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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를 비롯하여 많은 시니어 세대들은 박정희 전대통령을 그리워 합니다. 동시에 지금 정치권의 많은 인물들은 이 시대에 고초를 겪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극명하게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결과의 옳음이 과정의 옳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집권 후반기에 유신을 선택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나라를 자기 혼자의 나라로 바꿨다는 것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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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대사를 가장 잘 이야기할수 있는 역사학자는 단연코 한홍구다. 한홍구가 굉장히 이른 나이에 우리나라 현대사 최고의 학자가 될수있었던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현대사는 말해서는 안되는 금기의 학문이었다. 그래서 더욱 그의 용기와 열정이 빛이 나는것이다. 유신은 박정희를 상징하는 몇가지 키워드 중 하나이다. 박정희는 유신을 통해 종신을 꿈꿨지만 김재규가 그꿈을 산산히 깬이후로도 사실상 유신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화적으로 오랜기간 대중을 통제했다. 대한민국은 박정희의 유령안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거다. 한홍구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다르게 현대사를 기록함에 있어서는 냉정하다. 정치적 입장은 배제한채 아주 냉정하고 담담하게 사료들을 증거로 내세우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정치적 입장이 있더라도 이책은 냉정하게 당시를 볼수있게 하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냉정하게 당시 유신시대를 볼수있다. 물론 학자가 바라보는것과 당시를 살았던 사람은 다를수 있다. 허나 우리는 잊지말아야하고 기억해야하고 계속 이야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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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그 동안 겪지 못했던 헌정유린사태를 우리는 알고 있다. 한사람의
자유와 독재와 독선에 우리 헌법은 누더기가 되었다. 그 민낯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 이 책을 구매했다. 얼마 전에 우리는 불행하게도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정치이념을 떠나서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사태에 대해 어디서부터 그 사태가 일어났는지 뿌리를 알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그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설득시켜 나간다. 한 개인이 국가를
어떻게 운영했고 그 국민이 그 과정에서 겪었던 고초가 이 책에 담겨있다.
유신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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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한홍구의 유신입니다. 흔히 박정희를 민주화 산업화를 이룬 아버지라고 배워왔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발전하기 위해서 독재할 수 밖에 없었다. 소수의 희생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렇게까지 먹고 살 수 있는게 누구덕이냐. 하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그 시대의 기록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