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해서 이 책, 대단한 기획과 성찰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아닌듯하다. 그보다는 저자가 그때 그때 떠오르는 짧은 생각들을 묶어낸 메모장 같다. 노오력 끝에 써낸 책이 아니라는 점. 얼핏 보면 설렁 설렁 쓰인 것처럼 보이는 책이라는 것. 이게 바로 저자가 가진 능력의 핵심이며, 이 책의 내용이 핵심이기도 하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를 통해서 신박한 발상법으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도 그 능력을 무한대로 발휘한다.
우리는 자기계발서에서 지겹도록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단기 목표에 따라서 매일의 할 일을 충실히 해나가면서도,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내 모습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게 오랜 세월 동안 자기계발의 진리처럼 받들어진 내용이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서문에서부터 자기계발의 진리를 전면 부정한다.
기술의 발전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예측할 수 없으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비전 따위는 필요 없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대신에, 지금 당장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몰입이 가능한 일에 뛰어들라고 말한다. 그 일이 지금 당장으로서는 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성공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을 지라도 말이다.
'지금 당장 행복할 것. 행복하지 않은 인간은 직무유기를 행하고 있는 셈.'
책에 이런 문장이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이 책 전반의 내용을 살펴봤을 때 저자가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는 위의 문장과 같을 듯하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세지도 위와 같지 않을까.
이 책에는 어떻게 보면 흔해빠진 행복 이야기를 끊임없이 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인생을 간단명료하게,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고 살아가는 전략들을 소개하며 끊임없이 지금 당장 즐겁게 살라고 말하고 있다. 행복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행복해지는 것만이 인간의 목표가 될 수 있다. 돈, 명에, 이런 것들은 그저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매일 매일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것. 그게 바로 성공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우리는 대단히 성공한 인물들의 삶을 상상할 때, 그들이 매일 매일 산더미처럼 쌓인 할 일들을 해내느라 정신 없이 바쁘게 살 것 같다고 상상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건 환상일 뿐이다. 일본에서 꽤나 성공한 CEO인 저자도, 자신은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매일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뿐 아니라,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매일의 기쁨을 좇아서 산다. 그들은 불행하지 않다. 매일 즐겁게 살려고 했기에 그들은 성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성공이 우선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한다. 그 방정식이 틀렸다고 저자는 강력히 주장한다. 자신의 삶을 증거로 보여주면서 말이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행복이 우선한 뒤에야 성공이 따라온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놀이를 통해서 성공을 가능케 할 아이디어가 획득된다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즐겁게 놀기 위해 애써야 한다. 먹고 노는 데 들어가는 돈을 아끼지 않고, 가진 돈을 몽땅 써서라도 즐거운 삶을 살려고 해야한다. 돈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고, 우리의 삶이 즐겁고 행복해지는 걸 돕는 단순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니 아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매일 행복해져라. 이 책을 통해 호리에 다카후미가 제시한 성공 비법은 간단하면서도 매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인생을 견디는 것,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해온 경향이 없지 않다. 그래서 욜로하는 인생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얼마 없는 통장 잔고에 슬픔을 느낀다. 매일 나를 행복해지는 데 얼마의 시간을 쓰고 있는가?
행복에 대한 발상 전환을 이 책을 통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행복해지면 미래에 내가 불행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내면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나 혼자만의 착각일 뿐이었다. 즐거워야 성공도 할 수 있다. 앞으로 나를 매일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데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결심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었다!
|
|
'장기 목표? 필요 없다. 그런 건 단순히 자유를 속박할 뿐이다.' 저자의 다른 저서 ‘가진 돈은 몽땅 써라’를 재밌게 읽었었다. 기존 관념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말들에 수차례 통쾌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도 즐거운 괴짜스러움을 만날 수 있다. 막연히 내일의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의지나 열정은 지친다. 현재의 즐거움에 몰두할 줄 아는 습관이 생기면 인생은 점점 단단해져 갈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이 마음에 든다. |
|
가진돈을 몽따 써라로 유명한 호리에 다카후미 책입니다. 국내에서도 꽤 알려졌는데 알수록 더 대단하고 재밌는 인물 같습니다. 그냥 어그로꾼으로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일 다 해보고 그가 얻은 지혜를 재밌게 표현했다고 생각하니 꽤나 신선한 도움으로 왔습니다. 내용은 가진 돈은 몽땅써라와 결을 같이 합니다. 같은 저자라서 그렇지라고 하기엔 다른 책들도 다 내용이 비슷합니다. 그래도 삶의 작은 팁들이 많이 숨어있으니 이 작가의 책을 한 권 쯤은 사서 보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배금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모두를 읽어보고 새해에는 더 잘 살길 기원해 봅니다. 책 많이 읽고 똑똑한 사람이 되어봅시다. 화이팅입니다. |
|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호리에 다카후미 작가님의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사실 보통 이런 분야의 책에서는 남들과는 다르게,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말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 책은 "열정을 모두 버려라!"라는 문구 때문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작에서도 "가진 돈은 몽땅 써라"라고 주장했던 걸 보면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독특한 본인만의 세계가 있는 분 같습니다. 사실 전부 공감가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관점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