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표지의 그림이 참 예쁘다. 10대 소녀들이 좋아할만 하다. 책속에 만화컷도 이쁘고, 포인트를 주는 핑크색이 소녀취향을 저격하듯 사랑스럽다.
이 책은 10대 소녀들을 위한 책인것 같다.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여자아이들이 특히나 청소년시기에 마주할 친구와의 관계문제를 서른가지 에피소드로 소개한다. 심리 이론적 배경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것이 저자들이 실제 상담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어떤식으로 설명해야 하는지 노하우가 있다고 느껴졌다. 설명충이나 진지충같지 않다.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서른가지를 내가 10대일때 알았더라면 나는 더 관계를 잘 맺는 사람으로 성장 하였을까?
가스라이팅, 그루밍, 방관자효과, 동조현상, 반동 효과 등등. 최근 보도등에서 접한 심리학 단어의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준다. 자살생각이나 충동을 알아보는 체크리스트나, 우울증척도체크지 같은것은 자기마음이 지금 어떤 단계인지 알아보는데 유용할 것 같다.
4부에는 "성적을 올리고 싶을 때" 하는 요령들에대해 설명한다. 시험불안 낮추는법, 동기부여를 더 잘 할수 있는 방법, 기억력을 높이는 법등, 아이들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방법들이 나와있는데, 이 챕터를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가 성적관리도 잘 해냈으면 하는 마음이 불끈일어난다. 에고 이러면 안되는데, 나만 잘하면 될일을.. ㅋㅋ
세상에 많은 이론과 방법들이 존재하겠지만 크게 보면 저자들이 소개한 서른가지 범주 모두 들어갈수도 있는것 같다. 최소한의 심리학만으로 인생은 더욱 편안하고 살아볼만한 것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대인 딸아이에게 슬쩍 책을 보여주었다. 이쁜 표지그림을 보고 흥미를 갖는 것 같다. 때로는 엄마에게도 말하기 싫은 사소한 문제들의 해답을 아이가 스스로 이 책에서 찾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의논의 대상이기 보다는 간섭하거나 혹은 걱정꺼리를 더 만들어 문제를 더 확대하는 경향으로 생각되는 것 같다. 나는 그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 겠다고 늘 생각하고 노력한다지만 그게 내맘처럼 되는것은 아닌것 같다.
수치심은 나에게 결점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느낌이나 경험이다.-최소한의 심리학 63 불안은 어쩌면 인간의 본질은 아닐까? 쉰이 넘은 나이에게 어떤 문제에 있어서는 막연한 불안에 시달리는데 청소년 아이에게 세상은 불안 투성일것이다. 나도 그런 때를 겪어왔다. 나는 가끔 어린 지나온 시절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자들도 그런맘이었을까? 울어도 괜찮고, 슬퍼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울어도 괜찮아. 슬퍼해도 괜찮아 -최소한의 심리학 75 지금의 나의 모습은 온전히 수용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려운일이 닥쳤을때도 다시금 일어설수 있는 힘을 ㅓㄷ게 될것이다. 나는 내 아이에게 온전히 수용해주는 말하자면 소가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있는가?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괜찮아. 나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려는 나 자신의 노력을 응원해! -최소한의 심리학 188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내내 이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서른가지의 도구는 나에게도 꽤나 유용할것 같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참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