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소사이어티 출판사의 한국 대표 단편시리즈 103, 나도향님의 지형근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주인공인 지형근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이상과 풀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결국 현실에 좌절하는 이야기로 끝나는 가슴아픈 소설입니다. |
| 지형근은 몰락한 양반 가문의 장손입니다. 철저히 몰락한 지형근은 철원 지역에 노동자가 되어 생활합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양반 가문의 장손이라는 자부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네의 창기 이화에게 연정을 품으면서도 그녀를 창기라고 멸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혼란한 상태의 지형근은 결국 다른 노동자들에게 끌려다니며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하게 되고, 이화에게 가기 위해 친구의 돈까지 훔치지만, 이화에게 박대를 받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