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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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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죽음은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었다.   보리 잃음으로 나는 아버지 자격을 잃었다.   허나 그로 인해 참된 내가 되고, 아버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316쪽)       얼마전에 초등1학년생이 사고로 죽은 뉴스가 있었다. 학교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코너를 돌아오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그대로 치인 것이다. 이걸 눈앞에서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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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의 죽음은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 가능하다는  알려주었다.

  보리 잃음으로 나는 아버지 자격을 잃었다.

  허나 그로 인해 참된 내가 되고, 아버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316)

 


 

 

얼마전에 초등1학년생이 사고로 죽은 뉴스가 있었다.

학교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코너를 돌아오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그대로 치인 것이다.

이걸 눈앞에서 어머니가 봤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다.

 

조병준 작가는 8 전에 아들을 잃었다.

아들은 학교의 여름 캠프에 참가하러 가는 길에 교직원의 차에 치어서 병원에 실려 갔다가 다음날 하늘로 떠났다.

선생을 ‘믿었기에 어린 자식을 맡겼건만 부주의한 운전으로 아이를 죽게 했다.

물론 교통사고라는  ‘의도치 않음 여지는 있지만

그래도 학교의 행사에서 어린이가 사고 당했다면 이것은 교사의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는가.

 

아이의 장례식을 치르고 땅에 묻고 황망함을 추스르기도 벅찼는데

교육 당국은 교사를 비호했고, 아무도 처벌받거나 하지 않았다.

2014년 4 16일에 참사가 바다에서 있었는데

불과 1년만에 ‘보리 그저 놀러갔다가 ‘불행히사고를 당한 일로  치부 되었다.

 

조병준은 자식을 잃고 나서 매일같이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절절한 문장들을, 산문과 시의 형식으로 담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작가는 지역의 ‘문학회 정식으로 가입했고 문학을 배우면서

자기의 내면과 마주했다.

등단한  아니지만 책은 어렵지 않게 읽혔다.

어쩌면 작가는 보리를 잃기 전에도 문학적인 소양이 풍부한 분이었던  같다.

 

 아들  막내로 2011 3 태어난 보리.

부모의 사랑은 지극했고 아이도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사랑스런 아이였기에 읽으면서 나도 자주 미소지었다.

 

사고 당하기 직전의 경험들을 풀어낸 구절들에서는 나도 울컥하기 시작했다.

순수한 아이의 생생했던 순간들을 전해 들었기에 어느새 이모같은 마음이 되었다. 울컥 울컥.
결국에 어떤 부분에서 버튼이 눌러지고 주르륵 눈물이 뺨으로 흘러 내렸다.

 

놀라운  보면 한껏 놀라워하고, 신기한  보면 감탄을 내뱉고,

궁금한 거는  참고 아빠에게 자세히 묻던 아이.

환하게 웃는 얼굴에는 무장해제 되고, 어린이답지 않게(?) 사색에 잠긴 표정은  의젓했다.

오롯한  명의 생명이자, 순수하게 세상을 맞닥트리는 인격체였던

보리.

그와의 5년은 너무도 짧았지만, 아버지에게는  순간 순간이 머리에, 가슴에 남아 있어서 책으로 풀어냈다.

 


 

결국 한걸음 물러서서 보면 삶이 멋진 것은, 실패라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태어남, 살아냄이  성공이다. 지금 이대로 성공이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한다.   (255쪽) 

 

내내 애틋하고, 때로는 차분하고,  번인가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한 작가.

그의 다채로운 글로 만난  권의 책은,

독서라는 풍성한 경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롯이 문학적인 책을 읽고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현실에서 2, 3 보리가 더는 있어선  되겠다는 ‘사상 자연스레 솟아났다.

작가는 ‘여는 에서 역시  점을 빠트리지 않고 있다.

 웃고, 떠들고, 놀고, 쏟고, 떼쓰고, 놀라고,

 춤추고, 노래하고, 안아주고, 장난치고, 자라고,

 가끔은 아프거나 떠나는 모든 보리를 위해 쓴다.

 

이제 우리에게는

상실을 이야기한 수작 秀作 권이  놓여 졌다.    A s l a n

 


 

 


 

        중에서

  기도

죽음이  이상 끝은 아님을 알게 하소서.

이별이 이별로,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슬픔이 슬픔으로, 서러움이 서러움으로, 분노가 분노로, 죄스러움이 죄스러움으로,

고통의 몸부림이 단지 몸부림으로 끝나지 않고  무엇과도 바꿀  없는 거름이 되어감을 알게 하소서  (69쪽) 

 

책이나 영화에서처럼 단박에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곳을 찌르면 굳은살이 박힌다. 굳은살은 자극을 멈춰도 바로  살이 돋아나오지 않는다. 옹이처럼 끌어안고 가야할지 모른다. 그럴수록 자신을 인정해야 한다. 이해를 위한 과정으로서 어느  하나도 쉬운  없다.

쉽게  것은 쉽게 간다  (254쪽) 

 

고맙다. 아플  있어서 (294

 


 

 

YES마니아 : 로얄 b********5 2023.06.26.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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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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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읽기 전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슬픔에 정면으로 마주 서는 일, 굳이 스스로 찾아서 읽는 책 마음이 아프지만 같이 읽고 같이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아들이 고등학생이었을 때 아들 친구들을 다섯 명이나 잃은 적이 있습니다. 살면서 참 피하고 싶은 고통이 있다면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지척에서 보게 되는 경험입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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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읽기 전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슬픔에 정면으로 마주 서는 일, 굳이 스스로 찾아서 읽는 책

마음이 아프지만 같이 읽고 같이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아들이 고등학생이었을 때 아들 친구들을 다섯 명이나 잃은 적이 있습니다.

살면서 참 피하고 싶은 고통이 있다면 자식을 잃은 부모를 지척에서 보게 되는 경험입니다.

아들 친구 부모님들 중에는 평소 알고 지내면 더러 차도 함께 마시던 분도 있었습니다.

 

왜 자식을 잃으면 다 잃는다고 하는 것인지 저절로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제 자라서 어른이 되었고 여자친구도 있고 직업도 생겼습니다.

아들의 먼저 떠난 친구들은 영원히 고등학생으로 머물고 있겠지요.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그 아이들을 보내던 영결식이 떠오릅니다.

온 마을이 다 울던 것 같던 날.....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그날의 습도, 감정, 영정 사진 속의 아이들 얼굴의 앳된 표정들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님들의 생기잃은 얼굴 표정들

살아서 보는 지옥이 있다면 그분들의 마음이었겠지요.

 

이 책은 겨우 4살이었던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만삭의 아내, 그리고 동생의 사고를 목격한 두 아들을 지켜야 했던

차마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는 시간을 견디고 이 책을 쓰시기까지

어찌 사셨을까 걱정이 되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절제된 슬픔때문에 한 자 한 자 마음에 박히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어쩌면 희망같은 어쩌면 치유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직도 여전히 아들이 내 아들만이 살아있지 못한 것이 너무 힘들겠지만

수많은 보리 아빠들에게 어쩌면 남은 삶을 잘 견디고 살아내는 것이

이제는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보리를 기억하는 모든 이에게는 살아있는

보리를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몸을 두고 떠났다

안아주고 볼을 부비던 보리

깨어진 채 있다

아무리 안아도 “아빠”하며 안아주지 않는다

멈추었다

이 안에 없다

 

이 아픈 시는 그래서 우리에게 계속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깨어진 채 아빠를 안아주지 않고

멈춘, 그래서 보리의 몸 안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보리가

그럼에도 우리가 이 책을 읽고 보리를 떠올리면서

보리를 아는 사람이 되고, 보리 아빠의 책을 읽으면서

보리와 보리의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큰 아들의 친구는 친구를 구하지 죽은 '의사자'가 되었고

그 친구의 어머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양육해주시는 일을

하면서 지내십니다.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책무를 갖고 있지요.

더 이상 아이들이 일찍 떠나지 않게 이 나라를 지키는

사고로 아이들을 잃는 부모가 더 이상은 생기지 않게

온 마음으로 세상을 지켜야 하는 책무

이 책은 보리를 그리워하는 보리 아빠의 애가 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사랑에 대해, 가족에 대해 써주신 기도문이기도 합니다.

부디 보리와 보리 가족들이 앞으로는 내내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프리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달의 사락 c******5 2023.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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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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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 아들의 아빠가 네 살 배기 셋째 아들을 사고로 먼저 보내고 쓴 책입니다. 셋째의 아명은 보리인데, 보리를 보낸지 7년 만에 쓴 책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의 내용이 육아일기처럼 나와있고 아이의 사진도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상황, 사고가 일어난 후 대처하는 과정, 그 후 혼자 자책하고 슬퍼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보리에게 쓰는
"마음 아픈 수필" 내용보기

이 책은 네 아들의 아빠가 네 살 배기 셋째 아들을 사고로 먼저 보내고 쓴 책입니다. 셋째의 아명은 보리인데, 보리를 보낸지 7년 만에 쓴 책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의 내용이 육아일기처럼 나와있고 아이의 사진도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상황, 사고가 일어난 후 대처하는 과정, 그 후 혼자 자책하고 슬퍼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보리에게 쓰는 편지도 있고, 아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부분도 많습니다. 중간중간 보리 사진이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는 간략히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다 힘들어 중간에 잠시 멈췄습니다. '책을 그만 읽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글로만 전달받는 저도 이렇게 힘든데 글을 쓴 부모의 마음은 오죽할까 싶네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고 어린이 교통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사고들이 잇달아 일어납니다. 대낮에 보도블럭 위를 걷는 초등학생을 친 음주운전자가 있는가하면 학교 앞 불법주차를 하지 말라고 걸어둔 현수막 때문에 키 작은 어린이가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도 있습니다. 아직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글에 나온 것처럼 '때가 되어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자가 진실이라면 너무 마음 아프기에 어른으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민식이 놀이처럼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이 모든 고통보다 남아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 안네 프랑크]

[그들이 왜 우리에게 왔는지 조금 더 일찍 알 수 있기를...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도록, 더 행복한 소풍을 위하여]

[왜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는가? (중략) 보리의 죽음은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었다. 사랑은 계속 된다는 걸.]

[보리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나를 사랑하라는 것과 중요한 건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것이다.]

[보리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거야.]

[사랑해. 때가 되어서 갈 수 밖에 없었어.]

 

가해자를 미워하고 앞으로도 그럴 나를 용서하고, 용서하지 못할 나를 용서한다. 이 말이 참 아픕니다. 많이 단단해져가고 있는 작가의 삶을 응원합니다.

마음이 아파 마냥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책이라 느껴집니다.

 

 

 

 

k******o 2023.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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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그립고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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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그립고그립다#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조병준지음그립고그립고그립다는 2015년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떠난 아들 보리에대한 그리움과 사무침을 아빠의감정을담아낸 에세이다진인사.대천명 형들의 학교행사에 같이간 보리가 순간적인 사고로 세상을떠나며 아빠는 자신은 자책한다가해자를용서한 아빠가 잘한것인지왜그순간 주차장으로가는걸 막지못했는지아빠는 모든것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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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그립고그립다
#프리즘
#스노우폭스북스
#조병준지음

그립고그립고그립다는 2015년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떠난 아들 보리에대한 그리움과 사무침을 아빠의감정을담아낸 에세이다
진인사.대천명 형들의 학교행사에 같이간 보리가 순간적인 사고로 세상을떠나며 아빠는 자신은 자책한다
가해자를용서한 아빠가 잘한것인지
왜그순간 주차장으로가는걸 막지못했는지
아빠는 모든것이 자기탓인거같아힘들어한다
비슷한또래의 아이를 키우고있는부모로써
자식을 먼저떠나보낸부모의마음을 어찌해아릴수있겠는가 하지만 세아들의아빠이기에 아빠는또살아간다..사랑하는보리를가슴에묻으며 진정한아빠의 마음과사랑을 표현하고 매일매일을 기도하는마음으로살아가는 아빠
보리의죽음은 보이지않아도 사랑이가능하단걸아빠에게 알려주며 아빠의 마음을들여다보고 또이러한 사고가나지않기를바라는마음으로아빠는 알려나간다
보리는 하늘에서도 아빠와 형 엄마동생을 지켜보며 사랑하고있을것이다
사랑하는아이들이안전한세상에서 살아가길기도해본다

#그립고그립고그립다 #스노우폭스북스 #조병준지음#하늘로띄우는편지#멈춰진시간
#사랑하는보리#보리아빠#사랑하는아들
#그리움
이달의 사락 j*****6 2023.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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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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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보리에게..." 하늘로 떠난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슬픔을 받아들이고 치유해나가는 여정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기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세벽 네 시. 토끼 해, 토끼 달, 토끼 날에 태어난 보리. 세 아들 중 막대로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을 한가득 받아왔던 사랑스러운 보리.   그렇게 사랑으로 가득했던 보리가, 학교에서의 캠핑을 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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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 속에서 사랑하는 보리에게..."

하늘로 떠난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슬픔을 받아들이고 치유해나가는 여정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기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세벽 네 시. 토끼 해, 토끼 달, 토끼 날에 태어난 보리.

세 아들 중 막대로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을 한가득 받아왔던 사랑스러운 보리.

 

그렇게 사랑으로 가득했던 보리가,

학교에서의 캠핑을 가던 중 직원의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그렇게 보리는 하늘로 떠났습니다.

 

세상에서 영원한 이별이라는 건 감히 가늠할 수 조차 없는 큰 슬픔이지만,

그 중 가장 큰 슬픔이 바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이라고 하죠.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거나,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을 칭하는 호칭은 있지만,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을 일컫는 단어는 없으니까요.

 

'그립다' 라는 단어는 참 예쁜 단어이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슬픈 단어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있을 때 누군가를 보고 싶어할 때를

그립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이번 도서에는 조병준 님께서 보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사고를 당해 하늘나라로 떠나기 직전까지의

보리의 순간순간들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어요. 보리의 태어난 순간, 그리고 해맑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까지도 담겨 있어서, 이별이라는 것이 잘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밝은 아이, 사랑으로 가득한

아이의 모습에 마음 한 구석이 참 무거웠어요.

 

최근에도 학교 등교길에 사고를 당해 사망한 초등학생 아이의 소식을 접했던터라,

더 마음이 아프고,

 

"보리의 생명을 알기 위한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은 내 안에 숨 쉬는 생명을 아는 것이었다.

숨을 늘 쉬어도 공기를 잊는 것처럼 늘 살아있지만 살아있다는 게 뭔지 모르고 산다.

언제 살아있는 게 좋은가? 나는 언제 살아있다고 느끼나?" -p.311

 

자식을 먼저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심정을 다 헤아리기란 어렵겠지만,

오히려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들, 보리를 가슴 속에 묻고 그 상실과 슬픈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더욱더 마음이 무겁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시간 속에서

꿋꿋하게 잘 견뎌내고 있는 보리의 가족들을 멀리서나마 응원해주고 싶네요.

 

* 컬처블룸 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k*******3 2023.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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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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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들을 잃은 슬픔을 서하지통 혹은 상명지통이라고 그럽니다. 서하지통은 지명과 관련되어있어서 차치하더라도 상명지통이란 말은 자식을 잃은 슬픔이 가득한나머지 눈이 멀어버린 것이 고사성어가 되었습니다. 자식을 묻는다는 고통만큼 아픈 고통이 어디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고통을 시로 표현하고 산문으로 표현하고 보리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사진과 함께 새겼던 작가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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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들을 잃은 슬픔을 서하지통 혹은 상명지통이라고 그럽니다. 서하지통은 지명과 관련되어있어서 차치하더라도 상명지통이란 말은 자식을 잃은 슬픔이 가득한나머지 눈이 멀어버린 것이 고사성어가 되었습니다. 자식을 묻는다는 고통만큼 아픈 고통이 어디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고통을 시로 표현하고 산문으로 표현하고 보리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사진과 함께 새겼던 작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아져있는 책이었습니다.

자식이 죽는 아픔은 어떤 아픔도 고통스러운진데 사고사로 죽는다는 것만큼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리는 죽음이라 더욱 고통이 크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자식은 아니지만 사고사로 죽기 일주일 전에 같이 술한잔하면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와 과거 회상과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떻게 만날 것이고 같이 노래불렀고 처음에 어떤 식으로 만났고 천년지기처럼 이야기했던 분이 갑자기 사고사로 돌아갔다는 부음소식을 들었을 때는 세상에 이런 변고가 다 있나는 상실감이 컸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경우는 세상이 사라진 것과도 같은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이 없는 세상에서 없는 것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글을 통해서 몸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하늘에 까지 통했나봅니다. 비가 내렸고 또 하늘에도 비가 내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전부고 전부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보는 내내 자식이란 걸 가져본 적 없는 저조차 슬픔의 한 조각 한 조각 가슴속에 아로새겨졌습니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때는 아들이 왜 그렇게 노래를 불렀을까 무심코 지나갔을 법한 노래였지만 결과론적으로 놓고봤을 때 본인의 운명을 노래부르는 단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치었던 사진을 봤었어야만 했고 수사기록을 열람했었어야만 했고 그리고 아들을 가슴속에 묻어야만 했던 아버지는 지금은 조금씩 가슴속 한켠에서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죽음속에서 또 사람은 반추하게 됩니다. 저도 계속 죽음속에서 반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추를 멈추지 않는 이상 그들은 아마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2 2023.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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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픈 실화 에세이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픈 실화 에세이" 내용보기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오랜만에 읽은 슬픈 실화의 에세이책이다.초등학교 캠프에서 학교 직원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4살 어린아이 보리를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8여년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보리가 태어난 날의 기록과 보리의 아버지와 보리의 유치원 선생님들과 원아일기에서 보리에대한 일상생활을 나눈 기록을 통해 보리아버지와 유치원선생님들에게 보리는 큰 존재이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픈 실화 에세이" 내용보기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오랜만에 읽은 슬픈 실화의 에세이책이다.
초등학교 캠프에서 학교 직원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4살 어린아이 보리를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8여년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보리가 태어난 날의 기록과 보리의 아버지와 보리의 유치원 선생님들과 원아일기에서 보리에대한 일상생활을 나눈 기록을 통해 보리아버지와 유치원선생님들에게 보리는 큰 존재이자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였다는것을 알수있었다
예기치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한 순간에 보리를 하늘로 보낸 아버지의 슬픔, 상심, 그리움 등 감정들을 그날그날 글로 기록을 남겨 보리아버지의 절절하고 애절한 모습이 그려진다

나에게 가까운,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건 생각도 하기싫다. 나에게는 아직 자식이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도모르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었고 없는 자식을 잃은 것만같은 기분이 들어 눈물이 쉴새없이 나왔다..
나도 이렇게 슬픈데 보리를 잃은 부모님은 감히 상상도 할수없는 고통일것이다
보리를 실제로 보진 않았지만 보리아버지를 통해 보리가 주변사람들한테 얼마나 많은 이쁨을 받고 천사같은 아이였는지 알 수 있었으며 아버지의 심경에 대한 글을 읽을수록 한글자 한글자가 보리를 향한 아버지의 그리움이 묻어있어 가슴이 아프고 저려왔다
평소와 똑같은 일상이 너무 감사하다는것을 깨닫음과 동시에 가족 친지 등 주변사람들이 있음에 소중함이 느껴졌고 곁에 있을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그립고그립고그립다 #프리즘 #스노우폭스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1******i 2023.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실과 슬픔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치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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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하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를 가르키는 단어는 세상에 없다. 그만큼 슬픔의 크기를 단어로 다 담을 수 없어서 그런거겠지. 나는 엄마로부터 늘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들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데 엄마는 내가 엄마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니.. 그만큼 자식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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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하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를 가르키는 단어는 세상에 없다. 그만큼 슬픔의 크기를 단어로 다 담을 수 없어서 그런거겠지. 나는 엄마로부터 늘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들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데 엄마는 내가 엄마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니.. 그만큼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는 부모가 있을까.

부모의 사랑을 4년 100일에 받고 먼저 하늘로 간 보리. 그의 아버지가 보리를 그리워하며 쓴 책이다.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우면 그립다고 세번이나 되뇌였을까... 아직 자식을 낳아보지도, 먼저 잃어보지도 못해서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슬픔의 크기는 천프로 만프로 이해가 된다.

 

보리가 필자에게 오며 추억할 수 있는 사진과 선생님과 주고받은 편지들, 모든 것들이 보리를 향한 사랑으로 물들어 있는 책이다. 지금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보리의 아버지이셨던 저자의 그리운 마음을 글자를 통해 헤아리고 있는 것이 뭔가 죄송한 마음이 컸다.

아이의 천사같은 미소, 그리고 형아들과 함께 노니는 사진들을 보면 나도 마음이 참 먹먹한데 당사자인 부모의 마음은 아직도 현재중일 슬픔 마음일 것 같아서 마음이 먹먹했다. 보리는 부부에게 온 천사나 다름없어보였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는 아이는 부모에게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간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나는 보리라는 사랑스러운 천사를 만나게 되어 감사했고 다 읽고 난 후 저절로 기도가 되었다.

읽으면서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도 있었다. '교육부, 학교안전공제회, 경북교육청 등 관련 관청에 다방면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학교안전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관계기관에 요청할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는 사실 자체가 참..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었다.

공직자라는 사람이 어떻게 연약한 한 생명을 앗아가고, 남아있는 가족들에게까지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지.

나는 이 책을 통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고 예상했지만, 다 읽은 후에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슬픈 마음을 끌어 안은채 삶을 받아들이는 부모의 절절한 사랑을 느꼈다. 보리가 하늘에서 필자와 필자의 아내를 지켜줄 것 같은 강한 확신과 동시에 천사의 미소를 지닌 보리가 하늘에서 행복하기를 기도했다.

 

**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j*********3 2023.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230623 _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 조병준 지음
"20230623 _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 조병준 지음" 내용보기
사고로 생때같은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된 저자. 저는 감히 짐작조차 하기 힘든 그 감정을 담아, 저자는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아들이 떠난 2015년 7월 이후 약 8년간의, 마음의 변화와 치유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세상에 태어난 이상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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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생때같은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된 저자. 저는 감히 짐작조차 하기 힘든 그 감정을 담아, 저자는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아들이 떠난 2015년 7월 이후 약 8년간의, 마음의 변화와 치유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세상에 태어난 이상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하게 되어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를 애써 외면합니다. 마치 자신은 그런 일을 절대 겪지 않을 것처럼 말이죠. 그러다 전혀 준비가 안 된 채 그런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앞세울 생각을 하며 준비를 할까요? 저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게 찾아 온 슬픔 속에서 저자는 괴로워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지 못한 자책도 밀려오죠. 역시 함께 아들을 잃은 아내도 무너져 내립니다.

 

몸에 난 상처가 다음날 감쪽같이 흉터 하나 없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 특히 이처럼 깊고 넓은 상처가 어찌 바로 아무렇지 않게 나을 수 있겠습니까. 아들이 떠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바뀌지 않는, 아들 사건에 관한, 부조리한 상황에 저자는 좌절하고, 절규하고, 분노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자의 상처도 조금은 아물어 갑니다. 아들에 대한 사랑, 기억, 생각과 남은 가족들의 존재 덕분입니다. 글들을 통해 저자의 상처가 나아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의 죽음을 보거나 겪고 난 뒤에야, 우리는 비로소 까맣게 잊고 있던 죽음의 존재를 새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 어찌 그럴까요? 꼭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난 뒤에야 그 존재와 함께였을 때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감사해야 할 시간이었는지, 너무도 뒤늦게 깨닫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가끔 너무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죽음을 실감하면 작은 욕심은 놓아진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선택의 기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정말 신경 쓰고,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숨을 늘 쉬어도 공기를 잊는 것처럼 늘 살아있지만 살아있다는 게 뭔지 모르고 산다" (311쪽)
죽음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그것은 삶에 대한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잃더라도 다시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든 빌리든 만들든 말이죠. 하지만 생명은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결코 다시 얻을 수 없습니다.

 

저자의 사무친 아픔을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f*******h 2023.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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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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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저자 조병준님은 보리의 아빠입니다. 교통사로고 보낸 아이와 세 아들의 아빠인데 아이를 먼저 보낸 마음으로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8년째 경북 상주에 거주하며 또나보낸 보리를 생각하는 하며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일기형식과 시, 사진등으로 구성하였으며 날짜를 기록하여 사실적인 에세이 입니다. 구성은 보리오다, 보리 보내다 다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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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저자 조병준님은 보리의 아빠입니다.

교통사로고 보낸 아이와 세 아들의 아빠인데 아이를 먼저 보낸 마음으로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8년째 경북 상주에 거주하며 또나보낸 보리를 생각하는 하며 이 책을 지필하였습니다.


 

일기형식과 시, 사진등으로 구성하였으며 날짜를 기록하여 사실적인 에세이 입니다. 구성은 보리오다, 보리 보내다 다만 그러하다로 되어 있습니다.

남편을 읽은 아내를 과부,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 부모를 잃은 아이를 고아라

합니다. 그러나 자식을 잃어 버린 부모를 말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자식을 잃은 부모를 명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섯 살 아들 보리를 잃은 부모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시각으로 지며주지 못한 상실감과 죄책감이 이 책에 많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읽으면서도 안타깝고 미래를 알수 없는데 아이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도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읽으면서도 공감이 가고

마음이 아려 옵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 마음은 어떨지 이 책으로 짐작이 가면서 추억을 책으로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아이는 예정일을 몇 달 앞두고 출산용품 봉투가 오고 아내의 진통으로 시작됩니다.

아이가 갑자기 나와서 아빠가 방에서 받게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년 6새월간의 치료와 요양을 마치고 일을 하게되어 시골의 어린이 집에 처음으로

맡기면서 우는 아이와 떨어지는 힘든 과정이 안스럽습니다.

보리가 오늘은 자면서 엄마 꿈을 꾸었는지 엄마라고 불러서

엄마 여기 있네라고 애기해 주었더니 다시 코 잠이 들었답니다.

보리가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보리가 엄마 엄마 하면서 얼마나 따라 다니는지 정마 ㄹ제가 엄마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읽으면서도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일기 처럼 매일 매일을 기록하고 보리의 추억을 작성합니다.

보리가 사고가 나던날 첫째는 4학년 둘째는 3학년으로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과

아빠의 모습이 가슴아프게 그려집니다.

보리에게 배운 것이란 글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아직 생명을 정의하지 못 한다.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게 많기 때문

죽음으로 생명이 끝나는 게 아님을 사람들도 알기 때문

사람이 생명을 낳고 생명이 사랑을 낳는 것도 알기 때문

아이의 눈을 볼 때 실은 동공을 보는게 아니기 때문

죽어도 사랑은 죽지 않기 때문이다.

죽어도 생명은 죽지 않기 때문이다.

4년이지만 아이와의 추억과 부모로써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이 책에서

보입니다.

살면서 슬픔은 치유가 되고 행복은 다시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친한 분들이 지금은 주위에 없음을 세삼

느껴집니다.

프리즘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립고그립고그립다 #프리즘 #조병준 #에세이

이달의 사락 k*****6 2023.06.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