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시간이 흘러도 낡거나 어색한 느낌이 다른 장르에 비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리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완숙해지는 듯도 하다.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을 건너 뛴 시집이 새 옷을 입고 나왔다. 이 시집은 33년 뒤에 읽어도 또 다른 정취를 줄 것만 같다. 올 여름. 가장 여름다운 여름. 이 시집을 내게 선물한 것이 여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시집은 시간이 흘러도 낡거나 어색한 느낌이 다른 장르에 비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리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완숙해지는 듯도 하다.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을 건너 뛴 시집이 새 옷을 입고 나왔다. 이 시집은 33년 뒤에 읽어도 또 다른 정취를 줄 것만 같다. 올 여름. 가장 여름다운 여름. 이 시집을 내게 선물한 것이 여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인 듯 하다.