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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다보스포럼'의 정식명칭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다. 회의가 열리는 장소가 스위스 동부에 위치한 '다보스'라는 시골마을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흔히 '다보스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그러다보니 그 이름이 고유명사가 되어버렸다.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다보스포럼이 25일 막을 내렸다. 매년 1월 말이면, 세계 유수의 기업 경영자와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가 정상을 포함한 세계 정상급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초청되어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포럼의 아시아 팀 부국장을 맡았던 경력과 국회의원으로서 특사단에 참가하게 된 이재영 국회의원과 지난 5년간 패널로 참석해온 문정인 교수의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이재영 국회의원은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내부의 다보스를 , 문정인 교수는 각종 회의와 의제설정 논의 모임에 참석해온 패널로서 외부의 다보스의 실체를 명징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좌), 이재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우)
저자들이 말하는 다보스 포럼이 글로벌 어젠다를 형성하며 세계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첫째, 다보스 포럼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특히 미국, 유럽 , 중국, 일본 등 주요 지역 또는 국가들에 대한 심층적 경제 전망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된다. ▷ 둘째, 다보스포럼이 다루는 주제는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정치,안보,사회,문화 등 경제 외적인 분야에 대한 최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셋째, 대기업 CEO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함으로 새로운 기술 추세와 경영과 관련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넷째, 대기업CEO들이 거의 3천만 원에 가까운 등록비(왕복 항공료,호텔비, 심지어 회비 중 식비까지 자기 부담)을 부담하면서까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식과 정보, 그리고 아이디어의 수집때문만은 아니다. 세계1퍼센트에 속하는 재계,정계, 언론계,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보스 포럼이 가지는 중요성은 정치, 경제,사회, 문화,환경 등 전분애에 걸쳐 글로벌 어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의 다보스 참관기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다보스 포럼에서 논의되어왔던 이야기를 5년간 패널로 참석하였던 문정인 교수에게 들을 수 있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안정화와 세계경제 회복이라는 글로벌 의제로 세계 금융위기 파악과 그 해법의 모색, 새로운 국제 금융질서 구축, 경지침제 극복 방안을 집중으로 논의하였으며, 2010년에는 기존의 자본주의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하자를 다시 검토하고 재설계해 문제점을 최소화 하여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자는 '3R' 정신등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과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논의 과정에서 친환경적 경제성장이란 구체적인 의제를 주도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2011년도에는 남북한의 통일문제를 논의하기도 하였고, 세계 경제의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던 과거(2012)와는 달리 경제낙관론이 펼쳐지기 까지 이야기이다. 3부는 이재영의원과 문정인 교수의 대담으로 엮여져 있다.
그러나 다보스 포럼은 이른바 '다보스 맨'이라하여 "세계 상위 1% 가운데 1%가 모인 VIP 클럽이라는 찬사와 비난을 함께 받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부분이 다보스를 통하여 친분 네트워크 형성에만 열을 올리기 일쑤이고, 전세계가 심각한 소득불균형과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마당에 상위 1%만 참가하는 포럼의 진위는 사실 진정성에서부터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다보스 포럼을 향한 비난을 모면하려면 다보스 포럼이 부의 쏠림을 막는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안들이 전면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의 축제'가 진짜로 명실상부한 부의 축제였다는 결과를 남겨준다면 다보스 포럼의 생명력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인류의 공공선을 위해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다보스 포럼은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기 위한 공동의식을 선사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포럼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명실상부한 지상 최대의 허브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다보스 포럼이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와 극심한 빈부격차, 청년실업률을 타계책으로 어떠한 대안을 내놓았을지도 무척 궁금한 사안이다. 다보스 포럼 이야기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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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다보스라는 말은 언론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심심찮게 들어온 말이라서 어떤 곳이며 무엇을 위한 모임인지 전혀 알지못했지만 그냥 낯설지 않은 느낌이였다. 다보스라는 말의 어감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그냥 친근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다보스 포럼의 실체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얼마전 매스컴에서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초청을 받아 연설한 기사가 올라왔다. 창조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통일은 대박이라 라는 말에 대한 논평이였다. 솔직히 나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통일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단순히 대박이라는 경박한 말을 쓴 것에 대해서 격에 맞지 않은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박'이라는 말을 외국에서는 '잭팟'이라고 번역했다고 했다. 대통령의 의중은 만일 남과 북이 통일이 되면 세계 경제에 큰 이익을 줄것이라는 뜻이였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내가 이 기사를 읽었을때 박 대통령이 쓴 '대박'이라는 표현이였지 그녀가 참석한 '다보스 포럼'에 관한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다보스 포럼을 이미 40년전부터 시작해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적인 논의, 의결 기구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 경제인, 학자들이 모여서 세계적인 아젠다를 성장하고 그것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격조 높지만 자연스러운 국제적인 모임이다.
우리나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국제 기구 유엔의 총장이 되면서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나 또한 한때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그곳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은 열망에 관련된 책과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 제한과 외국어에 대한 높은 기준 때문에 그냥 관심을 가져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근에는 젊은 이들의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엔이나 세계은행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 관한 책들이나 그런곳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다보스 포럼이라고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 또한 그러한 국제기구중 하나이다.
다보스 포럼은 원래 명칭은 세계경제포럼(WEF)이다. 다보스 포럼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알려지게 된것은 세계경제포럼(WEF) 회의가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라는 곳에서 개최되면서 다보스 포럼이라고 알려지고 회자되면서 다보스 포럼이라는 명칭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스위스의 작은 도시 다보스는 인구가 만명이 채 안되는 휴양도시이다. 이곳에서 세계 정관계 거물들이 스스로 많은 회비와 3성급 호텔에 머물면서 오는 이유는 이 회의의 격조와 자연스러움과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모인 수백 명의 거물인사들은 정치, 경제, 사회를 총 망라하는 글로벌 이슈를 상정하고 이것에 대해서 깊은 대화와 성찰을 나눈다고 한다. 그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며 40년동안에 가중 주목받는 국제회의로 위상을 떨치게 되었다.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왼쪽), 이재영 국회의원(오른쪽)
이 책은 다보스 포럼과 깊이 관련을 맺고 있는 두 사람,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와 이재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다. 문정인 교수는 다보스 포럼 패널로 참석한 사람이고 이재영 의원은 다보스 회의를 준비한 사람이다. 이 두사람의 시각이 한나로 모여 이 책이 만들어졌는데 문정인 교수는 외부의 시각으로 다보스 포럼을 조망하고 이재영 의원은 내부 준비자의 시각으로 포럼을 조망하여 이 책은 다보스 포럼에 대한 가장 입체적인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1부는 이재영 의원의 경험과 세계경제포럼(WEF)의 내부 사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적은 것이고 2부는 문정인 교수가 패널 참석자로서 전문적인 견해를 밝혔다. 3부는 동아일보사 황일도 박사의 사회로 함께 대담을 나눈 것들이 정리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미치는 거물들이 세계 문제의 아젠다를 상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토의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다보스 포럼을 위상을 말해주고 이 포럼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가장 앞서가서 세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위험요소를 발견하여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얼마나 숭고하고 멋진 모습인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한때나마 꿈꾸었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열정이 되살아 났다. 글로벌한 시대에 좁은 지역적 행동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일하고 싶은 그 열정 말이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신학자인 자끄 엘륄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고 했다. 아마도 이 모토는 지성인의 행동강령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다보스 포럼과 같은 곳에서 일하고 참석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행동하는 모토를 실현시킬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국제적인 기구에서 발언권이 있어야 하고 우리나라 젊은 이들은 굼을 가지고 국제적인 무대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굳이 엄청난 거물이 아니여도 세계적인 문제를 끌어안고 머리를 맞댈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하고 매력적이고 멋진 일이 아닐까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다보스 포럼에 대한 정보보다는 그러한 젊었을때의 열정과 꿈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
내가 말하는 '포럼 외교'란 이처럼 포럼이 세계의 공익을 위한 외교집단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1997년에 포럼은 세계 공익에 이바지하겠다는 스스로의 노력과 다짐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문구를 모토로 삼고 공식적으로 로고화했다.
"Committed to improving the state of the World"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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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많이 들어 보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무얼까? 다보스는 스위스의 작은 휴양지로 인구가 1만명 정도라고 한다. 그런 곳에 세계에서 '1%'의 정계 재계 문화계 학계 언론계 등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의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라고 한다. 다보스포럼이라고 더 많이 알려져서 두개가 다른 포럼이라 할수도 있는데 같은 포럼인데 다보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이라 하는 것이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다보스포럼은 단순히 유럽의 기업인들이 경영 기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기 위한 모임의 성격이 강했다.그러나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여러 변화를 시도했기에 오늘날 정계,재계,학계,언론계 등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논의하는 국제사회 속의 유력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다보스 안과 밖에서 함께 한 두사람이 함께 '다보스 이야기'를 해준다. 참석자들을 까다로운 방식으로 선정하는 포럼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해 교수 요원으로 초대를 받아 다보스포럼과 함께 한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그의 제자였으며 석사 학업을 다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보스포럼에서 일하고 싶어 그곳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한국에서 편하게 인터뷰를 하고 정식 직원이 되어 다보스포럼에서 일하게 된 이재영 국회의원이 다보스의 안과 밖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준다.
왜 세계1% 저명인사들은 교통 숙박이 불편한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들어 해마다 포럼을 할까? 다보스포럼의 극과 극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나빠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서로 윈-윈하면서 살아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잃는 것보다는 포럼에서 얻어지고 만들어내는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토론에 익숙한 외국인들은 좀더 적극적인 자세이겠지만 우리의 문화는 토론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소극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유엔 사무총장이며 세계은행총재등 그리고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등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더 적극적으로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책은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있고 1부에서는 다보스퍼럼이란 무엇인지,왜 다보스퍼럼인가,국제사회 속의 다보스포럼에 대하여 나오고 2부에서는 다보스포럼과 글러벌 논쟁으로 문정인씨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참관기가 나온다. 다보스퍼럼에 참관하여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다보스포럼에 대하여 좀더 가깝게 느끼고 알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중간중간 이재영씨가 다보스포럼에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고 무슨 일을 하게 되었는지 들려주어 다보스퍼럼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다보스의 세계,그 빛과 그림자라고 하여 둘이 대담을 나눈 것을 정리해서 들려준다.
다보스포럼이 여러가지로 알찬 이유로 첫째,다보스포럼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세계경제를 평가하고 새해 경제를 전망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다보스포럼이 다루는 주제는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셋째,대기업 CEO들이 거의 3천만 원에 가까운 등록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이유는 단순히 지식과 정보, 그리고 아이디어의 수집때문만은 아니다. 세계 1퍼센트에 속하는 재계,언론계,학계의 주요 인사들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어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보스포럼을 비난하는 이들도 많지만 안밖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네임파워와 네트워크파워가 눈길을 끈다. 세계저명인사들이 한곳에 모여 있으니 그야말로 네임파워는 대단할 듯 하고 하루하루 다르게 발달하는 IT사회에서 네트워크파워란 대단할 듯 하고 세계 1%가 모여서 포럼을 나누니 '지식을 모으는 일'은 말해무얼할까.'다보스포럼은 '지식을 모은다' 고 표현하지요' 라는 말이 와 닿는다.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세계1%의 인물들이 모여 네트워크의 힘으로 뭉친다면 무언가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보스포럼을 어렵게 다가가기 보다는 자신들의 이야기로부터 쉽게 풀어나가 읽으며 이해할 수 있고 다보스포럼이 이젠 멀지 않게 느껴지기 않고 뉴스에서 만나도 좀더 관심을 갖고 듣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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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월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지는 곳이 바로 '다보스'이다. 스위스 동부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이 그토록 유명해지는 것은 지금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경제 실세들이 대거 모이는 세계경제포럼이 그 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 다보스 포럼이 올해로 44회를 맞았다. 제법 역사도 깊어졌을 뿐만아니라 1971년 시작되었을 때만해도 '유럽경영자포럼'이란 이름으로 고작 31개국에서 45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이제는 이름도 '세계경제포럼'이 되었을만큼 참가 나라도 서방 세계를 넘어 널리 많아졌을 뿐만아니라 공식참가자만 2.500명으로 그 규모 또한 거대해졌다. 겨우 3박 4일동안 열리는 이 다보스 포럼 하나만으로 스위스가 벌어들이는 돈이 477억원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모여들고 전세계가 다보스 포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초빙된 연사들의 강의와 포럼에서 논의된 것을 통해 지금의 세계 경제가 향후 어떻게 나아갈 지 그 대략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유명세에 비해 과연 실익 역시 비례하는지는 미지수이다. 포럼에서 말해진 것들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잘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이런 이유로 다보스 포럼은 그저 파워엘리트들의 잔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그러니까 그들이 표방하는 거창한 주제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고 사실 다보스 포럼이란 파워엘리트들끼리의 지식과 정보 교환을 통한 인맥 쌓기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보스 포럼 참가비만 평균적으로 4천 2백만원이니 모일 수 있는 구성원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모인 이들이 비록 주제는 전 세계 경제 인구 모두를 포용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진짜로 논의되는 것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관철할 뿐이라고 의심하는 눈들이 많다. 오래도록 '다보스 포럼'은 지금의 지옥을 만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만들어 낸 주범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나 2014년, 올해 열린 다보스 포럼은 원래 목적이었던 경제 포럼마저 그 의미가 무색해질만큼 온갖 정치적 리더들의 정치 홍보 무대로 전락했다고 하니 그 비판은 더욱 혹독해질 수 밖에 없을듯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이제 다보스 포럼이 더욱 정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지워지고 가려진 민낯이 드러나듯이 다보스 포럼도 그런 비슷한 과정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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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문정인과 이재영이 공저한 '다보스 이야기'는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소개되던 다보스 포럼을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미덕은 다보스 포럼의 역사와 방식 그리고 의미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2장인 '왜 다보스 포럼인가?'는 아마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결코 들을 수 없었던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가 주로 다보스 포럼의 역사나 의미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영향관계등 전반적인 것을 깊이있게 들려준다면 2부는 저자들의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참관기이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바로 이 참관기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신문 지상을 통해 단편적 그리고 피상적으로만 들을 수 있었던 다보스 포럼의 모습을 이 참관기는 그 온전한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들려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다보스 포럼이 실제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그 구체적인 모습은 물론 현장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그렇게 이 책은 안과 겉, 즉 다보스 포럼에 담겨진 이야기와 그 드러난 모습을 모두 경험하게 한 다음 과연 오늘날 다보스 포럼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3부에서 논의한다. 제목인 빛과 그림자 그대로 희망과 절망을 모두 말이다. 3부는 그런 면에서 다보스 포럼의 낙관적인 면에 지나치게 경도되기 쉬운 우리에게 균형을 잡아주고 좀 더 객관적인 이해를 하도록 돕고 있다.
책이 이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늘 '다보스' '다보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그 구체적인 모습은 어떻고 도대체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분명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다. 아무튼 이 한 권으로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해가 많이 깊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한가지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이 너무 늦게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앞서도 말했다시피 세계경제포럼으로써의 다보스 포럼이 가지는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정치 홍보 무대로써가 아니라 본래 목적에 충실한 다보스 포럼이 되어 이 책의 가치 역시 무색하게 되지 않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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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그 내면의 실질을 배반할 때가 많죠. 스위스라는 나라는 요즘 우리 동시대인들에게야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관광의 천국과 낙농업의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인들이 오늘날처럼 부유한 경제 형편과 세계적으로 앞서 가는 사회 제도상을 일구기까지는, 바로 한국인들이 겪은 역경과 시련 못지 않은 엄청난 고난의 이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피와 눈물, 그리고 죽음을 각오한 용기를 통해 쟁취한 자유와 시스템이 오늘날의 직접 민주주의 공화정 체제를 유지하는 스위스란 나라입니다.
1. 다중이해관계자 이론(Multistakeholder Theory)
이 책은, 성큼 다가온 국제화, 글로벌화의 흐름을 수도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고루 느낄 수 있는 지금, 또 세대간, 좌우 이념간의 대립을 성장통으로 격하게도 겪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한창 자기계발에 힘쓰는 경제활동인구, 자신의 장래를 보다 건설적이고 입체적인 방면으로 설계해야 할 학생층에게 권해 줄 만한 내용입니다. 주요 2인의 저자에 의해 서술이 주도되고 있는데, 한 사람은 지긋한 나이의 진보적 지식인이며, 다른 한 사람은 비교적 젊은 나이라고 할 보수주의의 입장에 선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다보스 이야기가 만약 단일 저자의 시각에서 풀어지고 있다면, 아무리 유효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아도 독자의 정서적 공감이나 각성을 "임팩트"있게 이끌어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명실이 상부했다고할 만큼, 얼핏 교차점이 없어 보이는 대립적인 개성의 두 저자가 번갈아 가며 이 거대하고 매혹적이며 미래선도적인 단체, "마당"의 성격을 저술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교호적 토론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다보스인가"를 이해하는 데에 최적의 교재, 도우미였습니다. 두고두고 인상이 남을 멋진 독서 체험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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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럼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고대 로마 시대의 공공 집회 광장에서 유래한다. 이곳에서 포럼 디스커션(forum discussion)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이는 고대 로마에서 행하던 토의 방식의 하나로 사회자의 지도 아래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연설을 한 다음, 그에 대하여 청중이 질문하면서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흔히 줄여서 포럼이라고 쓰고 있다. 현시대에는 화려하기 짝이 없는 국제회의에서부터 크고 작은 단체가 진행하는 갖가지 회의까지 포럼이라는 이름아래 모인다.
2.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1월 하순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州)의 해발고도 1천575m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조그만 마을 다보스에서 개최하는 연차 총회를 의미한다.
3. 1971년 다보스포럼이 생기기 전만해도 국제사회에서 '포럼'이라는 형식의 회의 자체가 그리 익숙한 틀이 아니었다고 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비공식대화를 나눈다는 개념이 더욱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4. 이 책은 제목에서 시사해주고 있듯이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야기다. 다보스 포럼은 탄생후 40년이 지난 지금 명실공히 지구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주목을 맏는 국제회의이다. '다보스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5. 이 책엔 두 사람의 필진이 참여했다. 한 사람은 수년간 교수 요원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여해온 외부 전문가였고, 다른 한 사람은 포럼을 준비하는 주최 측 요원으로 일하며 현장을 지킨 내부자이다.
6.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내부자였던 이재영 의원이 회고하는 '안에서 본 다보스포럼'이다. 포럼의 탄생 배경에서부터 WEF의 조직체계와 운영방식,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다보스포럼의 성공 요인과 앞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를 분석했다. 2부는 지난 5년간 패널로 참석해온 문정인 교수가 쓴 '밖에서 본 다보스포럼'이다. 3부는 이러한 안과 밖의 시각을 조각퍼즐처럼 입체적으로 그러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7. 포럼의 사상적 기반은 슈밥 교수의 '다중이해관계자 이론'에 기초한다. 기업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그의 이론은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개인 및 집단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환경 속에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무리 언어가 다르고 습관과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지라도 기본적인 개념은 '서로 상호작용하는 환경속에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8. 그렇다면 다보스포럼과 반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견해는 어떤가? 무수한 비판들을 '존재적 비판'과 '기능적 비판'으로 나누어본다. 먼저 존재적 비판은 다보스포럼의 핵심 사상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포럼의 사명, 회원 구성, 운영 방식'등 전반적인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9. 학계에서도 다보스포럼이 세계화를 주도한다는 비판은 이어진다.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은 '다보스 문화'라는 표현을 만들어 모든 국제적인 집단을 이끌거나 세계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점유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다보스 사람'으로서 다보스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다고 지적했다.
10. 비난과 달리 비평이나 비판은 성장의 윤활유가 되기도 한다. [다보스 포럼]이 명실공히 지구인의 나눔과 공유, 발전의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국제화 시대에 [다보스]를 이해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특히 다음 세대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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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말이 되면 국가원수를 포함한 정부 요인,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 석학, 언론인 등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스위스의 작은 휴양지 다보스 시로 몰려든다. 바로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다보스 이야기>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문정인 교수와 과거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 팀 부국장을 맡았으며 현 국회의원인 이재영이 공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문정인 교수는 수년간 교수 요원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여해온 전문가이고, 이재영 의원은 포럼 직원으로 일한 바 있는 내부자다. 다보스 포럼과는 뗄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이 쓴 책인 만큼 다보스 포럼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보스 포럼은 1971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로 43년째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열리고 있다. 포럼에서 논의되는 사항은 주로 세계경제에 관련된 이슈로, 7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와 석유 파동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의제들이 여기서 다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1991년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철폐하는 데 합의한 넬슨 만델라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1994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수장 아라파트와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시몬 페레스가 만남을 가지는 등, 국제정치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사건들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반세계화 시위를 비롯해 존재와 역할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지만, 이러한 업적을 보아서는 실보다 득이 많은 포럼인 것 같다. 나는 특히 과거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 팀 부국장 직을 역임한 바 있는 이재영 의원의 국제기구 진출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재영 의원은 연세대에서 국제관계안보 석사 공부를 하던 중에 문정인 교수의 소개로 다보스 포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직 석사 학위 취득 전이라 자격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어프로치해 국제기구 진출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팁이 많아서 좋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국제기구, 다보스 포럼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결 가까워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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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이야기 단어를 보면 직관적으로 해석하길 좋아한다. 다보스 포럼이 뭐야? 라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거긴 모두가 다 BOSS야” 라고. 실제 다보스에서는 연설을 하는 사람이나 청중이나 수준이 비슷하기에 이 말도 일리가 있지 않을까? DAVOS FORUM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 모여서 전세계의 석학과 지도자들이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니까. 다보스 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는 전세계의 전파를 타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사실 다보스 포럼의 정식명칭은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WEF)이다. 포럼의 사전적 의미는 “포럼은 로마시대의 도시 광장을 일컫던 포룸(Forum)에서 유래된 것이다. 로마시대의 포룸은 시민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연설·토론하는 장소였는데, 오늘날의 포럼도 자유토론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토론자들의 발언과 함께 질문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포지엄과 형식이 비슷하나 토론자간 혹은 청중과 토론자간에 활발한 의견 개진과 충돌·합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포럼 [Forum] (매일경제, 매경닷컴) 세계의 지도자와 경제학자가 총출동하여 포럼을 하니 이는 당연히 전세계의 정책적인 의제가 될 것이며, 화두가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저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다보스 포럼을 참관하며 각 년도의 이슈를 이 책에 남겨놨다. 책을 읽다가 참 인상적인 문장이 들어왔다. “1994년에는 사회주의가 중국을 구했고, 1979년에는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으며, 1989년에는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었다. 이제 2009년에는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이야기인데 누구나 이 이야기에 공감할 것 같다. 사회주의체제를 지탱해온 중국이 전세계의 자본주의를 구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워싱턴 컨센서스 vs 베이징 컨센서스도 던져주는 의미가 크다.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전세계 금융위기에서 작은정부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베이징 컨센서스의 국가의 규율이 필요하며, 거시정책의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 이번 KTX민영화 문제에서 던져주듯이 다보스는 이미 “맹목적 민영화를 거부”하고 있었다. 다보스 포럼 자체가 전세계의 리더가 참가하는 포럼이다. 2009년에 저자는 이런 교훈을 얻었다고 하였다. 2009년의 다보스 포럼에서 얻은 4가지 교훈 1. 수출 주도 경제성장 전략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2. 양극화 문제와 사회통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시장과 국가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 공황심리가 나타나 절망과 패배주의의 악순환에 빠진다. 4. “Some Lean Left. Some Lean Right. We Lean Forward” 안타까운 점은 교훈이 교훈으로 끝났다는 점이다. 지금은 2014년이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이 4가지 교훈은 교훈으로 끝나고 있다. 2010년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구축하자 ‘Re-think, Re-design, Re-build’이었다. 정말 ‘다시 Re’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다시 Re’하고 싶었을까? 이 점은 의문점을 자아냈다. 2010년 뉴노멀 (New Normal)의 시작이 될 것이라 했다. 저성장, 지속적 긴축재정, 통화정책, 고강도 정부규제를 특징으로 하는 뉴노멀. 당연한 결과이다. 이제 각 국가들은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했으니까. 2011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이 제안한 ‘G20 대 G제로’ 논쟁은 참 흥미로웠다. G20이라곤 하지만 역시 이곳도 정치적인 영향력의 장이 된다.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으로 행사를 치뤘지만 실제로 얻은 이득은 별로 없어 보였다. 모이기만 모여서 이야기한다고 무슨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 포럼이 되어가는 모습 같다. 2013년에는 뉴노멀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보았다. 낙관론이 성립하려면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하나는 성장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각국이 긴축정책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관이 현실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세계 30억 노동자 중 8억 명이 하루 1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연명하고 있는 반면 미국 GDP 성장의 3분의 2가 미국 인구 1퍼센트 미만의 사람들이게 집중되는 현상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일일까? 우리는 이런 현상들을 꾸준히 보아왔다. 그런데 뭐가 놀라운가? 난 저 1퍼센트의 탐욕이 놀라울 뿐이다. 다보스 포럼 하나로 전세계의 소통이 될리는 없다.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만 소통이 아닌 불통이 대세지 않은가? 이 불통의 기반에는 평등하지 않은 포지션이 문제일 것 같다. 우린 이제 불평등이란 개념을 좀 달리 볼 필요가 있다. 평등하지 않다라는 것은 그 기준점에서 어긋난다는 것이다. 보편적인 평등의 개념부터 세우고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지 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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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
1. 솔직히 이 책을 두고 어떻게 실드를 쳐야 할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블리치나 보자 싶어서 블리치를 완결편까지 밤새도록 봤다.
2. 다보스 포럼이라는 언어(?). 단체를 뜻하는 고유명사 정도로 얼핏 기억하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기조연설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희한하게도 몇 년 전. G20 한국 개최와 그에 대한 경제효과가 무려 40조나 된다는 설레발이 불현듯 오버랩되었다. 그러면서 이것도 혹시 '보여주기식 정치쇼'가 아닐까 싶은 의심병이 생겨났다. 도무지 그것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이놈의 정치 불신병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모르겠다.
3. 어쨌든 <다보스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매년 그 해에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거나 세계를 주도하는 리더를 초대1하여 사회, 경제, 문화의 어젠다를 어떤 단체보다도 발 빠르게 상정하고, 토론하여. 내용을 자료로 남김으로써 거대화하고 있는 다보스 포럼.
클라우드 슈밥에 의해서 만들어진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 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세계인들에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존재감과 힘을 과시하자.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큰 영향력이 있는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귀족정치가 표방하는 과두제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이들의 모임. 그리고 그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두 저자의 자부심과 우월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솔직히 말해서 난감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참여와 불참이라는 두 가지의 극단적인 선택 가운데 어느 하나를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그들의 토론 결과물이 상위 1%에 유익한 것이 아니라 나머지 99%에 유리한 방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잘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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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한국은 녹색성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라는 단체를 설립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설치하면서 녹색성장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녹색성장이란 화두는 2009년부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정부에서 추진한 결과물 중 하나인데, 이런 의제가 국제적으로 논의가 된 것이 2010년의 다보스 포럼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대면 개최가 어렵게 되었지만, 매년 스위스 동부 휴양지 다보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저명한 인사들이 세계 경제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이곤 합니다. 올해 초에 발표된 주제가 '그레이트 리셋'이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석을 해 나가기도 했었죠. <다보스 이야기>는 문재인 정부의 전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이사와 19대 국회위원이었던 이재영 씨가 함께 쓴 다보스 포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쓰인 때가 2014년인데, 지금에서 보면 두 분의 위치가 완전히 반대쪽에 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은 다보스 포럼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다보스 포럼의 안과 밖,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장의 다보스 포럼에서 활동한 이재영 씨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다보스 포럼 소개가 이어지는데 흥미진진하게 읽힙니다. 다보스 포럼이 초청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포럼에서 다루는 모든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현직 인원들을 참석시키기 때문에 전직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듣기도 한다고 하지만, 명확한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선 흥미롭습니다.
다보스는 왜 조용한 스위스 시골에서 열릴까요? 다보스가 스위스의 조그마한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복잡한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는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을 만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도시의 산만함 없이 참석자들이 회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런 장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다보스포럼에서 행했던 일들과 인터뷰 경험 등을 나열하고 있는데, 미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1장을 관심 있게 읽어보면서 어떻게 세계에서 활동할지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부는 문정인 전 교수의 다보스포럼 참관기를 담고 있고, 3부에서는 두 저자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2부 내용은 현시점에서 보면 너무 오래된 내용이라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다보스에서 예측했던 미래는 지금 현시점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으니까요. 그러나 다보스 포럼이 국제 정치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느끼는 데는 충분한, 살아있는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양 중심의 장소에서 중국과 한국의 위상이 증대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또 자본주의 4.0의 태동 등 성장에서 불평등 완화를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부분 등 명사들의 토론 내용도 유익했습니다. 다만 새삼 느끼는 것인 2013년 내용을 지금 와서 봐도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구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009년 '한국의 밤'을 개최하는 등 다보스 포럼 참석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사회적 기업이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발표를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SK가 새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수반을 개인적으로 만나려면 4~500만 달러는 들어야 하겠지만, 다보스에서는 마주 앉아 한 시간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이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죠. 올해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여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족적을 남겼던 것을 생각하면, 세계화된 인물의 이미지는 남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두 저자는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각자의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책을 마칩니다. 이재영 전 의원은 국제무대에서 본 리더들은 훌륭한 콘텐츠, 자신감,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했다고 합니다. 어떤 콘텐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이렇게 얻은 지식을 외부로 가지고 나와 다듬는 작업을 거치면서, 토론을 거치며 아이디어를 다듬으면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경청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국제사회에 경쟁력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재영 전 의원의 생각입니다. 문정인 전 교수는 영어와 그 이외 외국어 하나 정도는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과 착실한 준비,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갖추라고 합니다. 외국인들과 관계를 잇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와 얼마나 진정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지 준비를 하면, 인맥과 국제적 네트워크는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다보스 포럼에 관심 있으신 분, 그리고 이런 국제무대에 대한 야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장 분위기를 잘 살린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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