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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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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가 주인공으로 나온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다. 위험한 패밀리는 액션, 스릴, 코미디, 감동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2013년 프랑스 최고의 흥행 소설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밤고양이처럼 조용하고 은밀하게 프랑스 노르망디의 소도시 숄롱쉬르아브르에 가족이 이사를 온다. 이삿날부터 미국 뉴저지 주의 뉴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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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가 주인공으로 나온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다. 위험한 패밀리는 액션, 스릴, 코미디, 감동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2013년 프랑스 최고의 흥행 소설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밤고양이처럼 조용하고 은밀하게 프랑스 노르망디의 소도시 숄롱쉬르아브르에 가족이 이사를 온다. 이삿날부터 미국 뉴저지 주의 뉴어크의 집을 그리워하는 사춘기 아들 위런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버지 프레더릭과 엄마 매기... 아버지이며 남편인 프레더릭 아니 진짜 이름인 조반니 만초니는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이었다. 그의 진술로 인해 마피아 소탕에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지만 조반니 가족은 마피아들의 복수의 칼날에서 몸을 숨기는 신세가 되었다.

 

조반니는 우연히 발견한 낡은 타자기를 이용해서 구석 한 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고 아내이며 어머니인 매기는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에 앞장을 선다. 그들의 딸 '벨'은 이름만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아름다운 소녀다. 연약해 보이는 소녀지만 그녀의 당찬 면은 학교에 등교한 첫날부터 남학생의 코에 테니스채를 휘두르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막내아들 워런 역시 만만치 않은 소년이다. 덩치만 컸지 연약한 학생들을 상대 찌질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단숨에 제압하며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이들과 함께 FBI 요원으로 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톰 퀸틸리아니이란 인물 역시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해서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는 워런의 이야기가 학교 신물에 실리게 된다. 이 신문은 한 남자가 아들의 시를 찾는 과정을 거쳐 흘러 흘러 교도소에 있는 조반니를 찾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인물의 손에 들어간다.

 

마피아가 블레이크 가족을 찾아 프랑스로 날아오고... 평소에 자신들이 느끼던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자 워런과 벨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하려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서 시도조차 못하고 만다. 헌데 가족의 소중함을 그들을 해하려는 마피아로 인해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개인적으로 누와르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누와르에 미국식 유머도 조금 힘들지만 프랑스식 유머 역시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찬사를 받은 작품인데 솔직히 기대감이 너무 커서인지 살짝 아쉽게 느껴진다.

 

마피아 하면 무섭고 두려운 대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조반니 만초니... 프레드의 모습은 다소 빈틈이 많이 느껴지는 남자다. 수시로 자신이 마피아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마피아에 대해 향수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가 유달리 애착을 느끼는 마피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더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 아버지가 이런데 그의 아들 역시 마피아 두목의 아들로 살 때의 모습을 그리워한다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재밌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로 마피아 소설이 가지고 있는 무거움 보다는 경쾌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조금 아쉽게 느낀 부분이기에 앞으로 기회가 되면 미드나 영드, 프랑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유머 감각을 키워 볼 생각이다.  



q******5 2014.02.09.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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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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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로버트 드 니로'가 나와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아직까지 못보고 있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로버트 드 니로'가 떠올랐으니 아마도 그를 캐스팅한 사람들도 책을 보며 그 배우를 떠올릴수 밖에 없었나보다. 그 영화속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책을 보면 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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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로버트 드 니로'가 나와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아직까지 못보고 있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로버트 드 니로'가 떠올랐으니 아마도 그를 캐스팅한 사람들도 책을 보며 그 배우를 떠올릴수 밖에 없었나보다. 그 영화속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책을 보면 그 배우가 떠오를만큼 누구보다 '조반니 만초니'에 어울린다.

 

 

이야기는 '그들이 그 집에 이사 온 건 한밤중이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뭔가 의심스럽다. 이사는 보통 아침이나 낮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이사를 하는 이 가족의 정체는 무엇일까.  가장 프레더릭과 아내 매기, 열일곱살 딸 벨, 열네살의 워런. 이렇게 네 가족이 프랑스 노르망디의 외딴 마을 숄롱쉬르아브르로 이사를 온 것이다. 이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그 누구도 이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 기쁘지 않다.

 

평범해 보이는 블레이크 가족. 이들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프레더릭의 본명은 조반니 만초니. 누군가에게 단 한번도 핀잔을 들어본적이 없고 맨손으로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해서 절대 군주로 군림했던 사람이다. 최고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사람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전향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

 

새로 둥지를 튼 나라뿐 아니라 이미 떠나온 나라에 대해서도 더 이상 고향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이민자보다 더 끔찍한 처지가 바로 전향자다. 이제 나는 조직원, 내 형제들 사이에서 더 이상 편하게 있을 수 없다. 정직한 사람들은 어디에도 내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으라, 전향자, 그보다 더 나쁜건 없다. - 본문 71쪽~72쪽

 

지금은 작가의 아내로 살고 있는 매기. 그동안은 갱스터의 아내, 조직 보스의 아내, 마피아의 아내, 조반니 만초니의 아내, 밀고자 조반니 만초니의 아내로 살아왔다. 그녀는 이제 평범한 아내로 살고 싶다. 더 이상 숨어다니며 살고 싶지 않다.

 

평범하지 않은 아빠 때문일까. 아이들도 평범하지 않다. 어릴때부터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이들. 유년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런과 달리 벨은 제아무리 어려운 순간이 와도 과거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자신에게 장애물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는 강한 아이다.

 

이들은 평생 쫓길수 밖에 없는 운명일까. 대기업의 이익을 옹호하로 나선 변호사 같은 10명의 무리들이 이들을 찾아온다. 보기와는 달리 이들은 전투복으로 갖춰입은 열 명의 전사인 것이다. 이들과 마주하는 블레이크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순간도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과거 자신이 마피아라는 것 때문에 가족들이 당하는 아픔을 봐야만 하는 조반니 만초니. 그런 환경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는 가족들. 만초니는 아직도 자신이 마피아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종종 자신의 모습이 혼란스럽다.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으니 말이다.

 

마피아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잔인하 경우가 많은데 이 이야기는 가족간의 사랑이 바탕으로 흘러서인지 그런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만초니가 평범해 보이려 노력하지만 지난 과거의 모습들이 불쑥 나오는 것들이 유쾌하게 보여진다. 문득 알자스의 작은 마을 발든 비어에 살게된 미국인 브라운씨네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n******e 2014.03.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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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피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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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인간이여, 너를 지켜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너의 착각이다…… 게다가 너를 해치려고 하는 우리 수는 차고 넘친다…… 누가 너와 네 단란한 가족을 염려해 준단 말인가? ㅡ 만초니의 독백이거나 훗날 다시 쓴 회고록의 일부이거나. 나를 지켜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건만 그렇다고 마피아들의 손 위에서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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찮은 인간이여, 너를 지켜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너의 착각이다…… 게다가 너를 해치려고 하는 우리 수는 차고 넘친다…… 누가 너와 네 단란한 가족을 염려해 준단 말인가? ㅡ 만초니의 독백이거나 훗날 다시 쓴 회고록의 일부이거나. 나를 지켜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건만 그렇다고 마피아들의 손 위에서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가? 내가 보기에 『위험한 패밀리』는 당연할 정도로 그 형태를 바꾸었다. 누가 이것을 소설 속 텍스트로만 읽고 싶어 하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작 쪽을 택했다. 영상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마피아, 마피아…… 마피아(mafia)라는 단어의 유래는 애매모호하다. '대담한 사람'을 뜻하는 아랍어에서 찾는 이도 있고, 'Morte alla Francia, Italia anela' 즉 '프랑스에게 죽음을, 이탈리아는 외친다'라는 문장에서 찾는 이도 있다. 또 누군가는 프리메이슨 계열의 비밀 단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마피아라고 하면 으레 시칠리아를 떠올릴 텐데, 마피아란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 나아가서는 그들(만)의 도덕까지 아우르는 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그들은 가족(family)인 것이다. 본래의 제목 '말라비타(malavita, 소설 속에서 만초니가 키우는 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올 때 '위험한 패밀리'로 바뀐 것이, '패밀리'라는 단어를 두고 단순히 한 가정을 이르는 의미로 해석한 것에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작품에서도 마피아를 가리킬 때 5대 패밀리 등으로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오메르타(omerta)를 깼다. 오메르타란 무엇인가. 마피아 계율 중 하나로, 마피아들이 조직원이 될 때 하는 선서이다. 이 침묵의 계율은 어떤 상황에서도 법의 권위에 호소하지 않고 범죄 수사에 절대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초로 하며 '어길 시 곧 죽음'이라는 절대 가치를 지닌다(p.109). 실제로 시칠리아에서는 사람들 간의 갈등이나 그로 인해 벌어진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나 관리에게 문제를 호소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들은 만일 자기의 아버지가 피살되었고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다 하더라도 살인자를 당국에 고소하지 않았다. 직접 복수에 나서거나 그 마을의 권위 있는 자에게 도움을 호소한다. 여기서 권위 있는 자를 가리키는 단어가 바로 '마피아'다……(안혁 『마피아의 계보』 살림, 2003). 소설은 이 오메르타를 깨고 검찰 측 증인인 전향자가 되어 FBI의 보호를 받아 이주한 조반니 만초니 가족이 중심이다. 그러나 이것은 마리오 푸조의 소설들처럼 느와르나 스릴러의 빛을 띠지는 않는다. 거들먹거리는 배관공이 아니꼬워 그의 팔뚝을 망치로 뭉개거나 미국인들을 뒤에서 욕하는 슈퍼마켓 직원에게 복수하려 건물을 날려버리는가 하면, 마을의 식수를 오염시킨 공장을 통째로 없애버리는 등 그들을 보호해야 할 당국으로 하여금 보호는커녕 외려 달래야 할 지경으로 몰아간다. 그러던 중 만초니 가족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곳에서,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는 실타래를 줍게 된 조직원들의 눈에 띄어 위험에 처하고 만다. 『위험한 패밀리』에서 마피아는 총을 든 채 협박과 위협을 일삼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단지 생활고에 찌들었을 뿐인 우스꽝스러운 가장으로 등장한다(영화 《간첩》의 남파 공작원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첫머리에도 썼듯 만초니의 낮은 독백,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사회에서 인간은 과연 폭력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 ㅡ 그의 아들 워런마저 학교에서 소(小) 마피아가 되어가는 현실 ㅡ 에 대한 물음이라면 나로서는 적절한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아마도 존 도커가 그러모은 『폭력의 기원』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싸움을 좀 했습니다. 말보가 이것이 쉽더라고요. 싸움을 하다 보니 따르는 놈, 비슷한 놈 몇몇이 생기지요. 그래서 그놈들이랑 같이 만나서 밥 먹고, 상의도 하고 싸움하기 전엔 작전회의도 좀 하고 그러지요. 그랬더니 그걸 보고 조직폭력배라고 그러데요. 깡패가 된 거지요……. 그런데 그거 아쇼? 인류가 시작되고 가장 오래된 학문이 군사학이고 싸움하면서 편을 나눈 집단이 가족보다도 먼저 생겼다는 거. 다른 말로 하면 조직깡패지요. 이조시대에도 있었고 로마시대에도 있었고요. 사람 사는 곳에 없어지지 않고 늘 있는 거…… 나 하나 제친다고 이것이 정리될 것 같아요?

ㅡ 『장진 시나리오집』 中 《공공의 적 1-1 강철중》에서



u******o 2014.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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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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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서 리뷰 카테고리로 넘어왔다. 사실 영화 리뷰 카테고리 쪽이 더 오랜만이긴 했지만. 이 책은 그 두 카테고리 모두에 속하고 있는데, 영화까지 볼까 하다가 그냥 책을 읽는 것에 만족하고 끝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불완전한 연소를 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띠지에 붙어 있는 문구가 나를 현혹했구나 싶기도 하고, 번역해서 들어오게 되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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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서 리뷰 카테고리로 넘어왔다. 사실 영화 리뷰 카테고리 쪽이 더 오랜만이긴 했지만. 이 책은 그 두 카테고리 모두에 속하고 있는데, 영화까지 볼까 하다가 그냥 책을 읽는 것에 만족하고 끝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불완전한 연소를 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띠지에 붙어 있는 문구가 나를 현혹했구나 싶기도 하고, 번역해서 들어오게 되면서 어떤 부분이 꼬였길래 이렇게 복잡한 문맥이 형성되었는가 싶기도 했다. 언어 유희적인 표현이나 비유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게 1:1로 전환되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일부 문단들을 보면 한국말로 바꿔서 '서술'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원단어를 병행해서 넣어야만 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면서 내용은 점점 끊어져서 읽히게 되고. 그저 나는 독자로써 화려했던 과거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신변보호 프로그램의 뒤에 숨어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야 하는 한 가족이 넘쳐나는 개성과 향수를 어쩌지 못해 벌이는 사건들이 무엇일까 궁금했던 것 뿐인데! 거기에 뭔가 강력한 한방이 결말 쯤에 터져주길 기대했을 뿐인데 극적인 전개로 끌어가기에는 약간 지지부진했었다.

 

프레드가 자신의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진실을 털어내기 위해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기 앞에 앉는 선택부터, 배관공에게 억눌린 화를 표출하는 자잘한 위기들. 혹은 매기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그 한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뿌리 중 하나였던 신앙심과 프레드와의 미래를 맞바꾼 결정을 회상하고 지난 시간들을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는 내용. 아들과 딸이 각자의 개성대로 새 학교와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은 디테일하고 꽤 흥미로운 전개라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이 깔끔한 문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호흡을 바꿔서 읽는다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에 대한 평가는 꽤 높은 편이다. 감독 호응이나 호화로운 캐스팅 덕을 본 탓도 있겠지만.

 

노란문으로 되어 있는 책의 표지가 꽤 인상적인데, 제목은 살짝 그 때, 그 시절, 그 감성 느낌이다. 책을 보자마자 표지를 열고 들어가면 마치 이 가족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겠구나 싶어서 마음에 들었었다. 영화를 보면 책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책의 내용만으로는 영화를 볼만한 내용인지 살짝 애매하게 아쉬웠다.

 

이달의 사락 m******j 2014.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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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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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이 연출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와 미셀 파이퍼가 출연한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 소설 <위험한 패밀리>는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다.  소설의 원제는 "MALAVITA".   뉴욕의 거물 마피아의 보스였던 조반니 만초니는 FBI에 증인으로 협조하여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프랑스 노르망디의 외딴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름도 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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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이 연출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와 미셀 파이퍼가 출연한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 소설 <위험한 패밀리>는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다. 

소설의 원제는 "MALAVITA".

 

뉴욕의 거물 마피아의 보스였던 조반니 만초니는 FBI에 증인으로 협조하여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프랑스 노르망디의 외딴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름도 프레드로 바꾸고 아내와 딸인 벨, 그리고 아들 워런과 작가로 신분을 속인채 FBI의 감시를 받으며 살아간다.

새로 이사한 집의 지하에서 우연히 찾은 낡은 타자기로 자신의 과거를 글로 써내려 가며 향수에 젖기도 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용감하고 선량한 시민으로 자신을 위장한다.

하지만 FBI의 감시하에 살아가야 하기에 거기에 따른 불편함은 항상 그를 스트레스에 내몰리게 한다. 과거의 악행을 위장한채 살아가는 남편의 행동에 발끈하는 아내 매기는 봉사활동이야말로 남편이 지은 세상에 대한 잘못된 죄를 뉘우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딸 벨은 학교에서 당당하게 치근덕대는 남자들을 물리친다.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고 프레드는 복수를 다짐하는 반대파들의 습격을 받는 순간 그는 그토록 원했던 자유를 찾게 된다. 

 

마피아와 관련된 다양한 영화와 책이 출간되었지만 대부분의 영화나 책들은 무거운 주제와 함께 어두웠던 시칠리아출신들의 미국사회에서의 범죄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그에 반해 <위험한 패밀리>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내용 곳곳에 숨어 있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준다.

마피아 출신의 보스가 쓴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프레드의 회상록은 어찌 보면 작가가 독자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주제의 이야기를 던진다.

프레드는 그가 쓰는 글에서 권력과 법, 그리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는 법을 외면하고 살았다. 그렇지만 법으로부터 외면당해 본 자들이라면, 나를 결코 심판하지 않을 것이다."

 

금주법이 있던 시절에는 마피아와 결탁한 권력이 법을 마음대로 이용하여 그들의 부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마피아는 경찰과 정치권을 매수하여 그들의 편으로 만들었으며 그들에게 법이라는 제도는 폭력을 미화시키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소설 <위험한 패밀리>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속에 숨어있는 권력에 대한 비판과 인간이 존재하면서 함께 했던 폭력에 대한 생각을 나름 생각하게 한다 .

g*****k 2014.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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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 저자 토니노 베나키스타 (역자 :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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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 저자 토니노 베나키스타 (역자 : 이현희)  노란색 표지가 눈에 확 띄는 [위험한 패밀리]는 한국에는 1월에 개봉했던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이다. 마피아 침묵의 규칙을 배반하고 법정에서 증언하는 대신 FBI의 보호를 받으며 숨어살게 된 전직 마피아 프레드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장르를 꼽자면, 액션스릴러코믹드라마를 담은 복합적인 소설이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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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패밀리] - 저자 토니노 베나키스타 (역자 : 이현희)

 

 

노란색 표지가 눈에 확 띄는 [위험한 패밀리]는 한국에는 1월에 개봉했던 영화 <위험한 패밀리>의 원작이다. 마피아 침묵의 규칙을 배반하고 법정에서 증언하는 대신 FBI의 보호를 받으며 숨어살게 된 전직 마피아 프레드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장르를 꼽자면, 액션스릴러코믹드라마를 담은 복합적인 소설이다. 각 가족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코믹적인 재미가 있으면서도 가족의 중심인 전직 마피아 프레드가 쓰는 반성문도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하는 소설책이다. 그렇지만, 영화 <위험한 패밀리>를 감상한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를 추천한다. 캐릭터가 다양하고 마피아라는 소재와 소설의 무대가 되는 노르망디의 외딴 마을 숄롱쉬아브르도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정가 : 14,500원

YES마니아 : 플래티넘 m*****y 2014.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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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가족의 사생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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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의 숄롱쉬르아브르(가상의 마을)에  일가족이 한밤중에 이사를 온다.  대낮도 아닌 한밤중, 그것도 소리없이 들어온 가족은 블레이크 프레데릭씨를 중심으로 엄마 매기, 딸 벨, 아들 워런, 그리고 기르는 개 말라비타이다. 자신들의 위치를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이들에겐 과연 무슨 사연이 있을까? 본명은 조반니 만초니-미국 마피아계의 거물로서 마피아들의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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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의 숄롱쉬르아브르(가상의 마을)에  일가족이 한밤중에 이사를 온다.
 
대낮도 아닌 한밤중, 그것도 소리없이 들어온 가족은 블레이크 프레데릭씨를 중심으로 엄마 매기, 딸 벨, 아들 워런, 그리고 기르는 개 말라비타이다.
자신들의 위치를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이들에겐 과연 무슨 사연이 있을까?
 
본명은 조반니 만초니-
미국 마피아계의 거물로서 마피아들의 오랜 전통인 오메르타 서약을 깨고 증인신분으로 마피아의 거물들을 체포하는 데 일조를 하면서 증인 보호프로그램의 자격으로 프랑스까지 피신해 살고 있었던 것-
이사 온 집에서 발견된 구닥다리 타자기를 발견하곤 노르망디의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란 소개로 이웃들에게 환심을 사고, 매기는 자원봉사활동에 열혈자로 일하면서  마피아 두목의 부인으로서 살아 온 삶에 대한 반성의 일환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어릴 적 주의의 환경이 주는 익숙함에 자신들의 처신은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일찍이 터득한 두 남매들은 학교에서도 그 빛을 발하게 되는데, 벨은 자신의 뛰어난 미모로 인한 주위의 관심을 라켓으로 날려버리는가 하면, 워런은 등교 첫 날,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선 어떤 행동과 포섭을 해야 장악할 수 있는지를 계획하면서 학교의 여러 친구들에게 지지를 받게된다.
 
그들 가족을 감시하는 FBI의 토머스 퀸틸리아니는 블레이크가 때때로 저지르는 일로 인해 또 다시 이사를 해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
 
하지만 이들의 존재를 끝까지 추적하는 마피아들의 행동은 우연찮게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신문이 미국 감옥까지 가게 되면서 걷잡을 수없는  사건에 휘말리게된다.
 
마피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책, 그리고 대표격인 대부시리즈를 통해서 마피아의 자생력이나 그들의 광범위한 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져있다.
 
증인의 신분을 택함으로써 자신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이리저리 이사를 해야만 하는 블레이크란 사람은 소위 말하자면 자신의 감정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면, 부인,딸, 아들 할 것없이 모두 같은 다혈질의 성격들을 갖고있단 설정부터가 예사스럽진 않지만, ㅋㅋㅋ..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처리방식들을 읽노라면 역시 마피아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뜻하지 않게 자신과 토머스, 단 둘이서만 자신의 목숨을 빼앗으러 온 마피아들을 상대하게되는 과정과 처리 과정은 그의 두 자녀들의 행동과 맞물리면서, 특히 워런의 행동은 그 아버지의 아들이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복수의 칼날은 영원히 해결이 될 때까지 한다는 마피아의 맹세는 선택사항이 없는 항상 가슴조이면서 살아가야하는 신분의 블레이크에겐 한 때는 최고의 권력자로서 살아온 사람이 한 순간에 권력의 힘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저지당할 수 밖에 없는, 힘의 지배 논리에 대한 비유가 작은 사건들과 큰 사건들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무상함을 느끼게 해 준다.
. 원제가 말라비타(나쁜 인생)이듯이 개가 마피아에게 복수하는 것이나 사람들이 상대방에 대해 복수하는 것이나 인생, 그 자체는 나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한다는 점에서 이 위험한 패밀리가 겪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그저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없는 쓸쓸함이 유머를 포함해 무거운 소재지만 가볍게 읽을 수있는 책이다.
 
한국에선 '위험한 패밀리'로 상영이 된 터라 책과 함께 비교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 미셸 파이퍼, 타미리 존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달의 사락 m*******n 2014.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가족 묘하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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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마피아의 이미지란 어떤가. 국내의 단어로 빌리자면 '조폭'과도 동의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마피아는 조폭에 비하면 조금 미화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다. 영화 <대부>나 <좋은 친구들> 등을 보면 마피아는 그들만의 법칙이 있고 상하관계가 뚜렷하며 의리가 있는 집단으로 그려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조폭보다도 더욱 차가운 집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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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마피아의 이미지란 어떤가. 국내의 단어로 빌리자면 '조폭'과도 동의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마피아는 조폭에 비하면 조금 미화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다. 영화 <대부>나 <좋은 친구들> 등을 보면 마피아는 그들만의 법칙이 있고 상하관계가 뚜렷하며 의리가 있는 집단으로 그려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조폭보다도 더욱 차가운 집단으로 보여진다. 배신자에게는 뚜렷한 보복이 가해지기도 하고, 그 보복의 댓가가 정말 크게도 그려진다. 또한, 조폭보다도 전국구 그리고 세계적으로 뻗어 있는 악의 집단인지라 배신을 하고 평범하게 살기도 힘들다. 그런데 그런 마피아가 내 이웃이라면? 아마도 바로 이사를 가거나 어떻게 해서라도 피했을 것이다. 여기, 프랑스 노르망디의 아주 작은 마을로 쥐도새도 모르게 이사온 가족이 있다. 누가봐도 평범해 보이는 가장과 아내, 그리고 번듯하게 잘 자란 아들과 딸.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수상하다. 그들이 이사올 때 함께 이사 온 옆집 미스터리맨들. 그들은 FBI고, 이 가족을 보호하고 감시하기 위해 같이 이 마을에 스며들었다. 그렇다. 이 가족의 가장 프레드는 마피아의 전향자다. 가족처럼 지낸 식구들을 내 목숨 부지하겠다고 밀고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전향자인 그 덕분에 식구들은 모두 신분을 세탁하고 이렇게 살기 시작했으며, 미국에 남은 그의 친지 혹은 친구들은 모두 피해를 입었다.

이제 그들은 이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스며들고자 한다.
과연 그들 생각대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뤽 베송 감독, 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 주연의 영화 <위험한 패밀리>로도 나온 책 <위험한 패밀리>의 원제는 <말라비타>이다. 이 가족의 개 이름인 말라비타는 어쩌다 보니 조금은 유치한 타이틀로 바뀌어버려서 그렇고 그런 코미디물로 생각을 많이 했을텐데 그렇다면 오산이다.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에 가까운데 무엇보다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이다. 그 동안 무지막지한 악행을 저질렀던 마피아 대부가 전향자로 살게 되면서 겪는 일인데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퍽이나 재미있다. 그간 해오던 일들의 버릇을 버릴 수 없어 시끄럽게 구는 배관공의 팔을 부러뜨린다던지, 수상쩍은 공장을 폭발시키는 등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전향자의 향수는 어딘가 모르게 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피는 못속인다고 아내는 미국인에 대한 우스갯소리를 뒷담화하는 편의점을 폭파시키고, 대부의 뒤를 이을 줄 알았던 아들은 학교에서 문제아를 상대하고 학우들을 대상으로 장사까지 하는 술수를 보여준다. 딸은 미모를 이용해 마을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도 한다. 책은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의 나열을 짜임새 있게 써내려간다.

 

 

 

그 와중에 복수를 결심한 마피아들에게 숨어살던 마을을 들키고 마는데 이 과정이 퍽이나 재미있어서 그 부분을 단숨에 읽어 버렸다. 아들이 쓴 작은 농담이 학교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이 신문이 마피아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 영화를 보지 못해서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책에서는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그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심장을 조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오히려 마피아와 가족의 싸움은 디테일하게 보여주지 않고, 프레드의 회고록을 통해 보여주어 짧지만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 해외 소설 중에 추리물들이 많은데 <위험한 패밀리>는 새로운 느낌이 새로운 이야기라 더욱 흥미 있게 읽었다.

추리물이 질린다면 꼭 한 번 보시길^^

 

m*********1 2014.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험한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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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을 누리던 한 남자가 있다. 한때는 세상을 지배하던 남자 프레드. 하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누구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한밤중에 도둑이사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마피아인 프레드가 경찰에 체포된 후 조직의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협조 댓가로 처벌은 모면했지만 마피아 세계에서 변절이란 죽음을 의미하는 것. 더구나 일개 부하도 아니고 마피아 두목이던 프레드의 전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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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을 누리던 한 남자가 있다. 한때는 세상을 지배하던 남자 프레드. 하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누구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한밤중에 도둑이사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마피아인 프레드가 경찰에 체포된 후 조직의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협조 댓가로 처벌은 모면했지만 마피아 세계에서 변절이란 죽음을 의미하는 것. 더구나 일개 부하도 아니고 마피아 두목이던 프레드의 전향은 그의 목숨 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위를 위험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고 블레이크 일가는 증인보호프로그램에 의해 프랑스의 작은 마을 숄롱쉬르아브르까지 오게 된다.

영화에서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보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해보았기에 이들의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지, 또한 얼마나 자주 거주지와 이름을 바꿔가며 도망 아닌 도망자의 삶을 살아야했는지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더군다나 감수섬이 예민한 십대인 벨과 위렌에게 익숙해질만하면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하는 일상이 쉬운일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들 가족이 너무나 개성강한 사람들이었다. 당한만큼 갚아주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 또한 곳곳에서 사건을 일으키기 일수다. 처음부터 조용히 살기가 무척이나 힘든 사람들이다.

프랑스에 사는 마피아가족이라는 독특한 설정 자체가 무척 재미있는 소설이다. 거기에
블레이크 가족들의 케릭터도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마피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얼렁뚱땅 순간을 모면하기에 바쁜 다혈질 프레드, 자존심 강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매기. 이름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연약함과는 거리가 먼 벨, 왜소한 체구지만 가족들 중 가장 환경에 적응을 잘하며 살아남는 법을 아는 위렌, 거기에 이들을 보호라는 FBI요원인 톰까지...이들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좌충우돌한 일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거기에 너무나 노골적인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과 간섭도 재미를 더하는 데 참 유럽인들은 참 노골적구나라는 것이 느껴질정도다. 그러니 그 대상이 블레이크 가족들에게는 얼마나 자극적인 이야기겠는가. 책을 읽기 전 영화 예고편을 먼저 봐서 책을 읽으면서 이 장면은 영화에서는 어떤식으로 보여질까하는 궁금증이 더해지니 책을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위험한 패밀리는 파미아들의 쫒고 쫒기는 위험담을 담고 있지만 결국은 가족의 이야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 그렇기에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이런 이웃은 절대 만나고 싶지 않더라도 말이다.^^



d****a 2014.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