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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쨍한 색감의 예쁜 그림책을 한 권 들고 왔답니당ㅎㅎ 그림책의 제목은 '잠깐만 버튼'입니다, 킨더랜드 출판사의 책이에요 단순화된 그림에 선명한 색으로 칠해진 노오랑 책표지를 보니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ㅎㅎ
앞표지의 제목 글자 자체에 일시정지 그림을 넣어놓은 센스도 돋보이지요?^^ 원서의 제목을 직역하면 뜻이 '일시정지'라고 해요 우리 나라로 번역이 되어 들어오면서 '잠깐만 버튼'이라는 단어로 새 옷을 입었습니다! 아르헨티나 IBBY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선정된 도서이기도 하답니다
뒷표지에 적힌 글이 보이시나요? 여러분은 만약 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고르실 건가요? 저는 아픔을 모두 치유하는 초능력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 문득 드네요!
그림책 속의 주인공 아이는 말합니다 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나는 '잠깐만 버튼'을 고를 거라구요 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간이 딱! 멈추는 것이지요~^^ 아주 매력적인 초능력이겠어용ㅎㅎ 이 아이는 왜 잠깐만 버튼이 필요할까요?
잠깐만 버튼이 있다면 누르는 순간!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정해진 순서대로 먹지 않아도 되겠지요? 내가 먹고 싶은 간식들부터 냠냠냠 하기가 가능합니다ㅋㅋㅋ
잠깐만 버튼이 있다면 누르는 순간! 좋아하는 아이 옆에 잠시 서서 요리조리 그 아이를 마냥 쳐다볼 수도 있겠고요ㅋㅋㅋ
잠깐만 버튼이 있다면 누르는 순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엄청 떨리는 장기자랑 무대에서도 마음 놓고 움직여볼 수 있지요ㅋㅋㅋ
이 외에도 잠깐만 버튼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저도 정말 가지고 싶네요 탐난다 그 버튼...
그치만 아이도 알고 있답니다 그 버튼을 다시 누르면 시간은 또 움직이며 흐르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그런데 아이 본인도,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조금 달라졌다고요
무엇인가를 경험하기 전과 후는 같을 수 없겠지요 비록 잠깐만 버튼을 통해 잠시나마 경험한 것들이었지만 아이는 분명 무엇인가에 더 도전해볼 용기가, 시도해볼 의지가 생겼을 테고 마음의 부담도 줄어들었을 거에요 아마 주인공 아이는 이전보다 더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이 가득한 그림책이자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남편에게 물어보았어요, 언제 이 버튼을 쓰고 싶냐고요 남편은 누가 자기에게 잔소리할 때 쓰고 싶다네요ㅋㅋ (뜨끔뜨끔)
뒷면지에도 깜찍하게 잠깐만 버튼이 숨어 있으니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