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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 1302호에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커플티> 주인공처럼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가 사신다. 옆집 할머니도 할아버지가 길을 잃을까 봐 불안한 마음에 밖에도 못 나가고 온종일 집에만 계신다. 그리고 옆집 문 앞에는 분리수거 상자가 늘 많다. 왜냐하면 할머니가 분리수거를 하러 지하 쓰레기장에 갈 때, 할아버지가 혼자 나갈까 봐 잠시도 밖에 못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우리 엄마가 분리수거를 도와주기도 한다.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도 주인공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분홍색 커플티를 입고 다니면 아파트 단지도 산책하며 시원한 가을바람도 쐬고 따뜻한 가을햇살도 쬘 수 있을 것이다. 혹시 할아버지를 잃어버리더라도 분홍 티셔츠에 적힌 전화번호로 이웃 주민들과 경찰들이 도와줄 수 있다. 옆집 할머니가 이 책을 읽고 추석 때는 할아버지와 커플티를 입고 달맞이를 하면 좋겠다. 할머니가 보름달을 보며 할아버지가 건강하시라고 소원을 빌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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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흔하게 들리는 말이 있죠. '저출산 고령화 사회' 라는 말. 노인인구는 점점 늘어나는데 출생아수는 너무너무 줄어들고 있는 상황. 멀지않은 언젠가 인구 절반이 노인이 될거라는 말은 사실 듣기만 해도 걱정스럽습니다. 이따금씩 전체알람문자로 집을 나가서 길을 잃은 치매노인을 찾는 문자를 어렵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와있는 지금. 누구나 나이가 들면 늙고 노인이 되지요. 현재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은 치매를 앓고 계시고 그 숫자가 무려 80만이라고 합니다. 경증 치매까지 모두 합한다면 250만명이나 된다니. 쉽게 간과할 문제가 아니지요.
책속에 아이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런데 치매가 병인가요? 할아버지는 매일 정상적으로 드시고,주무시고, 약도 안 드시고,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으셨는데요. 어떻게 병이라는 거죠? "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를 구하는 책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분에 대한 배려와 동행을 구하는 책이랍니다.
노인인구가 늘고 치매 인구도 늘어나고 입원치료를 하지는 않지만 가족들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질병인 치매. 사실 누구나 치매가 올 수 있고. 우리는 그 병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길고 장황한 설명모다 한권의 그림책이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접근이 훨씬 더 쉬우니까요. 치매에 대한 그림책은 드물지만 나와 있긴 한데 이번 책 만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책은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간접적인 이야기보다 직접 와닿는 이야기 ( 길을 잃어버리는 이야기) 로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하고 도움 줄 수 있도록. 손자 손녀가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