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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인간이 많이 있어도 다정한 비인간은 처음이네요. 책의 시작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우다영 작가와 한유아 결국 둘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만남이 이어지고 더욱더 많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삽화가 굉장히 많은 책입니다. 알고 보니 삽화는 AI 생성으로 그려졌다고 하네요. 글도, 그림도 AI로 생성이 가능한 시대에서 솔직히 처음에 거부감 좀 있었습니다. 읽다 보니, 다소 어색한 말투와 쉽게 찾지 못한 그림의 오류들이 있어 아직 걱정할 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완벽한 인간이 없는 것처럼 메타휴먼도 꼭 완벽해 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메타휴먼이 오류 없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가 주종의 입장에서 메타휴먼을 도구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결국은 다정한 비인간이 도구적 존재가 아닌 인간과 대등한 어떤 새로운 존재로 인식받고 하면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작용이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책 내용을 떠나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