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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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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행위 주체로서의 여성" 18세기에 영국 여성, 특히 기혼 여성에게는 경제 행위 주체는고사하고 정치적 권한도 없었다. 여성들은 스스로 계약을 맺을 수도 없었고, 재산을 상속받을 수도 없었으며, 합리적 개인으로 인식되지도 않았다. 정치경제학자들은 사익 추구를 남성의 '자연스러운' 행동 특징으로 간주한 반면, 여성에게는 매우 부자연스럽고 흥미 없는 것이라고 여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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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행위 주체로서의 여성"

18세기에 영국 여성, 특히 기혼 여성에게는 경제 행위 주체는고사하고 정치적 권한도 없었다. 여성들은 스스로 계약을 맺을 수도 없었고, 재산을 상속받을 수도 없었으며, 합리적 개인으로 인식되지도 않았다. 정치경제학자들은 사익 추구를 남성의 '자연스러운' 행동 특징으로 간주한 반면, 여성에게는 매우 부자연스럽고 흥미 없는 것이라고 여겼다.

- 『이코노믹 허스토리』본문 중 (p. 94)

 

이코노믹 허스토리는 여타의 여성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다루고 있는 책들과 그 내용이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특별히 '경제사'와 관련된 주제를 담고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사실 경제의 전반에 대해서 성인이 된 후 

이제야 더듬더듬 배우고 익히는 중이라

모든 내용이 신기하고 새롭지만

"왜 경제학의 절반은 사라졌는가?"

"지금껏 우리가 알던 경제학은 반쪽에 불과하다!" 

라는 책의 주장은 이 책을 꼭 집어들고싶게 만드는 마성의 문구였다.

 

경제학에서 사라진 여성들, 정치경제학의 등장, 권력과 주체성 그리고 재산권, 교육, 부와 여성의 관계(자본, 돈, 금융), 생산, 분배, 소비, 정부 정책, 앞으로의 경제학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읽고 난 후, 나의 소감을 표현한다면

 

 

나와 다른 관점을 수용할 때 또 다른 발전이 있다. 

시각과 접근이 달라지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을 찾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여성으로써 여성의 입장이 어떠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나라는 '한 사람'의 생각에 따라, 경험에 따라 전통적인 여성과 현대적인 여성의

역할 및 가치관을 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일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던 경제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고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D>

a******5 2023.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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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경제학을 마련한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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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경제학자 이디스 카이퍼는 '경제'가 '젠더'와 같은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와 경제학을 구분하고, 주류 경제학은 남성 중심의 경제학이라고 비판한다. 경제학 이론과 문헌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배제된 이유는 여성 경제 저술가와 여성 경제학자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류 경제학이 여성의 담론을 일방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동안 이른바 '여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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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경제학자 이디스 카이퍼는 '경제'가 '젠더'와 같은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와 경제학을 구분하고, 주류 경제학은 남성 중심의 경제학이라고 비판한다. 경제학 이론과 문헌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배제된 이유는 여성 경제 저술가와 여성 경제학자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류 경제학이 여성의 담론을 일방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동안 이른바 '여성 문제'에 대해 경제학자가 내놓은 답변들마저도 여성 저술가와 경제학자의 목소리는 빠져 있었다. 그래서 저자는 1700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 중심의 경제학계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고 잊힌 여성 경제 저술가와 여성 경제학자들을 연대순으로 조망한다. 이들의 경제 담론은 재산, 권력, 교육, 생산, 분배, 소비,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든다.

 

주류 경제학은 사적 영역 대 공적 영역, 자연 대 사회(문화), 저축 대 투자, 여성성 대 남성성이라는 이분법에 기초해 주요 경제 행위 주체를 공적 영역, 사회(문화), 투자, 남성성에 방점을 찍는 '합리적 경제인'으로 설정했다. 역으로 사적 영역, 자연, 저축, 여성성의 가계관리 혹은 가정경제는 무시되거나 경제학의 변두리로 밀려났다. 그동안 경제의 틀을 규정하는 경제사상사는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같은 서구의 남성 경제학자 중심의 역사였다. 주류 경제학은 사익 추구, 재화 생산,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산층 남성의 이익만 반영했다. 역으로 중산층 여성은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고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렇게 정치경제학은 가정의 성 분할을 당연시하고 이 분리된 영역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남성의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재화의 생산 및 분배 문제를 '경제'로 귀속시켰다. 이제 정치경제학은 서양 중산층 백인 남성을 중심에 둔 채 서로 평등한 남성 노동자의 노동과 남성들 사이의 교환에 초점을 맞추면서, 여성과 아동을 경제에서 배제하고 흑인을 '타자'로 묘사하는 언어를 사용했다."(93쪽)

 

반면에 페미니즘 경제학은 젠더와 인종, 자연환경 보전을 함께 고려한다. 이들은 경제학을 가부장적 헤게모니에 기초한 하나의 사회적 구성물로 인식하고 여성, 노동자, 노예에 대한 경제적 탈취를 비판한다. 페미니스트 입장에서 본다면, 19세기 산업 자본주의는 '경제 기사도'에 기반한 성별간 소득 재분배 모델이 구축된 시기다.

 

"여성 관점에서 보자면 초기 산업화는 가부장적 권력에 기반한 가계 모델이 남성 임금 노동 모델, 즉 아내의 경제적 의존과 남편의 '관용', '자애' 또는 '기사도'를 토대로 한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이었다." (235쪽)

 

페미니즘 경제학은 여성, 아동, 식민지 원주민, 유색인종, 자연 환경과 관련된 비용과 손해를 고려한다. 가령 1970년대와 80년대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들은 '가사 노동', '가계 생산', '무임금 노동', '돌봄 노동'의 가치와 역할을 이론화했다.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 셀마 제임스, 실비아 페더리치와 같은 이들은 무임금 가계 생산에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 문제를 비롯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개념과 관련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z***a 2023.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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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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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우리가 알던 경제학은 반쪽에 불과하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이자 경제학 철학자인 지은이 이디스 카이퍼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 경제력과 노동권에 대한 경제 관련 저술을 했다는 이유로, 남성 중심의 경제학계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고 잊힌 여성 경제저술가, 경제학자에게 주목한다. 여기에 102명을 소개한다. 우리가 알던 경제학의 세계가 왜 반쪽짜리인지를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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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우리가 알던 경제학은 반쪽에 불과하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이자 경제학 철학자인 지은이 이디스 카이퍼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의 경제력과 노동권에 대한 경제 관련 저술을 했다는 이유로, 남성 중심의 경제학계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고 잊힌 여성 경제저술가, 경제학자에게 주목한다. 여기에 102명을 소개한다. 우리가 알던 경제학의 세계가 왜 반쪽짜리인지를 들려준다.

 

이 책은 18~19세기 영국과 프랑스, 19~20세기 미국의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들이 어떤 경제적 문제에 직면했으며, 어떤 해결책을 제안했고, 싸웠는지를, 또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경제를 바라봤는지를, 진짜 여성이 보는 경제학의 세계는, 주목했던 것들은 무엇인지,

 

여성 경제학자들의 역사

 

독점시장과 ‘가격 차별’이란 글을 썼던 조앤 로빈슨(1903-1083), 노벨경제학상을 받아야 했으나 받지 못한 미덥지 못한 여성이라는 영예를, 경제학자이지만 혁명가로 더 알려진 로자 룩셈부르크(1871-1919), 자본주의의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원인과 방식을 분석해 설명했다. 딱 여기까지 여성의 경제학 세계다. 하지만 지은이는 이들 두 사람만이 역사에 등장한 것은 그들이 표면적으로 여성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하면서, 이 두 경제학자가 여성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여성들의 관심과 이해관계가 들어설 자리가 없는 남성 지배적 경제전통에 순응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쎄다. 하지만, 이제껏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이 두 사람에 대한 평가라서 조금은 당황스럽기는 하다.

 

여성 경제학자, 저술가들의 주제

 

젠더 규범이 남성 경제학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여성 경제저술가들은 오늘날 젠더 기대치에 영향을 미친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가계와 부동산을 운용하는 방법, 경제적 권리 부족 개선, 생산과 소비에서의 역할, 남편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의존 문제, 임금 노동을 할 수 있는 제한된 권리, 여성과 남성의 임금 차이를 비롯한 여러 주제에 관해 여성들의 일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경제라는 사회적 구성물에서 여성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에서 논의하는 여성 경제저술가들의 저작은 산업 사회와 자본주의 시스템의 출현과 발전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야 한다. 경제체제의 변화는 하층 및 중산층 여성들이 해오던 생산적인 일의 현장이 농장에서 작업장과 공장으로, 집 밖에서 일을 하게 됐고 최저생계비를 벌지만, 남성과 달리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임금 역시 차별적이어서 여성이 경제적 지위 향상은 봉쇄,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중산층 여성들은 대부분 가정에 남게 되어, 육아와 집안일로 축소된 만큼 경제를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모든 경제학의 이론의 경제 행위와 주체, 즉, 합리적인 경제인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를 포함하지만, 노동시장 행태에 관한 분석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그 한계를 문제 삼은 적은 없었다.

 

오이코노미아에서 페미니즘 경제학까지

 

이 책은 정치경제학의 등장(1장), 권력과 주체성 그리고 재산권, 여성, 결혼, 노예와 식민지 여성을 다룬다(2장), 교육(3장), 부와 여성의 관계로 자본, 돈, 금융(4장), 생산(5장), 분배(6장), 소비(7장), 정부 정책(8장), 앞으로의 경제학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9장)를 살펴본다.

 

오이코노미아, 즉 가계관리에서는 2,400년 전 소크라테스와 크세노폰 같은 철학자와 여성 경제저술가의 저작에서 논의되는 가계관리 경험에 관해 다룬다. 여성의 독점적인 영역으로 인식됐던 가계관리, 정치경제학이 등장한 뒤에도 이런 가계관리의 전통은 계속되다가, 60~70년대 신가정경제학으로, 이후 신고전주의 경제 이론에 흡수된다.

 

70~80년대 많은 여성이 경제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 진출,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들은 본격적으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가사 노동, 가계 생산, 무임금 노동, 돌봄 노동의 가치와 역할을 이론화했다.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 셀마 제임스, 실비아 페더리치와 같은 이들은 무임금 가계 생산에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력과 주체성 그리고 재산권에서는 부르주아 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여성의 법적, 정치적 지위가 재정의됐으나 개선되지는 않았다. 법률 체계는 여성의 아버지, 형제, 남편을 법적 후견인으로 인정함으로써 기혼 여성의 재산권, 양육권,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박탈했다. 이런 여성의 법적 권리상실에 경종을 울린 인물로 잉글랜드의 새라 새폰이 있었다. 이어서 프랑스의 올랭 드 구즈, 네덜란드의 에타 팜 달더스, 잉글랜드의 매리 울스턴그래프트의 이야기가 나온다.

 

교육과 부와 여성, 생산, 분배, 소비, 정부 정책에서 어떻게 여성들의 소외에 관해서 다룬다. 차별과 배제, 승자와 남성 중심에서 여성의 눈으로 본 경제로,

 

그리고 결론을 대신해 앞으로의 경제학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경제사상사에 관한 전통적 서술과 다른 연구결과를 언급한다. 페미니즘 경제학 분야의 발전 과정과, 젠더와 인종, 자연환경 보전을 함께 고려하는 경제연구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200년간의 여성 경제의 역사, 남성 중심 경제학을 뒤집어 보면 여성 경제학이 되지는 않는다. 접근하는 방향과 주제가 달랐기 때문이었을까?, 왜 경제학의 절반이 사라졌느냐는 부제가 붙었는지를 알 수 있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이코노믹허스토리#이디스카이퍼#조민호#서울경제신문#차별과배제의경제학뒤집기#왜경재학의절반은사라졌는가#남성중심의경제학과다른무엇은#책콩카페#책콩서평단#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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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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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이코노믹 허스토리이다. 처음에 제목을 이코노믹 히스토리로 잘못 봤었다. 당연히 히스토리일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렇게 보였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점점 여성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어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에 다시금 책의 제목을 살펴보니 히스토리가 아닌 허스토리였던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경제 관련 서적과 정책의 중심에는 항상 남자들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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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이코노믹 허스토리이다.
처음에 제목을 이코노믹 히스토리로 잘못 봤었다.
당연히 히스토리일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렇게 보였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점점 여성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어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에 다시금 책의 제목을 살펴보니 히스토리가 아닌 허스토리였던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경제 관련 서적과 정책의 중심에는 항상 남자들이 포진해 있었다.
그래서인지 경제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여성들의 입지가 매우 약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 책은 그런 경제 분야와 관련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휘는 아주 낮고 차별을 많이 받아야 했다.
지금이야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차별과 유리 천정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유교 사상에 의해 우리 사회는 가부장적인 남성성과 순종적이고 집안일에 매진하는 여성상이 아주 오래전부터 굳어져 왔었다.
이는 우리 사회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동일했던 모양이다.
이 책에서 나타난 여성상도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집안에서 집안일을 하고 사회적인 활동은 금지되며 가부장적인 남성에 의해 거의 하녀처럼 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가정경제를 도맡아 하고 있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고려치 않은 경제학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경제의 중요성과 그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의 각성으로 인해 점점 지금의 경제 이론과 남녀평등의 사회로 변하고 있다.
경제를 논하고 있는 서적에서 젠더 갈등과 남녀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의아했지만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와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아직도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 나누지 말고 힘을 합쳐 다 같이 노력해보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i 2023.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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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제학의 절반은 사라졌는가?
"왜 경제학의 절반은 사라졌는가?" 내용보기
미술사를 젠더 이데올로기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강은주의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이봄>은 미술에서 여성이 소외됐음을 고발하며 미술사 보기에 페미니즘 방법론이라는 새로운 틀을 추가해 준다. 미술뿐만이 아니었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 경제학 철학자, 역사가인 이디스 카이퍼는 경제학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경제적 헌신이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이코노믹 허스토리>를 통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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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젠더 이데올로기의 관점으로 설명하는 강은주의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이봄>은 미술에서 여성이 소외됐음을 고발하며 미술사 보기에 페미니즘 방법론이라는 새로운 틀을 추가해 준다. 미술뿐만이 아니었다.

페미니스트 경제학자, 경제학 철학자, 역사가인 이디스 카이퍼는 경제학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경제적 헌신이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이코노믹 허스토리>를 통해 소개한다.

'조앤 로빈슨과 로자 룩셈부르크 자신들은 인지하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학문 현장에서 그들의 위치가 여성의 경제적 견해, 경험, 관심사, 이해관계 등에 관한 글을 쓴 다른 여성 늘 마땅히 받아야 할 학계의 관심을 놓친 다른 여성들의 빛을 가린 셈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뀌는데 수십 년의 세월이 걸렸다. (p. 20)'

이 두 여성은 여성을 드러내지 않은 덕분에 경제학에서 이름이 알려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성 지배적 경제 전통에 순응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 책은 조앤 로빈슨과 로자 룩셈부르크의 빛에 가려진 그리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에 대한 경제학을 썼다는 이유로 철저히 무시당하고 잊힌 여성 경제학자, 여성 경제 저술가 102명의 이야기다.


여성이란? 알다시피 '젠더'가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을 뜻하지 않는다. 남성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양육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용하는 '여성'의 정의는 '타고난 생물학적 젠더와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시스젠더(cisgender) 여성을 지칭하고 있다. (p. 31)'

또 하나, 전 세계의 여성을 하나의 단어 '여성'으로 묶을 수 있을까? 여성 개개인은 국가, 계층, 피부색, 교육, 연령, 건강, 종교, 신체 능력에서 다르다. 관심사도 다르고 쌓은 경험도 다르다. 그러니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떤 분야가 됐든 여성을 소외시키는 건 옳지 않다.

게다가 일부 여성의 경우 '교차성(intersectionality)'이 더해지면 소외와 차별이 강화된다. 이를테면 나이 어린 여성, 장애가 있는 여성, 흑인 여성이 그렇다.


경제학은 가정경제, 즉 오이코노미아(oikonomia)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근대에 이르러 화폐, 가격, 시장, 거래 등이 주요 경제적 요소를 자라잡게 되면서 남성 개인이 중심이 되는 공적 영역의 생산성과 부를 경제학으로 정의했다. 정치경제학의 창시자인 애덤 스미스가 경제학을 가정경제에서 분리시켰다.

주류 경제학이 남성 편향의 이론으로 발전해 온 결과, '권력과 주체성 그리고 재산권'에서 경제 행위 주체로서 여성을 젠더화한 해석으로 소외시켰다. 박탈된 '교육'의 기회는 여성에게 정신의 식민화를 안겨줬다. '부와 여성의 관계'에서조차 젠더화했다.

'이 시대의 도덕은 중상류층 여성들에게 돈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거나 임금 노동을 할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태도라는 의식을 한층 강화했다. 여성이 돈에 관심을 두면 여성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도덕적으로 몰락하게 되고 급기야 삶을 망친다는 논리였다. 간호와 같은 일은 여성이 보수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임할 때 숭고한 행위로서 도덕적 옹호를 받을 수 있었다. (p. 178)'

'생산', '분배', '소비'에서 여성은 많은 역할을 감당해냈지만 무시당했다.

'매리 컬리어가 이 시 <여성의 노동>에서 제기한 문제, 즉 남성은 열심히 일하고 집에서 쉴 수 있으나 여성 대부분은 밖에서 일하고도 집에서 가사와 육아 노동을 해야 하는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p. 198, 197)'

돌봄 노동을 비롯한 가정에서 이뤄진 여성의 생산 활동이 화폐화, 시장화되면서 혼란이 왔다. 정부와 경제학자들은 당황했다. 무임금 노동이었던 생산활동에 비용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생산적 활동이 아닌 노동으로 정의됐던 여성의 일이 국가 정부의 직무와 책임으로 넘어오면서 '정부 정책'이 필요해졌다.


페미니즘 관점으로 경제학을 바라보니 여성을 배제한 가부장적 가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경제학의 초점을 성별뿐만 아니라 인종, 계급, 나이, 장애 등 여러 정체성으로 확대한다면? 경제학이라는 시각이 다양해질 것이다. 차별과 배제로 기울어진, 반쪽자리 경제학의 역사는 새롭게 다시 쓰일 것이다.

'공유된 가치가 다른 가치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행태에 대응하는 방법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래야 지금껏 공유된 가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가려졌던 가치를 가시화할 여러 견해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p. 77)'
c******9 202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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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허스토리 : 왜 경제학의 절반은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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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학의 등장은 영국 산업 사회 출현 및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상인은 사회에서 존경받지 못했으나,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후반 부터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정치경제학은 캠브리지대학 중심의 경제학자들로 부터 기반이 세워졌으며 현재까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사상사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식민지의 존재는 철저하게 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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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경제학의 등장은 영국 산업 사회 출현 및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상인은 사회에서 존경받지 못했으나,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후반 부터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정치경제학은 캠브리지대학 중심의 경제학자들로 부터 기반이 세워졌으며 현재까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사상사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식민지의 존재는 철저하게 무시되어져 왔다. 저자는 18세기 이후 경제학의 히스토리를 파헤치면서, 외면되고,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경제학자들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여러 방면에서 기록한다.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성이 대학학위를 인정 받을 수 있게 된 지는 백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육아와 아이 교육은 경제적 가치를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러한 투쟁은 끝난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잊혀졌지만, 끊임없이 시도했던 과거의 여성들을 보면서 더디지만 의미있는 앞으로의 한걸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8세기 유럽의 대학들은 로마 가톨릭 수도원을 배경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20세기까지는 독신 남성들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성의 경제 행위나 경제적 이해관계는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그것이 경제 분야에 한계를 가져온다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정치 경제학은 서양 중산층 백인 남성의 관점과 이해관계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관계를 개념화 하였으며, 여성과 아이, 비서양인의 존재는 철저히 무시되었다. 이렇게 정치경제학은 서양 중산층 백인 남성을 중심에 둔 채 서로 평등한 남성 노동자의 노동과 남성들 사이의 교환에 초점을 맞추면서 여성과 아동을 경제에서 배제했다. 따라서 정치 경제학은 여성, 노동자, 노예에 대한 탈취를 말하지 않았고, 그렇게 생산의 세가지 요소 즉, 토지 자본 노동이 성립됐으며 여성, 아동, 식민지 원주민, 자연환경과 관련한 비용과 손해는 계산하거나 고려되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목소리를 냈던 여성들이 있었다. 새라 섀폰은 기혼여성이 처한 법률적 상황은 노예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올랭프 드 구즈는 1789년 선언문에서 여성의 투표권과 이혼할 권리,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임금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녀는 혁명의 희생양이 되어 단두대에서 사라졌다. 위대한 프랑스 혁명도 여성에게는 시민권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 프리실라 웨이크 필드는 책에서 애덤 스미스가 사회적 계약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하면서 'human'이 아닌, 일반적으로 남성을 가리키는 'man'을 지칭한 것을 꼬집었다.

 하지만, 공고했던 여성에 대한 억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1870년에 이르러서야 기혼여성이 남성의 승인없이 재산을 취득하고 보유할 수 있는 권리의 법안이 가까스로 통과되었다. 그러나 20세기가 될 때까지 기혼 여성에게는 여전히 독립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권리가 없었다. 따라서 경제학에서는 남성을 가장으로 하는 소득 가구 개념이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다. 

 

 여성과 흑인에게그랬듯이 산업 사회는 심하게 췌손한 자연지역을 돌보지 않고 자연환경과 천연자원을 무분별하게 이용했다. 식민지 등 지역에서의 광석 채굴이나 목재 벌목에 들어간 비용을 계산하면서 자연피해를 제쳐둔 채 채굴 및 벌목에 사용한 기계나 노동력 비용만을 따졌다. 이런 비용을 분리해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마치 자연이 무한한 재생력을 가진 것처럼 경제 개념과 이론에 통합시켰다. 여성이나 흑인, 자연모두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쉽게 대체가능한 소모품으로 여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제학 학자들은 유아를 양육하고 아동을 교육하는 시간과 비용 노력은 경제 요소로 인정하지 않고 경제 모델에 포함하지도 않았다. 가정 내 교육 성취도 차이는 아이의 타고난 재능이나 장점으로 잘못 평가 되었다. 지금은 상식처럼 여겨지는, 어머니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영양 상태가 좋고 유아기 사망률이 낮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는 1990년에서야 나왔다. 사실 가사와 자녀 양육에 대해 경제 요소로 인정하지 않음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한편으로는 부유했던 여성들이 재산을 소유하지 못함에 따른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감과 심리적 압박감은 소설을 중심으로 한 문학 작품에 반영됐다 정략결혼, 저주, 마법, 유령 같은 소재를 통해 두려움과 욕망을 표현한 이 장르가 이른바 '고딕 소설' 이었고, 우리에게 유명한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에도 이와 같은 두려움이 나타나있다. 비록, 올바른 남성을 만남으로써 미래를 보장받는 로맨스 이야기이고 문학작품으로서도 훌륭하지만, 그녀의 소설이 동시대에 사랑받았던 이유의 기저에는 이와같은 여성들의 불안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여성이 돈이나 부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저급한 일로 여겨졌고, 간호같은 숭고한 일은 당연히 무급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 었다.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현재에도 이와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은 존재한다. 오늘날에도 대다수 젊은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가 될지 모를 남성과 일, 시간 수입분리등을 논의하는 일은 연인사이의 금기와 같다. 자본과 돈의 통제권을 경시하고 낭만적으로만 접근하는 결혼 생활은 여성에게 대부분 불리하다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정치경제학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아이, 노약자의 배제가 가져온 영향은 연관된 주제, 문제, 특징을 모퉁이로 밀어내었다. 그렇기에 현대 사회의 지구 온난화, 대규모 이민등의 위기앞에서 주류 경제학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젠더와 인종별 임금 격차, 실업, 차별등의 문제를 인정하고 포함하여 경제학을 다시 정립해 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7 2023.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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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코노믹 허스토리 사실 인간의 권리와 정치, 경제는 연결되어 있어요. 떼어놓고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처음은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경제사에서 여성과 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배제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가 낱낱이 적혀있답니다:)! 사실 과거 대부분 여성들의 목소리는 인정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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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코노믹 허스토리

사실 인간의 권리와 정치, 경제는 연결되어 있어요.
떼어놓고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처음은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경제사에서 여성과 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배제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가 낱낱이 적혀있답니다:)!


사실 과거 대부분 여성들의 목소리는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고려되지 못한 부분이 꽤 있어요. (대표적으로 가사노동이 저평가되거나 노동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

그런 맹점들도 지적을 해주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를 알아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경제사에서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어떤 목소리들이 무시되어 왔는지를 알려주고, 보이지 않던 곳까지 저의 시야를 넓혀준 고마운 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았습니다.*

a******9 2023.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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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작에서 조용하면서도 결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그는 관점을 180도 바꿔 가계에서 등을 돌리고 자율적인 남성을 무대 중심에 세웠다. 그는 그저 자신이 쓴 저작에서 가계와 여성을 배제함으로써 묵묵히 경제 역사를 바꿨다. 애덤 스미스는 그 때까지 '가정경제' 또는 '가계관리'라는 의미로 부른 '오이코노미'라는 용어를 따로 사용해 공적 영역의 생산성과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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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작에서 조용하면서도 결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그는 관점을 180도 바꿔 가계에서 등을 돌리고 자율적인 남성을 무대 중심에 세웠다. 그는 그저 자신이 쓴 저작에서 가계와 여성을 배제함으로써 묵묵히 경제 역사를 바꿨다. 애덤 스미스는 그 때까지 '가정경제' 또는 '가계관리'라는 의미로 부른 '오이코노미'라는 용어를 따로 사용해 공적 영역의 생산성과 부를 다루는 '이코노미'와 분리했다. (p.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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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사에서 소외된 여성에 대한 글이다. 백인 남성의 관점으로 쓰인 경제학이 아닌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경제 저술가와 경제학자들의 글을 통해 부와 생산, 분배, 소비, 교육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 및 여성의 자본통제력이 상실되었던 시대를 살펴본다.

잉글랜드 관습법은 여성이 결혼하기 전 물려받은 재산이나 결혼한 이후 상속받은 재산은 모두 남편에게 통제권이 넘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기혼 여성의 재산은 남편 소유가 되버리는데, 이는 여성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었다고. 그런데 이것이 고딕소설로 연결될 줄이야. 문학의 큰 역할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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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했던 여성들이 자본 통제력 상실을 경험하자 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감이 깊어졌고, 전적으로 남편에게만 의존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소설을 중심으로 한 문학 작품에 반영됐다. (중략) 특히 여성 작가들이 각 소설 장르 중심에 서 있었다. 이들이 창조한 상상의 세계에는 반드시 옳고 그름에 대한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장인물이 존재했다. 이 장르가 이른바 '고딕 소설'이었고 여성들이 이 세계를 지배했다.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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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 역시 언급되는데, 독신 여성의 선택에 따른 경제적 결과가 그녀의 첫 소설 <이성과 감성>에도 드러나 있다고. 여성은 고등 교육을 받는 것에도 한계가 있던 시절, 소설을 통해서라도 그녀들은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하는게 아니었을까.

물론 지금은 재닛 옐런이 미국 재무부 장관으로 목소리를 내는 시대이지만, 사실 그건 몇 되지 않는 케이스다. 금융 산업은 전반적으로 남성 중심 체재를 유지했고, 지금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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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골딘은 1800년대 중반 미국 산업혁명 기간에 젠더별 임금 격차가 감소했고, 20세기 첫 수십 년 동안 다시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 같은 감소 현상이 또다시 일어나리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감소일 뿐 전반적인 젠더별 임금 격차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특히 자녀 양육으로 인해 노동 시장에서 멀어지는 기혼 여성들의 인적 자본 손실이 여성의 직업과 승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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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골딘은 1990년 여성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부에서 종신 교수 지위를 확보한 분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들의 노동 시장 참여와 젠더별 임금 격차에 대해 연구를 수행했다. 그녀가 내린 결론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그녀의 책을 찾아보았더니 국내 출간된 책으로는 <커리어 그리고 가정>이다. 대체, 왜, 여전히 여성은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여성의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여성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일의 주 담당자이기 때문에 일에 온전히 헌신하고 많은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에 성별 간 임금 차별이 발생한다는 저자의 이야기. 부정하기 힘든 현실인 듯 하다. 내가 본 여성 임원 역시, 가정의 엄마 또는 아내 역할은 내려놓은 채 회사에 열정적으로 헌신한 사람들이었으니 말이다.


오랜 기간동안 경제적으로 여성은 배제되어있었다. 돌봄 노동은 무임금으로 가치를 매기지 않았고, 일을 한다 하여도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겨우 차지할 수 있었으며, 고등 교육을 받게 된 것도 오래되지 않았다.

이제 여성도 남성과 동일하게 교육받고 일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오랜 기간 사회에 축적된 관습과 사고는 여전한 것 같다. 많은 기혼 여성이 가정을 돌보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커리어를 추구하는 지금의 현실 또한, 꽤나 많은 딜레마를 겪으며 나아가고 있을 뿐이며, 나 역시 부단히 애쓰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지는 사회를 기대하고 싶다. 여성의 활발한 노동 참여는 지금의 현실을 조금씩 바꾸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러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0 2023.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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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통해서 이제껏 보았던 경제학의 책의 관념은 바뀔것이라 확언합니다. 그시대상의 남성중심의 경제사상들이 여자들의 가려졌던 억눌림과 서러움의 극대화하여 각 분야마다 그들의 열정적인 노력끝에 경제적 활동을 그려냅니다. 결국 19세기 20세기 초반에 들어서야 여성의 교육도 당연시 여겨 사회 진출도 남성만큼 동등하게 됨에 따라 경제 연구 분야에 특출나게 성과가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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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을 통해서 이제껏 보았던 경제학의 책의 관념은 바뀔것이라 확언합니다. 그시대상의 남성중심의 경제사상들이 여자들의 가려졌던 억눌림과 서러움의 극대화하여 각 분야마다 그들의 열정적인 노력끝에 경제적 활동을 그려냅니다. 결국 19세기 20세기 초반에 들어서야 여성의 교육도 당연시 여겨 사회 진출도 남성만큼 동등하게 됨에 따라 경제 연구 분야에 특출나게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책의 초반은 경제학이란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의미와 개념부터 상세히 살펴보고 시작합니다. 당연히 경제학 교육과정이 옛날 부터 남성 경제학자들의 중심이였기 때문에 최근 경제학에서 젠더의 역할이 새롭게 역부상하고 있다고 이책은 강조합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경제활동에서 주체를 설 수 없던 존재였기 때문에 철저히 배제 되었던 옛날이었다면, 19세 20세기 초중반에는 뛰어난 여성 경제학자들의 훌륭한 의견과 사상, 모범적인 행실을 통한 이제껏 문제점으로 드러나지 못했던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수정할수 있으면 직접 변경할 수 있는 권한 또한 생겨있는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더욱이 8장의 세부영역 파트별로 정치, 권력, 교육, 부와 자본, 생산, 분배, 소배, 정부의 정책등 세밀히 분석하여 그동안 처참히 짓밟혔던 그들의 권리를 얼마나 오랜 역사동안 여성들의 주체적으로 활동을 펼쳤는지 비교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제1장부터 흥미로운 점은 가계 생산 가사노동도 임금의 노동의 일부로 보고 그에 따른 대가를 지급하는 논리를 주장합니다.  여기서 무이금 가계 생산 측정법이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올바른 가정 경제가 절실히 필요함이 느껴집니다.

 제2장에서는 안보이는 곳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여성의 권력의 힘의 견제나 배제의 사례가 여러곳에서 발생함이 보여져 안타까운 반면, 한편으로는 철저하게 그들의 주장을 더욱 확고하게 받아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학자들의 모습도 대단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하는 프리실라 웨이크필드의 영향으로 모든 애덤스미의 'man(남성)'은 모든 '인간(human)'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모든 경제학자들이 하나둘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여성의 교육의 기회 조차 받을 수 없는 사회였다면, 이제는 부유한 가정환경과 탄탄한 인맥으로 여자들도 교육을 받아 이제껏 바로 잡지 못한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게 되고, 그밖에 흑인여성들또한 문화적 능력, 기업가 정신, 교육적 성취가 뛰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든 업적을 내리는 기회를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제5장에서는 생산의 경제활동에서 배제되어 왔던 여성들의 실상을 먼저 그려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그시대 여성학자들 중에 영웅같은 존재의 여성들은 굴하지 않고 여성의 두가지 역할 가정과 일을 원할하게 하면서 여성도 사회생활에 동참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알바 뮈르달의 행적은 눈에 상당히 띄었습니다.

 제6장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노동임금이 다소 적게 비중을 차지 하는 점을 지적하는 부분을 면밀히 살펴봅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은 성별간 소득 재분배 모델을 극구 반대했습니다. 왜냐 하면 이는 곧 여성과 인종에 곧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제7장에서는 헤이즐 커크는 '소비자'라는 존재를 특정 부류로 정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에서 여성이 가계관리를 책임을 진다고 하지만, 결국 경제적 소비자 역할에서는 남성, 여성으로 분리가 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임에 한탄합니다.따라서 올바른 '소비자'교육을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엘리자베스 엘리스 호이트도 함께 주장합니다.

 제8장에서는 불평등한 여성의 정부정책에 대한 여성학자들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그중 마거릿 히긴스 생어는 여성과 새로운 인종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원치않은 출산, 피임 실패, 낙태 초래등의 사회적 문제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만드는 출발점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에드워드 캐드버리 등은 여성의 일과 임금이란 이론을 펼치며, 사회적 여성 노동의 위상을 남성과 동등하게 높여야함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제9장에서는 앞으로 여성 경제학자들이 나아가야할 경제학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검토하는 부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한번더 일목요연하게 주제들을 한번더 나열하여 요약하여 다시 되짚어봄으로써 더욱 여성 경제학자들의 차오르는 뜨거운 열정과 헌신의 노력이 느껴져 경건해지는 기분을 갖게 될것입니다.

 이책을 통해 남성 우월주의 경제사상에서도 여성학자들만의 새로운 그들만의 개혁을 하려는 사상과 태도, 도전정신을 새롭게 바라본다면, 이시대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이코노믹허스토리 #이디스카이퍼 #서울경제신문 #경제학 #경제 #페미니즘경제학 #경제사상사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c*******3 2023.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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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면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경제학자 중에서 여성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잘 없는 듯 하다. 애덤 스미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같은 인무들 중에서 여성은 없었다. 경제학계에 여성이 없어서 벌어진 일일까? 학부나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여성들의 비중이 적어 학계로 진출하는 여성들이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여성이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는 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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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면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경제학자 중에서 여성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잘 없는 듯 하다. 애덤 스미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같은 인무들 중에서 여성은 없었다. 경제학계에 여성이 없어서 벌어진 일일까? 학부나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여성들의 비중이 적어 학계로 진출하는 여성들이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여성이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는 학계의 분위기가 여성을 점점 배제시킨 것일까?

<이코노믹 허스토리>는 이제껏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경제학계의 '여성'들을 조명하는 책이다. 경제학이라는 학문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에 남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 또한 굵직한 족적을 인물들이 많다. 다만 여성의 인권이 인정받지 못할 때 남성 경제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에 의해 여성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환경이 형성되었고 이후 관행처럼 굳어버린 것이다.

뭇 학문이 그렇듯 특정 성별, 특정 인종, 특정 성향의 인물만이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분야는 없다. 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분야에서 특정 성향의 부류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배제되고, 배척되고 있다. 기나긴 역사 속에서 어느샌가 형성된 기득권과 문화가 새롭게 진출하려는 인물들을 밀어내는 것이다. 경제학 또한 저자의, 비판적인 시각이 아니었다면 남성 중심의 사회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시도를 계기로 보다 많은 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s******8 2023.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