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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의 영웅 전라좌의병 부의병장 ‘방촌공 최억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방촌공 최억남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 신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무관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으로, 이 책에서는 출생과 소·청년 시절, 무인 관직 시절, 의병 활동 시절, 옥과 현감 시절, 무예 스승 시절과 영면 등 크게 다섯 장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역사의 인물이고, 배경지식이 없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술술 읽힐 수 있도록 재미있고, 흥미롭게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독서 스타일은 ‘한 권의 책에서 한 가지를 배우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또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쉽고, 재미있게 글을 읽어서 그 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포스팅 창을 닫는다면 성공한 서평’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물에 대해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최대욱 작가님은 최억남의 13대 직계 후손입니다. 500년 종갓집에서 태어나 조상님을 극진히 모시는 조부님과 부친을 보고 자랐으며, 이렇게 조상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고 배워 그 열정으로 탄생한 소설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의병 활동 행적은 조경남의 ‘난중잡록’에 남겨진 기록을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난중잡록 남원 의병장 조경남이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의 상황과 국내 외 정세 등을 기록한 야사집입니다. 4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 자신이 의병장으로 활동한 사실 뿐 아니라 당시 나라 전체의 역사적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임진왜란사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주선 중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당쟁, 외교, 군사 등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전라좌의병 부의병장 최억남 훌륭한 무관은 무예만 뛰어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병법에 대한 이해, 지형을 활용하는 책략, 부하를 훌륭히 이끄는 리더십 등 많은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나 왜란처럼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설 수 있는 용기가 제일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모두 갖춘 젊은 호랑이 최억남이지만, 사실 이분에 대해서 아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역사를 좋아하고, 사극이나 역사책을 자주 보지만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거의 모두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위해 온몸 바쳐 싸운 인물들, 그렇게 스러져간 젊은 의병들의 삶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끄러움도 생깁니다. 최억남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여러 포스팅을 추가로 읽다 보니 역사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다음 포스팅, 다음 주제, 다음 인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적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룬 포스팅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꼬리를 물면서 찾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미처 알지 못하는 역사 인물이라고 해서 이 책을 읽는 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어나가며 최억남이라는 인물의 삶에 대해서 알아가고, 왜군을 무찌르는 호쾌한 전투 장면에서는 속 시원한 감정으로 읽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장을 읽고 있었으니까요. 이 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지 출판사의 서평에서는 발췌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의병에 대한 역사나, 보성 혹은 전라도에서 창의한 전라좌의병에 관심이 있는 분, 임진왜란을 영화나 드라마로 시청하면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들어서 임진왜란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꼭 이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역사 분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한국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나는 내용이 많지 않지만, 이 한 문장은 너무도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역사의 인물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셨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는 것이기에 모두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이 책을 통해 최억남이라는 인물, 그리고 용감했던 수많은 의병의 삶이 우리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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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짓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최억남' 장군. 태생부터 비범해 그 시절 향년 85세까지 살다 자신이 봐놓은 묏자리에 영면할 때까지 정말로 장군처럼 살다 간 사람. 한 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처음이라 정말 진도가 안 나갔었다. 그가 무과에 합격할 때까지,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전쟁이 일어난 후 의병을 일으켜 백성들을 지키고 왜군들을 쫓고 베어낼 때까지, 현감이 되어 또다시 활약하고 나중엔 후배들을 양성해 키우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잠들 때까지. 이렇게 천천히 읽다 보니 어느새 인물들과 정도 들고 정성스레 읽는 느낌 또한 즐기게 되었다.
'나'라는 사람이 태어나 살기 이전 조상들을 찾아보며 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기가 얼마나 고되고 인내해야 할 일인지는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남겨진 자료들을 취합해 한 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까지 서술해 낸 책을 읽으니 그 노력들이 다 묻어나 재미보다는 고증에 더 힘썼다는 것이 읽는 내내 그 정성들이 와닿았기 때문이다.
꽁무니 빼고 도망간 임금보다 자신의 고향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만들고 무기를 드니 그런 용맹한 백성들의 후손들이 이 작은 나라를 이만큼이나 키운 것이 아닌가 싶다. 멀리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책을 덮었던 '임진란 보성의 젊은 호랑이 방촌공 최억남'
이 책은 바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인해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