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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지키사이라는 일본 스님이 쓴 책으로 작지만 엄청 강한 책이다. 내용도 길지 않고 삶이 불안하거나 하면 언제든 꺼내서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불교적인 색깔도 조금은 있으나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하는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하는지 담백한 어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법률스님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으나 감정과 상황을 혼동하는 문제, 살면서 누구나 느끼는 좌절은 달리보면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재산이 되고 또한 나에게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되면 결과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한걸음 걸어는 갈 수 있다고...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건 타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인데, 그렇다면 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행동으로 해보면 나라는 존재감과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수 있다고... 마지막에 저자는 우리가 살아생전에 할 수 있는일은 결코 알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며 사는 방법을 깨치는 것이며, 어쩌면 산다는 것은 이게 전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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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젊은 시절까지 일반인으로 살다가 이후에 출가를 하여 스님이 된 분이다. 스님이 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절에서 수행을 하는 것이 일상인 것만 빼고는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된다. 깊은 속내는 모르겠지만 굴곡이 있는 삶을 산 것도 아니고 높은 신분의 고귀한 삶에 환멸을 느껴 출가를 한 것도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수 십년 수행을 하면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사실이 더 우리의 귀를 열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리가 의도하여 태어난 것이 아닌 우연히 태어난 것이니 그 우연히 태어난 '나'라는 존재에 의미를 찾지 말라고 한다. 힘을 빼고 흘러가는대로 살아라고 한다. 꿈과 희망에 힘주며 살면 짐이 되니 힘을 빼고 흐른는 대로 삶이 흘러 가도록 두라고 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부모님이 강요하는 것, 사회가 강요하는 것에 압도되어 괴로운 삶을 살 필요가 없다.우연히 태어나서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삶이다. 이런들 어떠리.저런들 어떠리.집착과 욕심을 내려놓고 삶을 가볍게 바라보면 살아간다면 보다 행복한 삶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