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내용보기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시는 여전히 어렵다. 그 안에 숨겨진 함축적 의미와 아포리즘(잠언이나 금언 등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기록한 것)이 있어 시와 시인에 잘 알지 못하면 이해가 쉽지 않다. 해설이 없는 경우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에 사실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시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 오늘 만난 시인 르네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내용보기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시는 여전히 어렵다. 그 안에 숨겨진 함축적 의미와 아포리즘(잠언이나 금언 등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기록한 것)이 있어 시와 시인에 잘 알지 못하면 이해가 쉽지 않다. 해설이 없는 경우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에 사실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시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 오늘 만난 시인 르네 샤르는 처음 만나는 시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나치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지휘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어떤 내용일까? 전혀 어느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저자가 소개한 샤르에 대한 시와 해설 그리고 그의 생애를 읽다보면 시는 샤르에겐 살아갈 원동력임을 알게 된다. 어릴 적 아버지가 세상을 뜨면서 어머니와 살았지만 많은 애정을 받지 못했고, 샤르와 비슷한 삶이었던 랭보를 소개해 준다. 뿐만 아니라 알베르 카뮈와는 두터운 우정이 샤르과 비슷하게 자연를 토대로 시를 쓴 쉬페르비엘,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았던 국내 시인 이육사까지 등장하면서 저자는 샤르 르네의 시를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 준다.

 

 

만약 샤르가 시인이 되지 않았다면 철학자가 되지 않았을까? 그가 남긴 시를 보면 그 문체가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단 사유를 갖게 한다. 전쟁에 참전하면서도 본인이 시인임을 발설하지 않았고 훗날에 알게 되었을 때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기도 했었다. 또한, 혁명에 앞장서기 위해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그룹에 가입했었지만 문우였던 르네 크루벨의 자살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향한다. 사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마음의 상실 뿐만 아니라 눈 앞에 짙은 안개를 드리우게 하면서 현실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샤르가 남긴 시들은 전쟁의 현실적인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데 저자는 여기서 국내시인 윤동주와 이육사를 소개하면서 샤르가 겪었을 고통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중간에 소개한 샤르의 시를 저자가 분석을 해 주기도 하는 데 일반 소설이 아닌 시를 번역한다는 것은 사실 시인의 의도한 바를 100% 전달할 수가 없다. 특히, 외국어는 말이다. 여기서 저자는 비문법성 텍스트로 시를 소개하는 데 내용은 이러하다.

 

사랑

사랑

사랑

최초로 온 그이

최초로 그이가 되어

가장 먼저 와서

이다.

오는 것.

있는 것.

 

샤르가 사는 동안 그는 여러 문인과 인연이 되었는 데 그 중엔 철학자 하이데거도 있었다. 그의 시를 보고 만나러 갔을 때 오히려 샤르의 친모는 하이데거를 매몰차게 대했다는 데 그만큼 샤르는 가족에게조차 인정을 받지 못했었다. 한 사람의 성장은 가족애가 성향을 좌우하는 데 샤르와 랭보는 불안한 시절을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끝의 운명은 랭보는 이른 나이게 죽었고 샤르는 그래도 천수를 누릴만큼 살았다는 점이다. 샤르의 시는 한 번도 들은 적도 만난 적도 없는 데 책에서 소개한 [분노와 신비] [알비옹의 폐허] [라 소르그] 등 몇 시를 소개하는 데 샤르의 시는 특정한 장소를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데 그건, 자신의 고향에 있는 '강'와 '자연'이 시의 원천이었고 더 나아가 레지스탕스에 참전 한 당시 그 지역을 토대로 죽은이의 슬픔과 현실적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장소의 시인'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데 그에게 있어 '장소'는 시의 근원적이기 때문이다.

 

 

'장소의 시인' , '저항시'로 대비된 르네 샤르의 삶을 보면 시가 없었다면 목적 없는 시간을 보냈을까? 문우의 죽음과 제2차 세계대전 반발, 레지스탕스 그 고난의 시간을 견뎌낸 그를 보고 있으면 역사의 한 부분에 한 시인이 포함 되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앞서 적었듯이 윤동주와 이육사 시인은 일게 감정기 속에 있었고 이들의 시는 유고집 방식으로 세상에 나왔다. 만약에 살아 생전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특히, 이육사는 르네 샤르와는 다른 문체를 보였지만 동서양의 문학성에서 저항 작가로 평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은 단순히 시를 소개하지 않고 시인의 삶과 이를 시로 표현한 르네 샤르를 보면서 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봐야하는지 좀 더 깊이 생각할 시간이었고, 동시에 국내 시인과 시에 관심을 갖게 한 도서였다.

 

예전에는 침대에 몸을 누이는 순간에, 일시적인 죽음의 생각이 졸음의 한복판에서 나를 가라앉히곤 했다. 오늘, 나는 몇 시간 살기 위해 잠을 잔다.

(OC:229) 르네 샤르 -본문 중-

 

시인은 일찍부터 인간의 완전함보다는 그 불완전함을 살폈다.

불완전함을 인정함으로써 인간은 자연으로 동화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본문 중-

 

g*****3 2023.06.1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책.
"아름다운 책." 내용보기
정말 멋진 책입니다. 르네 샤르와 이 책의 저자 각자가 가진 문체의 아름다움이 태양, 노을, 그리고 달의 빛무리 처럼 마음에 스며듭니다. 시에 대한 번역도 무척 공을 들인 섬세함이 돋보여 읽는 재미가 있지만, 저자의 글 또한 문체의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책." 내용보기
정말 멋진 책입니다. 르네 샤르와 이 책의 저자 각자가 가진 문체의 아름다움이 태양, 노을, 그리고 달의 빛무리 처럼 마음에 스며듭니다. 시에 대한 번역도 무척 공을 들인 섬세함이 돋보여 읽는 재미가 있지만, 저자의 글 또한 문체의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t*******1 202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을 울리는 시 한편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마음을 울리는 시 한편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내용보기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책은 프랑스의 시인 르네 샤르의 시가 담겨 있는 시집이다.국내에서는 르네 샤르의 시가 번역된 최초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그래서 프랑스 현대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책은 르네 샤르의 멋진 시와 함께 이찬규 작가님의 해석이 나와있어시를 이해하기에 정말 편했다.시적인 표현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
"마음을 울리는 시 한편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 내용보기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책은
프랑스의 시인 르네 샤르의 시가 담겨 있는 시집이다.

국내에서는 르네 샤르의 시가 번역된 최초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현대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책은 르네 샤르의 멋진 시와 함께

이찬규 작가님의 해석이 나와있어
시를 이해하기에 정말 편했다.

시적인 표현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집도 즐겨 읽고 있지만 아직 시적인 표현은 여러 번 생각해야 할 정도로 초보 수준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해석이 좋았다.

르네 샤르는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시인으로
1907년 출생하여 1988에 사망하였다.

르네 샤르가 시를 썼을 당시의 시대 배경이 설명되어 있어
왜 이런 시를 썼을까 하는 의문을 해소시켜 준다.

그리고 르네 샤르의 삶이 나열되어 있어 마찬가지로 시를 이해하기에 도움 되었다.

<시는 언제나, 르네 샤르>책은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책에는 여러 철학자의 이름이 언급된다.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도 있었다.

그녀도 르네 샤르의 시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철학과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하는 책이다.

또는 나처럼 철학과 시를 잘 이해하지 못해도
르네 샤르의 삶과 시 그리고
작가님의 설명을 읽다 보면
누구나 르네 샤르의 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s*******7 2023.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