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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지만 성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청소년 문학이지만 성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사진을 남기는 사람, 소방관을 부탁해를 통해 본 작가님이 청소년 문학을?!?!이라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세밀한 묘사와 절제된 감정선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시던 작가님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주실까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들고다니면서 보기 좋은 사이즈에, 청소년 문학이라서 가볍게 보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첫페이지를 시작하였는데등장인물의 대화, 그들만
"청소년 문학이지만 성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사진을 남기는 사람, 소방관을 부탁해를 통해 본 작가님이 청소년 문학을?!?!이라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세밀한 묘사와 절제된 감정선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시던 작가님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주실까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들고다니면서 보기 좋은 사이즈에, 청소년 문학이라서 가볍게 보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첫페이지를 시작하였는데
등장인물의 대화, 그들만의 이야기, 작가님만의 스타일이 어우러져 가볍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앞으로도 감동적인 말로 많은 사람들을 깨워주세요:)??
9*******y 2023.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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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말로 나를 깨워 (유희란)
"감동적인 말로 나를 깨워 (유희란)" 내용보기
p.8 "천왕성이 어떤 행성한테 박치기를 당했기 때문이야." "심각하게 다친거야." "방어할 새도 없이 순간 기절을 하거든." p.10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 가슴에서도 일어나도 있다고 생각해봐." p.12 "궤도를 바꾸는 미션이야. 가슴속에서도 충돌이 벌어지거든." "네 말에 나는 감동할 거야. 그럼 충돌을 피할 수 있어." p.24 "고마워, 돌아와 줘서." "여긴 네가 있는 플래닛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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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천왕성이 어떤 행성한테 박치기를 당했기 때문이야."
"심각하게 다친거야."
"방어할 새도 없이 순간 기절을 하거든."
p.10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 가슴에서도 일어나도 있다고 생각해봐."
p.12
"궤도를 바꾸는 미션이야. 가슴속에서도 충돌이 벌어지거든."
"네 말에 나는 감동할 거야. 그럼 충돌을 피할 수 있어."
p.24
"고마워, 돌아와 줘서."
"여긴 네가 있는 플래닛이니까."

유성이가 창공이에게 원했던 것은 단순히 긍정적인 말, 희망적인 말, 관심을 주는 말이 아닌 
울림이 있는 말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경고를 받지 않은 창공이의 말은
"고마워, 돌아와 줘서" 였다.

소행성의 충돌처럼, 우리의 가슴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피해를 입히는 많은 외부의 요인들.
그 궤도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일 아침 들려주는 울림이 있는 말.
창공이는 매일 아침 어떤 멋있는 말을 해야할까 고민했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였을지도 모른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한마디.
나를 알아주는 말.
다른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게 전달되는 그 한마디가 
우리를 살아가게 하고 단단하게 버틸 수 있는 방어막이 되어주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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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우리는 서로의 뿌리를 얽어 동이고 매어 살아간다. 맹그로브는 그렇게 군학을 이루어 바다를 육지로도 만든다고 한다. 그럼 살 수 있는 토대를 더 넓힐 수도 있을까. 파랑을 막아 해안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도 한다니 맹그로브는 능력 있는 나무였다."

"바다에 사는 맹그로브였을까. 나는 어디선가 창문을 열고 고래를 기다리다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들을 보았다. 하늘의 별을 배경으로 나무는 색을 바꾸며 자라고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양팔을 벌리고 서 있는 친구들 같았다."

p.158
"지구로 돌아온 유성은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들을 그리워했을까. 그러다 가슴에 무언가 충돌했을지도 몰랐다."
p.163
"근데 너, 맹그로브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
"천연의 방파제. 알아둬라"

살기 위해서 각자의 뿌리를 밖으로 내놓고 서로 뿌리를 얽히며 살아간다.
그러면 살기 힘든 바다라는 공간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고
파도와의 충돌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뿌리는 나무의 생명력의 근원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기 위해 다른 나무들은 땅 속에 꽁꽁 숨기고 있는다.
그런 뿌리를 살기 위해서 밖으로 내밀고 있는 맹그로브가 유독 사람과 닮은 이유는
우리는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살기 위해서, 숨을 쉬기 위해선 아픔을 꽁꽁 묻어두고 감추기 보다는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그 시간을 공유하고 충분히 슬퍼해야 내일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
서로가 가진 내면의 아픔을 알아주고, 보듬어주고, 또 옆에서 단단히 받쳐주면서
사람은 자라나고 중심을 잃지 않고 서있을 수 있으니까.
 
내 뿌리를 드러내는 것도, 옆의 뿌리를 잡아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행여 다칠까 무섭고 조심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잔뿌리 정도는 떨어져 나갈수 밖에 없다고 해도, 우리의 근원은 그리 연약하지 않으니까.
내놓으면 생각보다 더 숨쉬기 쉬울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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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0
"나는 공자님에게 얘기하고 싶었다. 내버려둔 나무도 잘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고. 아무렇게나 자라는 건 아니라고."

창공이는 뭐야를 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척박한 공간에서,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고 겨우 자라는 나무.
하지만 뭐야는 좁고 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다. 자그마한 열매도 맺고.
창공이가 지켜봐주었기 때문일거다.
그 자라남을 알아봐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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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0
"우주의 어둠 속에서 지구가 푸르게 빛나는 이유는 뭘까?"
"소중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지"
p.211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돌다가 어떤 혜성이 있던 자리를 지나가면 그곳의 기억들이 지구에 별이 되어 내려. 비처럼."
"유성우."

없어졌다고 해도, 그 기억은 지구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 빛은 지구를 푸르게 빛나게 만들어준다.
각자의 살아간 모습을, 그 순간의 찬란함을
지구는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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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앞쪽을 조금 읽다가 나중에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 읽을땐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였다. 읽을때마다 와닿는 문장도 달라지고, 이해가 더 깊어질 것 같다.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가는 이야기.
무겁지 않게,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책을 덮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헤어졌어도 언젠간 만날 사람들을 기억하며,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자.
서로를 알아봐주고 깨워주며 가슴 속에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YES마니아 : 골드 c*******8 2023.09.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