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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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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다. 모른다고! 내 앞에서 모른다고 하면 칭찬해 주리라 예상한 사람 있으면 벌 세울 생각이었다. 릴케하면 떠오른 것이 사랑에 관한 시이다.  20여 년 전부터 나는 이 사람의 시를 읽었었다. 그 후에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잊고 살아왔는데 이제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때는 한편 한편만 어디서 주워 들었지만 지금은 책 한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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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다. 모른다고! 내 앞에서 모른다고 하면 칭찬해 주리라 예상한 사람 있으면 벌 세울 생각이었다. 릴케하면 떠오른 것이 사랑에 관한 시이다.  20여 년 전부터 나는 이 사람의 시를 읽었었다. 그 후에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잊고 살아왔는데 이제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때는 한편 한편만 어디서 주워 들었지만

지금은 책 한권을 읽어서 여러 편의 시를 음미했다. 오늘 딱 그런 분위기였다. 비가 아침에 오고 서서히 하늘이 말라가면서 날이 풀리는 이 때에 릴케의 시 한편 읽는다면 정말 분위기가 좋아서 사랑하는 그 또는 그녀에게 작업을 걸면 당연히 넘어오리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릴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넘어가자. 릴케는 1875~1926년까지 살다간 시인이다. 그리고 어렸을 적에 여성적으로 자라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육군 실과 학교를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프라하 대학에 진학하면서 열심히 시작을 했다고 한다. 열심히 했으니깐 유명한 시인이 되었겠지. 당연한 이야기를…

그 후에 여러 시집을 내고 러시아 여행을 하면서 톨스토이를 만나 크나큰 영향을 받게 된다. 내가 만났다 하더라도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나도 러시아가서 만나고 올까 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그 후에 로뎅을 만나서 무보수 비서로 있다가 나와서 계속 시작 활동을 펼치다 <말테의 수기>를 완성하게 된다.

「말테의 수기」는  못 들어본 사람 없을 것이다. 상식이니깐 다 알겠지.

암튼 그 후에 백혈병으로 죽게 되는데 자작으로 된 묘비명도 시인처럼 썼다.

“장미꽃이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이리도 맣은

눈꺼풀 아래 그 누구의 잠도 아닌 기꺼움이여.“


나는 아직 죽을 때가 안 되어서 이런 묘비명을 지을 생각은 없지만

나중에 죽기 전에 나도 저런 식으로 묘비명을 짓고 싶다.


마지막으로 《형상시집》에 있는 시 중에서 짧게 읊어보자

내 마음대로 정하는

천사 라는 시를 한번 읊어보자


천사 

그들에겐 모두 피곤한 입이 있다

그리고 가없는 맑은 영혼이.

그리고 동경은(죄악을 향한 양하여)

흔히 그들의 꿈을 뚫고 지나간다


나머지 구절은 생략 (처음 구절만... 수록했음다)

* 가없다. : ‘끝이 없다.’ 라는 말이다.  -  국립국어원에서 직접 찾는 수고를 했다. (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 그리고 25 세 때 결혼을 했다.

결혼 상대자는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였다.

그런데 조각가라니

로뎅도 조각가 아닌가.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조금은 놀랬다. 그러고 보니 릴케는 조각가들과 무척이나 교류가 많았나보다.

p********p 200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