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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가들려주는향기로운식물도감 #프레디고즐랜드 #자비에르페르난데스 #도원사
상쾌하고 우아한 여성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향수로 탑 노트에서는 베르가못과 바이올렛 잎의 향기가, 미들 노트에서는 그레이프프루트 꽃과 백합, 불가리안 로즈, 일랑일랑 등의 향기로 기분을 안정시켜주며, 베이스 노트에서는 플로렌틴 아이리스, 앰버 그리스, 신성한 나무 등의 향이 느껴지는 향수. 내가 현재 사용하는 향수다. 출근 전에 살짝 뿌리면 퇴근 즈음에는 향기가 잘 느껴지지 않아 프레시하고 우아하여 여성적인 향수로 유명하다.
조향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압권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기억할 것이다. 냄새에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그루누이가 스물다섯 명의 여성을 살해해가며 최고의 향수를 만든다는 내용에 압도되지 않았나. 무릇 조향사란 그루누이처럼 향기에 천재적인 감각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는 조향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소설적인 조향사를 기대했었나 보다. ![]()
인류가 키워온 식물에서 향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고대의 역사와 함께 비출 뿐 아니라 38명의 조향사와 향이 나는 38가지 식물의 종류들을 설명한다. 더불어 향기 나는 시굴과 어울리는 요리법까지 수록되어 있다. 향기나는 식물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향수를 소개하고 있다.
향수는 그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그 메시지는 간단하고 명료해야 한다. 일종의 슬로건이고, 슬로건의 힘은 단순함이다. 향수, 그것은 음악과도 같고, 서서히 사라져가며,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다. (83페이지) ![]()
향기로운 식물의 향이 들어간 나무와 꽃을 이용해 향수를 만드는 과정과 향수를 만들기 시작한 과거의 역사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지름이 10cm정도 되는 서양 자두의 일종인 베르가못은 프레시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초기 수확한 에센스는 풀 향이 강하고 수확 끝 무렵의 에센스는 짙은 꽃향기를 가지고 있어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두 가지를 섞어서 쓴다. ![]()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한 적이 있다. 꽃향기가 진한 향기보다는 우드 향을 넣어 사용하고 싶어 샌달우드와 시더우드, 뮤겟을 사용해 향수를 만들었다. 향이 꽤 좋아 함께 수업을 들은 사람들은 내 배합을 따라 했다. 한의학에서 백단향이라고 하는 샌달우드도 책에서 나온다. 지나친 벌목으로 인도에서는 매우 귀한 원료가 되었다.
주변의 많은 식물이 향수의 원료로 사용된다. 에센스를 추출하여 향수로 이용하고 몇 가지의 향을 배합하여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의 스토리 및 향수를 만드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향수를 시향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무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좋을 식물도감이다. 식물에 관심있는 분들,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더욱 지식이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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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책이 나오는 군요. 향수라는 것이 그냥 브랜드 회사에서 조향사에게 의뢰하면 턱하고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의 여러 가지 사연과 일화들이 공개됩니다.
매 페이지마다 사진자료가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느낌을 살려서 표지에서부터 화려하면서 싱싱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그런데 향수들은 대개 화학적으로 배합하는게 아닌가?) 상식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이집트에서 미라와 불사조에서 향수가 나온 것같고, 정화, 제사에 반드시 향이 들어갑니다.
이집트인에게 있어 이승에 머무는 시간은 영혼의 긴 여정에서 그저 찰나의 순간일 뿐이었다. 살아있는 동안 저승으로 가는 긴 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식의 시간이기도 했다. 14p 살아있는 동안 내내 죽음을 준비하는군요. 뭔가 수천년 왕국의 믿음과 저력이 느껴집니다.
고대의 향, 중세의 향, 불로불사, 전염병 대책... 거의 모든 순간에 향이 존재합니다. 루이15세의 '향기를 내뿜는 궁'도 흥미롭습니다. 프랑스는 역시 향수의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빵이 없으면 밥을 먹으면 되지만 향수는 그 나라의 생명인듯 합니다.
사실 핵심은 2부 38명의 조향사와 식물입니다. 조향사의 약력과 자신의 대표 향수을 말합니다. 에벨린 보랭거가 나오면 진가를 인정못받는 가이악을 소개하면서 바디샵의 의뢰를 받아 남성을 위한 머스크 향을 만들 때 '사랑하는 연인을 떠올리며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어봤다'고 합니다. 그 단어에 어울리는 원료들을 찾으면서 편안한 머스크 향, 상탈나무와 앰버그리스의 관능적인 향, 가이악의 스모키한 향을 배합합니다. 이에 배치하여 가이악의 역사가 나옵니다. (이건 뭐 식물대백과사전같습니다) 거기에 가이악을 원료로 만든 향수들도 나열됩니다. 이건 향수에 대해 꿰뚫고 있지 않으면 어려운 작업이겠습니다.
까샤렐(Cacharel)의 루루(Loulou)를 만들 때 일랑일랑 향은 아주 중요한 원료였다. 꽃 중에서 베이스 노트로 쓰이는 귀중한 천연 원료이기 때문이다. 자스민이나 튜베로즈와 비슷한 점이 있어 섞어 쓰면 멋진 향이 만들어진다. 원래는 노란색 꽃이지만, 우리 조향사들은 일랑일랑의 향을 하얗다고 표현하곤 한다. 자스민이나 튜베로즈는 일랑일랑처럼 에센셜 오일타입이 아닌 앱솔루트로 되어 있어 좀 무겁고 향이 오래 가는 경향이 있다. 일단 일랑일랑 향으로 만든 향수는 처음에는 가벼운 꽃 향이 코 끝을 스친다. 우리가 일랑일랑 향에서 특히 좋아하는 점은 밝은 태양을 연상시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흔히 빛을 연상케하는 향은 앙브르 쏠레르(Ambre Solaire)처럼 솔리시랏을 함유하고 있는 향수들이다. 일랑일랑 에션셜 오일을 사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이국적인 향을 얻을 수 있다. 여성 고객들은 “이건 제가 썼던 첫번째 향수에요” 라는 말을 많이 한다. 게다가 유명한 루루(Loulou)의 광고 문구인 “바로 제가 루루(Loulou)예요”를 누구나 기억한다. 그 당시는 로레알 계열 회사에서 까샤렐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아넷 루이가 맹활약을 하던 시기였다. 먼저 루루를 만들고 루루 블루 그리고 에덴을 만들었다. 내가 까샤렐에 입사했을 때는 이미 부드럽고 졂은이들이 좋아하는 로맨틱한 타입의 향수 아나이스 아나이스(Anais Ansis)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였다. 아나이스 아나이스 성공 이후 4-5년이 지나 루루의 등장을 볼 수 있었다. 그 때 아넷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아나이스 아나이스를 쓰는 여성들이 이제는 좀 성숙했지만 여전히 젊은 감각을 갖고 싶고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관능적인 미를 가진 여성이 되고 싶어 하므로 이런 여성들에게 적합한 향을 찾아야 한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관능미를 충족시키려면 바닐라 향을 가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 트렌디한 향수라면 쟝 샤를 브로쏘의 옴브르 로즈(Ombre Rose)가 있었는데 이 향수에서는 쌀을 빻아 만든 파우더 냄새가 부드러우면서도 바닐라 향을 가진 듯 보였다. 그래서 우리도 루루(Loulou)를 만들때 바닐라 향을 넣게 된 것이다. 아넷이 이걸로는 좀 부족하다고 했기에 우리는 이국적인 향을 넣을 것을 제안했다. 아넷이 “장, 고갱의 그림을 한번 참고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아넷에게 있어 까샤렐은 꽃이 중요한 브랜드였고, 바로 그 때문에 유명해졌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그 때 쓰게 된 것이 마다가스카르 산 일랑일랑이었다. 154p. 이 한편이 책 한권이 나올만한 내용입니다. 그러니 38편의 이야기는 38권의 느낌입니다.
하나의 원료를 보고 역사와 스토리가 나오니 매편마다 머나먼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라비안나이트마냥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제각기 전혀 다른 스토리인게 재미있습니다. 마치 향수를 주제로 분야별로 전문가가 자기 인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펼치는 듯합니다.
3부에는 33가지 식물이 나옵니다. 고수, 너트맥, 수선화, 니아울리, 딜, 라임, 스위트레몬... 고수는 쌀국수에 들어가는 특이한 향의 나물아닌가요? 이 향을 도대체 누가 쓸까 궁금한데 추출물로 사용하고, 여러 에센셜 오일이 나온다고 합니다. 설명과 함께 사진이 나오니 어디선가 봤는데? 이게 카모마일이구나, 로즈마리는 알고 있지 하고 머리속에 산만한 내용이 연결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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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관심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향수 입문자입니다. 낯선 용어들도 많고, 향도 많이 맡아보지 못한터라 어떤 노트가 어떤 향으로 내는지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있어 웬만한 정보들은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뭘 검색해야하는지, 이 정보를 어떻게 연결지어야 할지 생각하는 것부터가 큰 난관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 꼭 알아야 하는 지식들부터 알면 좋은 정보들까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입문자인 저에게는 정말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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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 책들은 많이 보아왔지만 조향사가 들려주는 식물도감이라 그런지 기존 책들과 차이점이 많다. 앞부분은 향수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오래된 그림, 엽서들이 많아 박물관을 둘러본 듯한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어서 38가지 식물과 이 식물들을 이용한 요리와 대표 향수, 조향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식물 사진의 경우 단순히 식물 사진만 있는 것이 아니고 향 원료로 사용되는 부위나 추출물들의 사진이 같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좋은 자료가 된다. 에를 들어, 베티버편을 보면, 원산지 소개, 향기성분, 향수에 사용되는 주요 노트와 추출법이 나오고 베티버를 수확하는 장면에 대한 사진, 베티버 잎과 뿌리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요리로는 무지개 송어 마리네, 조향사로는 그 이름도 유명한 프랑시스 커정, 향수는 베티버,겔랑 등이 향수병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뒤이어 나오는 33가지 식물들은 주요부위 사진과 대략적인 추출방법, 에센셜오일의 주요 향기성분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부분에 천연 추출물 제조법과 향수용어집이 있는데 추출물 제조법 같은 경우는 사실 다양한 추출법을 골고루 다루고 있지는 않아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이고 용어도 상대적으로 간결하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38가지 식물과 이에 관련된 조향사, 요리, 향수에 대해 정리된 파트이다. 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향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지만,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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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가 궁금해서 향수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알고 싶어서 시작된 호기심이 이 책 구매까지 왔습니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것이 이렇게나 많은 지 몰랐고, 그 향을 다 맡아보고 싶다는 욕구까지 닿게 되네요. 더 책을 읽어보고 그건 판단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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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 식물도감이 아닌 향에 대해 본질적으로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는 이 책을 와이프에게 선물했습니다. 향수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드립니다. 추가로 글쓰기 지망생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시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향수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글을 보고 더 사랑에 빠질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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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으로 책 구매 처음해봤는데 펀딩으로 책이 탄생하는것도 재미있고 책에 향기나는것도 재미있었어요 조향사가 들려주는 향기로운 식물도감 맞네요 미리보기페이지 봤을때도 레이아웃때문에 조금 고민했는데 페이지 레이아웃이 잡지같은 느낌이에요 향수만들기 클래스도 많고 향기에 관한 식물이야기라니 재미있을것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아직 다 읽진 못했습니다 차근차근 즐기면서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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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식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약 250페이지 중 첫 35페이지는 향수의 역사를 압축해서 다루고, 그 뒤는 전체적으로 도감 형태로 향수에 사용되는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사진과 아기자기한 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도감 형태이고 업계 관련 용어나 조향사들의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향수나 향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과 관련 분야에 몸 담은 사람 들에게는 참 매력적인 책일 것 같습니다.
역사도 좋아하고 향에도 관심이 있어서 좋았고요. 도감에서 각 식물들을 다룬 짤막한 요리나 디저트 레시피가 대부분 들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서 모두 만들어보진 못하겠지만, 가능한 몇 가지는 만들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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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 도감이라는 부분에 끌려 펀딩을 통해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로마의 식물 그 실체를 볼수 있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201페이지 몰약의 영문표기는 Niaouli로 잘못 표기되었음을 발견후 고객센터를 통해 말씀드렸지만 대응에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단순 오탈자가 아닌 Niaouli는 몰약(Myrrh)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힘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책이었으나 아쉬움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