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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풍경, 사람, 책... 생활 속 풍경에 대한 감수성 '그리운 시간들'을 읽고서
"말, 풍경, 사람, 책... 생활 속 풍경에 대한 감수성 '그리운 시간들'을 읽고서" 내용보기
이 책은 평이한 말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문학을 지향한 일본의 시인 오사다 히로시가 2015년 작고하기 2년 전에 출간한 마지막 산문집입니다. 원래 이 글은 NHK의 TV 칼럼 〈시점·논점〉에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에 걸쳐 시인 오사다 히로시가 사회의 여러 문제나 세계정세에 대해 독자적인 시점으로 분석해 자신만의 말로 들려준 것을 날짜순으로 정
"말, 풍경, 사람, 책... 생활 속 풍경에 대한 감수성 '그리운 시간들'을 읽고서" 내용보기

이 책은 평이한 말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문학을 지향한 일본의 시인 오사다 히로시가 2015년 작고하기 2년 전에 출간한 마지막 산문집입니다. 원래 이 글은 NHK의 TV 칼럼 〈시점·논점〉에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에 걸쳐 시인 오사다 히로시가 사회의 여러 문제나 세계정세에 대해 독자적인 시점으로 분석해 자신만의 말로 들려준 것을 날짜순으로 정리해 엮은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과 풍경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일깨워주고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따뜻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사다 히로시가 과거에 한 말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작가의 감성적인 문장들을 직접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풍경이란 문화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일상을 선명히 만들어주는 것은 생활 속 풍경에 대한 감수성입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16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의 풍경을 살면서 '나'라는 사람의 경험을 마음속에 새겨온 것입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17

 

하지만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방 안에서 방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방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내 마음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내 마음 밖으로 나가, 바깥의 풍경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23

 

어쨌든 그곳에 책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독서라는 경험이 시작됩니다. 독서라는 경험이 남겨주는 것은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해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그곳에 책이 있다, 책이 있었다, 라는 하루하루의 기억이자 감각입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115

 

인생이란 하루하루의 시간에 대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153

 

사람이란 살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한 권의 책'을 남기고 죽습니다.

- 그리운 시간들, p. 196

 

저자는 1995년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시점에 쓴 글부터 2015년 작고하기 2년 전인 2013년 마지막 글까지 엄청난 세월 동안 우리의 일상과 사회, 문제 등의 논제로 이야기를 풀어왔습니다. 일상이라는 풍경 속에서 우리는 그 소중함을 상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나 보지 못하는 감수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풍경을 살아오며 마주한 것들이 기억이 되어 마음에 저장되고 그것이 결국 우리의 삶이 된다는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그 책이 어디서든 마주할 수 있께 놓인 그 순간부터 독서의 습관은 형성되는 것이라는 말에서는 무릎을 딱 칠 정도로 제 마음을 읽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는 습관, 그것이 책 읽기 바로 독서의 시작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상을 살아오며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정성스레 서술해 줍니다. '담판 짓다'라는 단어로 풀어가는 이야기나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을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갈수록 기술의 발전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지고 삶은 풍요를 향해 달려가지만, 정작 우리의 말은 더욱 빈곤해진다는 표현에서도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저만하더라도 일상의 말을 사용할 때 갇힌 테두리 안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 앵무새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더 적합한 훌륭한 표현을 찾아보려는 노력보다는 일상적으로 통용하는 단어 하나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 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는 문장의 힘을 느꼈습니다. 책에서 시인 오사다 히로시는 혼내거나 꾸짖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떠니?', '이런 부분이 염려스러운데 우리 같이 고민해 보자!'의 화법으로 다정하게 알려줍니다.

격동의 20세기가 끝나고 새로운 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저자의 말처럼 여전히 갑작스럽고도 비참한 사고가 이어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작가의 말은 그리고 글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재생을 바라는 마음이 책 속의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전해집니다. 지나간 시간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돌아오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말하며 스스고 고민해야 합니다.

작가는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서 아주 짧은 시간이고 그 시간도 일하고, 사랑하고, 잠들다가 어느 날 훌쩍 모습을 감추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저로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말, 풍경, 사람, 책... 이 모든 것들이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가 잃지 않고 지켜가야 하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모인 우리의 삶이 우리의 인생이 되고 그 인생들이 모여서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일 겁니다.

평범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와 고민들이 있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따뜻하고 담담하게 전해주는 작가의 글에 여러분들도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k******2 2023.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시간들
"그리운 시간들" 내용보기
번역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일본 작가, 일본 책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번역가로서의 역할은 주어진 텍스트를 모국어에 가깝게 옮기는 일이며 또 다른 역할은 출발어인 언어권의 나라에 좋은 책과 작가를 소개하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이미 출간된 책을 통해 나도 알아가며 소개해 보기로 한다.   그동안 잘 몰랐던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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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일본 작가, 일본 책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번역가로서의 역할은 주어진 텍스트를 모국어에 가깝게 옮기는 일이며

또 다른 역할은 출발어인 언어권의 나라에 좋은 책과 작가를 소개하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이미 출간된 책을 통해 나도 알아가며 소개해 보기로 한다.

 

그동안 잘 몰랐던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산문집이 나왔다고 하여

예스24 서평단을 통해 《그리운 시간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운 시간들》은 오사다 히로시가 NHK TV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방송한 방송용 원고를 바탕으로 방영 일자 순으로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의 글은 에세이 같기도 하고 신문의 사설 같기도 한데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글을 쓴 시점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삼십여 년 전인데

그때의 우리 사회 모습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서 놀란 부분이 있다.

책을 20페이지 정도 읽은 시점에 뜨끔한 글이 있었다.

지금도 확대하거나 클로즈업해서 더 가까이 보려 하고 있지 않은가 싶었다.

 

책 전체에서 작가가 일관되게 말하는 내용은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점을

잃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일까?!

 

대화의 중요성, 아름다운 풍경들, 시간을 잘 보내는 법,

독서의 힘, 어휘의 풍요로움 등등

중요한 것을 알지만 쉽게 지나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돌아봐야 할 것이다.

 

물건은 풍요로워졌지만, 반대로 어휘는 빈곤해졌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오랫동안 다양한 말에서 얻어온, 마음의 넓이와 음영과 풍요와 깊이가 깎여, 우리 일상의 모습이 좁고 답답해진다면 문제일 것입니다. (중략)

`2000년 3월 3일'

79p.

 

작가의 단순한 생각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주로 일본의 고전, 다른 나라의 고전을 소개하며

그 당시 작가들이 어떠했는지, 자신은 거기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

거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으므로

이 책 하나로 사고가 확장되고 고전까지 알게 되어서

번역가로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언급한 다른 책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운 시간들》은 약 250페이지 정도로 두껍지는 않지만

휘리릭 빨리 읽기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그래야 차분한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g 2023.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서정시 한편을 읽은 느낌.
"아름다운 서정시 한편을 읽은 느낌." 내용보기
평범한 듯한 제목이지만 소통, 타인, 철학, 자연, 문화 등 인생전반에 걸쳐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가치들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안내하는 책이다.바쁜 일상에 치인나에게 단비같은 책이었다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는 감수성"에 대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대화의 시간이란 결론을 내고 합의를 바라고, 결말을 짓고 성과를 올리기 위한 시간과는
"아름다운 서정시 한편을 읽은 느낌." 내용보기
평범한 듯한 제목이지만 소통, 타인, 철학, 자연, 문화 등 인생전반에 걸쳐 우리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가치들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안내하는 책이다.바쁜 일상에 치인나에게 단비같은 책이었다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는 감수성"에 대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대화의 시간이란 결론을 내고 합의를 바라고, 결말을 짓고 성과를 올리기 위한 시간과는 다릅니다. 대화의 시간이란 서로의 말을 실마리로 삼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 확인하면서 찬찬히 생각하는 시간을 함께하고 나누는 방법입니다 "
- 대화에서 생기는 것
g*****l 202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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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간들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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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시간들#오사다히로시#시와서#에세이#추천『그리운 시간들』제목을 읽는 순간, 아련함이 피어오르고 뭔가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슬프기만 하거나 슬픔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이 책은 '『NHK의 TV 의 <시점ㆍ논점>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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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시간들
#오사다히로시
#시와서
#에세이
#추천


『그리운 시간들』
제목을 읽는 순간, 아련함이 피어오르고 뭔가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슬프기만 하거나 슬픔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NHK의 TV 의 <시점ㆍ논점>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시인이 쓴 에세이는 풍부한 시어로 바라보는 시각이 시적일 것 같아서 더 따뜻한 글일 거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작가에게 그리운 시간은 어떤 것일까? 상상 회로 돌리는 중!

작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것들을 알려준다.
풍경 속에 놓여 있는 자신이라는 곳에서 시야를 확인하고 넓게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새로운 책뿐만 아니라, 오래된 책도 함께 읽자고. 실패해도 재도전하고 재창조하며 재생한다는 말로 '재'가 필요한다고. 컴퓨터에게만 맡기지 말고 인간적인 기억을 키워가는 것이 소중함을 마음에 되새기는 일이라고. 물건은 풍요로워졌지만 어휘는 빈곤해졌다며 걱정과 평범함을 두려워하자 말라고 조언한다. 시간을 헤아리는 법을 많이 가질수록 하루의 특별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해 준다.

이 책은 내게 반전을 가져다줬다. 몽글몽글한 예쁜 에세이를 상상했는데 그 상상을 넘어 너무나도 깊고 우아한 글로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을 보여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고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던 것, 너무 익숙해서 그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어쩌면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들을 작가는 하나씩 꺼내어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인지를 설명해 준다. 화를 내거나 다그치거나 비난하지 않는 그 문체가 참 따뜻하다.

작가는 '그리운 시간은 친숙한 시간이자 일상을 만들고 지켜 주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제부터라도 그 존재에게 마음을 내어 주어야겠다. 그리운 시간은 소중하니까 아끼고 발전시켜 사라지지 않게 지켜줘야겠다.

작가는 '한 권의 책'에서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나서부터 시작되는 책이 있다'고 했다. 나에게 이 책이 그렇다. 필사를 하며 한 꼭지씩 다시 읽어야겠다.



● 같은 세대, 다른 시대, 그렇게 선을 그음으로써 우리 사회는 어찌할 수 없을 만큼 토막토막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사회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다른 세대’끼리 ‘같은 시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갑니다. 그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31쪽)


●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은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의 존재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합니다. 눈을 들어 멀리 봅니다. 우리는 종종 그렇게 먼 곳을 봄으로써 자신의 장소,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을 들어 먼 곳을 보며 깨닫는 것은 인간의 진짜 크기입니다.(72쪽)


● 책을 펼친다는 것은 마음을 닫는 것이 아니라 여는 것입니다. 지금, 내 눈길이 닿는 곳에, 또는 내 손 안에, 어떤 책이 있는가. 그것을 스스로에게 묻는 것에서부터 독서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통해, 말을 소중히 한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스스로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얻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117쪽)


?● 자연이 하루하루 속에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운 시간입니다. 그리운 시간이란 하루하루 친숙한 시간이자 일상을 만들고 지켜주는 시간입니다. <그리운 시간들>은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오지 않았던,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는 감수성에 대한 것입니다.(254쪽)





#도서제공 #우아한에세이 #질문을던져주는책 #철학적에세이 #소중한건지켜야해


y****c 2023.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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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리운 시간들>은 NHK TV <시점 논점>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오사다 히로시라는 일본의 한 시인이 방송용으로 집필한 원고를 엮은 에세이집이다. 각 글들은 방영 일자를 붙여 시간 순으로 배열하여 엮었는데 첫 원고는 1995년에 쓰였고 마지막 원고는 2012년이다. 저자는 2015년 75세에 담관암으로 작고했다. 이 책은 20세기가 끝나가고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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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리운 시간들>은 NHK TV <시점 논점>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오사다 히로시라는 일본의 한 시인이 방송용으로 집필한 원고를 엮은 에세이집이다. 각 글들은 방영 일자를 붙여 시간 순으로 배열하여 엮었는데 첫 원고는 1995년에 쓰였고 마지막 원고는 2012년이다. 저자는 2015년 75세에 담관암으로 작고했다. 이 책은 20세기가 끝나가고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마주하며 쓰게 되었다.

 

1939년 후쿠시마 현에서 태어난 일본 시인 오사다 히로시가 말하는 그리운 시간이란 어떤 시간일까.

책의 말미에 연도로 따지면 2013년도에 저자는 자연이 하루하루 속에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운 시간이라 말한다. 그에게 그리운 시간이란 친숙한 시간이자 일상을 만들고 지켜주는 시간이다. 그리운 시간들은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오지 않았던,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은 감수성에 대한 것이라 말한다.

 

시인 오사다 히로시는 말, 글, 어휘, 책, 독서, 자연, 풍경, 사람, 인사, 기억, 습관 등 여러 가지에 대하여 말한다. 세월과 함께 성숙해지고 현명해진 시인은 평범한 일상과 풍경에 대해 담담하고 정돈된 어조로 말을 건넨다.

 

보편적으로 공감할 법한 소재를 다루지만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것은 책 곳곳에서 의식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일본의 여러 시인들과 소설가들이 소개된다. 시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의 에세이답게 어휘, 말, 문장에 대하여 책의 주요한 소재이다. 일본 작가뿐만 아니라 안톤 체호프, 윌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슨 등도 등장한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의 청계천에 다녀간 이야기, 한국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 대해 언급하는 이야기도 있다.

 

저자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아내를 난소암으로 더 먼저 떠나보낸 이야기가 등장한다. 아내는 마지막 며칠 동안 과일을 먹을 수 없게 되고 책 읽기도 힘들게 되어 저자는 아내의 곁에서 가지이 모토지로의 <레몬> 을 읽어주었다고 한다. 또 저자는 <해질녘이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시를 직접 지어 아내의 머리맡에서 읽어준다. 저자가 쓴 시를 가장 먼저 읽어준 독자는 언제나 아내였다고 한다. <그리운 시간들>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일본인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생각들뿐만 아니라 그의 몇몇 인생 장면들도 더불어 전달된다. 저자 오사다 히로시는 평이한 말로 시를 썼다고 하는데 이 에세이도 역시 그의 시를 닮았다.

 

 

 

오사다 히로시 <나무의 전기> 중

 

(중략)

그리고 세월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다.

아득히 멀리 보는 것을 배웠다.

키가 커졌고, 커진다는 것은

큰 그림자를 만든다는 것임을 알았다.

구름이 말했다. ㅡ 나는

언제나 네 마음을 가로지른단다. ㅡ

아름다움이 전부는 아니었다.

덧없음을 알고, 애처로움을

느끼고, 늙어감을 배웠다.

늙는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뜻한 것은 따뜻하다고 말해라.

하늘은 푸르다고 말해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i 202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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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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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편해졌다. 핸드폰은 연락을 쉽게 만들었으며 차들은 빨리 만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거리는 더 멀어졌으며 하루의 피곤함에 묻혀 대화는 줄고 표정은 점점 사라진다 하루의 시간은 그렇게 빨리 지나가버린다 "그리운 시간들...   하루하루 친숙한 시간과 일상을 만들고 지켜주는 시간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오지 않았던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잃어버려서
"그리운 시간들" 내용보기

세상은 편해졌다.
핸드폰은 연락을 쉽게 만들었으며
차들은 빨리 만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거리는 더 멀어졌으며
하루의 피곤함에 묻혀 대화는 줄고 표정은 점점 사라진다
하루의 시간은 그렇게 빨리 지나가버린다


"그리운 시간들...
  하루하루 친숙한 시간과 일상을 만들고 지켜주는 시간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오지 않았던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는 감수성에 대한 것입니다"

작가님이 말하는 하루의 시간들을 감수성을 담아 다시금 생각을
더하게 되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루함을 여유로운시간 느긋한시간으로 생각의 시선을 변화하여
오늘을 바라봅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는
뿌연시선이 조금 선명함으로 다가옵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v********u 2023.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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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간들 | 오사다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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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보는 에세이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으면, 소설의 풍부한 상상력에 등장하는 인물의 다양한 성격을 통해 인간의 성격, 감정, 태도, 심리 등을 배우고 에세이를 읽으면 과거, 현재를 살아온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글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다.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해지고 곪을 때 나는 에세이를 찾는다. 이 세상을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
"그리운 시간들 | 오사다히로시"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어보는 에세이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으면, 소설의 풍부한 상상력에 등장하는 인물의 다양한 성격을 통해 인간의 성격, 감정, 태도, 심리 등을 배우고 에세이를 읽으면 과거, 현재를 살아온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글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다.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해지고 곪을 때 나는 에세이를 찾는다. 이 세상을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나 혹은 나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삶을 헤쳐나갔는지 알고 싶어진다. 그럴 때면 나는 에세이를 찾고, 에세이를 집어 든다.

 

‘그리운 시간들’의 저자 오사다 히로시는 일본의 시인이다. 그는 1939년에 태어나 2015년 생을 마감하였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그가 일상에서 느꼈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낸 책이다. 1995년 그때, 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다. 당시 책에 관심도 없고 읽지 않는 학생이었다. 그때 책을 읽었다고 치더라도 오사다 히로시 작가를 만날 수 없었을 것 같다. 그가 1995년부터 써 내려갔던 에세이를 읽으며 1995년으로 살짝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에세이를 통해 개인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었지만 당시의 시대 상황도 살펴볼 수 있었다. 에세이를 읽으면 작가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따금 소설 작가가 쓴 에세이를 읽어보는데, 소설에서 전혀 알 수 없는 작가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엿볼 수 있어 짜릿하다. 소설로만 접했던 작가가 나의 친숙한 이웃처럼 느껴진다. 에세이가 주는 매력이다. 이것이 소설과 에세이의 차이점이지 싶다.

 

작가는 걷기와 나무를 좋아한다. 작가처럼 나 또한 걷기와 나무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가 걷기와 나무에 관해 쓴 문장들이 마음에 들어 형광펜으로 밑줄을 거침없이 그었다.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을 했고,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서울 둘레길을 걸었던 한 사람으로 작가의 걷기와 나무에 대한 예찬에 동질감을 느꼈다. 앞으로 남은 평생의 꿈 중 하나가 산티아고를 걷는 것일 정도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 다니는 내내 걸어 다녀, 걷는 것 자체를 징글징글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는 걷기를 반복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나보고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냐고 종종 묻는다. 그러나 나는 작가처럼 생각하지 않고 걷는다. 생각을 정리하려고 걷기 시작하지만, 자연의 소리, 바람, 냄새 등을 느끼다 보면 생각은 저절로 없어진다. 복잡하고 잡다한 생각이 없어지는 그 시점, 그 시간들이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럽고 행복하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걷기를 좋아하지는 지도 모르겠다.

에세이에서 쓴 말과 책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읽으며, 나의 삶에서도 말과 책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글을 쓴다는 것은 관찰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심히 지나쳐 가는 순간을 기억하고 글로 승화시키는 행위는 결코 가벼울 수 없고, 관찰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걷기는 관찰하기 좋은 행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걷기가 작가의 창작에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어디에 갈지, 뭘 할지, 생각하지 않고 걷습니다. 길 하나만 다르게 걸어도 이런 골목길이 있었네, 이렇게 큰 나무가 있었구나, 여기가 이런 길이었나, 하고 지금껏 몰랐던 거리의 표정과 만나게 되고 거리의 깊이가 보이는 것이 거리의 산책입니다.” - 20p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방안에서 방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방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내 마음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내 마음 밖으로 나가, 바깥의 풍경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23p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갑니다. 그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일찍이 미래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것을, 앞으로도 계속 잃어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31p

 

 

“나무는 얼핏 보면 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변한 게 없는 것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올려다보면 나무는 하루하루 놀라우리만큼 다른 모습으로 말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나도 모르게 숨이 멎을 때가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혼자 큰 나무 아래서 발걸음을 멈추고, 머리 위의 커다란 가지들을 가만히 올려다본다면, 나무가 드리우는 초록 속에서 소리 없이 내려오는 시간의 그물망에 나 자신이 부드럽게 감싸여 어디론가 옮겨지는 듯한 신비로운 기분에 휩싸이게 됩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2 202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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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반적 느낌은 대화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조용히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설명을 드린다면, 이 작가분께서는 대화에 관한것을 단어로 가져와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주제에 대해 요즘 어떻다 어떻게 쓰인다는 것 , 그리고 그 주제와 관련된 일본 옛 작가들의 작품속에서의 구절이나 작가가 한 말을 소개해주면서 주제 , 주제에 대한 자신의 글을 완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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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반적 느낌은 대화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조용히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설명을 드린다면,

이 작가분께서는 대화에 관한것을 단어로 가져와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주제에 대해 요즘 어떻다 어떻게 쓰인다는 것 , 그리고 그 주제와 관련된 일본 옛 작가들의 작품속에서의 구절이나 작가가 한 말을 소개해주면서 주제 , 주제에 대한 자신의 글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그 소개는 무척 신사처럼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라며 길을 유도하는 그런 정중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딱 떠오르는 것은 , 요즘 세상이 많이 발전했으나 오히려 옛날처럼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속빈 강정같은 그런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세대의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더 큰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만, 자신의 말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의 수준이나 말의 , 대화의 깊이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마음에 든 구절 조금 가져옴

국경을 초월하는 말

..말보다 더 서로를 가깝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서로가 말을 공유하지 않을 때, ..말보다 더 사람을 밀어내는 것은 없습니다. ..말은 대단히 친화적이면서 또한 대단히 배타적이기도 한 것입니다.

..없는 것 , 보이지 않는 것, 오직 말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을 , 나라와 말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 각자의 말을 통해 서로를 이어주는 소중한 개념을 공유하는 것이, 서로 다른 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국경을 초월하고 각자의 다름을 넘어서는 것은 말이 아니라, 말이 표현하는 개념입니다.

소중한 풍경

...청년이 언덕 위에서 마을을 찬찬히 바라보듯이, 먼 곳을 보는 것,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이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것이 아닐까요.

클로즈업은 부분을 확대하고 전체를 물리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된 대신, 그만큼 보이는 것도 제대로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흐르는 강물의아름다움, 가로수 길의 어린잎, 맑은 하늘의 저녁구름. 강바람이 아직은 살갗에 차갑지만 촉촉함이 느껴지는 5월, 석양빛이 하늘에 희미하게 퍼지고, 공기는 은은한 녹색이 되어 무척이나 상쾌하다.해질녘의 술이 맛있다. 저녁 산책이 즐겁다...

시인에게 이런 싱그러운 계절의 말을 가져다준 것은 바로 거리의 산책입니다. ..그곳을, 천천히 지나갑니다. 그때 그 풍경들이 주는 감각, 소리나 냄새, 색채, 시간의 감촉, 그런 것들이 말을 걸어오고, 그 깊은 인상들이 한순간의 기억이 되어 생생히 남는 것입니다.

방안에서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내 마음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내 마음 밖으로 나가, 바깥의 풍경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사하는 말

..영업용의 말 , 지금은 그런 말들뿐이고 자신의 말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사말은 상대방이 있어야 하는 말입니다. 말을 걸고, 말에 답합니다. 인사말은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말을 걺으로써 서로를 인정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사말은 위로가 담긴 말이었습니다...이제는 인사를 한다는 것이 거북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

인사말은 , 말하자면 멋스러운 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사를 하는 말이 문화입니다.

같은 시대 , 다른 세대

...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대를 함께하는 대화법이 점점 무너지고 사회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세대' 라는 말이 요즘 사람들이 가장 널리 신뢰하는 말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대라는 것이 모든 것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같은 세대라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 자신과 다른 세대의 경험은 시대가 다르다는 이유로 간단히 거부해버립니다. ...사회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다른세대끼리 같은시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사회에 늘 ㅡ필요한 것은 같은세대, 다른시대에 기대고 있는 말이 아니라, 다른 세대, 같은시대에 뿌리내린 말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갑니다. 그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a*****1 202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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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 작가라서 더 섬세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얼마나 일상을 지쳐했고 뻔하게 생각해 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일찍이 미래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것을, 앞으로도 계속 잃어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든 순간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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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작가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 작가라서 더 섬세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얼마나 일상을 지쳐했고 뻔하게 생각해 왔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일찍이 미래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것을, 앞으로도 계속 잃어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든 순간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것들도 의미를 잃을 게 분명하다.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일상과 너무 맞닿아 있어서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이 떠오른다.

그냥 '소중한걸 깨달아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옛 작가들의 책속의 이야기들을 빗대어 더 경각심을 깨닫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걸까. 

모두가 생각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잊고사는것들에 대해서 모두들 한번쯤 생각해보게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s****9 2023.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