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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갔다오고 나서 책을 구입하고....또 명화전을 보러 갔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단순히 어떤 시대에 누군 그림이군. 이렇게 하면서...그야말로 그림 관광을 했는데.....
책을 읽고나서 그림을 보니.......그림은 관광이 아니라 화가의 진심을 듣는 공감이었다. 여태까지 많은 그림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생각해보면 그림을 감상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냥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많았다. 이 그림은 몇 년도의 작품이고......이 그림은 어떤 유파이며.....등......그림을 그린 화가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그림에 대한 지식을 일방적으로 나열한 뿐이었다. 혹은 가쉽거리와 같은 이야기로 그림 감상이 아니라 그림 소문을 들려줄 뿐이었다.
그런데...신기하게도 이 책은......진짜 그림과 만나게 해줬다. 단순히 그림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추리 소설 보듯이....왜 화가들이 빛을 조절하고, 구도를 바꿨는지...색상을 변형했는지를......화가의 시선에서 알려주니.....책 자체도 재미있을 뿐더러...다시 전시회를 또 보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또 그 그림으로 저자의 삶까지 따뜻하게 위로해 주니....책 읽는 거 자체가 힐링이었다.
그래서...그림을 다시 봤다. 그랬더니 다시 눈에 들어온 그림이 책에서도 소개된 라파엘로 그림과 조반니 벨리니의 그림이었다.
사실 이런 종교화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나로서는 깊게 감상하기가 힘들다. 단순히 아테네 학당을 그렸던 그 라파엘로......이렇게 하고 넘어갔을 텐데......책에서 알려준 대로....화가가 이 그림을 전 그대와 다르게 그리려고 노력한 점을 보려고 하니........마리아의 눈빛.......예수와 요한이 나누는 손짓.....그리고 라파엘로 특유의 따뜻한 색감이 다가왔다. 전 시대와 다르게.......경건한 느,낌이 아닌.....인간미 넘치는 세 사람의 손짓과 몸짓이..........내가 아이를 대하는 느낌으로 다가와서......이 그림에 한 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그리고 고흐.......사실 처음 전시회를 갔을 때는.......너무 시시한 고흐 그림이라...실망이 컸다. 그래도 책에서 이 그림을 아주 깊게 소개해주는데........왜 이 그림을 고흐가 그릴 수 밖에 없었는지...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나비를 작게 그린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니..... 이 그림이. 오히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그림보다 내 마음에 푸욱 다가왔다. 특히 풀 위를 날아다니는 저 나비의 마음. 저것은 고흐의 마음이고...어쩌면....이 세상을 부유하는 내 마음일 수 도 있다. 마움 둘 곳 없어서...이렇게 그림을 보고......이곳에 글을 남기는 나의 마음.......그림이 내 감상으로 나가오니......이 그림이....어느 순간...최애 그림이 되고 말았다.
이상하다. <그림의 진심> 이 책은.......희한하게도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아주 유익한 책이다. 아마도 두고 두고 내 머리맡에 두고 볼 거 같다. 그림 소개도 훌륭하지만.......그림을 감상하게 해 주는....심미안을 길러주니...좋았다.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호퍼전 상당히 실망했는데......김태현 저자가 설명한대로......빛 안에서 나올 수 없었던...그 호퍼의 마음을....느끼기 위해 다시 호퍼전도 가야 할 거 같다. 책에 나온..푸른 저녁의 삐에로를 다시 만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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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 핫한 전시들이 참 많다. 피카소,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런던 내셔널 갤러리까지……. 그림 애호가인 나로서는 모든 전시를 다 본다. 그런데 그림을 보는 것은 참 좋은데, 그림을 볼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그림을 볼 때, 자꾸만 어떤 지식으로 그림을 감상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오디오 설명을 듣거나, 도슨트의 해설을 들어야지만 감상되는…..그래서 나 스스로 그림을 감상하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하게 하는 책이 필요했다. 이런 점에서 그림의 진심은 딱 필요한 책이었다. 단순히 그림을 지식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화가의 마음을 느끼도록, 아주 쉽게 흥미있게 그림을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관찰-질문-추론-적용의 순서가 내게는 참 유익했다. 그리고 서양미술사를 런던내셔널갤러의 전시와 동일하게 구성해서 그림 안에서 화가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깊게 살펴보게 하는 점이 아주 아주 좋았다. 그래서….책을 읽고 나서 런던내셔널 갤러리 전시를 갔다왔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모든 그림이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몇몇 그림은 참으로 깊게 내게 다가왔다. 책에서도 소개했던 풀밭 위의 나비와 램브란트의 초상화가 그렇다. 예전에는 그냥 와우 고흐의 그림이구나…그 유명한 램브란트의 그림이구나 하고 넘어갔을 텐데……그림에 오래 머무르면서 한 부분, 한 부분 작가의 입장에서 보게 되니 그림이 내 삶과 만나는 감동의 지점이 있었다. 책에서 나온대로 풀꽃 위의 나비가 나 인 거 같고, 램브란트의 눈빛이 내가 거울에서 봤던 나의 눈빛과 비슷했다. 그러면서도 나를 다독이게 하는……. 어쨌든. 이 책은 분명히 좋은 책이다. 표지 말대로 그림을 진짜 감상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에드워드 호퍼나, 런던내셔널 갤러리 전시 보고 나서도 좋지만…보기 전에 보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읽고 나니…호퍼의 마음을 느끼기 위해 다시 호퍼전을 가기로 했어요. 암튼……. 그림은 지식이 아닌 그림을 그린 그 화가의 진심, 그리고 그림을 보는 나의 진심임을 잘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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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의 그림의 진심명화 속에 표현된 화가들의 진심을 읽고 내 삶을 스스로 위로하기.그림 무식자지만 정말 잘 보고 싶어서 전시회도 가보고 책도 찾아보고 했는데 역시나 기본바탕이 없으니 눈이 있으니 보고 있다는 느낌밖에 가지질 못했다. 이렇게 설명을 곁들여보니 정말 괜찮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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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장 질이 좋고 그림이 선명하게 잘 실려있습니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 갔다가 샵에서 본 책이었는데 책 내용 구성이 좋아서 예스에서 구입했어요 예전에는 화가의 인생에 대한 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림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있는 책이 재밌더라구요 이 책은 시대별로 그림을 설명해주고 그것을 통해 교훈까지 주어 감동있게 읽었습니다 소장하고싶은 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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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진심에 감동하다, '그림의 진심'(김태현 선생님)
그림에 문외한이다. 그림을 봐도 잘 모르겠고, 그림을 들여다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태현선생님의 책을 읽게 되면서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불어 시에도 마음을 열게 되었다.
“고통을 이기기 위해 투사가 되려고 하지 말라. 고통을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철학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 고통은 시인이 될 때 이긴다. 투사의 전투력과 철학자의 지성이 아니라 시인의 감수성이 고통을 이기게 한다.” 송병주, 『오후 다섯 시에 온 사람』
나에게는 태현선생님이 쓴 여러 책들이 시인의 감수성을 갖게 해 준 책이다. 태현선생님의 신간, ‘그림의 진심’을 읽으며 시인의 감수성으로 그림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늘 낯선 언어만 같던 그림이, 화가의 진심이 살포시 내 마음에 찾아왔다.
세상을 살면서 늘 느끼는 결핍, 때로는 고통이 나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 이 땅을 살아온 무수한 사람들, 예술가들도 그 결핍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자신의 빛을 내며, 감동과 위로를 주는 작품을 남긴 화가들의 진심, 그 진심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그런 아픔이, 그런 무기력이 내 삶의 황금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림의 진심>
책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석같은 심미안, 통찰력 그리고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에 굳어있던 내 마음에도 생기가 돈다. ‘그림의 진심’ 속에 담겨있는 태현선생님의 진심과 마주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기쁨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