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4%
  • 리뷰 총점8 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9)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두의 연수
"모두의 연수" 내용보기
NOMA작가의 일러트스가 있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완득이]로 워낙 유명세를 탔기에 이후 작품들은 좀 몸살을 겪지 않았을까 싶다.  일러스트가 워낙 애니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순정만화 같은 느낌이 묻어나왔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긴 왜울어' 캔디 연수의 리얼버전이다.   연수는 엄마가 난산으로 (병원도 사정에 의해 안갔다? 못갔다?) 출산 직후 돌아가시고 아빠는 엄마가
"모두의 연수" 내용보기

 NOMA작가의 일러트스가 있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완득이]로 워낙 유명세를 탔기에 이후 작품들은 좀 몸살을 겪지 않았을까 싶다. 

일러스트가 워낙 애니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순정만화 같은 느낌이 묻어나왔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긴 왜울어' 캔디 연수의 리얼버전이다. 

 연수는 엄마가 난산으로 (병원도 사정에 의해 안갔다? 못갔다?) 출산 직후 돌아가시고 아빠는 엄마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모른다. 

엄마에게 유일한 가족은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여동생 뿐이다. 

 이모도 보육원에서 막 퇴소하였기에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고 육아는 더욱 알 수 없는 세계였으나 본인이 친척들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졌기에 연수를 절대 뺏기고 싶지 않았다. 키우기로 결심한다. 이모로서 당당하게...

 다행히 이 자매들과 친분이 있는 경찰이 있었고 이모부가 된다. 

이모부의 부모님 즉 사돈 할아버지 , 할머니 손에 자란다. 

바다가 보이는 어느 마을에 명도단 길이라 이름 붙여진 상가 골목길에서 연수는 '모두의 연수'로 자란다. 

 배고프면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우유 달라하고 밥달라하고 옷입혀달라하고 그렇게 무던하게 자란다. 모두의 연수로서 말이다. 

단 연수에게는 비밀이란 있을 수 없다. 

나 혼자만 간직하고 싶다해도 모두 가만 두질 않으며 연수에게 접근만 하려해도 모두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본다. 

'아이 하나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말을 연수는 삶이 입증해주고 있다.

열다섯 연수에게 학교 과제로 인해 친구가 생기고 친구가 영화를 보여준 아이패드가 너무 갖고 싶은 연수는 할아버지 , 할머니가 하시는 슈퍼에서 알바를 한다. 

이 슈퍼는 동네 마실의 장, 활발한 커뮤니티센터다. 

학교 과제를 통해 친하게 된 차민, 우상, 시영이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어서 힘든 사춘기를 지나왔고 아직도 힘겨워 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갖고 있고 비싼 학원을 다니는 차민이게도 남몰래 숨겨왔던 비밀이 있고 그 위협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연수에게도 갑자기 아빠? 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가 전한 엄마에 관한 스토리는 현실파괴 수준, 범죄 수준이었다.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빠라는 사람이 전해준 범행의 증거라고 하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아주 스펙터클하고나 짜임새 있고 숨막히는 추리나 반전이 있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잔잔하고 또래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 같다. 

"나와 시영이에게 사춘기 따위는 없었다. 중2병도 자리를 보고 찾아오는 것인지, 우리는 그것을 앓을 기회조차 없었다. 우리의 반항보다 먼저 자리 잡은 선의와 빈곤 탓이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23.07.11.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미래세대를 향한 우리의 책무
"미래세대를 향한 우리의 책무" 내용보기
따듯하다. 우리 사회가 … 사회라고 딱딱하게 표현하기도 좀 뭐한데 우리네 인생살이가 사실 이렇게 서로 넘나들며 관계 맺고 부족함을 서로 의지하면서 채우고 남는 것을 나누며 이가 빠진 부분을 곱게 하려는 노력들로 지속되어 왔다고 나는 믿는다.특히 아이들에 대한 보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이 가정에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또 가정 외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배타적인 정서가 팽
"미래세대를 향한 우리의 책무" 내용보기

따듯하다. 


우리 사회가 … 

사회라고 딱딱하게 표현하기도 좀 뭐한데 우리네 인생살이가 사실 이렇게 서로 넘나들며 관계 맺고 부족함을 서로 의지하면서 채우고 남는 것을 나누며 이가 빠진 부분을 곱게 하려는 노력들로 지속되어 왔다고 나는 믿는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보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이 가정에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또 가정 외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배타적인 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정책이나 제도 등으로 마을의 보육과 개인의 성장에 관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세대, 이웃, 또래 등)를 복원하는 것은 요원해 보이기까지 하다.


강단에서 ‘정책’파트를 사례를 들어 교육할때 저출산에 대한 대응과 관련하여 포괄적이고  종합적인(교육, 노동, 지역개발 등) 관점의 접근과 인과관계를 살피고 영향 고려한 정책수단을 강구하는 시뮬레이션을 할 필요가 있으며, 통합적인 대응 수단의 개발과 적용에 대해서 고민하도록 제안하는데,


모두의 연수는 그런 통합적인 접근의 구체 사례가 아닐까 싶었다(이 책이 저출산을 문제로 삼으며 그 대안적 상황을 묘사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저 고리타분해져서 옛날을 그리워하고 옛날의 감성에 젖는 것이라기 보다


연수가 특별해 보이는 이유도 그 세련되어 보이지 않는 감수성이 지금의 보편과는 차별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로간의 간격이 명확하고 조금은 날이 서있는 듯한 도회적 분위기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런 묘한 긴장감 아니 느슨함은 중학교 시절이라면 친구들 간에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생겨나는 애틋함과도 유사하다. 연수와 친구들의 관계는 시대가 지나도 뭔가 변했다기 보다는 그것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세대를 관통하는 유치함과 풋내나는 마음씀씀이가 있다.


사이버 도박이라는 청소년 문제를 활용하는 점도 시대적 환경을 적절히 반영하여 활용하는 측면도 있지만, 비대면의 기술적 기망으로 아이들을 현혹하는 지금의 위협이 얼마나 잔인하고 약자에게 냉혹한지 그리고 그 부정적 영향력의 행사가 비슷한 또래의 또다른 아이들로부터 행해지고 있다는 수평적 폭력의 상징으로서 작용하면서 


우리사회가 잃고 있는 연대, 보살핌(깍두기 문화랄까)에 대한 정서적 그리움과 채임을 일깨우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혹시나 연수에게 아니면 친구들에게 안좋은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나도 모르게 불안함을 안고 읽어 나갔지만 현실적인 해결들로 이어지고 또 아이들의 성정과 연결되는 과정에 클리셰라기보다 너무나 시원한 쾌감이 느껴졌다.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다양한 위험과 불편 가운데 위태위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렸을때 느꼈던 사회적 포용과 안온함 그리고 세대간의 투터운 선의가 이를 극복하는 단순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라는 점을 어른들도 다시금 인식케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s*****g 202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잔잔하네요.
"잔잔하네요." 내용보기
모두의 연수. 김려령. ☆☆☆☆☆어떤 일은 차마 예측도 힘든 번 과거에서 출발해 오늘에 영향을 미집니다. 행복했던 과거를 반갑게 다시 만나면 좋은테.너무 아파서 기억의 저편에 문어 둔 사연을 누가 혜집듯이 ㅍ집어내면, 그때의 상처가 오늘 더 아파집니다.......이 소설은 아직 아물지 않은, 혹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를 지닌 분들에게 보내는 깊은 위로와 응원입니다. 그러함
"잔잔하네요." 내용보기
모두의 연수. 김려령.
☆☆☆☆☆

어떤 일은 차마 예측도 힘든 번 과거에서 출발해 오늘에 영
향을 미집니다. 행복했던 과거를 반갑게 다시 만나면 좋은테.
너무 아파서 기억의 저편에 문어 둔 사연을 누가 혜집듯이 ㅍ
집어내면, 그때의 상처가 오늘 더 아파집니다.......
이 소설은 아직 아물지 않은, 혹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
를 지닌 분들에게 보내는 깊은 위로와 응원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함께 사는 당신들에게 건네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또 만납시다.

"우리 연수는 명도단이 키웠지. 우리는 슈퍼 보느라 바뻤어.
나를 키운 공을 늘 명도단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이었다. 명
도단 사람들이 함께 봐 주지 않았다면 늙은 자신들이 어떻게
나를 키울 수 있었겠느냐고. 그 덕에 나는 이모와 삼촌을 세상에서 가장 많이 가진 아이가 되었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였을까. 이모와 삼촌이 그토록 많은 와중에 왜 남들은 다 있는 엄마 아빼는 없는 것인지, 그 빈자리가 유독 크게 보이기도 했었다."

차민이가 고개를 숙이고 앞서 걸었다. 뒤따라가면서 문득 차
민이가 패 괜찮다는 생각이 들였다. 돈이라는 게 참 이상했다. 가난이 우리의 잘못은 아니라고는 하나, 빈 주머니는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빈 주머니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 험든 수고를 하게 하고, 어떤 것의 질을 낮은 것으로 선택하게 만든다. 아이패드를 얻기 위해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내게 중고를 권하는 건, 자칫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도 있었다. 그런 나를 배려해 따로 불러서 의중을 물어본 게, 나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만일 애들이 다 있을 때 물었다면 괜한 자존심에 어떻게 행동했을지 몰랐다. 안 사면 아잡고, 사면 없어 보이고. 자준심이라는 게 워낙 분위기를 많이 터는지라, 나도 가장 상위 버전으로 살 거라며 큰소리치고 돌아셨을지도 몰랐다.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지라도.몰론 나는 조금 뻔뻔해서 그런 상황이였대도 눈 감짝하지 않았을 테지만, 그래도 차민이가 따로 불러 조심스럽게 말한 의도쯤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괜찮은 애였다. 이런 애라면 비록 내 주머니가 많이 비었대도 라면쯤은 언제든 솔 수 있었다.
사실 뭐, 내 돈 드는 것도 아니니까.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닌데, 왜 자꾸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걸까?"
세상은,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것 투성이거든. 아무
리 혼한 일이어도 내가 모르면 어쩔 수 없어. 이런 사람을 노리는인간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반복될 거야.
"진짜 나쁜 사람들이다."
"나쁜 것에 진짜 가짜가 어디 있어?"
"아니, 생각보다 더 나쁜 것 같아서 그렇지."
"나쁜 걸 뭐 생각까지 해. 나쁜 건 그냥 나쁜 거야."

누가 더 바보 같았느냐고? 그건 아마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비례하지 않았을까. 서로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각자의 방식으로 인내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을 우리가 서로에게 가진 아낌의 속살이라고 부르고 싶다. 성격들이 낮간지러운 걸 못 견더서 걸으로는 표시 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아끼고 또 아졌다. 아주 두텁게. 내가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지내도 행복한 이유였다.
YES마니아 : 골드 e***n 2023.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임연수
"임연수" 내용보기
- 오랜만에 접하는 김려령작가 - 연수하고 "헬프 미 시스터"의 준후와 은지는 무언가 공통점(?)이 있는 듯 하다. - 바우처 --->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하여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토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하는 데,                   이때 지급되는 쿠폰을 바우처라고 한다. - 자격지심
"임연수" 내용보기

- 오랜만에 접하는 김려령작가

- 연수하고 "헬프 미 시스터"의 준후와 은지는 무언가 공통점(?)이 있는 듯 하다.

- 바우처 --->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하여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토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하는 데,

                  이때 지급되는 쿠폰을 바우처라고 한다.

- 자격지심 ---> 염치랑 자존심은 있다, 거지근성 ---> 답도 없어

- 아낌의 속살 ---> 서로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각자의 방식으로 인내

- 임연수,박차민,이시영,정우상 4명의 중학교 2학년들이 헤쳐 나가는(?) 청소년 성장 소설

YES마니아 : 골드 j***h 2023.07.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