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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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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이렇게 진심인 사람이 있을까?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전문 기자가 된 작가.  와인, 위스키, 맥주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추억과 취향뿐만 아니라 술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고 행동하고 찾아가는 모습과 술 시장 분석까지! 모두 담겨 있다.  술에 살고 술에 죽는 작가!  숙취가 있을 때 수액을 맞다. 숙취가 있는 모습을 아빠가 보았을 때 그 정신에도 자신이 수액을 맞는 병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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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이렇게 진심인 사람이 있을까?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전문 기자가 된 작가. 

와인, 위스키, 맥주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추억과 취향뿐만 아니라 술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고 행동하고 찾아가는 모습과 술 시장 분석까지! 모두 담겨 있다. 

술에 살고 술에 죽는 작가! 

숙취가 있을 때 수액을 맞다. 숙취가 있는 모습을 아빠가 보았을 때 그 정신에도 자신이 수액을 맞는 병원으로 가자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ㅋㅋ 

술을 안 마시는 나도 책 속에 나오는 술 몇 개는 찜해놨다. ㅋ 다음에 마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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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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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술꾼'이라니, 슬며시 웃음이 났어요. 약간의 겸손과 엄청난 애정에서 비롯된 단어 선택인 듯 보였거든요. 《술꾼의 정석》 은 주류전문 기자 심현희 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술에 진심인 편이라 깊고도 넓은 술의 세계를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술에 관심이 많고 즐기는 사람으로서 술 전문 기자가 되었으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취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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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술꾼'이라니, 슬며시 웃음이 났어요.

약간의 겸손과 엄청난 애정에서 비롯된 단어 선택인 듯 보였거든요.

《술꾼의 정석》 은 주류전문 기자 심현희 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술에 진심인 편이라 깊고도 넓은 술의 세계를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술에 관심이 많고 즐기는 사람으로서 술 전문 기자가 되었으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취재했고, 다양한 술과 음식을 접하면서 본인의 취향을 깊게 파고들 수 있었다고 하네요. 취향이 확실해야 삶도 주체적으로 살아낼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대로 술을 선택하고 인생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어떤 술을 가장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에 저자는 맥주와 와인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하면서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소주는 싫은 게 아니라 주종을 선택하는 자리에서 1순위가 아니라는 거예요. 결정적인 이유는 모든 술과 음식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도수가 높은 술은 피하는 거라고 하네요. 평소 식습관대로 증류주를 마셨단간 골로 가니까 자기보호 기능이 작동했던 거죠. 한 잔의 술을 마시며 복합적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는 저자에게 맥주와 와인은 술이라기보다는 음식의 개념이고, 증류주는 고급 향수라네요. 저와는 완전히 다른 취향인 것 같아요.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신다, 고로 도수 높은 증류주로 깔끔하게 한두 잔 마시는 걸 선호하다보니 맥주와 와인은 덜 마시게 되더라고요. 취향은 달라도, 저자가 들려주는 술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이 책에는 와인으로 시작해 하이볼, 위스키, 브랜디, 맥주, 그밖의 술들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자칭 프로 술꾼인 저자의 술 이야기라서 그런가, 읽다 보니 취한 듯 빠져드네요. 모든 술을 마다하지 않는 저자가 딱 하나 고수하는 원칙은 "좋은 술은 여행하지 않는다" (102p)라는 철학이라고 해요. 무슨 뜻인가 하면, 맥주나 와인 등 발효주는 아무리 비싸고 귀한 술이어도 해당 지역에서 마시는 술맛을 따라올 수 없다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발효주는 여행을 하면 맛에 손상이 간대요. 이동하는 동안 온도 변화, 흔들림 등 환경이 와인의 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술맛을 중요시 여기는 일부 수입업자들은 콜드체인(냉장운송), 항공운송 등에 목숨을 건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긴 여행을 통해 들여온 와인들이 다 맛없는 건 아니지만 저자의 철학을 따르자면 최고의 와인은 현지에서 마시는 와인이겠죠. 진정한 술꾼이라면 맛있는 와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 혹은 맥주 여행을 갈 것 같아요. 잊지 말아야 할 건 술꾼도 숙취를 피할 수 없다는 것,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로워요. 좋아하는 술을 맛있게 즐기려면 본인의 취향과 주량을 제대로 알아야겠죠.

 

 

 


 

YES마니아 : 로얄 a*****7 202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술에 진심인 술꾼이 쓴 책이라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시선이 가네요.
"술에 진심인 술꾼이 쓴 책이라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시선이 가네요." 내용보기
술에 진심인 술꾼이 쓴 책이라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시선이 갑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인간관계의 도구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술을 책을 쓰고 싶을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저자의 술을 대하는 방법과 시선이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술을 많이 먹어보고 적었다는 문구에서 개인적으로 믿음도 갑니다. 진정한 술꾼의 자세를 알려주는 백과사전 같은
"술에 진심인 술꾼이 쓴 책이라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시선이 가네요." 내용보기
술에 진심인 술꾼이 쓴 책이라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시선이 갑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인간관계의 도구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술을 책을 쓰고 싶을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저자의 술을 대하는 방법과 시선이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술을 많이 먹어보고 적었다는 문구에서 개인적으로 믿음도 갑니다. 진정한 술꾼의 자세를 알려주는 백과사전 같은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읽고 싶습니다.
b******n 202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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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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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했다.대학에 들어간 스무살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술을 아직도 즐기고 있다.임신해 아이를 낳고 수유를 하는 기간동안 술을 마실 수 없음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그렇게 오랜시간 즐기고있는 술이지만 그에대해 깊이 알아보려 생각해본적은 없다.주변에서 추천하거나 안주와 어울리는 술을 마셨고 최근에는 와인을 즐기지만 그냥 가격대를 보고 대충 고르니 종종 실패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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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했다.
대학에 들어간 스무살때부터 마시기 시작한 술을 아직도 즐기고 있다.
임신해 아이를 낳고 수유를 하는 기간동안 술을 마실 수 없음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오랜시간 즐기고있는 술이지만 그에대해 깊이 알아보려 생각해본적은 없다.
주변에서 추천하거나 안주와 어울리는 술을 마셨고 최근에는 와인을 즐기지만 그냥 가격대를 보고 대충 고르니 종종 실패를 한다.

이 책의 작가 심현희님은 술에 관한한 진정한 '덕후'다.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전문가만큼 알고있으니 '진정한 덕후'라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술을 사랑하는 작가가 술을 마실 수 없는 시리아 여행을 한 내용으로 시작되는 책은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지만 여러 술에 대한 정보 또한 가득해 준전문서적으로 보아도 무방할듯 느껴진다.

맥주, 소주만 마시던 내가 싸구려 칠레와인을 시작으로 와인에 빠져든 것이 많은 사람들의 와인 입문 과정이라니 피식 웃음이 났고, 소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과 가까워지기 좋은 술은 결국 '소주' 라는 대목 또한 내생각과 비슷해 끄덕이며 읽어나갔다.
위스키의 아픈추억이 있어 하이볼에 입문하지 않은 나조차 하이볼을 마셔보고 싶을만큼 글들은 유쾌하고 맛깔났다.
술 덕후 선배가 옆에서 얘기해주는듯 술술 읽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오늘 저녁에는 어떤 술을 마실까 고민해 봐야 할 듯.

*술 좋아하는 분께 무조건 추천.
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께 추천.
술술 읽히는 에세이.

*책 속의 한 줄.

이제는 비싸고 유명한 와인들도 종종 마실 기회가 있지만 여전히 내게 '피노아누'는 와인과 처음 사랑에 빠진 과거행 급행열차 티켓이다.p.40

자고로 술자리의 진정한 간지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p.64

인생이 길게 보면 고통이라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만, 짧은 순간에 스치는 행복을 온몸으로 느끼고 흡수해 삶을 버텨낼 에너지로 삼는 것이 곧 내 삶이다.p.85

술꾼들에게 '주종'을 바꾸는 것은 종교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큰 사건이다.p.89

좋아하는 것에 뜨겁지 않을 수 있다면 진작에 술을 끊었을 지도 모른다.p.172

술 자체에서 맛을 느낄 수 없지만, 사람이 맛있으면 된 거다.p.292
p******7 202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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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정석 | 심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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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이 약하다. 약하다기 보다 알콜을 잘 받아 들이지 못한다. 어떤 도수가 되었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달아 오르고, 기도가 부풀어 숨쉬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 된다. 그래서인지 멋모르고 술을 마시던 시절엔 뇌가 저절로 꺼져 버렸던 것 같다. 숨을 쉬게는 만들어 놔야 하니 블랙 아웃이 되면 살아는 있겠지라는 뇌의 최후의 방어라고 할까? 그래서 책 중간중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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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이 약하다.

약하다기 보다 알콜을 잘 받아 들이지 못한다.

어떤 도수가 되었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달아 오르고, 기도가 부풀어 숨쉬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 된다.

그래서인지 멋모르고 술을 마시던 시절엔 뇌가 저절로 꺼져 버렸던 것 같다.

숨을 쉬게는 만들어 놔야 하니 블랙 아웃이 되면 살아는 있겠지라는 뇌의 최후의 방어라고 할까?

그래서 책 중간중간 보이는 술병들의 행렬을 보며 진정한 주당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만 좋아하는 고래였다면 책을 읽다가 손을 놓았겠지만, 그녀는 좋아하는 것을 넘어 애주가 외길을 뚝심있게 걸으며, 인생의 깨달음 같은 걸 얻은 것 같다.

이럴 때 우리는 '정통했다'라는 말을 쓴다. 심현희 작가가 말하는 주당의 세계는 그러했다.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 지극히 인간적인 '술'에 관심을 가지고 즐긴다는 것은 나와 주변 사람들을 깊이 들여다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맛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P. 020

 

그녀가 말하는 덕업의 일치, 그것을 인생을 통틀어 술에 쏟아 부은 느낌이라 경외심 까지 생기기도 했다.

이정도로 진심이라면...

 

특히 주류회사 직원들의 '덕업일치'를 지켜보고 있으면 매우 놀랍다. 이들은 출근하면 아침부터 회사에서 각종 술을 테이스팅하고, 술을 공부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고, 영업을 뛰고, 시음회를 열고, 저녁에 또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가끔 홈술도 한다. 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술의 매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애초에 할 수가 없는 일이다. 또 '식욕'이라는 본능에 충실해 살아가기에 흥과 끼가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

P. 061

 

나는 어떤것이 이정도로 미쳐 본 적이 있는지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다.


 

작가는 몸매를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술 덕분에 불어난 몸을 이세이 미야케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켰다. 지금의 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그녀는 알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살아보니 인생이라는 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운명에 맡기는 것. 아무리 농부가 열심히 포도를 길러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테루아(terroir)의 특성이나 매해 달라지는 날씨를 이길 순 없고, 내가 살아 숨 쉬는 주변 공기 속의 효모가 그해의 포도즙을 어떻게 와인으로 바꿀지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인생도 그랬다.

다만 나는 묵묵하게 나의 역할에 집중하고, 하루 하루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었다. 인생이 길게 보면 고통이라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만, 짧은 순간에 스치는 행복을 온몸으로 느끼고 흡수해 삶을 버텨낼 에너지로 삼는 것이 곧 내 삶이었다.

P. 084 - 085

 

어떤 방향으로든 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다.
나를 있든 그대로 받아 들이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는 것.
그녀는 술을 통해 삶을 성찰 했다.

술이라는 매개체가 긍정적인 요소만 포함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요가를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또는 자기계발을 통해서 인생의 단계를 업그레이드 하는것과 같이 그녀는 술과 함께 성장하고 어떤 철학의 지점에 도달했다. 그런 성찰이 있었기에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대가들도 만날 기회가 생겨나게 되었을 것이다.

배우 이미연, 신의 물방울의 작가, 오크통을 만드는 장인에 이르기 까지...

 


 

그녀는 또한 페어링에 남다른 재주를 보인다. 책 속에서 많은 음식과 술의 합을 맞춰 놓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커리칩스와 영화 프리즌 브레이크 이 조합에 박수를 쳤다. 참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는내내 내가 넘보지 못한 영역을 몰래 옅본 것 같아 즐거운 책이다.
술을 사랑한다면 1독을 권하게 될 것 같다.

b******a 2023.07.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