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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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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텍스트 <예수 텍스트>는 저자 김명석이 생각하는 ‘예수의 생각’을 풀어쓴 책이다. 모든 텍스트가 그러하듯 읽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폭과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이 텍스트의 목적을 예수의 생각을 오해하고 편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쓴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8페이지 분량의 ‘예수 텍스트’를 시작으로, 네 파트로 구분된 짧은 25개의 챕터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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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텍스트

<예수 텍스트>는 저자 김명석이 생각하는 ‘예수의 생각’을 풀어쓴 책이다. 모든 텍스트가 그러하듯 읽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폭과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이 텍스트의 목적을 예수의 생각을 오해하고 편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쓴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8페이지 분량의 ‘예수 텍스트’를 시작으로, 네 파트로 구분된 짧은 2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챕터마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쁜 소식’을 사회, 문화, 역사적 배경과 어원 등을 근거로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예수 텍스트’는 성경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내용이면서도, 익숙한 단어와 문장은 아니어서 생경함과 동시에 그 자체만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성경에 다양한 버전의 번역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성경에는 쓰이지 않았던 낯선 단어들로 재해석되어 있다. 이러한 실험은 여러 차례 이루어졌지만, 특별히 논리와 철학에 정통한 저자의 글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조금 더 명확하고 쉬운 버전일 수 있겠다. 

이 글이 저자의 언어로 풀어쓴 ‘예수의 생각’이라면 자연히 저자의 단어 선택에 관심이 가게 되는데, 대부분 글 속에서 그 선택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제가 말하고 행하는 것이 그대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다행입니다. 제가 한 것 때문에 나를 거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낮은 이가 지금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제가 낮은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사실을 스캔들로 여기지 않는 분에게는 해방이 있을 것입니다.” -p.31

예를 들면, ‘스캔들’이라는 다소 생경한 단어를 선택한 근거를 ‘걸림돌’의 그리스어인 ‘스칸달론’에서 찾는 식의 방법이다. (p.30)

독자의 상식이나 신념에 따라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저자의 글 속에서는 그 근거를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논리’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삼위일체’에 대한 생각(p.247)과 예수가 쓴 적 없는 단어 ‘천당’에 대해 기술 한 부분(p.203) 등은 많은 사람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이가 “예수 천당”을 외치지만 “천당”은 성경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 낱말 “천국” 때문에 많은 이가 하느님 나라를 천당으로 오해한다. “천국”이나 “하늘나라”는 성경에서 모두 37번 나온다. 디모데후서 4장 1절의 한 번을 빼면 모두 마태복음에서 나온다. “천국”이나 “하늘나라”는 마태의 낱말이며 예수는 이 말을 쓴 적이 없다. 많은 이가 “천국”을 예수의 본뜻과 너무 다르게 쓴다. 보기를 들어 우리가 죽으면 우리 영혼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들 한다. 이런 쓰임새는 성경에서 쓰인 적이 없다.” -p.203

생각의 중심이 말과 글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책의 전체에 적용된 ‘예수의 존대’도 매우 신선하고 타당하게 느껴진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예수가 제자에게 했던 말이든 자기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했던 말이든 모두 높임말로 바꾸었습니다. 예수는 위엄을 부려 남을 억누르는 이가 아니고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이도 아닙니다.” - 일러두기 중

이 책으로 독자들은 성경의 텍스트를 새롭고 편견 없는 시각에서 읽어내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성경 속의 텍스트로 기억하고 있는 단어와 문장을 지금을 살고 있는 나와 우리 공동체에 어떤 의미로 가져와 접목할 수 있는지를, ‘예수 텍스트’를 본보기로 삼아 실천해 볼 수 있다. 특히 오랜 신앙인일수록 가장 대중적인 번역의 성경 활자 그대로를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익숙하고 유명한 성경 구절일수록, 오히려 그 내밀한 속 뜻과 진짜 ‘예수의 생각’을 생각해 볼 기회를 놓치는 누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책을 읽는 내내 상기하게 된다.

 

지은이 : 김명석

제목 : 예수 텍스트

출판사 : 필로스 

출간일 : 2023년 5월 23일

 

c********1 2023.06.2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서평] 예수에 대한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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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예수에 대한 설명서이다. 이제껏 예수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많은 부분 예수를 오해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오해 가득한 예수를 자신이 공부한 물리학, 수학, 철학, 언어 논리를 동원하여 설명해 본다. 예수와 가장 가까운 텍스트를 찾고 골라 논리를 가지고 서술한다.   예수는 사람을 설명하는 온전한 텍스트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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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예수에 대한 설명서이다. 이제껏 예수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많은 부분 예수를 오해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오해 가득한 예수를 자신이 공부한 물리학, 수학, 철학, 언어 논리를 동원하여 설명해 본다. 예수와 가장 가까운 텍스트를 찾고 골라 논리를 가지고 서술한다.

 

예수는 사람을 설명하는 온전한 텍스트이다. 또한 예수는 하나님을 설명하는 완전한 텍스트이고 안전한 텍스트이다. 우리가 예수를 제대로 읽는다면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더욱 다가갈 수 있다. 성경이 예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텍스트이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비유와 상징으로 표현되어 있어 읽기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당대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읽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부분을 넘어 제대로 예수를 읽어 보고자 한다. 성경의 원문, 여러 번역, 고대 문헌, 어원 등을 읊는다. 특히, 예수가 사용한 비유의 말씀들을 풀어 써 예수 제대로 읽어볼 수 있게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예수를 제대로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수는 참말로 있었던 사람이다. 예수는 가장 좋은 마음을 지녔다. 예수는 하나님이다. 예수는 가장 좋은 다스림으로 우리를 자유하게 하고 거짓된 속박에서 해방시킨다. 예수은 겸손하고 희생한다. 예수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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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이야기를 전한 마태,마가,누가,요한은 자신의 이야기를 "에우앙겔리온"이라 했다. 여기서 "에우"는 '기쁜'이나 '좋은'을 뜻하고 "앙겔리온"은 '소식을 뜻한다. - p33, <책, 02 가장 좋은 다스림이 온다. 중> 

하나님 나라는 아버지의 기다림, 그의 달려감, 어머니의 껴안음, 그의 입맞춤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가 지금 우리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이다. p73, <책, 05 그의 기다림, 달려감, 껴안음, 입맞춤. 중>

믿음은 예수에게서 하느님을 보는 일이며 예수에게서 사람의 본을 보는 일이다. p.227 <21 예수는 사람의 본이다. 중>

"기독교인"은 "기독교에서 온 말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가 "기독교인"에서 왔다. p.243 <23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길을 걷는다. 중>

예수는 사람을 사랑하고 해방하는 마음 씀씀이를 지녔다.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그 참된 마음, 그 착한 마음, 그 아름다운 마음이 성스러운 마음이라 믿는다. p.249 <23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길을 걷는다. 중>

 

 

YES마니아 : 로얄 g****i 2023.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