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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그에 대한 분과들은 특정한 목표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 학문이라는 것이 가지는 방향성은 대부분 공허하거나, 사변적으로만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목적은 '성경' 혹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증명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 실존의 영역이고, 증명의 영역이라기 보다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심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혁신학은 증명보다, 존재에 대한 변증과 그것을 고백하는 체계를 더욱 발전시켰다. 그래서 신조로 고백으로써의 체계를 잡아가는 것이 개혁신학의 가장 크고 우선적인 목적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렇기에 각 신조와 고백은 같은 맥락의 고백을 하되, 동시에 그 고백이 발생, 정리 되어야 했던 시점의 사회상을 담고 있어, 같으나 미묘한 차이들이 발생한다.
그래서 하나의 고백으로 보아도 무방하나,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 고백의 맥락을 모아서 어떠한 맥락인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 해 볼 수 있는 이런 책들은 참 도움이 많이 된다. 미묘한 차이와 배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안에서의 일치를 보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즐겁다. 합신 출판부에서 나온 이남규 교수님의 책과 함께 보면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