수 없었어요. 구출대 에피소드를 넘어, 한 명 한 명 동료를 모으는 과정도 신선했고, 진지한 대목과 코믹스러운 부분이 잘 엮어져 있어서 때론 드라마틱하고, 때론 시트콤 스러운 부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상권 끄트머리에 접어들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 감동적인 부분이 등장하니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몇 단락 읽다보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겠지만요.) #서울리딩파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