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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_손화신 에세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이 책을 만났을 때 궁금증과 유쾌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매력적인 제목이었어요. 제목만으로도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니... 두 번째 만난 손화신 작가님의 신작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어떤 경험과 교훈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되는 흥미로운 제목이었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말이나타고다닐걸 손화신 작가의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은 독자로서 극도로 공감하며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운전에 대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공유하며, 자신의 경험들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글쓰기는 매우 생생하고 상상력 넘치며, 읽는 동안에는 마치 그의 곁에 함께 운전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표현한 다양한 상황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법한 것들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간 시간과 경험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그때의 자신과의 만남과 성장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서 얻은 교훈과 성장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자가용으로 다니면서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이야기에서 걷는 자유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해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은 하루'를 살아간다는 말에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하루'라는 표현은 위로와 안정감을 전달하여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나름 로망을 꿈꿔왔습니다. 멋진 차를 타고 멋진 프리 우먼이 되고 싶었기에 야심 차게 적금을 모아 당시 1998년 여성용 차 개념을 도입한 대우 '라노스 줄리엣'이 나의 첫 애마가 되어주었습니다. 주차 경험이 부족했던 저는 조수석 문짝 2개를 빨간색에서 은색으로 빛날 만큼 긁어댔던 사건사고가 떠올랐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저의 성장과 경험의 일부가 되어네요. 당시에는 새 차였던 만큼 많은 돈이 들었고 쓰디쓴 아픔을 겪었지만 지나고 보니 웃음만 나옵니다. 덕분에 나의 첫 애마를 기억해 낼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은 자동차 운전과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도 운전처럼 연결된 도로 위에서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여정 속에는 많은 에피소드가 쌓이는데, 이는 나의 인생에서 결과를 말해주는 것과도 유사합니다. 어려운 난항에 부딪힐 때에도 우리는 끝까지 운전을 해야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인생 역시 어렵고 힘들어도 그냥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사각지대 인생을 살아오면서 빠르게 속도를 내다보면 사각지대를 놓치고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오만하고 경거망동 때는 쓰디쓴 아픔을 겪었으며, 일상의 편리함 들을 외면할 때는 게으름과 사치가 스며들기도 했습니다. 생활의 편리함이 당연해서 소소한 일상을 놓치기도 했어요.
세상에, 나의 지나간 운전 경험이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는 정말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 드라마는 다양한 감정과 역경이 아낌없이 표현되어 있음을...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에는 나만의 길잡이가 함께하니 이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실수는 어쩔 수 없는 법이지만, 그 실수를 학습의 일환으로 삼아 실패하지 않는 길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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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날렵하게 운전하는 것도, 이기적으로 운전하는 것도 아니에요. 기본에 충실하게, 교통법규 잘 지키고, 양보해가면서, 출발할 때도 멈출 때도 차선을 바꿀 때도 커브를 돌 때도 부드럽게 운전하는 게 결국은 정글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생존자가 되는 길입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중에서 -
이 책은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라는 책을 통해 먼저 접했던 손화신 작가의 세 번째 에세이입니다. 8년 차 운전자이자 작가인 그녀가 홀로 운전을 터득하며 경험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책으로 초보 시절부터 겪은 호의, 즐거움, 상처, 후회의 기록과 도로 위 인간관계에서 얻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운전을 통해 터득한 생명의 소중함과 도로 위에서 겪은 험한 일들 속에서도 성격이 나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작가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운전이란 원래 '원수'들을 만나는 일임을 숙지한 지 오래이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고자 한 작가는 덕분에 여전히 운전을 사랑하며 차 안에서의 시간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운전 고수는 물론 아직 타인의 차에 동승한 경험분인 예비 운전자에게 공감은 물론 교훈과 선견지명을 길러줄 만한 내용으로 더 나아가 삶이라는 정글 속에서도 부드럽게 주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쓰인 작가의 운전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운전을 기본인 직무로 10년간 회사원으로 살아온 저에게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같이 울고 웃고 하며 읽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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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게 운전인 것처럼 원래 그런 게 인생이다.
저자가 운전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저 차가 혹시 미친 차면 어떡하나' 라고 합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을 해도 상대편 차가 잘못하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 내 차를 박는 것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온갖 위험한 가능성에 노출된 것이 삶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것처럼, 그럼에도 우리는 내가 운전을 잘 해도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엄청난 부조리를 안고서도 운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깨달은 것은 삶과 운전이 참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서로 기대고 부대끼고 돕고 그렇게 도로 위의 차들처럼 엉켜서 살아가는 거구나 하구요.
1장 운전의 기술
도로는 정글입니다. 약육강식의 정글! 저자가 도로연수 받을 때 강사님의 조언입니다. 그러나 그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은 날렵하게 운전하는 것도, 이기적으로 운전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기본에 충실하게, 교통법규 잘 지키고, 양보해가면서, 항상 부드럽게 운전하는 게 결국은 정글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생존자가 되는 길입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오래 살아남는 길이겠지요!
2장 자동차를 다루다
차를 정비하기 시작하면서 정비소에서 당할 뻔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웬만해선 공식 서비스센터에 갈 것, 한 군데 이상에서 견적을 받아볼 것. 등의 차 정비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부품은 인터넷에서 싸게 사서 정비소에 공임비만 주고 교체하는 방법을 이용할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것이 차 정비의 노하우겠죠.
2장 마지막에는 친환경을 내세워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공상과학 소설에서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게 교통수단이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것이 나오곤 하죠.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고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아직 연구가 많이 필요하고 실제적용에는 법적인 문제들도 있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기차는 점점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충전소의 확대등의 과제가 있는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기업들도 점차 내연자동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곧 대세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아직은 저자의 차가 전기차는 아니지만 차를 바꾸게 된다고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장 도로 위의 사람들
목숨걸고(?) 운전연습을 도와줬던 친구들에게 저자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초보시절에는 그 의미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몇년 초보운전자로서 운전을 하며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나서야 초보운전자 옆에 동석한다는 건 참된 우정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28 도로 위의 눈물: 이 고속도로는 누가 만들었을까?> 에서는 7월 7일이 '도로의 날'이라고 소개합니다. 1970년 7월 7일 완공된 경부고속도로는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이자 가장 높은 지역인 추풍령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충북 옥천에서 이어지는 금강 주변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최대의 난공사 지역으로 타 지역의 최대 1.8배에 가까운 인력과 비용이 들어간 지역이기도 합니다. 상행선 추풍령 휴게소로 진입하면 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행선 금강휴게소에는 고속도로 건설에 생명을 바친 77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령비를 세웠습니다. 77명의 희상자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 아직까지도 고통을 호소하는 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29 직업으로서의 운전: 도로 위에서 먹고산다는 것> 에서는 가수 자이언티 의 '양화대교' 가사를 이야기하며 운전을 직업으로 사는 사람들의 애환도 돌아봅니다. 우리 집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아침이면 머리맡에 놓인 별사탕에 라면땅에 새벽마다 퇴근하신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엄마 아빠 두 누나 나는 막둥이, 귀염둥이 그 날의 나를 기억하네 기억하네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자이언티 의 '양화대교' 중 4장 길 위에서
비 오는 날 역주행을 한 생각만해도 아찔했던 순간, 그리고 큰 사고가 나고 나서야 겸손을 배우고 안전 운전을 다짐하게 된 사연. 경차를 운전하면서 느꼈던 자격지심에 대해 다루면서도, 경차의 장점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지난 8년간 초보 시절부터 겪은 호의, 즐거움, 상처, 후회의 기록과 도로 위 인간관계에서 얻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운전 고수는 물론 아직 타인의 차에 동승한 경험뿐인 모든 예비 운전자에게 공감은 물론 교훈과 선견지명을 길러줄 만한 내용으로, 나아가 삶이라는 정글에서도 부드럽게 주행하자고 말하는 운전 이야기이자 인생 이야기 입니다.
#이럴줄알았으면말이나타고다닐걸 #손화신 #아르테 #arte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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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오후,나의 작고 귀여운 스파크를 몰고 레드벨벳 콘서트를 취재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 나는 순식간에 접촉사고라는 것을 당했다. 아니,냈다. 엄밀히 말하자면 30퍼센트는 당했고, 70퍼센트는 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끝 차선에서 서행하던 나는 앞에서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하자 옆 차선으로 옮겼고 그때 나를 끼워줄 생각이 없어 뒤쪽에서 오던 옆 차선 차량과 부딪쳤다. 큰 접촉은 아니었고, 두 차의 사이드미러끼리 부딪친 것이었다. (-20-) 사슴 같은 눈을 한 선한 얼굴의 아저씨는 나의 작고 하얀 스파크를 들어 올려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내게 브레이크 패드를 갈아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브레이크면 브레이크지 브레이크패드는 또 뭔가 싶었지만 나는 뭐든 할 생각으로 순순히 가격을 물었다. 45만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나에겐 너무 크게 느껴지는 액수였다. 왜냐면 나는 300만 원에 그 차를 샀으니까 .브레이크 패드몇 번만 더 갈면 차를 하나 더 살 수 있는 가격이니까.안되겠다 싶어 물었다. 당장 안 갈면 목숨에 지장이 있느냐고. 이토록 순수한 질문을 하자 사슴눈 아저씨는 한층 선한 눈빛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ㅇ나무래도 많이 위험할 거라고. 나는 고민이 됐다. (-70-) 그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며칠 후 , 아주머니에게서 문자가 왔다. 자기 딸과 함께 커피 한잔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이런 설명이었다. 그날 자기가 딸한테 반찬능 주려고 잠시 온 거였고 차 댈 곳이 없어서 임시로 그 자리에 차를 댄 것이다. 그때 마침 사고가 일어난 거고, 수습을 마치고 다시 딸 집에 올라가서 상황을 말했더니 딸이 엄청 화를 내거라는 것이었다. 엄마가 대면 안 되는 회전구역에 차를 대서 그런 일이 발생한 건데 일방적으로 그 사람을 다그친 건 잘못한 거다. 만나서 자기가 사과하고 싶다는 요지였다. 나는 결국 두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다. 만나서 대화를 나눌 그 시간을 생각하니, 너무 어색하고 , 별달리 할 말도 없을 것 같아서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는 편을 택했다. (-153-) 사람은 저마다 자동차에 관한 경험이 한 두개 이상 있다. 나의 경우, 20대에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고,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상대 자동차와 나의 자전거가 부딪친 적이 있었다.그때 생각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련, 의도가 상당히 강했고, 나는 즉각 대응한 바 있다. 책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을 읽으면서, 내가 경험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오고 있어서, 솔깃했다. 저자는 처음 운전대를 잡고, 중고차 300만원에 경차 스파크를 산다. 2종 면허였으며, 7년간 취재를 하면서, 운전실력을 키워 나갔다. 오토바이에 대한 두려움이 책에 소개되고 잇으며, 그들은 도로 위의 무법자라는 걸 다시 상기시켰다. 운전을 해 본 사람들은 오토바이가 운전자의 사각 지대를 침범하고,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것을 자주 본 경험이 있다. 때에 따라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운전한다. 저자가 운전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 강박증이 생긴 이유다. 처음 도로주행 연습 때, 클러치,브레이크, 중립, 시동, 사이드,기어로 이어지는 운전 시동 과정을 저자는 깜박하고 사이드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게 된다.그로 인해 자신이 모는 차가 마모된 상태다. 운전자라면 한번은 경험한 정비소 바가지 사기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 초보 운전자는 억울하다.여기에 경차인 경우 더 억울할 때가 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말하지 못해서 덤터기를 써야 했고,그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주차하다가 발생한 접촉사고, 자신의 과실보다 상대바의 과실이 더 큰데도 불구하고, 운전미숙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이런 경우는 주차 시비에서 자주 나타날 때가 있다. 무시,혐오,차별, 그리고 욕설까지 다양하다. 좁은 골목이아 아파트에서, 주차공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차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우가 있다.그럴 때, 운전자는 주차에 예민하고 ,이웃과 실랑이를 벌일 때가 있다. 특히 같은 세대에 먼저 들어온 이들의 주차 우선권이 있으며, 한 집에 두대 이사의 차를 주차할 때, 서로 갈등과 반목이 일어날 수 있다. 책 한권에는 자동차를 세번 바꿔야 햇던 저자의 운전 경험, 무법자 초보 운전 경차 스파크의 흑역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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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유쾌하다.
저자는 운전이 꼭 인생같다고 말한다.
'자기 이동성' 운전의 핵심을 간파하는 단어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스로 움직인다는 점'을 동물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정의했다. 운전을 통해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낯선 풍경을 마주하고 새로운 환경에 놓임으로써 우린 활력을 얻고 인간다움, 자율성을 되찾게 된다.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 인생에서 운전은 온전히 뜻대로 되는 것이라 좋다는 저자의 생각에 '좋아요'를 꾹~누르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운전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는 저자의 생각이 깊다. 뭐든 잘하고 싶으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단 걸 운전을 통해 뼛속까지 배웠던 저자의 경험에 대한 글이 솔직하게 와닿는다.
나는 행동하기전에 많은 생각들을 하는 편이다. 저자의 수많은 무모한 도전들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용기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얻을 것에 대한 기대보다,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겁쟁이가 된 내게 저자의 글은 솔직하고 담백하게 우선 시작해 보라고 격려한다. 복잡한 듯 질서있게 돌아가는 도로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희로애락이 있다. 삶을 꼭 닮은 운전을 통해 내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책이다.
#이럴줄알았으면말이나타고다닐걸 #손화신 #arte #운전에세이 #운전 #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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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누군가에겐 생계, 누군가에겐 여가, 누군가에겐 공포인 것. 여러분에게 운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이번에 출간된 신간,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은 운전을 인생 그 자체에 빗대어 묘사해나가는 독특한 책입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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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옆 사람은 불안할까? 편안할까?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손화신 지음 아르테 출판 #도서협찬 "운전을 잘한다는 건, 옆 사람이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게 하는 것" 잘 살아가고 있는 인생도 그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데 따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게 하는 책! - 지인들에게 면허 없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요.. 어쩌다보니 안 딴 채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운전하지 않는 네 삶과 운전을 하는 네 삶은 180도가 다를 것이라고, 운전을 하게 되면 너라는 사람의 삶의 범위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는 게 달라질 거고, 느끼는 것 또한 다양해질 거라고, 그러므로 네가 쓰는 글도 더 풍요로워질 거라고 했다_p197?? 이 문장에서 동공지진.. 저도.. 풍요로운 글쓰기 희망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길 바란다고요. 운전해야 하나봐요..하하 - 운전을 한번도 해본 적 없지만 운전과 인생을 어쩜 이리도 잘 연결지어 써주셨는지 키득키득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금 운전은 무서워!를 외치다가 운전이 또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하며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 "타인의 호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한다는 작가님. 운전도 인생도 타인의 호의 덕분에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라는 걸 기억하려고요. -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인생의 내비게이션 이야기까지 앞차만 보고 가다가 잘못된 목적지에 도착할 수도 있다는 것. 찰떡같은 비유에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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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으로 배우는 인생
책을 선택한 이유
초보운전자는 도로에서 실수 연발의 아찔한 순간을 겪는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운전이 익숙해지면서 신중함을 잃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크고 작은 사고를 내고 겸손해지기 마련이다.
운전하는 삶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를 선택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은
1장 운전의 기술
2장 자동차를 다루다
3장 도로 위의 사람들
4장 길 위에서
로 구성되었다.
1장 운전의 기술 에서는
운전면허 학원에서 발끝의 감각만을 이용해
자동차를 부드럽게 정차하고 출발하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다.
도로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법규를 지키면서, 양보하는
것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접촉사고에서 경험한 세상을 움직이는 선의,
도로주행 시험의 경험, 불확실성의 매력,
꾸준함의 힘, 초보운전 문구의 반전 매력,
초보운전자로 강원도 여행한 기억,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숄더체크,
단속카메라에 대한 스트레스,
네비게이션으로 느끼는 방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2장 자동차를 다루다 에서는
친구에게서 산 스파크를 정비소에 점검하러 간다.
사슴눈 아저씨는 선한 눈빛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호의를 뿌리치기 미안했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카센터를 나온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찾아가자 브레이크 패드는
문제없으며, 교체 비용도 저렴하다.
직업인의 선한 눈 뒤에 숨겨진 딜레마를 이해하고,
정보를 알아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자동차라는 사적인 공간, 자동차를 대하는 마음가짐,
주차장과 삶의 질, 중고차 고르기, 확신의 의미,
좋은 차로 가치를 평가하기, 대중교통의 상호보완,
스마트 도로 시스템 개발이 가져올 운전자 확대,
전기차의 도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3장 도로 위의 사람들 에서는
차에 타자마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차문 부터 잠근다.
초보운전 시절 복잡한 도로에서 헤매자
소리를 지르며 손가락 욕설을 당한다.
추월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무개념 운전자가
헤드라이트 신호로 경고 당한 것이 나쁘다고 주장한다.
김여사 문제, 초보운전을 면하도록 도와준 지인들,
주차차량 접촉사고, 도로의 무법자가 된 흑역사,
가족과 함께 한 자동차 여행의 행복,
자동차로 느끼는 호의, 산업재해에 대한 부정적 비판,
운전 기사들의 애환에 대해 말한다.
4장 길 위에서 에서는
기름을 만땅으로 넣고 음악을 크게 틀면서
달리다 사고를 내고 폐차한다.
인생은 1분 후를 알 수 없음을 깨닫게 되면서
속도를 즐기던 나쁜 습관에서 벗어난다.
지금 이 순간의 안전을 위해 운전해야 한다.
여성의 운전, 경차의 장점과 자격지심,
비 오는 날 역주행을 한 아찔한 기억,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채 고속도로 질주,
급정거로 추돌 당하며 느낀 거리두기의 중요성,
운전 자체를 즐기며 스트레스 관리하기,
운전을 즐겁게하는 풍경, 음악, 날씨,
예상에 없던 길을 헤매며 느끼는 즐거움을 소개한다.
길은 인간의 삶을 연결한다.
자동차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로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약육강식의 철저한 정글이기도 하지만
훈훈한 인정이 삶의 여유를 즐기게 하기도 한다.
자동차에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
자신의 사적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기도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은
운전면허 학원 연수부터 운전에 익숙해 지기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적는다.
운전면허 학원은 부드럽게 정차하고 출발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발끝의 감각만을 이용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어렵다.
도로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부드럽게 출발하고, 차선을 바꾸며, 멈춰야 한다는
가르침을 잊어 버린다.
베스트 드라이버라는 자만심에 빠져서 수차례
사고를 낸 후에야, 부드럽게 운전해야 함을 깨닫는다.
접촉사고를 내고, 도로주행 시험을 치르면서,
초보운전자는 인생을 깨닫기 시작한다.
자기 뜻대로 운전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꾸준함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친절한 정비사에게 현혹되어 사기를 당할 뻔 하고,
정보를 알아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사고 위험을 당할 뻔 하고 숄더체크 등 안전 운전에
필요한 습관을 챙기기 시작한다.
자동차는 나 만의 사적 공간이다.
자동차를 대하는 마음가짐, 주차장 에피소드 등을 통해
삶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관계를 말한다.
도로 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도로의 무법자였던 초보운전자 시절 등
도로에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폐차를 하는 사고를 내고 나서야
과속 운전하는 습관을 버리게 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지금 안전 운전해야 한다.
비 오는 날 역주행을 한 아찔한 순간,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채 고속도로 질주하는 등
웃지 못할 운전의 흑역사를 회상하며,
여성 운전자, 경차 운전자의 입장과
운전의 즐거움 등을 이야기 한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삶의 이야기를 싣고 다닌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의
운전자들의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에서 운전이 차지하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말은 기수를 종종 내던지기도 한다.
차량은 급발진만 주의하면 말보다는 훨씬 안전할 것이다.
21세기북스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손화신 #21세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럴줄알았으면말이나타고다닐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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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에세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 정글 같은 도로에서 살아남는 법은 이기적으로 운전하는 것도, 날렵하게 운전하는 것도 아니죠. '기본에 충실하게,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양보하며, 차선을 바꿀 때도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이 정글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생존자가 되는 길이다'. 책 속의 이 말이 딱 맞습니다. 유려한 운전의 기술보다는 도로의 흐름을 파악하고 방어 운전하는 습관이 스스로를 베스트 드라이버라 느끼게 해줍니다. 운전의 맛을 좀 알게 되니 절로 정글 같은 도로도 인생이랑 이치가 같구나를 알게 됩니다.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사회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낙원 같은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도로 위에 규칙을 준수하며 운전자가 서로 주고받는 선의를 통해 모두가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날을 꿈꿔봅니다. 운전의 맛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운전자 위한 공감 에세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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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은 초보 운전자가 숙련된 운전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담백한 문체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일상적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운전이라는 행위, 차, 도로, 네비게이션, 도로와 관련된 사회 · 문화적인 담론으로 뻗쳐 나간다. 단순히 무서워서 운전 배우는 것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 부담 없고 가벼워서 호로록 읽을 수 있다.
첫 면허를 따던 때가 떠오른다. 남들 다 있는데 나만 없다는 생각에 속상해서 충동적으로 등록했던 면허 수업이었다. 연수 시간 12시간. 새벽 5시 50분에 시작하는 2주간의 수업. 내게 "합격입니다" 라는 소리는 '운전 가능자' 라는 또 하나의 삶의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면허를 따는 것만으로 새로운 세상은 호락호락하게 열리지 않았다. 본가는 초보자가 운전하기에 악명 높은 도시인데, 열두 시간 외에 추가로 열 시간을 더 받았음에도 실제로 운전을 해보니 몸으로 체감이 됐다. 네비게이션에 없는 길이 있는가 하면 잘 가다가 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갈라지기도 했다. "거기서 거기로 가면 어떡하냐" 라는 옆자리 언성 높인 핀잔에 주눅이 들기도 하고 미숙한 운전 탓에 결국 사고가 났을 땐 자괴감에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운전을 놓지 않았다. 1년간 거짓말하지 않고 정말 365일 내내 운전을 했다. 억지로 꾸역꾸역 각종 난코스로 악명 높은 교차로를 거쳐 다녔다. 고가도로 때문에 네비도 읽어내지 못하는 길을 지나며 혼자라는 두려움에 많이도 울었지만, 포기하면 그때부터 정체도 아닌 도태될 거란 두려움 때문이었고, 이 두려움을 견뎌야 했던 지난날의 내가 안타깝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면 전에는 늘 모든 일정이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이 기준이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몇 분이 걸리는지,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는 아닌지 등의 자잘한 고민이 내 삶을 지배했다. 낯선 타인과 부딪힐 수밖에 없고 냄새와 코로나 이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전염성 질병 등의 요소가 거슬렸다. 그러나 운전은 그것들 중 많은 것을 해소해 주었다. 내가 원하는 만큼 창문을 열어 환기하며 운전을 할 수 있었고, 피곤한데 앉을 자리가 없진 않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이어폰이 고장 나면 차량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짐을 싣고도 육체적 피로 없이 이동이 가능해졌고, 휴일에 어딘가로 가고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운전해서 가곤 했다. 어린 시절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직접 경험의 반경을 스스로에게 선사한 셈이었다.
책에서 특히 공감이 갔던 부분은 운전해서 갈 수 있는 도로만큼 내 삶의 주체성도 확장된다는 것이었다. 분명 세상 어딘가에는 여전히 그 어떤 결격 사유가 없는데도 운전이라는 행위를 '금지' 당하는 이들이 있다. <내가 나를 위해 선물한 이동하는 나만의 공간> 은 나 자신과 내 삶에 관한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영화 <타이타닉> 을 보고 로즈가 다이아몬드를 수장시키는 장면과 잭과의 꿈속 재회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만, 액자 속 로즈의 삶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새장 속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부여받은 로즈의 '배에서 내린 후의 삶' 은 말로, 자동차로, 경비행기로 확장된다. 분명 차를 가지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다. 그러나 내게 면허를 따느냐 마느냐는 스스로의 한계와 직접 경험의 반경을 결정짓는 문제였다. 어린 시절 집에 차가 없어서 부모를 통해 어깨너머로도 배울 수 없었던, 그렇지만 남들 다 아는 세계. 시작부터 오롯이 내 선택과 내 의지만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었던 세계는 정말로 내 삶과 마인드 자체를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죽어가는 강아지가 사경을 헤매며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 택시를 잡고자 발만 동동 구르기보다 재빨리 아기를 데리고 대형병원으로 갔던 때를 기억한다. 보험료 및 유지비 때문에 돈은 많이 깨졌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운전할 수 있기 전의 삶으로 돌아가겠느냐라고 묻는다면 단연코 아니, 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