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이기에 소장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여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토지 사전이 있을 정도로 평소 쉽게 사용하지 않는 사투리와 단어들이 많이 나와 단박에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그 뜻을 문맥으로 유추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
| ‘토지’ 시리즈 중에서도 인물들의 감정과 시대의 흐름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권이다. 강렬한 역사적 배경과 세밀한 인물 묘사가 어우러져 독자를 몰입하게 한다. 사회적 격변 속에서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인간 군상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한국 문학의 대서사시로서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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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권째라니! 최참판댁 식구들과 마을 사람들은 1권의 시절을 그리워한다. 나도 왠지 그때 살아 있었던 인물들이 보고 싶어진다. 『토지』의 세월은 훅훅 지나간다. 그리고 <서희>의 무서운 집념은 더해간다.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지키는 게야. 최서희의 권위를. 최참판 가문의 권위를 지키는 게 아니라 되찾는 게야. 영광도 재물도.’ <서희>의 엄마 <별당아씨>와 도망간 <구천>이 드디어 등장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가 나타난 것이다. <기화>로 다시 거듭난 <봉순>이 <서희>를 만나러 가는 길은 나도 설렌다. ‘마치 내 마음이 고향으로 가는 것 같구먼’ 그곳이 하동이 아니지만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일 것이다. <기화>는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 밑바닥에서 요동치는 삭막함과 한은 어디서 연유되어 맺힌 것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한편 <서희>와 결혼한 <길상>의 고독을 본다. 피차가 다 쓸쓸하고 공허하다. 서로의 상처는 감추고 못 본 척한다. 2권에서였나? <귀녀>가 옥중에서 낳은 <두메>를 안고 사라진 <강포수>가 드디어 7권에서 노인이 되어 나타난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참 궁금하구나. 다시 나타났지만 <두메>의 출생지가 어디인지 비밀누설의 위험에 초조해한다. 7권은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삶의 고뇌를 느낀다. 하루아침에 재산과 나라를 빼앗긴 설움, 그래서 흩어져야 했고 이별의 아픔을 감수해야만 했다.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목숨을 거는 사람들, 반대로 적에게 빌붙어 밀정이 되는 사람들을 보며 참으로 어려운 시절은 보내는 그들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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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서는 환이와 동학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동학당에는 강쇠, 혜관스님, 윤도집증의 인물들이 함께 하고 있다. 동학이라는 것이 종교라기보다는 하나의 투쟁을 위해 모인 단체인 것 같다. 스님까지 함께 하는 것을 보면... 토지는 많은 사건과 소식들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과거를 회상 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기서도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최 참판 댁의 소식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송관수는 백정의 딸과 혼인을 한 상태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은 백정의 손자가 되어 버린다. 송관수는 백정이 아니더라도 백정의 가족을 두었기에 자신도 백정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백정의 딸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그때의 백정들의 삶이 토지에서도 그대로 묘사된다. 짐승보다 못한 대접을 받았던 백정들, 양반들의 기쁨을 위해 존재했던 기생과 사당패, 광대들 그들의 인권이 없었던 시대. 귀한 자와 천한 자로 나누어 지던 시대가 조선시대였다. 물론 신분제도라는 것은 늘 존재해 왔었지만. 사회의 전통과 관습, 편견이라는 것이 참 무서울 때가 많이 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면 이단아 취급을 받게 된다. 특히 한국 사회는 전통이라는 이유로, 정이라는 이유로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가문, 성별, 학력으로 차별받는 것을 당연 하게 생각해 왔다.
“하얗게 바래어진 자갈밭은 백정 네 인생처럼 살풍경하다. 마을을 흘러 다니며 가락을 뽑는 광대들의 그 한 맺힌 가락 하나 없이, 햇볕을 차고 있는 쇠가죽처럼 핏빛에 얼룩진 백정 네 인생이 거기, 자갈밭에 굴러 있다.”
기화는 자신의 타고난 아름다움과 노래 실력으로 기생으로서는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 기화의 거처에서 이상현과, 혜관, 봉순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기화는 혜관을 따라 간도로 간다.
4편 ?용정촌과 서울
4편에서 드디어 서희와 길상이 혼인을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봉순은 서희와 길상의 혼인을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 같다. 조준구는 광산을 해서 서서히 망해가고 있는 중이다. 김두수는 송애를 겁탈하고 자신의 끄나풀로 이용한다. 김두수라는 인물을 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악령에 들린 사람 같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 나오는 악한 인간들이 떠오른다. 이상하게도 토지를 읽으면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토지 4부인가 5부에서도 작가가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를 잠깐 언급한다.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사는 고통은 다 비슷한가 보다. 사회생활하다 보면 김두수 같은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상대방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하고 다른 사람의 피해에 대해서는 죄책감도 가지지 않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겁이 없는 건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금녀는 연추 조선인 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윤이병이 찾아오지만 외면한다. 윤이병은 우유단 하면서도 좀 지질한 남자 같기도 하고.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데, 어찌 보면 성격이 강단 있지 못해서 김두수한테 이용당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봉순이와 서희는 만나게 되고 자신의 복수에 대한 집념을 이야기한다. 강포수가 귀녀의 아들을 데리고 등장한다. 길상과 김두수도 만나게 된다. 인물의 갈등은 점점 고조되어 가고 서희의 아들이 탄생한 것을 암시한다. 공간적 배경이 광대해지기 시작한다. 만주, 서울 등 다양한 지방이 나온다. |
| 고3을 보내고 있는 아들에게 기말이 끝나고 책장을 얼추 정리하다가 대학생때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토지를 구입하여 제가 먼저 읽고 있습니다. 20권이나 되는 대하소설이나 항권힌권 책장이 채워질또 너무나 행복합니다. 빨리 대학생이 되어 아들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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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2부 3권.. 박경리 토지 2부 2권에서 서희와 길상의 그 답답함이, 용이와 월선의 태도가 너무 답답해서..이제서야 2부 3권을 꺼냈다. 먼저 김환은 혜관스님, 윤도집, 관수, 강쇠 등과 함께 동학당으로 독립운동에 힘쓰고 있다. 옛터전에 주막을 찾은 김환을 보고, 동네 주민들은 최참판댁이 망하게 된, 불행의 씨앗으로 그를 보며뒤에서 웅성거린다. 그 후, 환은 동네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겨우 살아난다. 환이는 그녀가 보고싶어 꿈속을 헤맨다. 서울에 온 기화는 기생으로 이상현과 그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고.. 기생이란 무엇일까.. 외모도 뛰어나고, 명창인데 왜 이 선택을 해서 이 대우를 받아야할까. 같은 여자로써 기분이 좀 그랬다. 특히 이상현의 태도가 안 좋았다. 그리고 기화는 혜관스님과 간도로 서희 만나러 간다. 상현은 술취해서 서희가 길상과의 혼인선언을 생각하며 분해서 운다. 본인은 부인도 있으면서 이 무슨 억지인가. 참. 그리고 서희는 찾아온 기화를 보고 봉순아하며 달려가고 싶지만, 아차 한다. 본인의 권위, 최참판 가문의 권위를 지키는 서희. 그리고 기화는 서희와 길상의 관계를 안다. 시새움도 일지 않았고, 그리움도 사라진다. 이렇게 기화는 표현했다. 혜관스님은 서희에게 별당아씨 얘기를 하는데..“애기씨, 못난 자식도 내 자식 아니겠소이까? 나쁜 부모도 내 부모요, 삼세 인연을 사람으로서 어찌 끊을 수 있겠소이까..” 못 다 적었지만 혜관의 그 표현은 독자로서도 마음을 아프게했다. 부모와 자식은 무슨 인연일까. 또, 공노인의 양딸 송애는 또 왜 이러는가. 윤이병에 이어 김두수의 끄나풀이 되는 과정을 읽는데.. 송애가 얼마나 답답한지. 한편 길상은 고독한 결혼, 길상에게 서희는 쓸쓸한 아내라 생각한다. 상처도 있고, 잠재된 탈출의 욕망도 갖고있는 그다. 또 길상은 옥이엄마를 찾는데.. 만날 수 없다. 길상의 이런 태도가 정말 싫다. 뭔 미련인지. 그리고 윤이병의 비겁하고, 소심한 약아빠진 모습이 나오고, 금녀는 그에게 환멸을 느낀다. 토지를 읽으며 느끼는 건 세상에는 수많은 성격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이렇게 소설화해서 다양하게 인물의 성격과 태도를 잘 나타내주어서 이 책을 읽을수록 나는 타인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저 상황에서 저런 태도를 보일수도 있구나. 길상, 김훈장, 혜관스님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앞서 말한 길상의 고독한 마음이 이해도 간다. 아무리 본인이 잘해도 길상은 장가 잘 간 서희의 남편이다. 신분제도가 없어졌다지만, 아직도 남들 눈에는 신분상승한 거다. 특히 서희가 군자금을 거절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서희와 기화는 절에 다녀오고, 월선과 홍이의 모습은 너무 좋아보인다. 사랑이란 뭘까. 월선은 미련한 걸까. 내 인생이 이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걸까. 그리고 두메가 나온다. 강포수의 아들. 그러고 보면 토지에는 일편단심 무조건적으로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 자식까지 사랑으로 포용하는 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조준구를 망치기 위해 공노인이 나온다. 임역관을 이용해 조준구에게 접근하는 그. 앞으로 전개가 재미있을 듯하다. 인생은 인과응보다. 또 윤이병은 결국 금녀를 데려오는걸 망친다. 2부 3권에서는 결혼 후 서희가 좀 더 따뜻하게 길상을 안아줬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서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란걸까. 부부이면서도 서로 외로워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씁쓸했다. 그리고 서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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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경리 작가님께서 쓰신 [토지 7]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후기에는 다소의 스포와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 및 부정적인 감상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7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파트는 아무래도 '목도리를 두르고 온 여자'가 아닐까 싶다. 봉순이가 어떠한 모습으로든 다시 나와서 반가웠기도 하다. 왜 곁에 있던 사람들과 항상 이별을 할 수밖에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