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2세기 전, 당시 국제관계의 무게중심이었던 유럽의 정치가들은 혁명적 격변을 겪고 난 뒤 한자리에 모였다. 프랑스 혁명은 그때까지 유럽 국가에서 정치적 권위의 기반을 이루고 있던 왕권의 신성함이라는 원칙에 치명적이라 할 정도로 큰 타격을 가했으며, 그에 이어진 나폴레옹 전쟁은 유럽의 국제 체제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본서는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의 후과, 자신이 대표하는 나라와 그 대외정책의 목표, 구 질서가 무러진 잔해 위에 새로운 국제질서를 건설하는 데 기초가 될 원칙들을 다루는 지난한 임무를 맡았던 정치가들에 관한 연구다. 그들은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으니, 승전국과 패전국이 공히 정통성이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의 원칙에 기초한 유럽의 균형상태를 수립했고, 그 원칙을 명분 삼아 유럽의 전반적인 평화가 한 세기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
|
외교에서 정통성이란 정의가 아닌 상대방이 이행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교관계에서 상대방이 이행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지만 동북아에서 이행할 수 없는 것을 계속반복하고 외교행위가 아닌 내부단속을 하는 곳이 일본과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과 위안부문제로 절대 진전없는 관계이다. 이 정통성이라는 부분을 보고 책에서 이야기한 유럽에서 서로 빈체제를 구축하려는 이유를 놓고 유럽의 나폴레옹과 혁명을 겪고 다시 구체제를 이행한 이유를 생각해보고 동북아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블러핑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