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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관수의 삶을 생각하며 [서평: 토지 14권 (4부 2권)-박경리 저)
"송관수의 삶을 생각하며 [서평: 토지 14권 (4부 2권)-박경리 저)" 내용보기
『토지』14권(다산북스, 2023)은 박경리 작가 작품이다. 작가는 1969년 9월부터 1994년 8월까지 26년간 토지를 집필했다. 2008년 5월 타계했으며 정부는 한국 문학사에 남긴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토지 14(4부 2권)저자박경리출판다산책방발매2023.06.07.토지를 읽기 전 내가 알고 있는 인물은 서희와 길상이었다.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소설인 만큼 그 둘
"송관수의 삶을 생각하며 [서평: 토지 14권 (4부 2권)-박경리 저)" 내용보기

『토지』14권(다산북스, 2023)은 박경리 작가 작품이다. 작가는 1969년 9월부터 1994년 8월까지 26년간 토지를 집필했다. 2008년 5월 타계했으며 정부는 한국 문학사에 남긴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토지를 읽기 전 내가 알고 있는 인물은 서희와 길상이었다.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소설인 만큼 그 둘이 큰 축임은 부정할 수 없다. 토지는 대하소설답게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이야기 흐름에 따라 비중 있게 다뤄지는 인물은 다르다. 평사리, 간도, 서희 일가, 서울 지식인, 연해주에 거주하는 인물들은 역사적인 사건에 따라 때론 주연으로 때론 조연으로 등장한다. 14권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늘 조연 같은 송관수였다. 


장돌뱅이였던 관수의 아비는 동학당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다. 김훈장을 따라 산으로 들어간 사이 어미는 행방불명 된다. 동학운동에 참여한 관수는 쫓기고 떠돌다가 백정의 딸과 결혼한다. 아들 영광, 딸 영선을 얻었다. 하지만 이 시대 백정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관수가 백정은 아니었으나 백정의 사위가 된 탓에 같은 취급을 받게 되고 자식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형평사 운동이 발생한다. 백정들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일으킨 운동이었다. 최태성의 『최소한의 한국사』를 보면 신분제 폐지는 시대적 과제였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백정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위로는 갑신정변(1884), 아래로는 동학 농민혁명(1894) 양반과 천민 모두 신분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었다.


관수는 우두머리는 아니지만 형평사 운동을 거쳐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이 해낸다. 부산, 용정, 연해주 지역에 연결망을 구축하고 조직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가정은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관수는 나라를 되찾는 일이 우선이었다.


'제기랄! 잘난 놈들이나 할 일이제, 잘난 놈들 샣이고 샣있는데 와 우리 겉은 놈들이 맨 앞자리에 나서야 하노 말이다. 이런다고 백정이, 갖바치가 영웅호걸 될기가. 흥, 우리 생전에 회포 할 것 같지도 않는 일을.'


페이지 516

관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강쇠의 말에서 당시 사회의 갈등을 짐작할 수 있다. 여전히 신분제는 존재한다. 모두가 어려웠던 일제 강점기였지만 상류층과 하류층의 어려움은 달랐다. 생활의 차이가 뚜렷했다. 특히, 명문가, 지식인, 지배층, 친일파 들의 삶은 가족이 흩어지고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어려움이 아니었다. 괴로움은 술로 풀었고 방황할 시간도 허락되었다. 하류층은 고단했다. 그런 상황에서 나라가 내 가족보다 우선일 수 있을까? 


관수는 가장 밑바닥 삶을 살아가면서도 가장 깨끗한 애국자의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켜나간다. 가족보다 나라를 위하는 관수의 행동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모습은 훌륭하다. 


토지는 우리가 역사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인물들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일제강점기 역사적 사건과 함께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탁월한 작가의 필력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은 마치 그들이 자신의 주변 인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15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YES마니아 : 골드 r********2 2024.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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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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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이지만 조금의 거리 감도 느껴지지 않는 소설장편 시리즈물이지만 조금 더 지루함이 느껴지 지지 않는우리의 역사를 조금 더 편하게 이해 할 수 있고 그 역사 속에 서 살아 갔던 우리의 조상들의 모습도알아 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작가의 엄청난 능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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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이지만 조금의 거리 감도 느껴지지 않는 소설
장편 시리즈물이지만 조금 더 지루함이 느껴지 지지 않는
우리의 역사를 조금 더 편하게 이해 할 수 있고 그 역사 속에 서 살아 갔던 우리의 조상들의 모습도
알아 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작가의 엄청난 능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1 2026.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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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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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4 (4부2권) - 박경리 먼저 동학당얘기가 나온다. 또, 14권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에 대해서 나오는데, 그 당시에도 부모의 재산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걸 보고 씁쓸한 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두만은 사업에 성공하여 부모를 아래로 보고, 제사를 지내러온 두만에게 아버지 김이평은 말한다. 제사를 기성네(두만의 본처)에게 주고, 땅까지 일부를 며느리앞으로 해주었고, 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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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4 (4부2권) - 박경리

 

먼저 동학당얘기가 나온다. 또, 14권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에 대해서 나오는데, 그 당시에도 부모의 재산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걸 보고 씁쓸한 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두만은 사업에 성공하여 부모를 아래로 보고, 제사를 지내러온 두만에게 아버지 김이평은 말한다. 제사를 기성네(두만의 본처)에게 주고, 땅까지 일부를 며느리앞으로 해주었고, 또 그 후에는 두만의 동생 영만이와 그의 아들이 제사를 지내도록 하고 남은 땅도 다 준다고 큰아들 두만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한다. 두만은 본처와 동생을 때리며 횡패를 부리고 간다. 

당시로서는 아버지의 결연한 모습을 볼수 있다. 얼마나 큰아들이 못미더웠으면 그렇게 했을까. 

교회의 여옥과 명희. 여옥이 여자 혼자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걸 말해준다. 남들의 오해와 시선이 힘들다한다. 

윤국도 어른이 되어가나보다. 아버지처럼 본인의 생각이 생기고 사고를 치고 방황하고 집에 돌아온다. 이를 걱정하는 가족. 특히 담담한 듯 진정으로 쓴 가슴뭉클한 형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한편 백정의 외손자라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이별당한 관수 아들. 아들은 집을 나가고, 여아이 엄마도 찾아와서 딸이 없어졌다고 난리친다. 관수와 부인은 속상하다.. 신분사회는 아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찬하와 오가타는 서로의 국가에서 이방인같은 느낌이 드는 인물들. 서로 동질감을 느낀다. 오가타와 유인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인실은 두렵고 혼난스럽다.

그리고 명희를 찾아가는 찬하. 명희는 분노한다.

또 관수는 딸 영선과 강쇠 아들 휘와 혼사하기로 한다.

휘를 사랑한 순이는 가슴 아파하고. 혼례날 순리가 사라지고 난리가 나는데..다행히 순이는 무사했지만. 영선과 휘에겐.큰 상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기억남는건 길상. 길상이 석방되어 나오고, 절로 들어간다생각하는데..길상의 입장도 있겠지만, 서희의 입장에서 인생이 외로울 것 같다. 


14권에서 느낀건 참 쉬운 인생은 없다.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모든것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까. 유인실같은 당당한 여성이 될수 있었을까. 많은 캐릭터들 속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저 상황에서 나는..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k*****9 202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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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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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한 억압과 혼란의 상황이 그려진 역사 앞에서도 러브스토리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절절함이 더하다. <명희>는 상현을 사랑했지만, 용하와 결혼했고 그리고 이혼했다. 용하 동생 찬하와 스캔들이 있긴 했지만 조씨 집안에서 받았던 상처를 다시 마주할 수 없었다. 백프로 선의의 마음으로 명희를 찾아간 찬하,인실,오가타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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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한 억압과 혼란의 상황이 그려진 역사 앞에서도 러브스토리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절절함이 더하다. 

<명희>는 상현을 사랑했지만, 용하와 결혼했고 그리고 이혼했다. 용하 동생 찬하와 스캔들이 있긴 했지만 조씨 집안에서 받았던 상처를 다시 마주할 수 없었다. 

백프로 선의의 마음으로 명희를 찾아간 찬하,인실,오가타의 방문은 그녀에게는 심장을 도려내는 비수 같이 느낀다. 

<찬하>는 명희를 불행의 구렁텅으로 떠밀었다는 자책감에 견딜 수 없어한다. 

한편 <인실>을 사랑한 일본인 <오가타>. 
하지만 일본인과 한국인이 결혼하는 것은 당시 금지된 사랑이었다. 

인실은 그와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평생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명희에게 이혼당한 용하는 인실에게 추파를 던진다. 명희도 상당히 신선한 매력이 있어 좋아했지만, 인실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 귀한 것은 갖고야 말겠다는 편집광적 욕구. 참으로 나쁜 남자다. 

일본여자를 아내로 맞은 <찬하>와 조선여자를 사랑한 <오가타>는 통병상련 같은 것이 있다. 서로를 이해하며 이민족이라는 것도 비교적 극복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다. 

둘 다 해박한 지식과 맑은 사람이었으며, 특히 오가타는 일본인이기 전의 인간, 인류애가 넘치고 그렇다고 주의 주장을 고집하는 성품도 아니다. 

거기에 더해 <유인실>까지 이 세 사람은 공통점은 지식인이다. 첨예하게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이 기둥 하나를 잡고 이들은 상반된 것, 상합된 것 때문에 갈등하고 역사가 안고 내려온 숙제를 물려받아 이들은 고뇌한다. 

참 묘한 짜임새이며 역사의 축소판인 것도 같다
p*****w 2025.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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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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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의 여러내용 중 가장 가슴아픈부분은....예전의 아버지들은 자식에게 사랑표현이 참으로 서툴렸고 그것이 전부인줄 알고 살았을테지요. 하지만 그 부족한 표현이 더욱 가슴에 와닿고 애잔하게 느꺼집니다. 그래서 더 애뜻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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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의 여러내용 중 가장 가슴아픈부분은....예전의 아버지들은 자식에게 사랑표현이 참으로 서툴렸고 그것이 전부인줄 알고 살았을테지요. 하지만 그 부족한 표현이 더욱 가슴에 와닿고 애잔하게 느꺼집니다. 그래서 더 애뜻하고 아름답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o 2024.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