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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참아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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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와 편의점 그리고 지하철 푸시맨이라는 좁아 터진 열차 속으로 사람들을 집어 넣는 일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상의 산수라는 것을 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끝에 지붕 위로 머리를 내민 기린이 갑자기 나타난다 판타지 개인이 펼치는 상상의 나래 또는 무의식의 열거는 현실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야기보다 독자로 하여금 더 선명하고 강렬한 체험을 하게 한다 주인공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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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와 편의점 그리고 지하철 푸시맨이라는 좁아 터진 열차 속으로 사람들을 집어 넣는 일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상의 산수라는 것을 알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끝에 지붕 위로 머리를 내민 기린이 갑자기 나타난다 판타지 개인이 펼치는 상상의 나래 또는 무의식의 열거는 현실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야기보다 독자로 하여금 더 선명하고 강렬한 체험을 하게 한다 주인공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판타지 이야기가 이었다

 

코리언 스텐더즈에는 운동권 출신으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기하 앞에 유에프오가 나타난다 그리고 농촌 부흥 은동을 하며 농사를 짓던 그의 농작물과 가축을 모두 앗아가 버린다 유에프오가 지나간 자리에는 한국기술표준마크인 KS가 찍혀 있다 노동운동이나 농촌운동같은 허황된 짓 하지 말고 현실에 타협하고 살아가라는 경고 혹은 위협인 셈이다

 

소설 속 외계 생명의 출현은 갑작스럽긴 하지만 거대 권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논과 축사를 황폐화시킨 유에프오가 옥수수밭을 향해 갈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두 사람이 그저 유에프오를 필사적으로 쫓아가다 옥수수 더미에 깔리게 되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무력함과 좌절감까지 준다 어떻게 보면 더 암울하고 절망적이며 현실보다 가혹한 판타지다

 

카스테라는 지금의 현실도 보여주는 듯하다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남의 일 같지 않다 선명하고 강렬한 체험을 주인공이 대신 하는 것처럼 주인공에게 기린이 나타나고 유에프오가 나타나 모든걸 앗아가고 판타지면서도 어딘지 지금의 현실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면도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21.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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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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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우수상 수상작으로 실린 박민규작가님의 갑을고시원체류기라는 단편작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후에 박민규작가의 카스테라라는 작품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카스테라와 갑을고시원체류기를 포함하여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박민규 작가만의 독특한 소재와 전개가 맛을 더하는데 그 중 역시 처음 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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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우수상 수상작으로 실린 박민규작가님의 갑을고시원체류기라는 단편작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후에 박민규작가의 카스테라라는 작품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카스테라와 갑을고시원체류기를 포함하여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다.
박민규 작가만의 독특한 소재와 전개가 맛을 더하는데 그 중 역시 처음 접했던 갑을고시원체류기 작품이 가장 아련함과 여운이 깊게 남는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h 2025.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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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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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유머러스한 작가님이라는 소문을 듣고, 인생에 웃음이 필요한 시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이 책을 구입하였고 읽게 되었다.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좋았다. 때로는 소설이 담고 있는 묵직한 메세지가 이미 현실에 지친 나에게 짐이 되어 버려서 읽는 과정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가끔은 정석적이고, 진지한 소설보다 이런 소설도 쓸 수 있구나 싶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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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유머러스한 작가님이라는 소문을 듣고, 인생에 웃음이 필요한 시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이 책을 구입하였고 읽게 되었다.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좋았다. 때로는 소설이 담고 있는 묵직한 메세지가 이미 현실에 지친 나에게 짐이 되어 버려서 읽는 과정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할 때도 있기 때문에. 


가끔은 정석적이고, 진지한 소설보다 이런 소설도 쓸 수 있구나 싶은 글들을 읽고 싶어질 때 다시 꺼내볼 것 같다.

d********w 2020.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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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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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추천 받았을 때는 카스테라 제목만 보고 따뜻한 성장소설 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펴보니 응? 기린? 응? 응?내가 뭘 읽고 있는가 싶었다! 아직은 내가 독서 내공(?)이 부족한건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재미있게 후딱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리뷰어님의 말씀처럼 신기한 책이다. 그리고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다른 표지의 그림이 왜 그런 특이한 동물들이 그려져있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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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추천 받았을 때는 카스테라 제목만 보고 따뜻한 성장소설 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펴보니 응? 기린? 응? 응?
내가 뭘 읽고 있는가 싶었다! 아직은 내가 독서 내공(?)이 부족한건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재미있게 후딱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리뷰어님의 말씀처럼 신기한 책이다. 그리고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다른 표지의 그림이 왜 그런 특이한 동물들이 그려져있는지 알겠다. 재밌고 신기한 책이다.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지?
y********7 2019.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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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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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학시간에 과제였던 박민규의 <카스테라> 단편 몇 개만 읽고 아쉬워서 책을 구입했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가 제일 인상깊었는데 읽고보니 다른 단편들도 이거만큼 신선하고 재밌었다. 이런 종류의 소설로는 박민규의 소설이 독보적이지 싶다. 다른 한국문학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B급의 이건 뭐지? 하는 뜬금없는 이야기전개와 신선한 소재가 있기 때문이다. 공상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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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학시간에 과제였던 박민규의 <카스테라> 단편 몇 개만 읽고 아쉬워서 책을 구입했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가 제일 인상깊었는데 읽고보니 다른 단편들도 이거만큼 신선하고 재밌었다. 이런 종류의 소설로는 박민규의 소설이 독보적이지 싶다. 다른 한국문학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B급의 이건 뭐지? 하는 뜬금없는 이야기전개와 신선한 소재가 있기 때문이다. 공상적이고 SF적이기도하지만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소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0 2018.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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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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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 좋으면서 우리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사실대로 말하자면, 내 시대에 비하면 많이 뒤쳐졌다) 작가.이런 작가가 국문학에 있다는 게 재미있다. 표절때문에 작가는 존중하지 않으나, 그의 작품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강제개행과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기법의 혼합이 그렇게 참신한 것도 아니고 박민규의 유머를 제외하면 그렇게 끌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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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 좋으면서 우리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사실대로 말하자면, 내 시대에 비하면 많이 뒤쳐졌다) 작가.


이런 작가가 국문학에 있다는 게 재미있다. 표절때문에 작가는 존중하지 않으나, 그의 작품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강제개행과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기법의 혼합이 그렇게 참신한 것도 아니고 박민규의 유머를 제외하면 그렇게 끌리지도 않는 작가라서  어린 시절에, 문학에 입문하면서 환승하는 작가.. 라는 표현이 옳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 아침의 문을 좋아한다.


지금은 무얼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여전히 비슷한 작품을 쓸까. 아니면 자신을 넘어서버릴까. 조금은 궁금하다.

n*****a 2020.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