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오틸라라는 이름의 소녀가 숲속을 달려 도망친다. 한참을 도망치던 오틸라는 숲속에서 오래된 집을 하나 발견하는데, 그 집에서 오틸라를 맞이한 건 몸통 없는 해골이다. 오틸라는 해골과 함께 벽난로 방, 정원이 있는 방, 가면들이 걸려 있는 방, 끝이 없는 구덩이가 있는 지하 감옥과 높은 탑까지 집 곳곳을 구경한다. 어느덧 밤이 되고 해골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된 오틸라에게 해골이 비밀을 하나 고백한다. 매일 밤 머리 없는 뼈다귀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이 더 깊어지자 해골의 말대로 뼈다귀가 찾아오는데…. 과연 오틸라와 해골은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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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모두가 잠든 깊고 깊은 밤에 오틸라는 마침내 도망쳤어. . .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두운 숲 사이를 뛰어가는 오틸라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틸라는 왜 도망쳤을까' 첫번째 질문 카드가 나온다. 이 책에는 중간중간 그림이 그려진 네 개의 질문 카드가 나온다.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가 보는것도 흥미롭다.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고 울음을 쏟아내고 숲을 벗어난 오틸라가 오래된 집 안으로 들어가 해골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해골은 오틸라에게 어떤 존재일까? 동그랗게 뜬 두 눈과 흔들림없는 눈동자, 꾹 다문 입과 변화없는 오틸라의 표정이 읽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어딘가 경직되어 보이는 무표정에서 내면의 불안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틸라의 웃는 모습을 혼자 상상해본다. 빛바래고 그을린 듯한 존 클라센만의 특유의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 읽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책이다. 읽을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존 클라센은 알래스카의 한 도서관에서 이 이야기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모티브가 된 옛 이야기 <해골 The Skull>도 읽어보고 싶다. Q1. 오틸라는 왜 도망쳤을까? Q2. 그림의 해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Q3. 해골은 정말 뼈다귀의 것일까? Q4. 오틸라와 해골은 계속 함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