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도 아무래도 이 이발소로 데리고 가야겠다. 머리 자르기를 어찌나 싫어하는지 지가 무슨 삼손도 아닌것이...ㅡㅡ;; 동물원의 이발소에는 거울 앞마다 살아 있는 동물으 한 마리씩 서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동물 등위에 올려진 안장 위에 신나게 앉아있다. 그럼 이발사들은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아이들 머리를 잘라준다.
망아지, 당나귀, 돼지,사슴등 온갖 동물들이 있다. 베르톨트가 들어가보니 아이들이 너무 많아 동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남은 동물이라고는 양탄자 위에 누워 꿀꿀 거리는 돼지밖에 없었다. 그래서 베르톨트는 하는수없이 돼지위에 올라탔다.
돼지는 베르톨트에게 쓰다듬어 달라고 한 발을 내밀었는데 베르톨트는 싫다고 고개를 내졌다가 머리가 가위에 찔리고 엉겁결에 돼지의 옆구리를 걷어차 화가 난 돼지가 베르톨트를 태운뒤 난리를 피우다가 밖으노 뛰쳐나간다. 그것뿐 아니라 뛰쳐나간 돼지는 대 난동을 벌인다. 아이들 뒤로 넘어가며 웃으며 좋아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아이들을 사라지게 한 마술사 이야기를 시로 쓴 [엉터리 마술사], 호기심꾸러기 사내아이를 누군가를 도와주고 보호해주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바꿔준 이야기 [호기심꾸러기 프리드리히]. 점심 때에 맞춰 집에 돌아가니 엄마가 없어서 엄마를 찾느라 소동을 피우는 [엄마가 안 계셔요]. 등
아이들만이 느낄수 있는 사소하면서도 즐거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낄낄 웃는 프리츠]는 나역시 어린 시절 이렇게 겪었던 이야기와 아주 닮아있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시간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갑자기 아무 까닭없이 웃음이 나와 참을수 없을 정도로 깔깔거리고 낄낄거리던 그 시간들~나는 어르날밤 자다가 이렇게 웃음이 터져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킥킥, 큭큭 거리가다 급기야는 아빠에게 혼났던 기억이 난다. 시끄럽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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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의 돼지라... 표지와는 그림이 맞지 않아 조금 의문을 갖고 읽어보았다. 차례를 보았는데 제목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 것도 단편집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은 좀 짧아서 뒷 내용도 궁금하고 내용들이 다 함축되어있어서 무언가 여운이 남고는 해서 장편만 읽었다. 그래서 이 것도 조금 설렁설렁 읽었는데 우와! 하는 탄성이 나왔다.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이 책을 보는 순간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려면 그 사람은 또 다시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겠지?? 여러 단편들이 모여있었는데 내가 올린 리뷰의 제목처럼 웃음도 짓게 해주고 감동도 느끼게 해주고 아무쪼록 여러 느낌을 갖가지 겪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제목처럼 이발소의 돼지가 첫번째 단편 이야기였는데 동물 이발소가 소재였다. 아이는 이발소에 가는 대신 어금니 3개를 뽑겠다고 하였다. 머리를 자르기가 그렇게 싫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도 기르는 것이 좋고 자르는 것이 싫으니 공감이 갔다. 엄마는 머리를 자르게 하기위해 동물 이발소에 데려갔다. 거기에서는 동물 위에 앉아서 동물과 노는 사이에 머리를 자르는 것이었다. 만약에 내가 정말 그런 이발소가 존재해서 찾아간다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발소를 차린다면 정말 동물 이발소를 만들어볼까? 그러면 머리를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고 어금니 3개를 뽑겠다는 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총 16가지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조금씩 결말에 여운이 남기는 하였지만 그 어느 단편보다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았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감동되는 부분 뉘우치게 되는 부분 웃음을 짓게 하는 부분 여기서 다 이야기할려면 정말 많을 지도 모른다.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과감하게 고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아마 이런 단편집을 찾기는 힘들지 않을까?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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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도 때론 알듯말듯한 마음속 표현들이 행동으로 표출될때 가끔은 그 전부를 헤아리지 못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입장에서 그러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들을 표현해 내는 것이 서툴러 애매하게 이해되어지는 것들을 제외한다면 그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에 모두가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그처럼 아이들의 여러 심정을 헤아릴 수 있는 케스트너의 후기 작품들 중 하나로서 단편, 중편, 시들이 실려져 있는 이발소의 돼지는 시작부터 웃음과 행복함을 더불어 느끼게 한다.
아이들 특유의 호기심이나 엉뚱한 사고와 행동들을 묘사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그리면서 때로는 잘못과 실수를 슬쩍 지적하기도 하면서 스스로가 고쳐 나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때론 단순하고 무료할 수 있는 공간안에서 자기들만의 시간과 도구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때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몰입 행동을 이해하기 보다는 방해하고 억지 마무리 짓게 만드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들에게 자율과 반성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의 순수함과 진실된 기대가 여의치 못한 이유로 해서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의 것들을 이해시키며 수용해 가는 모습은 어른들의 마음 또한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믿음을 가질 수 있게 기다려주고, 슬픔을 털어낼 수 있게 해주어야 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그들로 인해 힘과 미소를 얻을 수 있기에 더욱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욕심과 평가 잣대의 기준보다는 마음 자체의 것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아이들이기에 다소 무모한 행동도, 엉뚱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감 그에 따르는 밝은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지켜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 아닌가 확인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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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39페이지, 20줄, 24자.
단편집입니다.
[이발소의 돼지] [엉터리 마술사*] [호기심꾸러기 프리드리히] [수영 선수 아르노, 세계기록을 세우다*] [엄마가 안 계세요] [낄낄 웃는 프리츠*] [사자와 시장 바구니] [팔이 긴 아르투르*] [헤버슈트라이트 부인, 미행을 하다] [방 안에서 세계 여행하기*] [두 엄마와 한 아이] [걱정거리가 있는 아이] [산타 할아버지 오실 때에*] [길 떠나는 어린 아이] [펠릭스, 겨자를 사 오다] [두 학생이 사라졌다]
몇은 엄마에 관련된 이야기들이고, 몇은 시(*), 몇은 잡다한 이야기입니다. 때로는 애잔하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단편들을 싫어하는 관계로 점수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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