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아빠라면 읽어봐야 할 책인듯 싶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아빠도 좋지만 피곤에 지쳐 쓰러진 모습만 보여준다면 과연 아이들은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아빠의 선물>은 EBS《부모》김영훈 박사가 소아신경과 전문의로서, 아빠로서 들려주는 현명한 아빠의 육아법이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아빠의 최고 선물은 뭘까를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봤다면 이 책에 공감할 것이다. 기적을 낳을 4가지 선물은 바로 놀이의 선물, 습관의 선물, 관계의 선물, 열정의 선물이다. 대체로 엄마들은 육아서를 많이 읽는 것 같다. 그런데 아빠들 중에 육아서를 읽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혹시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여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 속에 나오는 우리나라 아빠들 유형을 보면서 공감하는 엄마들이 많을 것 같다. 엄마들이 싫어하는 아빠의 유형으로 A.무관심한 아빠 : 한 달에 한 번 얼굴 보기 힘든 아빠, B.아이우선 아빠 : 아이를 품에 넣고 무조건 감싸기만 하는 아빠, C.회피형 아빠 : 엄마와의 갈등 상황을 회피하는 아빠, D.방관자형 아빠 : 아이에게 기대치 낮은 아빠, E.자유방임형 아빠 : 자유롭게 살라고 방임하는 아빠가 있다. 사회생활로 힘들고 지친 아빠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육아를 외면한다면 아빠 자격상실이 아닐까 싶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아빠의 영향력이 엄마보다 크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아빠와의 애착이 강하고 밀접할수록 아이의 교육이나 행동, 정서적 측면에서 보다 바람직한 결과를 보인다고 한다. 아빠와의 상호 작용이 아이의 학업성취도나 사회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근래 연구결과를 통해 많이 알려진 편이다. 중요한 건 아빠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실천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은 평범한 아빠들에게 당신의 자녀가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일 수 있으며 현재 어떻게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좋은 아빠, 현명한 아빠가 되는 길은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길이 힘든만큼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사랑은 따뜻한 말 한 마디, 어루만지는 손길과 포옹 속에 전해지는 마음이다.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면 <아빠의 선물>을 통해 그 방법을 적극실천하길 바란다. 부디 우리집에 살고 있는 아빠도 변하기를 바란다. 누군가의 아빠라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 깨닫기를 바라면서 <아빠의 선물>을 선물해야겠다. |
|
『아빠의 선물』을 읽고 이 세상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겨서 계획했던 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확실한 부모의 역할을 확인하면서 실천을 통해서 소기의 성과를 올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바로 이런 생각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저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서 얻은 지혜를 아주 상세하면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우리 부모들의 멘토이면서 뇌 과학적 학습법의 전수자로 널리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신빙성은 크다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아도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꼭 받아들일 것을 잘 선택하여서 좋은 성과를 올리는 훌륭한 아빠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도 세 명의 딸들을 두고 있다. 이제는 막내가 대학교 4학년이기 때문에 자랄 때와 같이 거의 간섭을 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 집은 거의 모든 생활과 관련된 것은 집사람이 다 한다. 그러다보니 가끔 큰소리가 나기도 한다. 아빠인 내 자신은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매우 충실히 한다. 바로 이런 아빠의 마음들을 세 명의 딸들이 알아주고는 아빠의 뜻과 마음을 잘 알아주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행복한 아빠인지도 모른다. 솔직히 정말 어려운 가운데 출발한 가정이었고, 지금까지도 몇 차례의 절대적인 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하고도 건정한 생각과 생활을 해주고 있는 딸들에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이제 다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부모이고 자녀이다. 분명히 요구하고, 들어주고 하는 것은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아울러 내가 맡고 있는 직업이 중학교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는 삶이다. 별의별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학생 지도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부모와도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위치로서도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선물이지만 자녀들의 인생을 확 바뀌게 하면서 확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우리 아빠가 해주어야 한다면 이 책은 정말 멋진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지식보다는 1%의 영감을 선물할 수 있는 진정한 아빠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반드시 보았으면 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확실하게 분담하는 계기 되었으면 한다. 기적을 낳을 4가지를 선물인 놀이와 습관, 관계와 열정을 통해서 영감을 꽃피게 하는 정말 각기 진정으로 원하는 소중한 꿈들을 활짝 펼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 특히 아빠의 소중한 선물을 자녀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확실한 비법을 이 책을 통해서 얻었으면 한다. |
|
처음엔 남편에게 꼭 읽혀야겠다고만 생각했다. 요즘 워낙 육아에 있어서도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 책은 처음 목차를 쭉 흩어본 후에 남편에게 보여주기 전 내가 먼저 다 읽어버렸다. 물론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여느 육아서보다 훌륭하다는 느낌도 조금 받게 되었다. 남편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남편이 함께 해주면 좋을 것이고 이 책에 나와 있는 중요한 내용들은 엄마로서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에는 김영훈 박사가 체험했다고 하는 효과들이 많이 나와 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조금 더 귀가 솔깃해지고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 동안 기존의 책들은 엄마표 놀이들이나 엄마표 독서와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이 책에서는 연령에 따른 아빠 놀이라든지 아빠가 읽어주는 연령별 그림책 등 유익한 정도들도 많이 있었다. 아빠가 책 읽어주는 것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서 사회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창의성 등 다양한 사고력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와 많이 놀아준다고는 하는 나 역시도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되어 그런지 금새 몸이 힘들어짐을 느낀다. 그러다보니 몸으로 하는 놀이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할 수 있는 소꿉놀이, 역할놀이라든지 아니면 책 읽어주기 같은 활동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아이들과 스포츠를 할 수 있다든지 하는 부분들은 아빠가 그 역할을 담당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아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들이 이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중에서도 미루지 않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정말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많이 고민하는 부분인 회복탄력성에 관련된 것들이다. 회복탄력성을 길러주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 늘 고민이다.
이 밖에도 아빠 효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흥미로우면서도 다시 한번 아빠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분명 육아에 있어서는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아빠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로 인해 아이에게는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
|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중에 하나는 바로 ebs 다큐 프로그램이라던가 교육관련 프로그램에 초집중하게 되었다는 것이랍니다. 정말 보다보면 저것은 내 이야기이고 나도 꼭 해야할 것 같은 이야기들, 이걸 미처 몰랐다니 이런 것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런 저의 습관이 책에도 그대로 이어지더라구요. ebs 다큐 프로그램이라던가 ebs 부모라던가 이런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절로 책에 손이 간답니다.
이 책은 ebs <부모> 김영훈 박사가 체험한 효과 바로 바로 아이의 인생을 크게 달라지게 할 수 있는 아빠의 효과랍니다. 아빠의 역할이 양육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많이 나온 이야기인데 과연 어떻게 달라지게 할 수 있었는지 바로 김영훈 박사가 체험했다고 하니 보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우리집은 어떤지 생각해 보고 싶기도 했구요.
이 책에서는 크게 4가지 영역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바로 놀이 부분, 그리고 습관 부분, 관계 부분, 열정 부분. 모두 중요한 부분인 것은 알지만 그 만큼 모두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상황적인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두가지가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랍니다.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있는 사실이지만 아빠 입장에서 아이의 놀이에 대하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막막한데 여기는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어떤 놀이가 좋을지, 그리고 놀이를 하면서 어떤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할지 여러가지 원칙과 주의할 점을 안내해주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어떤 놀이에서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단순히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벗어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아이의 모습에서 어떤 점을 잘 살펴보라던가 이런 아이의 행동은 이런면이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들로 나의 아이는 어떤가 생각해보게 만들구요. 그리고 이론적으로 그리고 과학적 원리들을 이야기하여 더 잘 이해가 가게 한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해줘야 할지 조언을 해준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이 바로 이 어드바이스 부분인데요. 실제로 몇 개월에 어떤 놀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웠는지 처럼 실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
|
갓 세 돌을 지난 사내 아이가 엄마~하며 뛰어올 때마다 아이에겐 아빠란 없는 것일까, 왜 엄마 소리가 먼저 나오는지 답답해지면서 늘 화살을 남편에게 보내곤 한다. 결국엔 아이에게 아빠란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만들어 버린 최종 책임은 아빠에게 있다며 그때부터 티격태격해지기 마련이다. 아이의 아빠가 좀 더 아이의 육아에 신경 써줬음 좋겠고, 아이와 친해졌음 좋겠고, 아이와 지내는 시간이 좀 더 길어졌음 하는 바람은 아이의 성장속도에 비례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쉽게 변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가끔은 근거에 입각하여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빠의 선물>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뇌전문 패널로도 EBS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김영훈 박사의 <아빠의 선물> 그것이다.
<아빠의 선물>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아빠들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4가지 선물 즉 놀이, 습관, 관계, 열정의 선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육아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고 엄마, 아빠 구분없이 그 역할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엄마가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아빠가 아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그러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아빠가 아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4가지 선물과 연결지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 첫 번째 선물은 놀이의 선물이다. 중요성의 순서에 따라 가장 먼저 놀이를 언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는 우리의 두뇌와 놀이와의 상관관계를 들면서 놀이를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이 놀아봐야 삶을 제대로 즐기며 살 줄 안다던 말이 괜히 하는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삶이 놀이의 연장선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공부도 즐겁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연령별 아빠놀이는 아이와 놀기가 어색한 우리 아빠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아빠놀이라고 하여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들이라 어렵지 않게 따라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습관의 선물에서는 아이들에게 습관을 기억하는 우리의 뇌의 과정을 설명하고 좋은 습관들이기와 나쁜습관을 고치는 방법 등 긍정적인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친절하게 예를 들어 설명한다. 관계의 선물에서는 자녀들이 엄마가 아닌 아빠와의 관계속에서 쌓은 유능감이 아이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방법으로 아빠와 책읽기, 여행하기, 토론하기 등을 제시한다. 연령별로 아빠와 읽으면 좋을 책도 소개되어 있어 참 유용할 것 같다. 마지막 열정의 선물에서는 아빠의 평소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삶의 태도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에게 가끔은 아빠의 기분에 대해서 설명도 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할 줄 아는 아빠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배운다고 한다. 삶에 대한 태도로 자녀를 감동시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아빠들은 바쁘다. 돈도 벌어야 하고, 가정에도 충실해야 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노년을 위해 자기 취미도 가져야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하고 그리고 집에선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성화니 말이다. 이 시대의 아빠들이 힘들다는 거, 모르는 거 아니지만 작가도 말했던 것처럼 아빠의 선물이란 것이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정한 미소를 보여줌으로써,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잘 다녀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써 힘들어도 함께하려는 삶의 태도와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언제가 읽은 책에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땅도 집도 많은 재산도 아니고 아이와 함께 했던 어릴 적 추억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것부터라도 하나 하나 실천해갈 수 있는 보통의 아빠들, 그런 아빠들이 멋진 아빠라는 거 잊지 말았음 좋겠다. 이땅에 자녀를 둔 아빠들, 아이들과 관계맺기가 힘든 아빠들에게 추천한다. |
|
아빠의 선물. 내가 아빠도 아닌데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바쁜 아빠를 대신하여 내가 아빠 노릇까지 (그게 가능하다면)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그래도 되는 건가?
둘째를 낳은 후 둘째가 아직 6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을 때 남편은 <아버지 학교>에 참가를 했었다. 아버지 학교니까 남편만 참여하여 한 사흘쯤인가 일주일인가를 강의를 들었는데 그 마지막 날엔 모두 자기 아내를 데려오라고 했다며 함께 가자고 권했다. 우린 그때 미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래서 아는 사람도 없다 보니 갓 두 돌을 넘긴 어린 딸과 고작 6개월밖에 안된 젖먹이를 맡길 데가 없었다. 아이들은 너무 어렸고 남의 손을 타 본 적이 없었고 남에게 하루 동안 어린 두 아이를 맡긴다는 게 대단히 미안한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지 않으면 안된단다. 하는 수 없이 아버지 학교가 개설된 곳에 가까이 살던 남편의 선배님께 어린 두 아이를 부탁드리고 내가 강의 중간 휴식시간마다 나와서 아이들 밥을 먹이고 수유를 한 후 돌아가 다시 강의를 듣기를 반복해야 했다. 그때만 해도 나는 참 못마땅한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 학교라는 취지도 좋지만 그럼 그동안 아이들은 누가 돌보란 말인가 이걸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번거로워지고 아이들은 생전 첨 엄마와 떨어져 내내 울었는데 맡아서 아기 봐주시던 남편의 선배님은 (나이 50이 넘으신 남자분. ) 또 얼마나 난감하셨을까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 강의는 좋았다. 거기 가 있는 동안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배운 것도 많았고 그 후로 남편과 나는 많이 바뀌기까지 했다. 아버지 학교 강의에서 맨 처음 들었던 말이 인상 깊게 남아 있는데 그건 "바쁜 아빠는 나쁜 아빠입니다."였다. 그 말 한마디에도 이미 참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님에도 정말 이 땅의 아빠들 중엔 너무 바빠서 의도치 않게 나쁜 아빠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바쁜 사람을 부지런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여기는 관념도 있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도 참으로 많고. 어쩌다 쉬는 시간에도 쉴 수 없는 아빠들은 무슨 죄인가. 아빠들로서는 해 본 적 없는 육아가 낯설고 힘들고 아이들 역시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뭔가 모르게 불편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EBS 부모에도 많이 나오는 김영훈 박사님이 쓴 책으로 김영훈 박사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소아 신경과 전문의다. 따라서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엄마가 아닌 아빠만이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쓰고 있다.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첫째 장에서는 놀이의 선물을 하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선물로 장난감을 준다는 게 물론 아니다. 아이와 충분히 놀아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아빠의 선물이므로 놀이를 선물해 주라고 쓴 것이고 아빠들이 해 주는 몸놀이의 중요성과 좋은 점 들을 들려준다. 두 번째 장에서 하는 이야기는 습관의 선물이다. 습관의 뇌에 대한 설명부터 습관을 들여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은 나에게도 (내가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해 주면 되겠다는 뜻이 아니라) 도움이 되었다.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중요한 이야기였다는 뜻. 세 번째 장에서는 관계의 선물을 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관계는 아빠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문학, 경제, 철학, 수학, 과학 등을 망라한 관계까지 넓혀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열정의 선물을 해 주라고 쓰고 있다. 딱 봐도 좋은 이야기들, 그런데 딱 봐도 너무너무 어려운 이야기들... 모두에 밝혔듯이 아빠들이 바쁘다고, 바쁜 아빠가 아무리 나쁜 아빠라 하더라도 의도한 바가 아님에도 아빠들이 바쁘다고 그게 아빠들 탓만은 아니라고 쓴 건 이 때문이었다. 딱 봐도 좋은 이야기지만 딱 봐도 어려운 이유는 그럴 여건이 안된다는 뜻이다.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마음만 있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정말?
우리 아버지는 댐, 저수지, 농지정리 등의 일을 하셨었다. 설계, 감독 등을 하셨기 때문에 현장 근무를 많이 하셨다. 출장도 잦았고 때로는 아예 집을 떠나 현장에서 사셨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오후) 집에 오셔서 다음날 교회에 가셨다가 월요일 새벽 다시 현장으로 가셔야만 했다. 아버지는 나어릴 때 집에 안 계실 때가 많았다. 아빠를 따르고 좋아했지만 그리고 아버지는 함께 하는 시간들 동안 최대한으로 우릴 위해 애써 주셨지만 그 시간이 결코 길지 못했고 나중에 아버지께서 여유가 생기셨을 무렵엔 우리 남매가 학교생활로 바빠졌었다.
이 책의 내용에 크게 동의하면서도 이 책의 실효성에 대해선 그래서 자신이 없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아빠대신 해 줄 수는 있지만 아빠를 대신해 주는 게 맞는 걸까 하는 데에 대해서는 역시 확신이 없다. 남편은 미국에서 살 때엔 아이들과 굉장히 많은 시간들을 함께 해 주었었다. 그러나 귀국 후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졌다. 같은 사람임에도.. 그 사람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닌 것이다. 솔직히 이 땅에 사는 많은 아빠들은 이 책의 내용을 몰라서 못한다기보다는 알아도, 원해도 못할 때가 많고 사실은 이 책을 진득하게 앉아 읽을 여유도 없을 것 같다. 그게 문제... 서로서로 도와가며 양해해가며 아이들에게 가장 맞고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실은 그게 아빠들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다. 그것만큼은 분명하다. 결국은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 책의 내용을 실천해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정말 좋겠다.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니 내가 심통이 난 걸지도.. |
|
내가 낳은 아이지만 나랑 성격이 잘 맞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듯지, 아무리 좋은 육아서라도 나와 맞아서 내게 와 닿는 육아서가 있고, 아무리 좋은 글이 써져 있지만 와 닿지 않는 육아서가 있다. 이 책은 후자이다. 분명히 김영훈 박사님이 체험한 효과들에 대해서 적어놓았고, 책 중간중간에는 좌뇌우뇌형이나 아빠의 성향을 테스트하는 방법들과, 나이대별, 개월대별로 읽어주면 효과 좋은 책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사실 아이 책을 골라 읽힌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고, 요즘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학년별로 필독서라는것이 있기 때문에 그 권수가 많은 곳은 읽어주기에 만만치 않은 경우도 보았다. 그러니 미리미리 요런책 캐치해서 읽어주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또한 아빠의 놀이방법이나, 아이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을때 부모의 역할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적어두고 있고, 쥐의 실험이나, 다양한 부가적인 전문적 설명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나랑은 맞지 않아서 안타까운 책이였다. 분명 좋은 말을 하고 있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건 왜일까 책 읽는 내내 혼자서 생각을 해봤다. 육아서 읽으면서 아이에 대해서 생각해도 모자랄 판에 왜 글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지에 생각하다니.. 우선 설명이 너무 길다. 너무나 간단 명료한것만 좋아했나.. 단답형 인간이였나 싶을 정도로 여기에 나오는 긴 호흡의 문장을 읽다가 지쳐버린 것이다.. 책이 나쁜게 아니라 읽는 엄마의 자세가 글러먹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아빠들을 위해서, 아빠들에게 읽히기 위해서 써진 책이라면 솔직히 말해서 우리 신랑은 손도 안댈거 같다. 한번 쭉 펴보고 첫장부터 질려서 덮어버릴거 같다. 글밥이 너무 많다. 사실 제목은 색이 다르고 크기가 달라서 괜찮은데 그 설명들이 모두 너무 길어서 평소에 책을 안 읽는 나의 신랑 같은 경우는 질려버릴거 같단 생각이 든다. 또한 어디가 중요하고 어디가 기억해야 할 부분인지도 찾기 힘들어 할거 같단 생각이 든다.
아마도 엄마가 읽고 요약을 해주거나 줄을 그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에 좋은 책 나쁜 책은 없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이다. 아무래도 나는 받아들임에 있어서 일단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뇌구조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뇌실험에 관한 설명들 모두 유익하고 좋았다.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부분들이여서 뇌라는 것이 말이다. 상당히 어렵게 다가왔던거 같다.
내 독서 실력이 내 이해력의 실력이 조금 더 높았다면 좋았겠단 생각을 했던 책이다. 아무래도 이 책은 아빠에게 선물로 줄 수 없을거 같다.. 그냥 내가 읽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이야기 해주는 수밖에 없을거 같다.
|
|
내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네가지 선물은 놀이, 습관, 관계, 열정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이 책에서 특히놀이 부분은 전에 읽었던 책과 맞물려서 '어떻게 놀아야 잘 놀까?'란 화두를 갖게 했다. 사실 예전의 교육은 놀이보단 '공부를 어떻게 잘 시킬까? '를 고민했지만 이제 우리의 뇌가 적어도 7살까지는 실컷 놀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보니 '내 아이와 어떻게 재미나게 신나게 놀아볼까'하는 생각에 설렘과 기대 한편으론 걱정이 든다. 함께 놀아 줄 놀이터 친구를 보물찾기 하듯 찾아야 하는 노는 친구 찾기가 참 쉽지 않은 세상이니까. 놀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데 특히 아빠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나 폭력적인 부분도 감퇴시키고 나아가 놀이와 일의 경계가 없어지는 미래 사회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이들과 제대로 노는 법을 잘 모르는데 그 점을 간파해 월령별 아빠놀이를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또 클로드 홉킨스의 말을 빌려 단순하지만 확실한 신호와 분명한 보상으로 좋은 습관을 들이게 된다면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습관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선 아이가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흔히들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를 말할 때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한다고 하는데 좋은 습관을 길러 지킬 수 있게만 한다면 좋은 머리로 공부도 잘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내 아기가 어려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4가지 두뇌 성격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부분은 꼭 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또 앞서 말했지만 요즘 대두되는 아빠 육아 중에 '아빠 어디가' 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각각의 부자들의 두뇌 성향을 알려주고 우리 남편이 어떤 두뇌유형의 아빠인지 테스트 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우리 아기를 양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아가 아빠의 훌륭한 노력덕분에 그 또한 훌륭한 인물이 된 사례들을 나열해 육아에 있어 아빠의 참여가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고 또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알려줘서 다시 한 번 남편의 육아 동참 필요성을 우리 남편에게 설파할 근거를 마련하게 되어 기뻤다. 아빠와 함께 함으로 인해서 아이는 유대감을 느끼게 되고 타인과도 공감을 잘 나눌 수 있게 된다. 또 아빠와 함께 하는 독서는 아기의 뇌지능과 배경지식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책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저자가 추천해 준 연령별 그림책에 많은 관심이 간다. 추천책들에 얽매일 필요는 없겠지만 앞으로 아기에게 책을 읽을 때 좋은 지표 역할을 하리라 본다. 책을 읽기 전엔 훌륭한 아빠들에 대한 이야기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저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답게 뇌과학과 여러 서적들을 인용해 근거를 제시하며 아빠 육아의 필요성과 효과를 꼼꼼하고도 촘촘하게 설명한다. 읽으며 간혹 뇌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며 설명할 땐 내 두뇌가 좀 복잡하게 꼬이는 느낌이 들어 읽기 어렵다 싶었으나 다 읽고 나니 나중에 다시 한 번 복습을 해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말했다. '카르페 디엠' 이라고. 앞으로 내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았지만 중요한 건 작가가 말했든 오늘의 변화가 중요하고 그것이 삶의 근본이니 지금 우리 아기의 변화를 지켜봐 주러 가야겠다. 녀석의 눈빛이 날 그려본다 ' 엄마, 컴퓨터 그만하고 나랑 놀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