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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서치라는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딸을 잃어버린 아빠의 부성애와 추리, 스릴 등등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모든 것이 총집합된 영화였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존 조’라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도 기억에 남았는데, 그 배우가 쓴 자전적 이야기라는 책소개가 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LA 폭동이 책의 주요 배경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이 책을 읽었지만, 내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부분은 누나와 관련된 에피소드였다. 나보다 뛰어난 형제가 있는 이들은 항상 경쟁자가 있다는 생각에, 부모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항상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의 사랑이 아무리 넘쳐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게다가 이민 가정이라면 문화적, 사회적 배경이 다른 곳에서 정착하며 편견을 이겨내며 살아가야 할테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캐나다 시트콤인 <김씨네 편의점>이라는 작품이 떠오르기도 한다. 얼마전 개봉했던 <엘리멘탈>도 떠오른다. 내가 만약 조던과 같은 상황이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긴박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였다. 폭력, 차별, 가족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