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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의 좋은 점은 신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 제목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지은이는 그 유명한 박은조 목사님이다. 아..이 책을 집을 것인가 말 것인가. 왜 한 번에 집지 못했는가는 아프칸 피납 사건의 샘물교회의 담임목사인 박은조 목사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두 명의 순교자를 낸 그 피랍사간의 중심인 샘물교회는 어떻게 그 시련기를 견뎌내었는지..알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고민했다. 과연 이 책의 출간 목적은 무엇일까? 아니 이 책은 누구를 대상으로 쓴 것일까?
피랍사건이 아니었다면 박은조 목사님을 알 기회는 별로 없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손봉호 박사가 있는 서울영동교회의 목사였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알았기에 유명하시긴 하지만 내 취향의 설교자는 아니었던 느낌이었다. 그런데 샘물교회는 교계에서 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교회였다는 사실이다. 목회자사례비를 가족수에 비례해 책정했다거나 목회자와 장로들의 임기제를 먼저 시행했다는 점.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바지만, 피랍사건의 그 시련을 견뎌낼 수 있었던 그 교회의 강인함.
이제 샘물교회에서 나와 분립된 새 교회를 이끌고 기독교학교를 시작하는 박은조목사님에 대한 그동안의 선입견은 해소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누구를 독자로 출간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평신도가 굳이 목회자세계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신학생들이나 기존 목회자들에게 자신의 목회방식과 의도를 선포한 것 같기도 하고 새로 시작하는 교회에 대해 동참을 촉구하는 프로포절인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의 인격을 볼 때 독자를 실망시키지는 않을 듯하다. 물론 한 길 사람 속을 어찌 알겠는가 만은 적어도 모 목사처럼 성도를 얕보지는 않을 분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시도와 도전이 많은 교회와 사회로부터 인정 받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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