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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시민이 함께 생각해야 할 우리 교육의 문제,
깊게 파헤치고 따뜻하게 쓰다듬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종종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탈한다.
공부를 통해 관심을 끌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그들은 자극적 일탈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부모와 교사들의 인정을 받으려 한다. 이들에게 부모의 기대는 턱없이 높고,
교사는 무기력해 보이며, 학교는 재미가 없다.”
우리 교육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있습니다. 교육에 관하여 말하라 하면 원고 없이도
한 시간쯤은 너끈하게 일장 연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교육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기업인들 역시 교육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학교교육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학부모는 보호자로서,
교육비를 대는 '갑'의 입장에서 교육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학교가 얼마나 불공정한지, 자기의 자녀가 어떻게 불이익을 받았는지를 말합니다. "무지한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칠 것을 알지 못하는 스승이다.
그는 어떤 앎도 전달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의 앎의 원인이 되는 스승이다...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은 그것을 배우고 또 어떤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나머지 전체와 연관시키는 과정이다."
자크 랑시에르는 표준화를 지향하는 사고 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교육의 신비한
속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찾아 나서는
호기심 가득한 눈을 가진 자가 학생이요, 이 여정에서 지적 자극을 주는 이가 바로 교사입니다.
우리 교육 속에 깊이 뿌리박힌 표준화 신화를 걷어낼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책 표지 선정할 때부터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책을 읽으면서 좀 어렵고 난해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부분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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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부일체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이제는 그런 말은 케케묵은 고전에서나 찾을법한 이야기로 들린다면 세상이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교육사유는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파헤치고 따뜻하게 쓰다듬는 내용으로 꾸며져있다.정체성을 잃어버린 아이들,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방황하고 공부를 통해 관심을 끌 수 없는 무기력한 학교생활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책이다. 누군가는 교육 불가능의 상태를 근원적으로 재구조화하는 방법을 상상하며,혹자는 그래도 교육에서 희망을 발견하자고 호소하지만,분명한 것은 우리의 사고와 무관하게 이 모든 상황은 지금도 숨 가쁘게 흘러간다는 것이다.잘못된 교육일망정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개선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는 교육을 개선하는 과정이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관료주의는 교육 실패의 책임을 개별 교사에게 묻는다. 교사들은 책임을 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절차와 매뉴얼만 잘 따르면 능력 있는 교사라는 무사유 교육이 태동한다.교사들의 전문성은 연수 이수 시간으로 치환되고, 소모적 업무와 기능적 수업은 교사들에게서 사유의 여백을 앗아간다.생각 없는 교육이 판을 친다. 생각 없는 교육 저편에서 아이들의 고통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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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절반도 읽기전.. 책읽기 좋아하는 주위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중학교수학교사이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한다. 사회, 개인, 학교, 교사,학생, 수업, 평가,혁신, 제안.. 이렇게 9개의 챕터로 나누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을, 제안을 쏟아내고있다. 주변에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책은 정말 많다. 우리집에만도 10여권은 있는듯하다.. 기존의 책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척 답답했지만, 뾰족한 해답이 없어 한숨만이 나왔다면.. 이 책의 저자는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제안을 내놓고있는 점이 다르게 생각됐다.
교육을 정치와 분리해 20년을 지속적으로 일관된 교육정책을 수행할수있었던 핀란드교육에 대한 이야기.. 학력평가시 세계 1위라는 핀란드와 우리나라.. 하지만,학생들의 행복지수,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전체교육비중 사교육비비율등.. 학업성적말곤 모두 다르다는 핀란드와 우리나라.. 그 결과 한 나라는 모든 나라에서 선망하는 교육울하고있는 나라로.. 한 나라는 교육을 직접 접하는 자국민이나, 주변에서 바라보는 외국인이나 모두의 우려가 끊이지않는 교육을 하는 나라로 달라졌다는 점이 참으로 슬프게 다가왔다.
정권이 바뀌면 기존의 교육정책을 바꾸고는, 그것이 이미 주변국에서 실패한 교육정책일지라도 굳이 진행하는 교육정책가.. 교육실무자들이 우려하고 반대해도 끝까지 밀고나가는 이해할수없는 똥배짱을 지닌 그들의 모습이 정말 '벽'처럼 느껴진다.
교육에 관심있는 이들도, 그동안 관심없던 이들도 이 책은 다 읽어보면 좋겠다! 교육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면좋겠다! 정치에 의해 휘둘리는 교육은 이제그만 보고싶다! 진심으로 '교육'만을 바라보고 심사숙고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최선의 정책을 오래도록 실천하며 우리교육을 바로서게 했음 좋겠다! 핀란드교육 부러워하는것도 그만! 우리스스로가 우리공교육을 자랑스러워하고 사교육도움없이 학교에 우리아이들을 믿고 맡길수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제발 좀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모두가 함께 세상을 살아갈수있는 길을 열어가면 좋겠다!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수있는 진짜 학교로 모두 바뀌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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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온 국민이 교육에 열을 올리는 나라도 많지 않죠 그래서 교육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정책을 만들어내는 교육전문가, 학부모, 학생에 이르기까지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하면 다 자기만의 주장을 피력할 거라 생각해요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 사유>는 실제 중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원인 함영기 선생님께서 바라본 우리 교육현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 현 상태, 대안 등을 풀어놓은 책이랍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로 많은 분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 전인 교육의 상실 등을 꼽으실 것 같아요 일본에서의 '여유있는 교육'이 실패한 것을 목격하고도 '열린 교육'을 실시하거나 실행 전부터 이미 실패가 예견되니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의 도입, 결국 교사들의 능력을 계량화시켜버린 교원능력평가, 넘쳐나는 공문과 보고로 수업보다는 업무에 집중하게 되는 교사 등의 현상이 이어져 교사들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방법을 연구할 시간이 줄어들어 가고 학생들은 지나친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 수업이 재미없기만 하다고 하죠 이런 현상들에 대해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 사유>는 총 9개의 장을 통해 실제로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한 시민으로서 제대로 된 교육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하고 있요
사실 가정에서 부모와 충분한 대화를 이루지 못해 통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학교에 모든 인성교육을 받긴다는 것도 문제가 있고 그런 아이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자율이라는 명목아래 방임으로 일관하는 교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안타깝기만 한데요 특히나 학교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위해 대통령이나 장관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는 교육과정과 평가체제, 모든 능력을 수치화하는 시스템 속에서 자기 자식은 살아남길 원하는 부모님, 그리고 엄청난 공부양에 지쳐 그 의미조차 잃어버리고 있는 학생들까지 이렇듯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치적 도구로서의 교육이 아닌 개인, 가정, 학교를 아울러 전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지만 무사유에서 벗어날 수 있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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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던 시절, 퇴근하고 아이를 데리러 가 보면 아이들이 다 빠져나간 교실에서 선생님들은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드느라 항상 분주했다. 철따라 행사가 있고 부모 상담이 있으며 사진을 찍고 소식지를 만들고 교실을 꾸미고 하느라 바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서 학부모 상담에 가보면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역시 바쁘다. 그나마 내가 다니던 때는 한 반에 60명이 넘는 반이 10개가 넘어서 정말 시끌벅적했는데, 요즘 초등학교는 한 반의 정원이 30명이 채 되지 않고,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년은 5개 반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수행 평가며 여러 설문과 통계 등으로 선생님들은 항상 바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입시 상담이며 스펙 쌓기, 사춘기가 한창인 아이들 관리로 더욱 바쁘시겠지. 사교육의 득세로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학교 선생님들의 고뇌가 깊어지는 지금,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을 만들고 싶어서 <실천하는 교사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사유>(2014, 함영기 지음, 바로세움 펴냄)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함영기 선생님은 중학교 교사이자 대학교수님이다. 온라인 교사공동체인 '교컴' 대표로 16년째 활동 중이시니, 오프라인의 소속을 떠나 우리나라 모든 과정의 교육에 통달하셨다고 보아도 좋겠다. 이번 책 <교육사유>는 제목에서 나오듯 교사와 시민을 위한 책이어서 교육 전반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사회', '개인', '학교', '교사', 학생', '수업', '평가'에 이어 '혁신'과 '제안'까지, 교육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우선 '사회'를 보자. 나는 학력고사 세대이고 내 동생은 수능 세대인 것처럼, 내가 자라던 때에도 교육 제도의 변경이 잦았는데, 요즘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진다고 해도 될 만큼 더욱 잦아져서 교육의 장기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울 정도다. 저자는 가장 첫머리에서 교육에 대한 정책 결정자, 기업가, 학부모, 학생, 교사의 서로 다른 시각을 설명함으로써 교육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 공공성의 확보'를 교육 정책의 목적으로 제기한다. 그러나 이제 교육은 빈익빈 부익부의 경향이 짙어지면서 정치적이고 실용적인 성격을 띤다. 이에 이어지는 '개인'은 학교로 국한하지 않고 독서와 친구 관계 등에 중점을 두어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 자사고며 학교 민주주의 모델학교 등 내가 잘 모르는 전문적인 이야기가 펼쳐져서 교육의 현장으로 생생하게 들어간다. 4장 '교사' 부분은 시민보다는 교사를 독자로 해서 쓴 글 같은데, 학부모로서 교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학생'이다. 우리 집에도 한 녀석 있는 이 학생. 그리고 '수업'.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학생으로서 어떤 수업을 받는지 나는 모른다. 아직은 초등학생이어서 배우는 것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수준 차도 많이 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 때의 모습을 미리 보고 느꼈다. 그리고 '평가'의 의미도 사실 처음 배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혁신'과 '제안'이다. 문제가 많다고 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시민과 학부모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학교에 맡겨만 놓고서 정작 교육에 대해서는 아주 무심했다. <교육사유>를 읽으니 선행학습이며 영어학원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와 학생과 수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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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집 아이들은 모두 1학년이 됐다. 제일 큰 녀석은 고등학교 1학년, 둘째는 중학교, 막내는 초등학교.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막내의 하교를 위해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 보면 엄마들끼리 주로 나누는 이야기가 무슨 학원을 보낼 것이냐, 무슨 학습지를 하느냐이다. (우리 막내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실컷 놀기인데 아이들이 죄다 학원 간다고 다 가버리고 운동장에는 늘 녀석 뿐이다. 황당해하는 우리 막내의 표정이라니...)
중학생이 된 둘째의 주요 관심사는 시끄럽지 않게 주먹짱을 먹는 것이다. (우리집에서 제일 정상인 녀석이라고 본다.) 그런데 아이 친구 엄마들은 좀더 공부하는 학교에 보내지 못한 것에 온통 불만이다. 미리부터 분위기를 잡아놔야 한단다. 왜? 좋은 대학에 가려면.
고등학생이 된 큰 아이는 입학 다음날부터 아침 7시 50분까지 등교해서 야간자율학습을 9시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 중에서 가장 일찍 집을 나서 가장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대한민국 표준 고딩이가 된 것이다. 녀석이 야자 시간에 읽겠다며 소설책 한 권들 들고 갔다. (우리도 웃긴다고 생각했다. 야자 시간에 문제집이 아니라 소설책이라니. 우리 아들 얼마나 멋진가!) 그것을 본 선생님이 십분만 읽고 공부하라고 했단다. 그리고 다음 날은 실컷 잤단다. (이런 아이들까지 왜 학교에 남으라고 하는지 늘 궁금타.)
자,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교육과정대로 학교를 다니면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을까?
입학하자마자 치른 진단평가, 입시는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입시생 같은 살벌한 분위기의 교실, 내가 보고 싶은 공부는 덮어두고 교과공부만 해야하는 학교, 조별로 평가되는 수행평가에 좋은 점수를 못받게 했다고 찐따가 되는 아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몰려있는 선행 학습을 위한 학원 순례....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니가 꿈타령이나 하고 있을 시간에 너의 경쟁자들의 책장이 넘어간고 적어 둔 급훈이나 꿈은 대학가서 꾸라던 선생님들의 금쪽같은 훈화말씀이 아니어도 이제 아이들은 그런 꿈도 못꿀 지경이 됐다.
이제 우리나라 학생들의 80% 대학을 간다고 하니 가히 대한민국은 대학 천국임이 분명하다. 그럼, 대학만 가면 경쟁은 끝일까? 무슨 말씀을. 학점 전쟁, 취업 전쟁, 승진 전쟁, 명퇴 안 당하기 전쟁.....
신자유주의는 국가간의 무역이나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젠 교육 분야 마저 신자유주의 광풍에 휘둘리고 있지 않는가? 대학의 서열화에 발 맞추기 위해 평준화되었던 고등학교 마저 서열화를 보라.
나는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가장 큰 기준을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 공공성의 확보'라고 보는 저자의 의견에 크게 공감한다. 대한민국에서 존경도 받으면서 최고로 짭짤한 장사는 뭐니뭐니 해도 교육사업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2012년 우리나라의 총사교육비는 19조 원을 넘었고, OECD국가 중 GDP 대비 7.6%의 가장 높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그 중 1/3은 사교육비로 충당된다. 사교육비 비율은 GDP 대비 OECD국가의 평균 시교육비 비율은 0.9% 우리나라는 2.8%로 3배나 된다. 의무교육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공교육 공간에 마져 시장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교육 기회의 독점과 양극화의 심화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결국 할아버지의 재력과 아버지의 경제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사교육을 줄여주겠다며 의욕있게 시작한 교내 방과후 수업은 학교 교실을 사교육 업체에 대여하는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책이 되어버렸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어야 할 선생님은 서류더미에 묻혀버렸다. 교장 선생님의 의욕에 찬 새로운 시도는 성과급에 눈이 먼 행동으로 비쳐보이고, 조변석개하는 대학 입시정책은 선생님도 몰라, 학부모도 몰라, 그냥 사교육 전문가들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못 믿을 정책이다. 교사로 교육현장에서의 느끼고 겪었던 오랜 고민과 오마이 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안까지 깊이 있게 연구한 흔적이 '교육 사유'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함영기 선생님의 '교육 사유', 이 책이 대한민국 교육문제를 다룬 많은 책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나와 같은 순수 교육 수요자로서의 입장만으로 쓴 책이 아니란 점이다. 교육 수요자로써 내가 가장 코미디라고 느끼는 제도는 계약직 교사제도(선생님도 비정규직으로 대학강사처럼 여러 학교로 뛰어야 하는 메뚜기 족이 되어버렸다. 내가 다음에 어느학교로 갈지도 모르는데 애들이 눈에 들어올까?), 독서이력제(이걸 위해 아이들은 읽지도 않을 책을 빌리고 또 빌리기를 무한 반복한다. 그 결과 어느날 책보기를 돌같이 하는 둘째가 상품권까지 떡하니 받아왔다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성과급이 뭣같이 나왔다나 뭐라나.)와 교원평가제(나는 얼굴도 모르고 들어보지도 못한 수업과 그 선생님을 점수로 평가하는데 60점 이하에 체크하면 그 선생님은 낙제한다. 그래서 학교측에선 미리 귀뜸도 해준다. 점수 잘 주시라고, 이게 뭔 교육정책이란 말인가?)인데 교사들 입장에서도 역시나 교육행정가들의 탁상행정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현장에서 직접 겪고 있는 교사의 입장에서의 교육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교육 혁신에 대한 대안에 공감한다. 둘째의 학교 수업 참관을 간 날,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먹은 듯 힘없고 의욕없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반 아이들도 어깨가 축 쳐진 것이 나는 겨우 한 시간이었지만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다. 그 교실의 아이들은 학교가 행복했을까 늘 궁금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담보할 수 있다'는 함영기 선생님의 지론에도 격하게 동의한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학교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교육의 내일을 '교육 사유'를 통해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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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유.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사유. "p의 변화". "무엇을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았고 언제든지 무슨 이야기든 해도 좋다고 해도 반응이 없었다. 말하자면 그 학급 서른 다섯 명 아이 중 p는 투명인간이었다."(p153) 그랬던 p가, 대화의 계기조차 만들기 힘들게 했던 p가, 교사의 '나는 너에게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p154)는 신호를 통해 달라졌다. 표정이 밝아지고 의사표현도 더러는 하고, 더군다나 글쓴이가 글을 쓴 그 날은, p가 글쓴이(교사)의 어깨를 정성스럽게 안마까지 해 주고 갔다. "교실 밖으로 나가다 뒤를 돌아보며 p를 보고 웃었다. p도 웃었다."(p155)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교육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장면 중에서 그 어느 장면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으랴! 왜 이 글 끝에서 피식하고 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p의 변화는 오로지 글쓴이의 노력 덕분일까? "나는 너에게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는 그 하나의 메시지가 p를 저토록 변화시킨 것일까? 이 책의 다섯번째 주제는 학생이다. 그 첫번째 장에서 다루고 있는 짤막한 글의 제목이 "p의 변화"이고, 앞서 내가 던졌던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이 책을 통해서만 살펴봤을 때는 "그렇다."이다. 그러니까 글쓴이는, 아무리 큰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도 교사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적어도 이 글만 읽어보자면 말이다. 그러나 나는, 물론 너에게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는 교사의 메시지가 일부 작용은 했겠으나 p의 가정환경이나 혹은 개인적인 사정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학생에게 있어 학교생활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그리고 교사의 관심으로 학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미 가정과 사회에서 굳어져버린 학생 개인의 인성은, 일주일에 많아야 서너시간 수업시간에 만나는 교사의 관심만으로는 변화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좀 전에 언급한 'p의 변화'라는 제목의 소주제에 앞서 있는 150여쪽까지의 글은, 글쓴이의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며, 때론 고개를 주억거려가면서 읽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장은 솔직히 건성으로 넘겼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글쓴이 함영기는 중학교에서는 수학교사로, "대학에서는 예비교사들을 가르치고 있다."(책앞날개). 이 책 [교육사유]는 글쓴이가 교육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며 생각한 바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한 단상을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책이다. 과도한 업무에 치여 교사로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수업을 오히려 등한시해야 하는 상황,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상여금 지급 등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나 또한 안타깝게 생각하고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매년 똑같이 되풀이 되는 소모적 업무에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p66)는 글쓴이의 말에도 동의한다. "막상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사들은 폭주하는 업무 때문에 아이들과 나눠야 할 귀중한 시간을 놓치고 만다."(p66)는 말에도 역시 동의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의 인격적인 만남과 수업인데, 글쓴이는 그렇게 소비해야 할 시간을 교사들이 각종 쓸데없는 문서를 처리하느라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나는 글쓴이가 지적하지 않은 문제 하나를 지적해보고 싶다. 교사 수를 현실화하면 어떨까. 이 책에서 느껴지는 각종 "문서", "업무"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는 대부분이 쓰잘데기 없는 것인데 그걸 처리하느라 교사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그 부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더러는 정말 쓸데없어 보이는 업무들도 있지만 그건 소수가 아닐까. 교사에게 좋은 책을 읽을 시간, 학생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시간,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는 교사수를 현실화해서 그 업무를 나누어 처리하는 것은 어떨까? 끊임없이 임용시험만을 준비하고 있는 교원자격증 소지자들에 대한 문제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이고, 기존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그 많은 업무들을 나눠서 효율성 있게 처리하는 건 어떨까? 교육현장에서의 쓸데없는 연수니 워크샵, 정규수업만으로도 힘든 교사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보충수업 따위에 낭비되는 예산만 잘 아껴도 역할분담을 할 수 있는 교사 수를 늘리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좀 어렵다. 그리고 교육, 학교에 대해 글쓴이만큼 모르는 내가 글쓴이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과연 어느 쪽이 옳을까 하는 생각을 하느라 더 어렵게 느껴졌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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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교육에 대해서 진정으로 관심어리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마음이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서 진정 관심과 사랑으로 거듭나는 우리 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해서 곱씹어 볼 수 있는 진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뻤습니다.
<교육사유>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어떻게 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책을 내게 되었는지, 그 교육관,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어떻게 교육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새롭게 뿌리내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참 뜻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독서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인적 자원으로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성장 또 성장을 거듭해야 이 변화무쌍한 세계 무대에서 살아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우리에게는 생활이 곧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우리의 현실!!! 우리가 꿈꾸며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그 이상향을 그려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교육에 대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고 새롭게 변화시켜야할 지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즐겁게 그 방향을 잡아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우리의 교육을 걱정하는 것의 의미를 진중하게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 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과 그것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무엇이고 어떤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힌트를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우리의 교육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만큼 관심이 지대한 많은 분들에게 꼭 권유하고 싶은 책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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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담보할 수 있다
한국인의 교육열은 한강의 기적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치원 때부터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는 건 기본이고, 자녀의 공부를 위해 기러기아빠와 갈매기아빠, 펭귄아빠 등 가족과 떨어져 사는 건 옵션이 된 지 오래다. 한국의 학생들은 오직 수능시험을 잘 보기 공부하고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도 비슷해 보인다. 좋은 학교는 좋은 대학에 몇 명의 학생을 입학시켰느냐로 판가름하고 좋은 학생을 구분하는 기준도 성적이다. 수능시험일 날 관공서의 출근시간을 늦추고 항공기 이착륙 시간까지 미루는 나라는 지구상에 또 없을 것이다. 공부하는 이유와 목적이 오직 수능시험에 있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할 지 막막하고 답답한 게 현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교육사유>의 함영기 저자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온라인 교사공동체 '교컴'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교사의 시각에서 본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문제를 9개의 주제로 나눠 심도있게 다룬다. 사회, 개인, 학교, 교사, 학생, 수업, 평가, 혁신, 제안으로 나눠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데, 교사에 관한 내요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과다한 업무와 형식적인 성과, 갈수록 힘들어지는 교육현장과 교권추락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즐겁게 가르치고 즐겁게 배우는 교실 환경을 기대하기란 이미 어려워 보인다. 저자는 업무와 수업, 생활지도에 지친 교사들을 내몰아 소진시키지 말고, 좋은 책과 좋은 경험, 풍부한 사유로 교사의 안목과 통찰력을 높여서 깊은 안목과 통찰력으로 아이들과 만나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구조로의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소모적인 행정업무와 상급기관의 불필요한 공문을 줄이면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학생지도에도 신경을 쓸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교사는 교사대로 지치고 힘들어 하고, 학생은 학생대로 지쳐간다. 과도한 학습량과 학습시간, 수면부족과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풍토에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다. 10년을 앞당겨 배우는 선행학습 상품이 팔린다는 것은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얘기다. 저자는 수능위주의 교육과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의 공부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능력을 죽이고 있다고 안타까워 한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게 어디 저자뿐인가. 너나 없이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좀더 다른 내용, 다른 방식의 공부를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서 했더라면 훨씬 커다란 성취감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항상 느낀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아이들이 하고 있는 공부가 실제로 사회에서 타인을 만나 경험을 쌓고, 의미 있는 소통 속에서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기에는 다소 미흡한 듯하다. 요즘 젊은 청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참으로 '아이디어가 빈곤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의 잘못된 공부 방식의 결과이다."(p192)
요즘 아이들은 많은 양의 지식과 정보를 기억하지만 이것을 적절하게 적용하고 활용하여 창의적인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는 부족하다. 단순하게 암기하기 때문에 더 깊고 넓은 지식으로 나아가는 힘이 없는 것이다. 정보화시대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지식을 토대로 창조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낼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과거의 공부 방식에서 제자리인 학교 현실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저자의 지적처럼 진짜 공부는 생명이 있다. 내 몸에 늘 붙어 다니는 진짜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가 되어 가르치는 교사도 행복하고 배우는 학생도 행복한 학교가 되는 길은 없을까? 이런 맥락에서 경기도 소재 초등고등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제도는 무척이나 고무적이다.학교 구성원간 민주적 의사소통의 확대, 수업방법의 혁신, 교육과정 재구성 노력, 학생 중심의 체험 활동의 확대,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는 혁신학교 운영의 성과이다.(p296) 혁신학교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 질적으로 성장하도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중지를 모으고 고민애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전인교육을 기대하는 건 사치가 되어버린 현실이라고, 교육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진짜 공부를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국민적 관심을 촉발하고 참여를 기다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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